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5 09:33:59

상경생활록 이치죠

상경생활록 이치죠
上京生活録 イチジョウ
파일:상경생활 이치죠 1권.jpg
장르 일상
작가 스토리 하기와라 텐세이
작화 미요시 토모키
세토 요시아키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코단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미발매
연재처 주간 영 매거진
레이블 얀마가 KC 스페셜
연재 기간 2021년 ~ 2023년
단행본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6권 (2023. 03. 06.)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미발매

1. 개요2. 줄거리3. 발매 현황4. 등장인물
4.1. 이치죠 세이야4.2. 무라카미4.3. 미사와4.4. 야마다4.5. 기타 인물
5.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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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도박묵시록 카이지의 3번째 스핀오프 만화.[1] 스토리는 하기와라 텐세이, 작화는 미요시 토모키와 세토 요시아키가 담당했다.

중간관리록이 회사생활, 일일외출록이 미식과 여가를 주요 소재로 삼았다면, 본작은 자취를 주 소재로 삼은 일상물이다.

2. 줄거리

도쿄도… 이타바시구 오오야마…! 제애 비밀 카지노 점장으로 악마적 파칭코 '늪'을 만든 기린아 이치죠 세이야. 후에 숙적 이토 카이지와 사투를 벌이게 되는 이치죠에게도, 아직 그 무엇도 되지 못한 청년 시절이 있었다…!

젊은이의 꿈, 희망, 절망, 그 모든 것을 집어삼켜 온 '늪'… '도쿄'를 무대로 한 프리터 이치죠와 후배 무라카미에 의한 1K6 다다미 거주지, 야망과 곤궁의 상경 이야기…!

3. 발매 현황

일본의 얀마가 KC 스페셜 레이블로 발매됐으며, 인기 저조로 인해 전 6권(48화)으로 조기 완결되었다.[2]

4. 등장인물

4.1. 이치죠 세이야

본작의 주인공. 고향 오카야마에서 후배 무라카미와 같이 도쿄로 상경했다. 첫 상경 당시에는 만 18세였고 작중에서 2번의 생일을 맞아 만 20세가 된다. 능력과 노력으로 빠르게 자리잡아 자신을 깔보던 놈들을 우스운 꼴로 봐주겠다는 야망이 컸으나.... 현실은 시궁창. 전형적인 청년 백수 겸 프리터로 먹고 살고 있다. 패밀리 레스토랑 '조이크루'의 홀 서빙 담당으로 알바 중이다.

고등학교 졸업 후에 1년의 시간을 두고 상경했는데, 무엇을 하며 보냈는가는 정확히 나오지 않지만, 아마도 알바를 하면서 상경을 위한 자금을 모은 걸로 보인다.

가정사정이 좋지 않은지 후배 무라카미가 친척들 이야기를 자주 꺼내며 만나러 가기도 하는 것에 비해서, 이치죠는 친척은커녕 부모와 가족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다. 선물을 주고받은 일도 많지 않아서 선물 센스가 치명적으로 부족. 나름 어른스럽고 이지적인 면모가 있는 듯 하지만... 놀거리에 흥미 많은 또래 청년인 건 어쩔 수 없어서 게임이나 연애에 빠지면 얄짤 없이 시간과 돈, 심력을 탕진하다가 한참 후에야 현자타임이 와서 후회하는 것이 주요 레파토리.

두묘를 잔뜩 사거나, 절약 방법을 찾아내는 등 평소에는 살림꾼 겸 잔소리를 하는 역할이지만 사실 생활비는 이치죠가 무라카미보다 훨씬 더 많이 쓴다.[3] 해설 왈 생활의 최저라인이 동년배보다 한 수 높다고.

원작의 미남 설정이 반영되어 외모 관리를 평소에 엄청 빡세게 하는 걸로 묘사되며, 여자와 몇 번 썸을 타는 에피소드가 있었다.[4] 본인은 여자를 만나고 싶다든가 하는 생각은 없지만 관심은 평범한 정도로는 있다. 미래의 '늪'의 발명을 해내는 소양이 진작부터 있었는지, 손재주가 꽤 좋다. 햄스터 놀이방을 만들어주거나 볶음밥 연습을 하는 등 간간한 묘사가 눈에 띈다.

성격은 히스테리[5]와 자기합리화, 변명, 뒤끝[6]이 심하며, 쉽게 말하면 찌질한 성격.

아시타와 우연히 연을 트고 제애의 회원제 은신처풍의 카지노 프로젝트 설명회에 참석하여 쿠로사키 요시히로와 처음으로 만나게 된다. 같이 온 무라카미는 유연하고 유머를 쓰는 친근한 모습에 귀여운 아저씨라고 평했지만, 이치죠는 저게 귀엽냐며 눈은 전혀 웃고 있지 않은 모습을 보고 마치 사람이 아닌 무언가가 사람을 모방하고 있는 것 같다고 평했다. 그리고 설명회가 끝나자 이치죠는 쿠로사키에게 가서 겉보기엔 그럴 듯하지만 회원제 은신처풍의 카지노라는 건 결국 뒷세계 카지노, 위법이지 않느냐고 꿰뚫어보지만, 쿠로사키는 훌륭한 통찰력이라 칭찬하면서도 그게 뭐 어떻냐고 한다.

그리고 이치죠의 이력서를 보고 너한테 능력이 있다한들 세상이 보기엔 넌 고졸 프리터면서 어떻게 알아주기를 바라는 거냐 그렇게 살아서 큰 일을 이룰 거냐, 성공한 우수한 인간이 알아봐주기만 기다릴 수는 없다. 그런데 지금 자네 앞에 천재일우의 찬스가 굴러다닌다며, 그렇다면 제 발로 울타리를 뛰어넘어 스스로의 우수함을 보여보라고 한다. 그리고 떠나면서 이번엔 생각 없이 흘려보낼 만한 병사들을 모을 생각이었지만 한 사람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었다고 말하고, 이치죠는 돌아가는 중에도, 그 뒤로도 며칠 내내 깊은 고민에 빠진다.

그리고 며칠 후, 패밀리 레스토랑 '조이크루'의 점장에게 정직원이 되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게 된다. 그 뒤 이치죠는 집으로 바로 돌아가지 않고 정처없이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수많은 사람들을 지나쳐가며 마침내 눈부시게 빛나는 도쿄 타워에 도착해서 꼭대기를 바라보고는 쭈그려 앉아 절망한다. 지금까지 자신이 무시하던 사람들이 사실은 각자의 입장에서 모두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이었고, 그것이 정직원을 선택한 자기 미래이기도 하며, 자신이 원하던 화려하고 빛나는 인생은 도쿄 타워처럼 높지만 제애라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는 절대 이루지못한다는 사실을 깨닫는게 명장면이다.

결국 이치죠는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고 제애에 들어가기로 결심한다. 이후 이사 준비를 하며 무라카미와 짐을 나누고 마지막 식사를 하던 중[7] 처음으로 무라카미에게 머리를 숙이며 자신과 함께 따라와줬으면 좋겠다며 부탁하고, 무라카미는 이치죠의 결단을 느낀 듯 눈을 조용히 감으며 알겠다고 한다.

마지막화에서 제애에서 실각한 후, 몇 년간 행방불명 상태가 되지만, 마침내 자신이 살던 아파트로 돌아와 거기서 기다리고 있던 무라카미와 만나며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8]

4.2. 무라카미

이치죠의 룸메이트인 1년 후배. 이치죠를 "이치죠씨"라고 부르면서 꼬박꼬박 존칭하고 존중한다. 전형적인 그 나이대 청년답게 유혹에 약하고, 단순한 면이 있지만 가끔 이상할 정도로 귀찮아지는 이치죠를 짜증내지 않고 꼬박꼬박 챙겨주는 좋은 친구.

노래방 알바를 했으나 파워하라 기질에 피해를 받는 등 근무환경이 좋지 않아 보다못한 이치죠의 충고를 듣고 그만둔다. 그 후 한동안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결국 자취방에 틀어박혀 게임이나 하는 청년백수가 되어버려 이치죠도 크게 실망해 잔소리조차 포기하면서 갈라서나 했지만 그 자리에서 미용실에 들어가 차림을 정돈하고, 넷 카페에서 이력서를 써서 제과점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면서 화해한다.

절약을 의식하며 살지 않아서 가끔 이치죠에게 잔소리를 듣기도 한다. 작게는 반찬부터 크게는 애완용 햄스터, 염색 등. 그러나 정작 가계부를 써보면 이치죠보다 돈을 훨씬 적게 쓴다. 이유는 이치죠 문단에 상술한 대로 이치죠가 외모 관리 때문에 쏟아붓는 지출이 많기 때문.

주역 4인방 중에 가장 연하. 36화 시점에서 아직도 미성년자라 술을 마시지 못한다.

39화에선 여자 초등학생이 즐겨 보는 마법소녀 애니에 빠져 덕후가 됐다. 문제는 본방 사수를 하고, 캐릭터가 즐겨 입던 티셔츠를 사고, 넨도로이드를 사고, 성우 라디오까지 챙겨보지만 본인은 끝까지 스토리가 좋아서 보는 거지 딱히 덕후가 아니라고 변명한다.[9]

우연히 알게 된 아시타의 영향으로 이치죠와 같이 제애그룹의 사업 설명회에 참가한다. 그곳에서 쿠로사키 요시히로를 대면한다. 무라카미는 오히려 불법 사업에 희생양을 모은다고 했지만, 이치죠가 거기에 참가하겠다고 하자 당황한다. 그렇게 둘은 헤어지게 되고 각자 짐을 나눈다.[10] 하지만 이치죠가 고개를 숙이며 자신과 함께 따라와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하자,[11] 흔쾌히 알겠다고 한다.

마지막화에서 이치죠가 실각한 후 본인은 제애를 그만두고 무직 상태가 된다.[12] 그 뒤 몇 년만에 자신이 살던 동네로 돌아와, 먼저 패밀리 레스토랑 '조이크루'에 가보지만 아는 사람은 없었고, 미사와와 야마다가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해 라인을 보지만 프사만 보고 연락은 그만둔다. 이후 자신이 살던 아파트로 가보는데 전혀 변하지 않은 모습이었지만 원래 자신과 이치죠가 살던 방은 다른 누군가가 들어와서 살고 있었다. 이를 보고 자신도 모르게 초인종을 누르고, 그 사람이 나오자 이 방을 양보해줄 수 있느냐고 묻지만 당연히 거절당하자, 사과하며 과거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면서 자신에게 소중한 선배인 이치죠가 몇 년간 행방불명이지만, 이치죠는 무슨 일이 있어도 돌아올 것이며, 그 사람을 다시 만나기 위해서는 여기밖에 없다고 한다. 그런데 거기 살던 사람이 사실은 원래 이사할 예정이었다고 털어놓고, 이후 그 집으로 이사와서 지내다 마침내 돌아온 이치죠를 마주하며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

4.3. 미사와

이치죠가 알바하는 패밀리 레스토랑의 주방 알바생. 나이는 20~22세. 오사카 출신의 상경 청년이다. 자기 성향을 너무 대놓고 드러내며 배려가 부족하다고 이치죠는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았고, 한번 마찰하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사람이 좋아서 사과하고는 친구가 된다.

전문적으로 요리를 배워서 레스토랑 주방을 담당하고 있는 요리사. 미래에 자기 식당을 차린다는 꿈이 있다.

4인방 중 유일한 면허 소지자. 나중에는 렌터카를 빌려서 이치죠네와 같이 바다 여행을 가기도 했다. 고등학생 시절부터 원거리 연애중인 여자친구가 있었으나 크리스마스 이브에 이치죠네랑 타코야키 구워먹는 도중 결별 선언을 받았다. 당시 자기 처지에 온갖 불만이 터져나와 까칠하던 이치죠는 헤어질 거라고 악담을 퍼붓다가 진짜로 터져버리자 바로 버로우했다(...).

이치죠는 제애그룹에 입사하면서 미사와, 야마다와의 연을 끊는 것으로 독하게 마음을 먹는다.
마지막화에서는 정말로 자기 식당을 차렸다.

4.4. 야마다

이치죠가 알바하는 패밀리 레스토랑의 홀 알바생. 온화하고 무해한 성향으로 이치죠랑도 성격이 잘 맞아서 친하다.

이치죠와 미사와와의 대화 중에 개인정보가 나오는데 의대 휴학생으로, 평생 부모님의 기대에 떠밀려서 공부에만 집중해서 의대까지 입학했지만, 문득 자기진로에 회의감이 들어서 휴학해버렸다. 당연히 부모와 마찰이 생겼고 결국 집을 나와서 자취하며 생활비를 버는 중이라고 한다. 본인은 티를 안 내려고 하지만, 술기운에 내뱉은 말이라든가 보면 은근 진로 고민이 심각하다.

마지막화에서는 조카가 생겼다.

4.5. 기타 인물

  • 모모타
    7화에서 첫 등장한 햄스터. 무라카미가 알바처에서 얻어왔다고 한다. 이치죠는 우리도 빠듯한데 무슨 동물이냐고 짜증냈지만, 무라카미의 식비도 많이 안 들고 잡일은 다 자기가 하겠다는 변론에 납득했다.
    아주 활동적이고 온순한 성격이라서 처음에는 전적으로 무시하던 이치죠도 어느샌가 정을 붙이게 된다. 이 녀석이 한번 가출하자, 이치죠가 놀이기구로 쓸 3단 원반을 골판지로 만들어준다.
  • 미요시 토모히로
    이전에 이치죠&무라카미와 단기 아르바이트 중에 만난 걸 계기로 가끔 만나는 조역으로 15화에서 첫 등장. 원작의 편린이 어디 가지 않은 어마어마한 막장 백수끼를 보여주고 있다.
  • 코자키 & 쿠라모치
    패밀리 레스토랑 '조이크루'에서 근무하는 아르바이트생. 코자키는 미사와랑 같은 주방 조리. 쿠라모치는 이치죠랑 야마다처럼 홀서빙을 담당한다.
  • 아시타
    제애그룹의 직원. 30화에서 배팅장에서 목격신고가 들어온 채무자들을 본 적이 있는지를 묻는 것을 계기로 이치죠랑 무라카미와 연을 트게 되고, 이후 고민 상담을 들어주거나 식사를 사주는 등 가까운 사이가 된다. 이치죠는 제애 같은 블랙기업은 싫다면서 일관적으로 까댔지만 아시타는 너 같은 녀석이 제애에 잘 어울린다면서 계속 권했고, 결국은 아시타가 알려준 제애 사업설명회는 이치죠와 무라카미가 제애에 입사하는 계기가 된다.

5. 평가

카이지 스핀오프작 중에서 가장 인기도 평가도 저조한 작품. 인기가 낮은 이유는 주인공 이치죠의 성격이 가장 큰 이유로 손꼽힌다. 성격은 엇나가 있어도 직장 내에서는 유능한 부하이자 상사인 토네가와, 표면적으로는 훌륭한 인간관계를 견지하는 반장과 달리, 기본적으로 남을 깔보거나 트집잡고 히스테리를 부리는 등 타인과 어울리고 공존할 줄 모르는 중2병 걸린 찐따처럼 보이는 이치죠에겐 쉽사리 호감을 가지기 어렵기 때문이다.[13]

아직 사회성과 소비 습관이 서투르단 점에서 사회초년생들의 공감대를 찾아볼 수 있긴 하지만, 지나칠 정도로 냉소적이고 소시오패스적인 성격 탓에 타겟층이 될 20대들과 다소 어울리지 않을 뿐더러, 적어도 겉으로는 예의를 차리를 모습도 나오지 않는다. 직업 활동 중에는 예의바르고 올곧으나 주변인에게는 그럴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는 전반적인 묘사가 깔려 있지만, 이런 계산적인 면모도 가벼운 마음으로 읽는 스핀오프 작품에서 거북하게 다가오기는 마찬가지이다.

이치죠는 프리터라 토네가와처럼 직장인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며 오오츠키처럼 잘 놀거나 미식가도 아닌지라 힐링을 바라는 독자들에게도 별로 환영받지 못하였다. 그렇다고 작중 이치죠와 비슷한 나잇대의 20대들에게 어필하자니 상술했듯 이치죠의 글러먹은 성격과 사교력 등이 전혀 공감대를 얻지 못했다. 즉 매력은커녕 현실에서 마주치면 절대로 같이 있고 싶지 않을 정도로 사람들에게 공감도 사랑도 받지 못하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은 게 이 작품의 가장 큰 문제점이었다고 볼 수 있다.[14]

또한 제애 입사 이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에 기존 카이지 시리즈와 접점이 많이 없다는 점도 한몫한다. 중간관리록 토네가와는 기업 중역의 현실, 일일외출록 반장은 관광과 먹방, 일상적인 소재로 큰 공감을 이끌어냈고, 원작에 등장한 설정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스핀오프라는 장르로서도 충실했던 반면, 상경생활록 이치죠는 원작 요소가 이치죠와 무라카미 말고는 거의 없는 데다[15], 둘의 행위가 원작과 간접적으로 연관을 보이기는 해도 원작 팬들에게 강한 설득력을 갖지는 못했다.

그래도 마냥 단점만 있지는 않은데, 작가가 일상생활에서 사소한 부분을 캐치하여 스토리를 전개하는 능력이 탁월한 편이라 일상에서 공감할 수 있는 요소는 많이 있다. 또, 다소 작위적이기는 해도 서툴고 자기중심적이며 무능력한 20대였던 이치죠가 무라카미 등 주변 귀인들을 통해 마음을 고쳐먹으려는 모습은 사람이 사람을 바꿀 수 있다는 귀감을 보여 준다. 전체적인 진행도 딱히 급전개 없이 중간중간 약간의 떡밥, 극후반부에 여러 화를 할애하여 제대로 스토리를 진행시키고 깔끔하게 완결된지라 스토리텔링 쪽으로는 비판이 적은 편.

이처럼 부정적 평가와 긍정적 평가가 혼재하지만, 연재 시기가 반장과 겹치며 시작한 점[16], 그리고 다른 두 스핀오프에 비해서 작품성이 부족한 점 때문에 가장 평가가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1] 1번째는 중간관리록 토네가와, 2번째는 일일외출록 반장. [2] 중간관리록 토네가와는 5년 연재 끝에 완결이 났고 일일외출록 반장은 2017년부터 연재를 시작해 2024년인 현재까지도 연재 중이다. [3] 이치죠는 외모 관리에 엄청 신경 쓰고 무라카미는 외모 관리에 전혀 신경을 안 쓰기 때문이다. 화장실 세면대를 보면 '무라카미' 이름이 쓰여있는 용품은 샴푸 하나밖에 없는데, '이치죠' 이름이 쓰여있는 용품은 엄청 많다. 가끔씩 군것질이나 유희거리에 돈 좀 쓸 뿐인 무라카미랑 달리 이치죠는 화장수, 트리트먼트 등의 외모 관리 용품을 정기적으로 잔뜩 사기 때문에 이치죠가 돈을 더 쓸 수밖에 없는 것이다. 정작 이치죠는 외모 관리를 하면서 생활이 궁핍한 원인은 무라카미의 과소비 때문이라고 욕하는 개그를 선보인다. [4] 전부 엔딩이 좋지 못했다. 하나는 상대가 다단계 사기에 빠져 자신을 끌어들이려고 하는 걸 보고 손절했으며, 다른 하나는 상대가 고백까지 했으나 하필 알바 동료의 짝사랑 상대라 포기했다. [5] 생일 때는 '성인이 되어서 이렇다 할 성과도 내지 못했는데 나이만 먹고 있다'라고 자기비하 모드에 들어가 히스테리를 부린다. 무라카미도 이치죠의 성격을 잘 알아 히스테리를 부릴 때는 진정될 때까지 자리를 피해버리지만, 생일만큼은 예의상 챙기지 않을 수가 없어 곤란해한다. [6] 외식에 맛들여 생활비에 지장이 생기자 '외식 자체는 나쁜 건 아니야'라고 변명하거나, 청경채를 다른 나물로 착각해 이름을 잘못 부르자 '나물 구별은 살아가는데 전혀 필요없는 상식이다'라고 구질구질하게 변명한다. 후자의 경우엔 자신의 실수를 웃어버린 무라카미에게 삐져서 무라카미를 들들 볶았다. [7] 집에 있던 라면들을 전부 나베 냄비에 넣어서 캠핑용 가스 버너로 끓였다. 냉장고에 남은 시금치와 두묘 새순도 집어넣는데, 모두 이전 에피소드에서 다뤘던 요소들. 무라카미가 마지막 남은 고등어 통조림도 넣으려 했으나 이치죠가 거절했다. [8] 짐 정리도 다 안 된 방에 혼자 누워있던 무라카미에게 발소리가 들리더니 누군가가 바로 문을 연다. 그리고 '이치죠씨'라는 무라카미의 대사가 나온다. 정황상 무라카미의 예상대로 이치죠도 노역장에서 해방되어 새출발을 위해 사쿠라장에 왔던 모양. [9] 이치죠는 무라카미에게서 덕후 인증 대답을 받아내려고 하는데, 이건 덕후라고 놀릴 생각으로 그런 게 아니었다. 누가 봐도 덕질에 빠졌으면서 '저는 스토리가 좋아서 이 애니를 보고, 티셔츠를 사고, 굿즈를 사고, 성우 라디오를 챙겨보고 있을 뿐이지 덕후가 아니다'라는 말도 안 되는 변명을 추하게 계속 고집하고 있으니 이치죠는 속이 터져서 그런 것. [10] 처음에는 닌텐도를 가지고 서로 욕심내나 했지만, 곧 이치죠가 자기는 이제 할 만한 시간이 없다면서 게임기를 양보하고, 가전제품도 제애 기숙사에 대부분 있다면서 거의 양보했다. [11] 약 40화에서 이치죠가 고개를 숙이고 뭔가를 부탁한 건 처음이다. 그 전까진 대부분이 충고나 제안의 어조였다. 그만큼 이치죠에게 이번 제애 입사는 대단한 모험이었고, 그럼에도 이치죠가 도와주었으면 했던 것. [12] 거의 일심동체던 직속상사가 실각하면서 같이 해고당한 거나 마찬가지지만 돈은 꽤 모았는지, 생활고나 그런 걱정은 보이지 않는다. 후술 되지만 자취방을 양보해달라면서 이사비를 현찰로 보태주려 했을 정도니. [13] 미남이란 특징도 카이지 작화인지라 별로 와닿지가 않아 얼굴로도 인기 얻기 힘든 케이스다. [14] 예시로 다른 스핀오프의 주인공 둘은 원작에서도 나름 명대사들로 인지도가 있는 반면 이치죠는 이렇다 할 특징이나 명대사가 하나도 없다. 관련 명대사로는 끽해야 "무승부로 하지 않을래?"가 있는데 이조차 이토 카이지가 이치죠한테 한 말이라 관련은 있지만 이치죠 명대사가 아니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이치죠가 관련이 있는지 없는지조차 모를 정도. [15] 나름 미래와 관련된 이야기나 떡밥이 많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미래 이야기인지라 작품 시점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 [16] 작업 부담이 늘어나 기존 작품인 반장이 피해를 보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반장도 토네가와 완결 이전에 연재를 시작하기는 했으나 기막힌 재미 덕에 이런 의견은 많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