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2 21:53:05

세이기노 히로

セイギ(正義)ノヒーロー / 정의의 히어로

1. 개요2. 플레이어블 캐릭터
2.1. 경찰관2.2. 해양보안관 (해상보안관)2.3. 형사2.4. 기동대원2.5. 육상방위관 (육상자위관)2.6. 특수급습부대원 (SAT)2.7. 여경
3. 스테이지 및 보스 소개
3.1. 더 경찰관: 한낮의 대수사선/Cops in the City
3.1.1. 보스: 문덕화(Man Tak Wah,29)
3.2. 해상보안법에 의거 그 괴선박을 쫓아라 ~ Coast Intruders
3.2.1. 보스: 카와니시 아키히토(35)
3.3. 라이벌 형사/Rival Heat
3.3.1. 보스: 요시오카 마사루(42)
3.4. 돌입! 대공항 24시/Airport 2004
3.4.1. 보스: 나카무라 테츠야(38)
3.5. Lethal Enforcers 3/Justice & Judgement
3.5.1. 보스: 키하프 나디르(41)
3.6. 세이기노 히로(정의의 히어로)/Lethal Enforcers 3
3.6.1. 보스: 토키타 요시키(43)
4. 기타

1. 개요

일본 내수판은 2004년 11월, 해외 수출판은 Lethal Enforcers 3[1]라는 이름으로 2005년 4월에 출시.


원코인 클리어 영상 (해외판 아케이드 실기)
배경이 제작 당시 일본의 거리를 상당히 잘 재현하고 있으므로, 그 당시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향수를 자극하기도 한다.

폴리곤 매직에서 개발하고 코나미에서 출시한 건 슈팅 게임으로, 더 경찰관 시리즈의 스핀오프격 후속작이라고도 할 수 있는 작품이다. 게임 자체의 분위기는 더 경찰관의 그것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지만. 직접 몸을 움직여 가며 총알을 피하느라 땀을 폭포처럼 쏟아야 했던 전작들과는 달리 월드 컴뱃(국내 출시명 워제이드Warzaid)의 회피 시스템을 차용한 덕분에 그냥 총구를 화면 바깥으로 향하기만 하면 장전과 동시에 알아서 방패가 형성되므로 많이 편리해 졌다. 대신 운동효과는 그다지 기대할 수 없겠지만......

이 게임에서는 데드 히트 시스템(Dead Heat System)이라는 새로운 시스템이 추가되었는데. 간단히 말해서 질풍마법대작전의 CPU나 2P와의 레이스 시스템 비슷한 것으로, 스테이지의 각 섹션(보통은 한 스테이지당 세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음)에서 상대보다 먼저 범죄자들을 쓸어버리고 섹션 출구에 도착한다면 승진 보너스(2계급 특진)가 주어진다. 단 털리면 국물도 없음. 방패로 총알 막느라고 너무 시간 질질 끌지 말자.

그런데 이거 2P랑 붙을 때만 해당되고 혼자 할때는 그냥 느긋하게 진행해도 승진에는 아~무 지장 없다.

버츄어 캅 시리즈처럼 서브웨폰[2] 시스템도 생겼다. 그러나 장전은 안 되며, 섹션 하나가 끝나면 다음 섹션에서 사라진다. 물론 적탄에 맞아 순직하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인질이라도 맞추면 라이프는 깎이지 않으나, 대신 애꿏은 높으신 분들이 데꿀멍하는 신문 기사와 함께 시간이 지체되는 동시에 1계급 강등된다.

원코인만 도전한다면 신경쓸 일이 없으나 만약 하이스코어 나 전일을 노린다면 타임 크라이시스 2, 3과 닌자 어설트, 코브라 더 아케이드처럼 명중률은 무조건 100%여야 하기에 더욱 스트레스가 난다. 콤보가 이어지면서 스코어가 서서히 증가하기에 한번이라도 빗나가면 배율이 초기화돼서 그 판은 포기하는게 나을 지경이다. 2020년 현 전일이 388만 이니 얼마나 미칠 노릇.

2. 플레이어블 캐릭터

파일:3008221-2379661080-letha.jpg
(왼쪽부터 특수급습부대원, 해양보안관, 육상방위관, 기동대원, 여경, 경찰관.) 형사는 짤렸다.

게임 설명서에 있는 캐릭터들의 모습. 게임에서도 저렇게 해맑은 표정으로 총질하고 다니진 않으니 괜찮다.

소속은 모두 가공으로 단체로 처리되어 있다.

여담으로 빨간색 글씨의 문구는 옴니버스 드라마로 전개되는 신개념 건슈팅 게임!이라고 적혀있다.

2.1. 경찰관

소속: 아키하바라 경찰서 지역과

"더 경찰관:한낮의 대수사선" 스테이지의 플레이어 캐릭터.

다른 캐릭터들이 SIG P230이나 S&W M39로 추정되는 오토매틱 자동권총 한 자루 (15발)를 가지고 있는 반면에 이 캐릭터는 5연발 리볼버인 미네베아 뉴 남부 M60을 세 자루씩 들고 댕기면서 쏜다. 활동 옷에 순경모자를 착용한 일반적인 외근 경찰관을 모델로 삼고 있다.

기존 더 경찰관 1,2의 경찰관 캐릭터와 달리 V자형 반사조끼를 착용하고 있지 않으며 방패는 POLICE의 각인이 새겨진 듀랄루민 제의 것을 장비한다.

2.2. 해양보안관 (해상보안관)

소속: 해양보안청 관할구역 해상보안본부 경비구난부 특수경비대

"해상보안법에 의거 그 괴선박을 쫓아라"스테이지의 플레이어 캐릭터. 일본 해상보안청 특수경비대(SST:Special Security Team)가 모델로 보이며, 캐릭터는 오렌지색 구명 조끼를 착용하고 있지만 실제 SST는 검은 방탄조끼를 입고 작전을 뛴다. 검은 방탄조끼는 특수급습부대원과 이미지가 겹치기 때문에 "해상보안관"같은 분위기를 내기 위해 일부러 고증을 희생한 듯. 근데 이거 한국으로 치면 해양경찰특공대라면서 해양의무경찰옷 입고 나오는 꼴이다.

방패는 JAPAN의 프린트가 들어간 폴리 카보네이트 제품을 쓰는데 이는 자위대에 납품되고 있는 방패인 NINJA가 모델이다.

참고로 해상보안청 계급 체계는 우리나라의 해경과 달리 경찰 계급 체계와 따로 논다.[3]

2.3. 형사

소속: 불명

"라이벌 형사" 스테이지의 플레이어 캐릭터. 다행히도(?) 공식사이트에 안 올라가고 썩소로 캐릭터가 망가지는 사태는 피했다. 거기다가 유일하게 이름도 있는 캐릭터[4]라고는 하지만 옷 색깔만 빼면 사실상 별 차이 없다. 심지어 엔딩 스탭롤에서도 복장,얼굴 하나 안 바뀌고 그대로 우려먹혀서 이를 두고 일본 게이머들은 이러면 형사가 일반 정복경관하고 다를게 뭐냐고 까는 듯.

일단 야쿠자들을 상대하는 것으로 볼때 소속은 조직범죄 대책 4과로 추정된다. POLICE 패치가 붙은 방탄조끼를 입었으며, 허리에는 미국 형사들마냥 경찰뱃지를 차고 있다. 방패는 1스테이지의 경찰관과 동일한 듀랄루민 방패를 사용한다.

모델링은 일본의 배우 타치 히로시(舘 ひろし)와 비슷하다고 한다.

2.4. 기동대원

소속: 도쿄 신공항경찰서 신공항경비대

"돌입! 대공항 24시" 스테이지의 플레이어 캐릭터. 기동대이면서 곤봉이 아니라 권총을 들고 있는 걸 볼 때 기동대 총기대책부대로 추정된다. 치바현경 나리타 국제공항 경비대가 모델이며, 하이바의 낮가리개는 어떨 때는 위로 올라가 있고 어떨 때는 또 내려가 있다.

엔딩 스태프롤에서는 그냥 다른 기동대원들 속에 묻혀서 나오며 개별 엔딩신은 없다.[5] 해외판에서는 뜬금없이 SIT 요원으로 바뀌었다.

방패는 경찰관과 형사와 같은 듀랄루민 방패를 장비한다. 또한 1 스테이지와 5 스테이지에서도 동료로 등장하는데 이때는 방탄조끼를 착용하고 있다.

2.5. 육상방위관 (육상자위관)

소속: 육상방위대 관동방면대 제8보통과연대 제4소대

"Lethal Enforcers 3"스테이지의 플레이어 캐릭터. 말할 것도 없이 육상자위대가 모델이며, 계급 체계는 그냥 육사(병, 이등병이나 일등병이나 상병도 아니고 그냥 "병"이다)에서 육사장(병장). 육조(사) 다음이 2등육위(중위)인 등 상당히 난해하다.

사용 권총은 SIG P220의 일본 면허 생산 버전인 미네베아 9mm 권총[6]으로 보인다. 방패는 2스테이지의 해양보안관이 쓰는 폴리 카보네이트 산 방패를 장비한다.

기동대원은 엔딩 스태프롤에서 얼굴이라도 비치지만 이 녀석은 아예 나오지를 않는다. 이에 대해서는 아래 항목 참조.

2.6. 특수급습부대원 (SAT)

소속: 도쿄도경본부 제 6기동대

"세이기노 히로(정의의 히어로)" 스테이지의 플레이어 캐릭터.

실제 경시청 제 6기동대 특수급습부대(SAT)가 모델로써, 검은 발라클라바의 은총을 입어 형사와 함께 썩소로 망가지지 않은 캐릭터. 그뿐 아니라 타이틀 화면의 캐릭터들 중 가장 간지나는 캐릭터가 되었다. 오오 발라클라바 오오.

참고로 해당 스테이지에서는 경비부장과 치안총감의 명령을 받고 출동한다는 설정. SAT의 명령 계통은 원래 경시청 경비부장 직속이지만 수상(내각총리대신)이나 치안총감의 명령으로 출동하기도 한다고.

더 경찰관 2에서와는 달리 프로텍쳐 헬멧, 페이스 마스크, 검은색의 돌격 슈트와 레펠용 카라비너 등을 장비하고 있다. 방패는 플레이어는 폴리 카보네이트 제를 쓰지만 동료는 듀랄루민 제를 장비한다.

2.7. 여경

소속: 불명

히든 캐릭터. 오락기에 동전을 넣은 다음 유치뽕짝한 타이틀 송 <세이기~ 세이기~ 세이기~노 히~로~>의 리듬에 맞춰 방아쇠를 12번 당기고 12번째에서 방아쇠를 그대로 누르고 있는 상태에서 게임을 시작하면 해금된다. 다만 한 번 고르면 절대 못 바꾼다.

계급이나 무기 설정만 스테이지마다 바뀌고 계속 이 캐릭터로만 플레이하게 된다. 특수능력? 다른 캐릭터들한테도 없는게 있을리가... 사족으로 일러스트상으로는 하복이지만 실제 게임에서는 동복이다.



여경으로 플레이한 영상.
위쪽의 원코인 영상보다 먼저 찍은 영상이어서 앞에 이 게임 동작 환경에 대한 소개가 있다.
실제 플레이는 1:20초 정도부터 시작.


3. 스테이지 및 보스 소개

3.1. 더 경찰관: 한낮의 대수사선/Cops in the City

2004년 2월 2일 14:31, 아키하바라 전자상가, 경찰관

아키하바라가 배경인 스테이지로, 후반부에 보스전을 치르게 되는 주차장 건물만 빼면(현재 철거 상태) 배경 고증이 꽤나 충실하다.

오프닝과 타이틀은 영화 삘이 나며, 그 외에도 "마루히(マル被,피의자)"、"마루운(マル運, 운전수)"、"PC(Police Car)"、"PM(Policeman)" 등의 경찰 용어도 간간히 들려 온다.

스테이지의 배경음은 더 경찰관의 테마곡을 어레인지 한 것. 더 경찰관을 해본 사람이라면 이 스테이지에서 꽤나 친숙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3.1.1. 보스: 문덕화(Man Tak Wah,29)

무장강도단의 두목, 부하들을 이끌고 은행을 턴 후 4도어 세단 차량에 탄 채 경찰차와 추격전을 벌이다가 사고로 인해 차가 박살나자 부하들에게 시간을 벌게 하고 혼자 튄다. 이후 지나가는 오토바이를 뺏어서 계속 튀었으나 결국은 주차장 건물까지 추격당하고, 뒤를 쫓아온 플레이어에게 자동권총과 일본도 돌진 공격으로 어떻게든 대항하지만 결국 상대도 되지 못하고 훔친 오토바이에서 강제 하차 당한다.

참고로 스테이지에 등장하는 적들 중 그의 부하들은 많아 봐야 4명, 나머지는 전부 지원나온 양아치들이라고 한다. 그가 그 정도로 비범한 인물이라는 것 까지는 납득할 수 있다 하더라도 그 "양아치"들이 권총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AK-74 드라구노프 저격소총까지 가지고 덤벼들었다는 사실은 그저 충격과 공포.

이름은 본 게임의 번역자 겸 성우 이름 혹은 홍콩 배우 유덕화(Lau Tak-Wah)에서 따 왔다.[7]

3.2. 해상보안법에 의거 그 괴선박을 쫓아라 ~ Coast Intruders[8]

2004년 4월 11일 22:53, 시나가와 부두, 해양보안관

해양보안청 순시선이 "용두"[9]의 마약 밀수선에게 경고사격을 먹이고 뒤이어 해양보안관들이 밀수선에 승선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섹션 1에서는 밀수선에서 용두 조직원들과 총격전을 벌이고, 섹션 2,3 에서는 시나가와 부두에서 야쿠자들로 추정되는 적들과 맞붙게 된다. 모티브는 실제 괴선박 사건의 특별 보도 방송인 듯 하다.

특수무기로 기관단총이 등장한다.

3.2.1. 보스: 카와니시 아키히토(35)

"용두" 와 연계하여 마약 밀수를 시도한 밀수 브로커, 그러나 재수없게도 해양보안청에 걸리고 만다. 면허가 없는데도 대형 지게차에 올라타 기관단총과 폭발 드럼통으로 어찌어찌 저항해 보았으나 이름도 없는 두 해양보안관의 총에 맞고 360도로 회전하면서 포크리프트 운전석에서 떨어져 쇠팔찌를 차고 만다.

성격 탓(위의 포크리프트 운전)에 "소울풀한 제왕"이라는 별명이 붙었으며, 흰 더블슈트에 보라색 셔츠와 용무늬 넥타이, 그리고 금 손목시계와 금팔찌, 금뱃지 등 밀수 브로커 치고는 꽤나 눈에 띄는 복장을 하고 있다. 어쩌면 단순한 밀수 브로커가 아니라 한 폭력조직의 간부급 인사일 지도... 뭐 설정이 그렇다는 거지 별로 중요한 사실은 아니다.

3.3. 라이벌 형사/Rival Heat

2004년 7월 11일 15:20, 도쿄 지하철 요쓰야선 도초마에역 구내, 형사

마찬가지로 실존하는 장소를 배경으로 하는 스테이지. 실제 해당 역의 점포들과 개찰구 고증까지도 완벽하다는 평이다. 스태프들이 전부 고증덕후들인가... 더 경찰관 때부터 등장한 유서깊은(?) 야쿠자 조직 "극도회(고쿠도카이)"[10]의 무기 거래 정보를 입수, 거래 현장인 지하철역으로 플레이어들이 출동한다는 내용.

섹션 1은 개찰구에서 대합실까지, 섹션 2는 플랫폼과 열차 안, 섹션 3는 터널 안이다.

특수무기로는 샷건이 등장하는데. 터미네이터 2와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에 등장했던 윈체스터 M1887 소드 오프 버전. 형사 주제에 19세기 서부개척시대 때나 썼을 법한 무기를 쓴다는 컨셉은 드라마 서부경찰의 오마쥬라고 한다.

아키하바라 스테이지처럼 "마루G(マルG, G는 극도(極道)의 앞글자)" 라는 경찰용어가 들리는데. 폭력조직이나 그 관계자를 가리키는 용어라고 한다.

스테이지 BGM은 그야말로 간지 충만, 형사 드라마 분위기를 팍팍 풍긴다.

3.3.1. 보스: 요시오카 마사루(42)

벨튀 빼고 악행이란 악행에는 모두 통달했다는 극도회의 간부급으로, 야쿠자 주제에 어디서 구했는지는 몰라도 야시경 바주카(?!)를 장비하고 있다.

도청 앞 지하철역 구내를 거점 삼아서 대규모 무기 거래를 시도 했으나 지하철역에서 수많은 부하들을 이끌고 퍼레이드를 벌이는 병맛 행각을 벌이는 바람에 간단하게 뽀록나서 형사 2명에게 깔끔하게 박살난다.

공식 사이트에는 나와 있지 않으나 사실은 능력자로, 보스전에서 3명으로 나뉘어 덤벼든다(!!!). 절대 그림자 분신이 아니다, 본인이 3명. 제대로 맞추면 나머지 한 명이 불에 타며 도망치다가 바로 자기 앞을 스쳐지나가는 열차에 깜놀해서 주저 앉는다. 그런데 체포당할 때는 다시 3명으로 나뉘어져 있다.

대머리에 후덕한 몸집, 회색 양복과 자아가 여러명으로 나뉘어 진다는 점으로 볼 때 개그 야쿠자 만화 " 주먹에 웃다"의 귀도 두목이 모델로 보인다. 확실히 둘이 비슷하게 생겼다.

3.4. 돌입! 대공항 24시/Airport 2004

2004년 10월 15일 17:59, 도쿄 신공항, 기동대원

나리타 국제공항(구 신도쿄 국제공항)이 모델이다. 이번에는 "폭탄혁명연합(약칭 폭혁련)"이라는 신좌파들이 적으로 등장하는데. 적들 복장이 딱 전학공투회의를 연상케 하는 셋트다. 튜닝한 공사장 헬멧에 마스크, 그리고 노가다 복. 결정적으로 플레이어 캐릭터는 기동대원이라니 왠지 노리고 만든 듯. 신주쿠 소란사건이 더 막장화되어서 돌아왔다
특수무기로는 저격소총이 등장한다.

섹션 1은 공항 로비 - 접수 데스크 - 출입구, 섹션 2는 출입국 관리사무소에서 탑승교 통로까지, 섹션 3은 활주로가 무대이다.

3.4.1. 보스: 나카무라 테츠야(38)

폭탄혁명연합의 일원, 온갖 테러를 저질러 사회 혼란을 유발시킨 혐의로 지명수배되어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튀려하지만 비행기는 한번도 안 타봤다. 부하들이 얘 한명을 위해 공항 전체를 점거한 걸 보니 조직 내에서도 꽤 중요인물인듯.

보스 보정의 은총(?)으로 시대착오적인 신좌파 셋트 대신 사복에 갈색 베레모, 전술 베스트까지 걸치고 있는 나름 간지남이다. 거기다가 얼굴에 난 화상 때문에 더 간지난다.

피탄당하면 그 충격으로 쓰러지고, 때마침 전술 베스트 안에 있던 수류탄들이 안전핀이 풀린 채 바닥에 흩어지는 통에 그거 피하려고 뛰쳐나가다가 수류탄이 폭발하며 날아가 컨테이너와 찐득한 키스.

경찰들에게 무슨 깊은 원한이라도 있는 건지 여섯 보스들 중에서도 경찰들을 가장 많이 날려먹었다. 인트로에서 미리 설치한 폭탄으로 저격반과 1소대를 날려 먹고 등장 컷신에서 기동대원들한테 수류탄 던져서 기동대원들을 단체로 날려먹었다. 일본 신좌파들은 자신들을 "국가를 상대로 전쟁을 수행하는 군인"으로 생각하고 경찰(특히 기동대원이나 황궁경찰)들을 "짭새"가 아니라 "적군"으로 본다는 것도 있긴 하다.

무기로는 수류탄, 다이너마이트, 화염병을 사용한다.

3.5. Lethal Enforcers 3/Justice & Judgement

2004년 12월 2일 10:46, 관동전력 원자력발전소, 육상방위관

(둥)원전이 (둥)테러리스트에게 (둥!)점거?!로 시작되는 애니메이션 풍의 오프닝이 인상적인 스테이지. 문자 그대로 (이슬람 급진주의)테러리스트들이 일본의 원전을 점령, 폭파시키려 하자 그걸 막기 위해 플레이어들이 진입한다는 내용이다.

섹션 1은 로비에서 중앙제어실까지, 섹션 2는 원자로, 섹션 3은 비 내리는 원전 외부가 배경. 근데 대터러전을 치르러 간다는 놈들이 그냥 89식 소총 한 자루만 달랑 들고 아무런 전술 장비 없이 알보병 상태(!!!)로 돌입한다. 특수무기로는 돌격소총이 등장한다.

참고로 저 스테이지 제목은 Lethal Enforcers 시리즈들과는 (같은 건슈팅이라는 것 외에는) 전혀 연관점이 없어서 게이머들에게 까였다는 풍문이 있다. 해외판 스테이지명은 Justice & Judgement로 바뀌었고, 일본에서 붙여진 명칭은 최종 스테이지가 받았다.

3.5.1. 보스: 키하프 나디르(41)

어딜 봐도 오사마 빈 라덴과 40인의 도적들이 모티브.

이 놈에 대해서는 별로 쓸 게 없다. 설정이 있긴 하지만 여권을 잃어버리는 병크를 터트려서 고향에 돌아갈래도 돌아갈 수 없다는 정말 아무 짝에도 쓰잘데기 없는 설정 뿐.[11]

어떻게 일본에 헬기를 들여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부하가 조종하는 UH-1을 타고 공격해 온다. 패턴은 헬기에서 기총과 공대지 미사일 발사. 그리고 보스 본인이 직접 자동소총을 발사하는 패턴. 총 세가지 패턴이 있다.

명중당하면 헬기는 물 속으로 다이빙. 그리고 멀쩡하게 구해져서 체포.

3.6. 세이기노 히로(정의의 히어로)/Lethal Enforcers 3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005년 1월 13일 12:30, 국회의사당, 특수급습부대원

5개의 스테이지를 모두 클리어 해야 해금되는 최종 스테이지로, 육상방위관 캐릭터가 소속되어있는 관동방면대 제8보통과연대가 쿠데타를 일으켜서 국회 경위 2명을 끔살, 총리[12] 이하 국회의원 및 국회 관계자들을 인질로 잡고 12개 조항의 요구조건을 내건 채 국회의사당에서 농성한다는 내용이다.

암튼 굉장히 할 말이 많은 스테이지. 적들은 자위대답게 참 지랄맞게 강하다. 탄속이 지금까지 상대했던 적들 중 가장 빨라서 신속하게 반응하지 못했다간 그대로 끔살.[13] 그리고 인질들도 참 뭐같이 많다.

또 스테이지 만든 후에 귀찮아서 테스트를 안 했는지, 자위대원들이 야쿠자들마냥 쓰러질 때 "형님~!!!"이라고 한다. 이 스테이지에서 제대로 된(?) 거라곤 눈이 내리는 배경 밖에 없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특수무기는 4종류 모두 등장. 상황에 따라서 그때 그때 다르게 나온다. 적이 먼 곳에 있으면 저격소총이 나오고 밀집해 있으면 샷건이 나오는 방식.

3.6.1. 보스: 토키타 요시키(43)

선글라스가 트레이드 마크인 육상자위대 장성이자 국가 전복을 꾀하는 야심가. 국회의사당에 탱크를 몰고 쳐들어오는 것만 봐도 제법 막나가는 분이라는 걸 알 수 있다. 1차전에서는 전차에 탑승한 채로 싸우며, 패턴은 탱크 주포 발사, 해치를 열고 몸을 드러낸 채 기관단총 난사 및 수류탄 투척, 발연통 사출구에서 로켓탄 발사 등이 있다. 발연통 사출구에서 나오는 로켓탄은 마개조의 산물이라고. 탱크를 격파하면 포탑이 하늘로 사출되는 연출에도 불구, 용케 탱크에서 탈출해 2차전을 벌인다.

2차전에서는 무슨 솔리더스 스네이크에게 영향이라도 받았는지[14] 일본도 두 자루를 들고 이도류를 선보인다(!). 쓰러뜨릴 수 있는 타이밍은 점프해서 칼로 내려칠 때 뿐으로, 조금이라도 빗나갔다간 그대로 썰려 버리므로 정확한 사격이 요구된다. 명중시킬 시 "바보같은...이 내가...네놈들 따위에게...크윽" 이라는 대사를 내뱉고 멋지게(?) 눕는다. 그리고 범인체포가 뜬다.

엔딩에서는 총리가 곡회 앞에 도열해 있는 경찰들(제복 경찰관, 기동대원)에게 경례하고 옆에 서 있는 두 플레이어들 (특수급습부대)에게도 경례한다. 그리고 이어서 나머지 경찰들과 플레이어도 수상에게 경례.

이후 해양 보안관, 형사 캐릭터의 개별 엔딩신 및 경례 신이 흘러가고 마지막으로 아키하바라 시내에서 길을 물어보는 시민에게 경찰관이 경례하고나서 저 높이 푸르른 하늘을 보는 것으로 게임은 막을 내린다.

게임제목과 스테이지 제목이 같기에 영문판 스테이지명은 Lethal Enforcers 3다.

4. 기타

  • PC베이스의 기판(?)을 사용했다[15]. 2005년작이라 게임을 CD-ROM을 통해 하드디스크에 복구설치하고 진행하는데[16], 나온지 20년이 되었으므로 (전원을 훅 꺼버리는 하드디스크의 건강에 극히 해로운 아케이드의 운용성격상) 하드디스크의 상태가 불안하면 미디어를 IDE하드디스크에서 타 미디어로 교체해서 불안요소를 제거 할 수 있다


[1] 레썰 엔포서즈는 과거 코나미가 냈던 건슈팅 시리즈의 제목. 2D 실사캡쳐 그래픽을 이용한 그래픽이다. 항목 참조. [2] 참고로 전부 범죄자들이 들고 있던 무기라는 설정이다. 물론 현실에서는 범죄자가 쓰던 총은 사건 증거품인지라 경찰공무원이 함부로 뺏어서 쓰면 정당방위등의 아주 위급한 상황이 아닐 경우에는 십중팔구 법에 걸려서 시말서 크리다. [3] 3등해상보안사-2등해상보안사-1등해상보안사-3등해상보안정-2등해상보안정-1등해상보안정-2등해상보안감-1등해상보안감(을)-1등해상보안감(갑) 순이다. [4] 1P=마사, 2P=요시. 둘이 합하면 正義(훈독 - 마사요시, 음독 - 세이기) [5] 제복 경찰관과 함께 집단으로 정렬하고 구출된 총리 대신의 사열을 받을 뿐 개별적인 엔딩 데모 화면은 만들어지지 않았다. [6] 장탄수 9+1, 장탄수가 15+1인 SIG P226이 이미 개발되어 있었는데도 잡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P220가 채택되었다....라기 보다는 역시 그놈의 정경유착 때문인 것 같다. [7] 실존 인물 이름(특히 스태프 이름)을 보스 이름으로 써먹는 것은 더 경찰관 때부터 내려져온 유서깊은 전통이다. [8] 해외판 명칭은 영어 부분만 따왔다. [9] 더 경찰관 2에서 등장한 홍콩 마피아 조직. [10] 극도(極道)=건달이나 깡패, 극도회=건달파, 깡패파. 더 경찰관 1,2에서 그렇게 무참히 공권력에게 개박살 났는데도 여태 살아있는 걸 보면 어쩐지 모덴군이 생각난다. [11] 실제로 이런 경우는 저러고 있을 바에 얼른 대사관이나 영사관에 가서 조치를 취한후 급히 귀국하는게 상식이다. [12] 머리 모양으로 봐서 얄짤없이 고이즈미 준이치로이다. [13] 인트로에서도 경비부장으로 추정되는 아저씨가 "상대는 우리들 이상의 프로들이라는 걸 잊지 마라"라고까지 한다. [14] 이것과 관계 있는 건지 어떤 건지는 모르겠으나 게임을 처음 시작할 때 선택할 수 있는 닉네임들 중에 "스네이크"가 있다. [15] EZ2DJ처럼 PC에다가 I/O를 달아 아케이드에 출시한 것. 하드웨어 운용원리는 윈도우PC와 같다. 20년이면 메인보드의 콘덴서 수명이 다 할 때가 됐다 [16] 참고로 USB부팅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