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19 17:56:13

세계 체제론

1. 개요2. 중요개념
2.1. 세계 체제론에서 바라본 소련
3. 비판
3.1. 서양중심주의

1. 개요

이매뉴얼 월러스틴이 주장한 경제, 정치 이론.

국가 를 독립된 개체가 아닌 서로 상호작용하는 유기체로서 보았으며 세계 라는 하나의 개체로 근대세계의 역사를 고찰하는것을 내용으로 하는 이론이다. 세계를 핵심부, 반 주변부, 주변부로 정의한다.

세계 자유무역 체제속에서 핵심부(중심) 국가는 반 주변부와 주변부 국가에게 부등가교환[1]을 발생시키며 핵심부(중심) 국가는 극대이윤분업체제로 나아간다.

즉 이 이론은 종속이론과 비슷하게 비교우위론에 대해서 비판적이며 패권국(핵심부)은 주변부의 나라를 계속 착취하고있다고 주장한다.

2. 중요개념

  • 세계 시스템: 하나의 분업체제에 편입된 영역. 국가 등 어떠한 정치적 단위를 넘는 규모를 가진 것이라면 "세계" 시스템이라고 불린다. 세계 시스템은 세계경제와 세계제국으로 분류된다. 여기서 말하는 세계는 지구상의 모든 국가를 포괄하는 개념이 아닌 더 작은 지역적 단위를 말한다. 이슬람 세계, 지중해 세계, 동아시아 세계, 신세계, 구세계 등의 개념으로 치환된다. 따라서 시대에 따라서 여러 개의 세계 시스템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것이 가능하다.
  • 세계 경제: 정치적 통합을 동반하지 않는 시스템. 근대 세계 시스템 이외의 세계 경제는 세계 제국으로 변화하거나, 세계 제국으로의 변화를 보지 못하고 조기에 소멸했다.
  • 근대 세계 시스템: 아직 세계 제국으로의 변화도, 소멸도 하지 않는 특이한 세계 시스템. 어떠한 세계 시스템이 다른 시스템에 포섭당하고 성장하는 것으로 성립했다. 16세기 이후 확대를 계속해[2] 지구상의 유일한 시스템으로 정의된다.
  • 헤게모니(패권): 세계 시스템 안에서 어떠한 중심국가가 생산, 물류, 금융 전 분야에 걸쳐서 다른 중심국가를 압도하고 있을 경우에는 그 특정 국가를 패권국가라고 부른다. 월라스틴에 의하면 헤게모니는 네덜란드, 영국, 미국 순으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헤게모니는 항상 특정 국가가 잡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없으며, 네덜란드는 17세기 중엽, 영국은 19세기 중엽,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부터 베트남 전쟁 시기까지 헤게모니를 잡고 있었다고 보여진다. 이 중 영국과 미국의 헤게모니에 대한 논쟁은 이론의 여지가 없으나 네덜란드에 대해서는 패권국가라고 부를 만한 국력에 이르지 못했다는 주장도 존재한다.
헤게모니에 있어서의 우위는 생산-> 유통 -> 금융 순으로 확립되며 잃는 순도 동일 순이다. 실제로 영국이 세계의 공장의 지위를 잃어버린 다음에도 몇십 년간 시티 오브 런던 은 세계적 금융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했다. 동일하게 미국이 거액의 무역적자를 부담하게 된 지금에도 월가는 세계경제의 중심으로서 기능하고 있다.

2.1. 세계 체제론에서 바라본 소련

세계 시스템론자들은 세계가 자본주의 세계와 사회주의 세계로 분단되어 온 냉전기부터 세계경제의 일체성을 강조해왔다. 월러스틴은 소비에트 연방이 근대 시스템 속에서 미국을 정치적으로는 적대시하는 것으로 기능적으로는 세계경제를 안정화시켰다고 말한다.

3. 비판

3.1. 서양중심주의

세계시스템론에서 취급하는 범위가 너무 넓기 때문에, 개개의 분야의 전문가에게 많은 지적을 받고 있다. 세계시스템론에 가해진 비평 중 하나는 서양 중심주의라는 것이며, 경제 이외의 요인들이 경시되어져 있다는 것이다. 월러스틴의 공동 저자이면서도 비판자인 안드레 군더 프랑크는 마르크스와 브로델과 같이 월러스틴은 세계경제를 근대 서양에 한정시키려고 하고 있지만, 근대 이전 또는 이후에 있어서도 세계경제의 축은 아시아에 있었다. 고 증언한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 저자인 월러스틴은 프랑크가 1800년 이후의 서방세계의 헤게모니에 대해서 너무 경시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1] 국가가 가지고 있는 상대적량의 자원의 교환을 뜻하며 절대적인 화폐가치의 교환만을 뜻하지 않는다. 용어는 마르크스의 유물론에서 파생되었으며 종속이론과 의미를 공유한다 [2] 예를 들어 콜롬보스의 신대륙 발견 이후 아메리카 세계는 지중해 세계로 편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