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닝 시리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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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맥스· 카멜롯 제작 샤이닝 시리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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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에서 발매한 최초의 샤이닝 시리즈. 제작은 클라이맥스.
1. 개요
シャイニング&ザ・ダクネス / Shining in the Darkness[1]기종은 메가 드라이브. 발매일은 1991년 3월.
던전 탐색 RPG로 정성이 들어간 도트와 심플하고 정석적이면서도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당시 이런 3d 던전 rpg 는 흔했지만 이동이나 방향 전환이 부드럽지 못하고 스샷이 전환되는 느낌으로 뚝뚝 끊기는 게임들이 많았는데 매우 부드러운 이동 화면을 보여주고 화면 내에 직관적으로 보이는 적과 마법효과 등이 돋보였다. 시스템이나 인터페이스, 아이템 등등은 이후 샤이닝 포스 신들의 유산으로 이어지게 된다.
악의 화신 메피스토에게 납치된 공주를 찾기위해 용사와 마법사 그리고 사제가 던전에 쳐들어가게된다.
특이하게도 마을에서는 3인칭이었던 판타시 스타 1편과는 달리 마을 또한 진행이 1인칭이다. 또한 게임내에서 갈 수 있는 곳이 던전, 마을, 성의 3군데로 매우 심플한 것도 특징.
던전 진행은 판타시 스타처럼 지도도 없고 1인칭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까딱 잘못하면 이리저리 헤메다가 게임 오버당하기 딱 좋다. 그나마 일단 발을 한번이라도 디딘 곳들은 맵이 그려지며 그 그려진 맵을 확인 가능한 마법이 있고 그냥 다 대놓고 배경이 똑같던 판타시 스타 1과는 달리 배경에 조금은 차이가 있는 게 다행.
아무래도 30여년 전 게임이다 보니, 지금와서 하기에는 난이도나 경험치나 골드가 너무 짜다는 느낌이 좀 부담스럽긴 하다. 조우율도 정신나간 수준이라 미칠 노릇이고, 인벤토리가 너무 적어서 아이템도 많이 가지고 다닐 수 없으며[2] 그룹으로 몰려있는 적은 타겟 지정도 안 되고 적들도 한번에 여러 마리씩 떼지어 몰려나오는 등 불편한 부분이 한두 개가 아니다. 어쨌든 던전 지도를 보는 것도 MP를 1씩이지만 소모하고 조우율도 굉장히 높으며 갑자기 예고도 없이 레벨이 확 높은 보스와 대면하기도 하는 등 난이도 자체는 굉장히 높았다.
노트에 플로우 차트나 맵을 적어가면서 플레이하면 보스를 만나는 게 그리 어렵지는 않은데, 막상 보스를 만나고 봤더니 터무니없이 강해서 레벨 노가다를 꽤 해야 되는 상황이 생긴다.[3]
일단 샤이닝 시리즈의 기록적인 첫작품이라는데 의의가 있고, 실제로 당시로서는 꽤 괜찮은 수작이기도 했다. 샤이닝 시리즈에 관심이 있다면, 시간을 들여서 한 번쯤 클리어 해봐도 괜찮은 작품. 맨땅에 헤딩해야 하는 과거와는 달리 맵 공략이 된 사이트가 있으니 그걸 참조하면 해볼만 하다.
일문 공략, 영문 공략, 한글 공략
2.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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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主人公)
말그대로 주인공. 초기 이름은 맥스. 왕국 최고의 기사 모트레드의 아들로 행방불명된 아버지와 클레어 왕녀를 찾기 위해 왕의 어명을 받아 던전에 진입한다. 지위와 경험은 부족하지만 검술에 재능이 있어서 트리스탄은 그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엔딩에서는 국왕의 인정을 받아 소국의 영주가 된다. 성능은 전형적인 전사 캐릭터. 마법을 못 쓰지만 멧집과 공격력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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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マーリン)
엘프족의 여마법사. 주인공의 소꿉친구. 주인공이 왕녀의 왕관을 찾아온 후, 주점에서 주인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합류한다. 빌보와 마찬가지로 부모님 몰래 나온 것이기 때문에 엄마가 찾으러 오자 꼼짝없이 엉덩이를 맞기도 한다. 엔딩에서는 제노의 직속제자가 된다. 클라이막스 랜더스에서도 출전하기도. 성능은 전형적인 마법사 캐릭터로 방어력이 종이장이지만[4] 공격마법외에도 디버프나 공격력을 올리는 마법, 던전에서 탈출하는 마법, 약한 적이 잠시동안 나오지 못하게 만드는 마법, 주위의 미니맵을 보여주는 마법을 사용한다. 또한 회복마법도 약간은 익히기 때문에 체력 보충에 도움이 된다. 민첩성이 가장 높아서 어지간한 전투에서는 적/아군포함 가장 먼저 행동하게 되는 것도 장점. 지팡이외에도 적 그룹을 한번에 때리는 채찍도 장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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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ビルボ)
호비트족의 사제. 이름은 호비트 전설의 영웅(...)을 기념하기 위해 따라 지은 거라고 한다.[5] 주인공이 왕녀의 왕관을 찾아온 후, 교회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합류한다. 마린과 마찬가지로 그 후로 비중은 없다. 마린은 그래도 대사라도 몇마디 하지, 이쪽은 그런 거 없다. 엔딩에서는 주인공을 따라 주인공이 통치하는 지역의 사제에 임명된다. 성능은 매우 전형적인 힐러. 회복 마법과 보조마법을 주로 사용하며 즉사기 소울스틸, 공격마법 헬 블레스트와 마인브레스를 사용한다. 힘이 강해서 해머같은 무거운 무기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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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어 왕녀(クレア王女)
스톰생의 공주. 모트레드와 같이 나갔다가 메피스토에게 납치되었다. 이후 4층에서 제일키를 얻으면 구출할 수 있다. 구출하면 임시 동료가 되는데 임시 동료가 됐을 때는 캄진과 마찬가지로 가끔 튀어나와 적을 공격해주는데 당연히 대미지가 형편없다. 그래도 방어력, 회피를 무시하니 크리스탈 우즈를 잡는데는 도움이 된다. 구출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메피스토가 죽은 후 모트레드의 도움으로 자력으로 탈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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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톰 왕(ストーム王)
스톰생을 다스리는 왕. 하지만 본편에서는 딸이 납치당하고 왠 악마같이 생긴 이상한 놈이 성에 찾아와서는 깽판을 부리는등 여러모로 마음 고생을 하게 된다.
- 모트레드(モトレー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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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스탄(トリスタン)
원탁의 일원. 지금은 늙었지만 젊었을 적에는 수많은 마물들을 때려잡으며 이름을 날렸다. 모트레드의 검술 스승이기도 하며, 주인공의 가능성을 누구보다도 높이 보고 그에게 임무를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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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드
원탁의 일원. 트리스탄과는 달리 주인공을 못마땅하게 여기며, 자신의 부하들을 신전에 풀어 시련을 돌파하려고 했다. 하지만 부하들이 1명 빼고 죄다 실패해서 돌아오고, 주인공이 낙오됐던 자신의 부하 에타를 구해서 데려오자 주인공을 인정하게 된다. 엔딩에서는 메피스토를 쓰러뜨린 주인공에게 찬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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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슈(ハッシュ)
주점에서 죽치고 앉아있는 애꾸 늑대인간. 헛소리만 하는 다른 놈들과는 달리 의외로 도움이 되는 조언을 해준다. 주인공이 4개의 시련을 돌파하고 난 후에 돌아와보면 사라져있다. 그 후로 등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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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제노(老師ゼノー)
왕국 최고의 대현자로 멜빌의 스승. 이전에는 왕궁에서 트리스탄과 함께 일했으나, 지금은 은둔하면서 조용히 후진 양성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주인공이 신전 2층을 공략한 직후 왕궁에 모습을 드러내 중요한 사실을 가르쳐 주면서 태양의 메달리온을 준다. 메피스토가 다시 왕궁에 찾아오자 메피스토에게 대항했으나 메피스토의 압도적인 힘에 오히려 밀리고 목숨만 간신히 건진다. 그 후에는 주인공에게 빛의 무구가 있다면 메피스토에게 대항할 수 있을 거라고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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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금 사냥꾼(賞金稼ぎ) 캄진
여기저기 떠돌아디니는 악어 용병. 동료가 되고나서 주점에서 나가던 마린과 부딪치지만 크게 화내지 않고 지나간다. 그러나 빡친 마린이 슬로우를 걸어버리는 바람에 던전에서 개고생하게 되고, 우연히 주인공과 만나 임시로 동료가 된다. 이후 주점에 데려다주면 헤어지게 되는데, 실은 자신이 왕국에서 고용되었으며 "진실의 구슬"이라는 보물을 찾는 의뢰를 받았다고 말해준다. 잠시 동료가 되었을 때는 "의를 위해 협력하지!"라는 대사와 함께 일정확률로 난입해서 적을 한 대 치고 물러나는데, 위력이 상당히 강하다.[6] 또한 방어력, 회피를 무시하기 때문에 메탈 슬라임처럼 방어력, 회피율이 높은 크리스탈 우즈를 잡는데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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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타
마을에 사는 평범한 청년으로 워드의 부하. 가족으로는 부모님은 죽었고 할아버지 제타와 여동생 쿠시가 있다. 초반에는 주점에 있었으나 워드의 명령으로 신전 탐색 임무를 맡게 된다. 하지만 행방불명이 되어 귀환하지 못했고, 이에 주인공이 찾아나서게 된다. 알고보니 지혜의 시련에서 다리를 삐는 바람에 헤메고 있었고 주인공과 만나 간신히 귀환하는데 성공한다. 돌아온 후에는 다음부터는 주인공에게 감사하면서 출세에 연연하지 않고 평범하게 살겠다고 다짐한다. 할아버지가 전승자라서 후반에 물의 정령에 대해서 가르쳐 주기도. 임시 동료가 됐을 때는 캄진과 마찬가지로 가끔 튀어나와 적을 공격해주는데 실력에 걸맞게 대미지가 형편없다. 그래도 방어력, 회피를 무시하니 크리스탈 우즈를 잡는 데는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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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의 기사
붉은 갑옷을 입은 메피스토의 충실한 부하. 그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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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피스토(メフィスト)
이 게임의 최종보스. 영문명은 다크 솔. 노사 제노를 능가하는 압도적인 암흑 마법 다크 브레스를 사용하는 정체불명의 남자[7]로 클레어 왕녀를 신전에 납치하고 시시때때로 왕궁에 찾아와 왕을 협박한다. 그의 맨얼굴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의외로 주인공이 마음에 들었는지 어둠의 힘을 받아들이지 않겠냐고 꼬시기도. 신전 5층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주인공이 올라오자 자신에게 대항하려드는 주인공의 어리석음에 질렸다면서 덤벼온다. 그러나 패배하고 자신이 왜 패배했는지 이해하지 못하던 메피스토는 최후의 수단으로 스스로 어둠의 힘을 완전히 받아들여 이성이 없는 괴물이 된다. 하지만 역시 이길 수 없었고 재가 되어 죽는다.
[1]
Shining and The Darkness가 영어 문법에 맞지 않아서 이렇게 바뀌었다.
[2]
전부 합해서 24개인데, 이중에서 장비품도 자리를 차지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12개. 여기에 귀중품까지 포함되면 더 줄어든다.
이뭐병.
[3]
이 게임을 한글화한
싸이제로도 '이거 한글화 해봐야 엔딩 보는 사람 10명도 안될텐데...'라고 말했다.
[4]
사실 순수 방어력은 주인공 일행중 가장 높다. 마법사라 장비 가능한 방어구가 한정되다보니 결과적으로 낮은 것.
[5]
해외판에서는 'Milo Brax'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호비트를 등장시킨 것부터가 무단 사용인데 빌보의 이름까지 당당히 사용한 걸 보면 제작진이 대단한
강심장이었던듯.
[6]
위의 TAS 영상에서도 초반에 보스를 무릎 꿇리는 파워를 감상할 수 있다.
[7]
후에 밝혀진 그의 정체는... 상당히 의외의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