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 |
이름 | 성혜진 |
나이 | 1부 : 17세(고1) / 2부 : 18세(고2) |
소속 | 1부 : 우상고 / 2부 : 우상고 |
신장 | 불명 |
짱의 등장인물. 우상고에 재학중인 여학생.
1부와 2부 모두에 등장하며, 1부에서는 약간 개구쟁이처럼 나온다. 현상태와 꽤 친한 사이인지 스스럼 없이 장난을 치며, 유지현을 동경해서 친언니처럼 따른다.
우상고에 편입한 우범진을 보고 한눈에 반해서 적극적으로 대시한 끝에 연인 사이 비슷한 관계가 된다. 우범진도 성혜진을 좋아했던지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자신의 집안 사정까지 말해준다.[1] 덕분에 우범진이 집안 사정에 휘말려 어려워졌을 때는 성혜진 본인도 우범진 걱정에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다.
결국 우범진이 안타까운 끝을 맞이했을 때 빈소에서 오열했다.
2부에서는 한 살 더 나이를 먹은데다 우범진 사건까지 겪으면서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많이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준다. 여러모로 1부의 유지현에 가깝다.
영어 회화부에 속해있어 다른 학교와 영어 회화 교류 때문에 경인공고로 갔다가 우연히 버스 정류장에서 사자비와 만나는데 사자비가 성혜진에게 반해버린다. 처음에는 대뜸 반말로 친근한 척하는 사자비를 싫어하는 것처럼 굴지만 은근히 관심이 가는 듯하다.
하지만 성혜진은 자신을 따르는 후배 원승희가 사자비를 좋아하는 걸 알고 있었고, 본인의 마음속에는 아직 우범진의 존재가 크기 때문에 사자비의 마음을 거부한다.
결국 성혜진의 관심을 끌기 위해 사자비가 우범진의 가발을 만들어 찾아오자 그 자리에서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아 엉엉 울기까지 한다. 덕분에 사자비를 대하는 태도가 쌀쌀맞아진다.
하지만 다니던 학원에서 우연히 김철수가 아버지에게 참고서를 사겠다는 명목으로 돈을 받아내려는 것을 보고, 김철수 아버지에게 사실을 말해준 것이 딱걸려서 김철수에게 돈을 내놓으라는 협박을 받게 된다. 이때 사자비가 와서 성혜진을 구해주고, 그때문에 사자비가 병원에 입원까지 하자 사자비에 대한 분노가 수그러들게 된다.
그러나 여전히 자신의 마음을 열지는 않았고 사자비는 성혜진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김철수까지 엮여들었다.
첫 만남 이후 묘하게 김철수와 엮이게 되는데 그때마다 김철수가 병원에 입원해야 할 정도로 꼴이 말이 아닌 상태라 무사히 도망가게 된다. 세 번째 만났을 때는 아예 김철수를 만나면 주려고 가지고 다니던 돈을 자연스럽게 내밀어 김철수의 자존심에 스크래치를 낸다.[2]
이를 자신에 대한 동정이라고 여긴 김철수가 화를 내면서 거절하자 갑자기 반말을 하며 김철수를 까는데(...), 당연히 빡친 김철수가 화를 내자 도망가면서 "어쨌든 이 돈은 니가 거절했어! 그리고 난 싸움 대따 잘하는 오빠랑 무지 친하거든! 한 번만 더 까불면 죽어!" 라면서 사라진다.[3]
이후 김대섭을 응징하기 위해 패거리를 이끌고 우상고 교문 앞을 지키던 김철수가 성혜진을 보고는 놀라며 찾아가는데 이때 대화가 참 볼만하다
이러고는 그냥 가버린다. 지금까지 김철수의 행보와 그 인간이 저지른 일을 생각하면 놀라운 장면이 아닐 수 없다. 현재 짱에서 김철수에게 이렇게까지 막 대하고도 무사한 인물은 성혜진이 유일하다.
1부에서나 2부에서나 은근히 비중이 없는 것 같으면서도 알고보면 그 비중이 무시할 수 없는 캐릭터. 어쩌면 김철수 사건을 해결, 혹은 악화 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될 수도 있다.
마지막화에 경찰에 붙잡혀가는 김철수가 그녀를 찾아와서 아버지의 뒷바라지를 부탁했다. 그녀말곤 부탁할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이때 김철수가 성혜진에게 참고서값을 돌려주겠다며 돈봉투를 쥐어주는데 성혜진은 돈을 빼앗긴 적이 없다. 아무래도 설정 구멍인듯.
후일담에 김대섭과 원승희의 결혼식에도 등장한다. 사자비랑은 오래 사귀다 헤어진 듯. 원승희로부터 부케를 받으란 권유를 받지만 거절한다. 결혼생각이 드는 것은 아닌듯.
[1]
자세한 내용은 우범진 항목 참조.
[2]
이때 성혜진의 대사는 "네, 댁 주려고 가지고 다녔어요. 매번 그렇게 다치면 병원비가 만만치 않겠어요."
[3]
이 모습은 1부에서의 성혜진의 모습에 가깝다. 역시 본질은 여전하지만 우범진 사건으로 충격이 커서 마음이 조금 닫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