세인츠 로우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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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핀오프 | |||
<colbgcolor=#FFCC21><colcolor=#ffffff> Saints Row 2 세인츠 로우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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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 볼리션 |
유통 | THQ | 딥 실버[1] |
플랫폼 | PlayStation 3 | Xbox 360 | Microsoft Windows | Linux |
ESD | PlayStation Network | Steam | GOG.com | 험블 번들 |
장르 | 오픈월드 3인칭 액션 |
출시 |
PS3 / XB360 2008년 10월 14일 2008년 10월 16일 2008년 10월 17일 2008년 10월 25일 2008년 12월 4일 Windows 2009년 1월 5일 2009년 1월 23일 Linux 2016년 4월 15일 |
심의 등급 | 청소년 이용불가 |
해외 등급 |
CERO Z ESRB M PEGI 18 USK 18 |
관련 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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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세인츠 로우 시리즈의 2번째 작품. Volition이 개발, XBOX360, 플레이스테이션 3, PC 등 멀티 플랫폼으로 콘솔판은 2008년, PC판은 1년 뒤인 2009년 1월 8일에 출시되었다. 특히 한국에서는 콘솔 발매판의 경우 GTA류 샌드박스 게임 중에서 처음 한글화 타이틀이었기 때문에[2] 확실히 원조라 할 수 있는 GTA 시리즈에 꿀리지 않는 인지도를 얻게 되었다.
PC판은 위쳐 제작사로 유명한 CD PROJEKT의 이식 전문 스튜디오에서 이식을 했으나 판매량이 저조했기도 했고 악명높은 발적화로 게임을 제대로 플레이할 수 있는 사람이 없던 수준이었고 이 때문인지 한국어판도 발매되지 않았다. 다만 콘솔판의 데이터를 추출하여 만든 스팀용 한글 패치가 있으며, PC의 사양이 높아진 오늘날의 PC라면 별 문제없이 구동할 수 있다.
XBOX 360으로만 발매된 전작과는 달리 이 작품은 시리즈 최초로 PC와 플레이스테이션 시리즈 기종으로도 발매됐다.
2. 주요 특징
2.1. 향상된 커스터마이징
이번 작에서는 여성으로도 주인공 캐릭터를 만들 수가 있으며 커스터마이징의 설정 요소들도 늘어났다.[3] 오히려 후속작으로 갈수록 삭제된 항목들도 있는데, 평상시 표정이나 걸음걸이, 격투 스타일[4] 같은 것부터 여자 체형의 남자 만들기 같은 요소들이다.패션의 경우에도 같은 옷이라도 선택할 수 있는 다른 옵션들이 있다. 가령 셔츠를 바지 안으로 넣어 입을지, 빼서 입을지 또는 단추를 전부 잠글지 반은 풀어놓을지 등등이 있다. 다만 모든 옷이 가능한 것은 아니고 일부 옷만 가능하다.
주인공 캐릭터 뿐만 아니라 갱단원들의 패션 스타일을 설정할 수 있고 아지트도 꾸밀 수 있다. 그리고 시민 NPC의 차를 훔쳐서 아지트에다 보관해놓는 것도 가능하다.
2.2. 볼거리가 풍부한 오픈 월드
전작의 '스틸워터'가 그대로 본작의 무대이긴 하지만 주인공이 몇년 동안 혼수상태에 빠져있는 동안 얼터 코퍼레이션이 주도해서 일부 지역을 재개발했다는 설정으로 전작과 달라진 일부 지역도 존재한다. 또한 대학가, 교외 확장지구, 호텔 & 마리나 여행지, 교도소 섬, 원자력 발전소 섬 등 맵이 전작에 비해 2배 가까이 확장되면서 덕분에 각 구역마다의 개성이 생겼고, 덤으로 해당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시민 NPC들이 돌아다니는 등의 디테일도 추가되었다.[5]2.3. 시원시원한 액션 및 게임플레이
주변의 사물들 일부[6]를 들어올려서 던지고 휘두르거나 사람을 붙잡아 인간방패로 내세우는 액션이 이 때부터 추가되었다.전반적으로 GTA 4 이전의 시리즈들을 하면서 느낀 아쉬운 부분을 긁어 준다는 느낌. 그래픽이나 물리엔진 등도 동시대의 GTA 4에는 못 미치지만 반대로 말하면 조작감이 보다 가볍기 때문에 답답한 GTA 4하다가 이거 하면 시원시원한 조작감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전작보다 막장스러운 기믹이 더 많아져서 다른 시민 NPC 차를 칠락 말락한 정도로 지나가거나 역주행하면 명성이 오른다. 명성치가 높아야 메인 스토리 미션을 플레이할 수 있는 걸 감안하면 대놓고 막장스러운 행동을 권유하는 셈. 거기다 GTA 시리즈를 하면서 한 번씩은 해보는 뻘짓들까지도 대부분 게임화시켰다. 남의 자동차 지붕 위에 올라타는 거에도 점수가 매겨지고 심지어 바바리맨이나 발가벗고 거리를 달리며 시민을 놀래는 류의 미니 게임도 있을 정도. 어떻게 보면 GTA 시리즈와 다른 이 막장스러움 노선이 세인츠 로우 시리즈가 성공한 이유이기도 한 셈.
플레이어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플레이 타임은 보통 대략 35~40시간 정도인데 맵이 넓고, 메인 스토리 미션을 하기 위해 명성을 올려야 하는 시간도 들고 보조 미션이 다양하기 때문. 다만 보조 미션을 6단계까지 완수하면 주 미션에 도움을 주는 요소[7]들이 개방되므로 경우에 따라서는 플레이 타임이 더 짧아질 수도 있다. 메인 스토리 미션만 하면 짧다고 욕 먹은 3편하고 그렇게 큰 차이는 없는 정도.
2.4. 적대 갱단
3. 평가
시리즈 중 팬들에게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명작으로 꼽히는 작품이자 명실상부 시리즈가 오픈 월드 액션 게임으로서 유명 프랜차이즈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다진 작품.3.1. 장점
3.1.1.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사실상 이 게임의 목적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세밀한 커스터마이징을 보여준다. 특히나 최초 커스터마이징 이후에도 언제든지 성형외과에서 성별을 포함해 외모를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게임 스토리를 다 클리어 하고 할 거 없으면 이것만 연구하는 사람도 있다. 다만 게임 자체가 영미권을 목표로 삼아서 그런지 것인지 인종을 동양인으로 설정하면 좀 달갑잖은 결과물에 머물러야 한다. 본작에서 여성은 인종에 상관없이 입술이 좀 두껍게 나오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를 감안하여 입 항목에서 입술을 조정하면 된다. 코와 입술만 작게 만들어줘도 제법 미인상이 나온다.대신 후속작에서는 커스터마이징 옵션이 대폭 줄어든 대신 아니메 스타일의 템플릿이 있기 때문에 좀 더 아름다운 캐릭터를 뽑아낼 수 있다.[8]
자세한 것은 Saints Row Fandom의 관련 문서를 참고하면 된다.
3.1.2. 엄청난 편의성과 다양성
경쟁작인 GTA 시리즈 보다 편의성 측면에서 꽤나 개선되어 있다. 좀 더 정확한 비교 대상은 2004년작인 GTA 산 안드레아스, 동시기(2008년)작인 GTA 4라고 할 수 있다.- 일시 정지 메뉴에서, 라디오 방송 중 듣기 싫은 방송국을 제외할 수 있다.
- 오락(Diversion) 중에서 차량절도(Chop shop)는 메뉴에서 해당 목표를 체크해두면 미니맵에 아이콘으로 표시해 주며,[9] 암살자(Hitman)는 체크와 상관없이 조건이 발동되면 바로 미니맵에 표시해 준다. 다만 둘 다 목록을 해금해주지 않으면 임무 자체를 시작하지 않은 걸로 간주하기 때문에 알려주지 않는다. 어차피 맵은 처음부터 전부 개방되어 있으니 모든 목록을 해금해 두자.
- 보조 임무에서 QTE를 폭넓게 사용했다. 그래서 기본 시스템에서 크게 나아가지 않은 GTA 시리즈의 보조 임무보다 훨씬 재밌게 플레이할 수 있고, 또 보조 임무마다 훨씬 알찬 보상이 딸려 있기 때문에 해볼 만한 가치도 있는 편이다. 물론 후술하듯이 보조 임무 보상의 비중이 너무 크다는 비판도 있다.
- 외모나 의상 변경 등의 커스터마이징에서 별도의 컷씬이나 로딩 없이 바로 변화를 적용한다.
- 차고 크기에 상관없이 차량을 갯수 제한 없이 저장할 수 있다.
3.2. 단점
3.2.1. 최적화
PC판의 경우 최적화가 가히 발적화 수준이라 사양이 끔찍하기로 유명한데, 사양이 높기로 유명한 GTA 4가 훨씬 낮아 보일 정도. 어느 정도냐 하면 후속작인 3편보다 사양이 높으며, 마찬가지로 나중에 발매된 게임인 스카이림 중상옵 정도는 돼야 원활한 사양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고 할 정도다. 이것도 FHD 기준이지, 그 이상의 해상도에서는 3080같은 고성능 그래픽 카드로도 풀옵 60프레임 방어를 못하는 경우도 있다.메트로 2033처럼 그래픽 관련 문제는 아니고 게임에 담긴 커스터마이징 관련 컨텐츠 데이터가 너무 많아 메모리를 엄청나게 잡아먹기 때문인데, 이는 먼저 발매된 콘솔판을 PC판으로 이식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검수를 거치지 않은 영향이 크다. 그래서 다른 게임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조작 해제 문제는 기본이고[10] 무엇보다 자주 튕긴다. 주로 옷/액세서리점에서 쇼핑할 때, 차량에 타기 직전, 미션 컷씬 다시 보기할 때, 다른 세이브 파일을 불러올 때 발생한다. 게다가 이 튕기는 빈도도 완전히 랜덤이라, 게임을 실행하고 꽤 오랜 시간동안 튕기지 않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게임을 실행한지 몇 분 밖에 되지 않았는데 튕기는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자주 튕기는 것에 지친 유저들이 직접 비공식 패치를 제작해 배포하거나, 게임 실행시 윈도우 7 호환 모드로 실행, 지포스 익스피리언스 등의 외부 프로그램을 통한 그래픽 설정을 만지는 등 해외 인터넷 커뮤니티상에서 유저들끼리 찾아낸 해결법들을 찾을 수 있긴 하다. 하지만 이것도 튕기는 빈도를 낮춰줄 뿐, 애초에 이식 자체가 제대로 되지 않아 게임의 안정성이 불안한 탓에 근본적인 해결법이 아닐 뿐더러, 오히려 컴퓨터 성능에 따라 전혀 도움이 안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자동저장의 기준이 임무 및 보조임무 완료 직후이기 때문에 "쇼핑부터 하고 나서 저장해야지~" 하다보면 쇼핑 내역이 모조리 날아간다. 저장 자체는 GTA처럼 은신처까지 가지 않고도 일시정지 메뉴에서 가능하기 때문에 좀 귀찮더라도 저장을 습관화 할 수 밖에 없다.
결국 이러한 PC판의 발적화는 콘솔판의 개발사인 Volition도 흑역사로 인정했으며, 후속작 세인츠 로우: 더 서드의 PC판은 원 개발사인 Volition이 직접 개발하였고 그래서 2와는 달리 별 문제없이 출시되었다.
3.2.2. 보조 임무의 한계
3.2.2.1. 존경심 인플레이션
스토리 미션을 진행하려면 존경심(Respect)이 필요한데, 이 존경심은 잡다한 활동이나 보조 임무를 진행하면 얻을 수 있다.문제는 잡다한 활동(역주행 등)으로는 너무 짜게 얻고, 보조 임무로는 너무 많이 얻는다.
- 분뇨의 질주(Septic Avenger)는 사실상 무적인 차량을 세워가며 느긋하게 똥만 뿌리면 되는 임무다 보니 쉽게 레벨6을 돌파하여 존경심을 늘릴 수 있다. 이렇게 쉬운 보조 임무의 보상은 체력 회복 속도 증가나 적대심 감소 속도 증가, 탄창 무한 등 다른 스토리 미션이나 보조 임무를 깨는 데에 큰 공헌을 하기 때문에 스노우볼 비슷하게 게임을 쉽게 진행할 수 있지만, 역으로 이를 모르면 꽤나 애먹기 좋다.
- 난동(Mayhem)은 폭발성 무기로 울타리 위주로 날리고 다니면 쉽게 클리어할 수 있다. 특히 보조 임무에 한해서 무한탄창을 제공하기 때문에, 후반 레벨에서는 바주카만 쏴대면 된다.
반면 잡다한 활동에 의한 존경심은 스토리 미션 중이건 그냥 자유 활동 중이건 일일이 계산하다 보니 게임의 렉에 일조하는 경향이 있다. 그나마 갱전쟁은 존경심을 많이 주기는 하나 보조 임무 보상을 통한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았을 경우 순식간에 죽기 십상이다. 적들보다 플레이어를 우선시하는 경찰은 덤이다.
다시 말해 보조 임무(와 보상)의 비중이 너무 크고, 사실상 강제된다는 점이다. 그래서인지 후속작 세인츠 로우: 더 서드에서는 존경심이 스토리 미션의 진행이 아닌 업그레이드 해금에만 사용되게 바뀌었다.
3.2.2.2. 변수에 의한 설계 붕괴
몇몇 보조 임무에서는 난수에 의한 무작위 배치가 전혀 통제되지 않아서 상황을 필요 이상으로 어렵게 만든다.- 강탈(Snatch)에서는 아군 AI가 스스로 조준선 앞으로 뛰어들거나 다른 차에 치여서 사망해도 플레이어가 죽인 것으로 간주하여 실패한다.
- 경호(Escort)에서는 태워야 할 고객이 가끔가다 노점상 안에 스폰돼서 밖으로 못 나온다. 노점상 자체는 파괴할 수 없고 벽을 통과해 잡는 것도 판정이 안 뜨기 때문에 죽여서 실패하고 재시작할 수밖에 없다.
- 오락 중 구급차에서는 몇몇 환자가 자동차 아래에 배치돼서 다가갈 수가 없다.
- 데몰리션 더비(Demolition Derby)에서는 외곽을 좀 돌고 있으면 적들이 플레이어를 집중 공격하고, 특히 후반부에 1:2~3의 상황이 되면 무조건 플레이어만 공격한다. 목표 설정의 우선순위에서 버그가 났거나 아예 고려하지 않은 듯하다.
- 대다수의 레이스에서는 시민 차량이나 시간대 및 날씨, 장애물 등이 전혀 통제되지 않아서 레이스를 방해하는 경우가 많다. 가령 도로에서 시작하는 비행기 레이스에서 이륙하려는데 맞은편 시민 차량이 날아와 방해하거나, 심야일 경우 주변 환경이 보이지 않는데 시간을 앞당기는 기능은 없어서[11] 꼼짝없이 딴짓을 하며 시간을 때워야 하기도 한다.
3.2.2.3. 기타 설계 미스
- 오락 중 견인차에서는 견인차의 수리가 불가능한데, 적들은 무기가 랜덤이어서 화염병이나 로켓 런처 등의 폭발 무기로 플레이어를 공격한다. 그러니까 죽이면 악명이 늘어나고 도망가면 폭발 무기 때문에 견인차가 터지는 정신나간 설계다. 치트나 모드 없이 도전할 경우 몇 가지 편법을 꼭 익혀둬야만 깨기 쉽다.
- 첫째, 견인해야 하는 차는 운전할 수 있기 때문에 견인차를 목표물에 맞추려고 낑낑대기보단, 견인차를 차고지 쪽으로 돌려놓고 목표물을 견인차 뒤에 갖다대면 훨씬 편하다.
- 둘째, 점령해둔 구역에서 미션을 수행할 경우 돌아다니는 세인츠 갱단원들이 대신 적들을 공격하는데, 이렇게 처치하면 적들의 악명이 오르지 않는다. 다만 세인츠 갱단원들의 배치가 시시각각 무작위로 바뀌기 때문에, 직접 고용하지 않는 이상 우글우글하게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12]
- 셋째, 마지막 레벨은 FBI로 고정인데 견인하는 순간 별 3개로 고정되는데다 후술하는 바와 같이 충돌 위주의 전법을 사용한다. 다만 견인한 후 차에서 내리면 수배가 초기화된다. 즉 한 번에 끝까지 목적지까지 가기보다는 중간에 내려서 가로막거나 추격해오는 경찰들을 죽이고, 다시 견인차에 타서 조금 전진하기를 반복하는 것이다.
- 택시가 생각보다 길을 잘 못 찾는다. 정확히는 나름대로 현실성을 구현한다고 시야(+미니맵) 밖에서 스폰되는 것인데 문제는 교통규칙을 그대로 준수하기 때문에, 위치에 따라서는 그냥 불법유턴 하면 되는 걸 다리를 건너가서 합법유턴을 하고 돌아오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차라리 미니맵에서 사라지면 적당한 위치까지 뛰어간 후에 다시 택시를 부를 수 있는데, 미니맵에서 사라지지 않아 택시가 올 때까지 기다리거나 택시 쪽으로 뛰어가야 한다.
3.2.3. 물리엔진의 한계
GTA를 벤치마킹하겠다던 주제에 자동차 조작은 끔찍하다. 난데없이 좌우회전이 풀리거나 잘 달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적들 앞에서 서 버리는 등 답답하다.플레이어의 자동차는 돌진해오는 다른 차량이나 자동차를 활용한 바리케이트에 잘만 막히는 주제에, AI가 모는 자동차는 아군 적군 가리지 않고 거의 날아다닌다. 특히 아군 AI가 모는 차량에 타서 엄호하는 임무일 경우 아군 AI가 플레이어가 차를 몰 때와 달리 차들을 손쉽게 밀어버리는 점 때문에 놀라고, 그런 주제에 차를 바로 뒤로 빼지 못하거나 차량이 애매한 위치에 있을 경우 바로 타지 못하고 문 앞에서 어버버거리는 점 때문에 열받기 쉽다.
특히 스토리 임무나 보조임무에서 주적이 형제단으로 설정됐을 경우 꽤나 빡치는 상황을 자주 맞이할 수 있는데, 형제단 특성상 SUV나 트럭 같은 대형차량을 몰고 와서는 뺑소니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이 뺑소니도 알고 보면 AI의 한계라고 할 수 있다. GTA 시리즈는 그나마 적들이 플레이어 주변을 겉돌기만 하지만, 본작에서는 적들이 플레이어의 위치로 계속 이동하게 설정해 놨는지 걸어다니건 차에 탔건 미친듯이 와서 박아대서 니드 포 스피드 시리즈의 경찰들을 보는 듯하다.[13]
그래서 걸어다닐 경우 차에 치여서 반피가 깎이고 내리는 모션도 없이 즉각 차에서 내리는 적들에게 다굴을 당해서 바로 죽기 십상이다. 그렇다고 미친듯이 돌진하는 적 차량을 막겠답시고 총을 쏴대다가 초근거리에서 폭발하면 화상 때문에 피가 순식간에 깎이기 때문에, 보조 임무 보상으로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으면 픽픽 죽어나간다.
그렇다고 보조 임무가 쉬운 것만 있느냐면 그건 또 아니고, 앞서 말한 운전을 활용하는 것들도 적지 않다.
- 경호(Escort)의 경우 파파라치들을 피해서 도망가야 하는데, 밴 주제에 세단급의 가속력과 코너링을 자랑해서 막상막하로 달리는 위엄을 보여준다. 그렇다고 평소 추격전 하듯이 총을 쏴서 파파라치들을 죽이면 흥이 다 깨진다면서 기껏 올려둔 만족치가 깎인다. 결국 강제로 도망만 다니는 수밖에 없는데 뻑뻑한 조작감, 좁은 도로, 버벅이는 일반 차량들의 삼중고를 버텨야 한다.
- 개척자(Trail Blazing)[14]에서는 상술했듯이 조작감이 뻑뻑한 것도 그렇지만 체크포인트가 굉장히 작아서 놓치면 돌아가는 데에도 시간이 소모된다. 또한 코스에 있는 기름통을 밟으면 전방에 폭발을 일으켜서 추가 시간 보너스를 얻을 수 있는데, 막상 드물게 전방에 아무것도 없을 때가 있어서 시간초과로 실패하는 경우도 있다. 설령 폭발을 일으켜서 보너스 시간을 얻으려고 해도 폭발 효과가 시야를 가리는 와중에 조작감 때문에 들이박기가 일쑤라 역시 시간초과로 망하기가 십상이다. 보조 임무 중에서도 가장 악명이 높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4. 모드 & 툴
시리즈 중에서 명작으로 불리니만큼 모드도 많은데 그 중에서 손꼽히는 것은 IdolNinja 라는 유저[15]가 만든 Gentlemen of the Row (일명 GotR) 모드이다. 첨부된 .bat 파일을 통해 내부에 포함된 모드 팩들 중 원하는 것들만 골라서 취합해 개조된 파일을 만들 수 있다. 이것을 그대로 게임이 설치된 폴더에 덮어씌우면 끝. 물론 바닐라(순정) 상태의 파일도 만들 수 있다. 이 모드는 Many More Clothing Colors 모드 등 색상 모드들과도 연동되니 조촐한(?) 커스터마이징 색깔 목록에 실망했다면 깔아볼만 하다.[16]단, GotR 모드에서는 수집요소인 CD의 위치가 바뀌므로, 모드는 쓰고 싶은데 100%를 달성할 때 사서 고생을 하고 싶지 않다면 .bat 파일에서 CD 위치를 원래대로 복구하는 설정[17]을 추가해두면 된다. 그 밖의 모드는 여기서 찾아볼 수 있다.
그 외에 게임 속도를 조절하는 Powertools와 해상도 에디터가 있다. Powertools는 Powertools.ini에서 소수점 형태의 퍼센트를 변경하여 FPS를 가속 및 감속시킬 수 있다. 즉 CPU의 GHz를 반으로 나눈 숫자를 적어넣는 것인데, 2.40GHz를 2로 나눠서 1.20이라고 적어넣으면 120%가 되는 식이다. 영상 설명
5. 여담
- 트레일러에서 GTA 4를 깠다. GTA 4라고 딱 지칭하진 않았지만 누가 봐도 GTA 4.[18] GTA 4가 워낙 전작보다 현실성을 강조해서 좀 차이가 나다보니 세인츠 로우가 더 GTA SA의 후속작 같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19]
- 2016년 4월 리눅스로 이식되었다. 윈도우판과 달리 쿼드코어상에서 속도가 미칠 듯이 빨라지는 버그는 없어졌으나 마우스가 미칠 듯이 반응하는 등의 버그가 제보되었다.
- 2017년 4월 21일 스팀에서 일일 할인으로 다른 시리즈들은 75% 할인중이지만 이 시리즈만은 기간 한정 무료로 배포한 적이 있다.[20]
- 모종의 방법으로 캐릭터가 이상한 공간에 진입할 경우, 여러 가지 기이한 현상이 일어나며, 짧은 시간 동안 사람 형태의 그림자가 나타나기도 한다. 해외에선 이 그림자를 'Freezer'라고 부르는데, 이유는 그림자가 나타나고 게임이 멈춰버리기 때문. 게임 파일이 깨져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이유가 밝혀지지 않았다. #
[1]
리눅스판 유통.
[2]
GTA 4 외에도 몇몇 발매되긴 했으나 매뉴얼만 한글화가 되었다.
[3]
게다가 1편처럼 성형외과에 가면 언제든지 성형 수술로 새로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가 있다. 이번엔 성전환도 자유자재.
[4]
처음에는 길거리 싸움꾼 스타일 밖에 없지만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보상으로 다른 격투 스타일도 언락된다.
[5]
예를 들면, 대학가 구역으로 가면 책가방을 매고 한 손에 책을 들고 열심히 뛰어가는 대학생 NPC들을 볼 수 있다.
[6]
길거리에 굴러다니는 음료수 캔, 병, 피자 박스, 우유팩 등의 쓰레기부터 표지판이나 쓰레기통, 의자, 심지어 소화전까지 뽑아서 휘두를 수 있다.
[7]
여기엔 무한 탄창 권총(경찰 24시)이나 무한 달리기(보험사기) 같은 사기적인 것들도 포함되어 있다.
[8]
적대 갱단 중에
AKIRA와 같은 일본 사이버펑크 애니메이션을 오마주한 적인
덱커즈가 있는 것도 이를 활용한 듯하다.
어느 쪽이 먼저인지는 알 수 없지만.
[9]
자주 출몰하는 지역까지 알려주기 때문에 기왕이면 해당 지역에 가서 체크하는 게 좋다. 운 좋으면 미리 체크해놓고 해당 지역으로 가는 길에 찾을 수도 있다.
[10]
특히 자동차로 고속 운전 중일 때 갑자기 상하좌우 중 한 입력이 풀려버린다.
[11]
GTA 시리즈는 GTA 3에서부터 저장하면 6시간이 지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 시간대를 임의로 조절할 수 있다. 특히 몇몇 미션은 특정 시간대에만 활성화되기 때문에 대놓고 권장하는 경우도 있다.
[12]
게다가 고용해서 데려갈 경우, 목표물을 가져올 동안 고용한 갱단원이 (기본 설정에 따라 다른 차량을 따고 따라오려고 하므로) 견인차를 옮겨버리기 때문에 더욱 시간만 허비할 수도 있다.
[13]
후반부 스토리 중
얼터 코퍼레이션 임무에서 얼터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세인츠 로우 구역에서 어그로를 끌어야 하는데, 별 4개를 채워야 하는데 미친듯이 와서 박아대다 보니 차량이 남아나지 않는 극한상황을 자아낸다. 물론 GTA 시리즈처럼 세차장에 들어가면 미련없이 물러가지만 그러기도 전에 차량에 불이 붙으면 꽤나 난처해진다.
[14]
원문에서 의도적으로 띄어쓰기가 되어 있는데, 직역하면 '불타는 흔적'으로도 읽을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한
언어유희다.
[15]
본명은 Mike Watson으로, 본작의 개발사인
볼리션내 커뮤니티 담당 시니어 개발자 출신. 세인츠 로우 시리즈 커뮤니티에서 모더를 겸하며 활동했다. 그러나 암 말기 투병중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된 것이 치명타가 되어 21년 8월에 사망했다.
[16]
해당 링크에 다른 색상 모드들(메이크업, 문신, 머리색, 피부색)이 링크되어 있으며, 이들 모두 상술한 GotR과 연동된다.
[17]
11번 기타 메뉴(Misc Menu)에서 6번(Revert GotR CD locations to original)에 체크하면 된다.
[18]
영상에서 언급하는 볼링하기와 캬바레 가기, TV보기는 모두
Grand Theft Auto IV에서 할 수 있는 기능이며, 내레이션 자체도 Rather라는 단어를 쓰면서 ~하는 게 낫지 않겠습니까라면서 GTA4 보다 세인츠 2편이 더 낫다는 뉘앙스를 풍긴다. 뉘앙스까지 볼 필요없이 would you rather라고 쓴 폰트가 GTA 시리즈 로고 폰트다.
[19]
HUD창을 비롯해서 전체적인 분위기가 GTA SA와 비슷한 편이다.
[20]
기간이 지나면 다시 유료화되지만 무료 배포 때 받을 시 영구적으로 소장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