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랑나비

산호랑나비(구대륙호랑나비[1]) Old World Swallowtail

학명	*Papilio machaon* ( Linnaeus, 1758)
<colbgcolor=#fc6> 분류
계	동물계(Animalia)
문	절지동물문(Arthropoda)
강	곤충강(Insecta)
목	나비목(Lepidoptera)
과	호랑나비과(Papilionidae)
속	호랑나비속(Papilio)
종	*산호랑나비(P. machaon)*
멸종위기등급

암수 표본

1. 개요2. 상세

2.1. 아종2.2. 거의 똑같이 생긴 근연종2.3. 호랑나비와 비교

3. 대중 매체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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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나비목 호랑나비과의 곤충. 한국, 러시아, 중국, 대만, 일본, 히말라야 포함 인도 일부, 알래스카, 캐나다 및 미국 전역에 서식하는 나비의 일종으로 호랑나비속의 모식종이다.

2. 상세

영어 이름에 Old World(구대륙 = 아프로유라시아 = 아프리카 + 아시아 + 유럽)가 들어가지만 북아메리카에도 서식하고, 아프리카에서는 북쪽에만 협소하게 서식한다. 원래 종명과 실제 서식지의 괴리는 흔하지만 오차가 이렇게나 큰 경우는 드물다.

그 이유는 유럽인이나 아시아인이 아프리카로 이민가기 VS 북아메리카로 이민가기에서 십중팔구 북아메리카를 선택하는 이유와 대충 비슷하다. 땅이 이어져있다고 해도 유라시아에 서식하는 종이 아프리카에도 적응하는 건 환경이 너무 달라서 그 인간조차 쉽지 않고,[2] 나비 중에는 작은멋쟁이나비 정도만 성공한 일이다. 반면 북아메리카는 대양으로 분리되어 있지만 크게 환경이 다르지 않고, 건너갈 방법도 충분히 있다.[3]

2.1. 아종

극지방을 제외한 북반구 전체에 가까울 정도로 많은 곳에 서식해서 아종이 엄청나게 많다. 출처에 따라 다르지만 40가지 정도의 아종이 있는데, 몇몇을 빼면 생김새로 구분하기는 매우 힘들다.

2.2. 거의 똑같이 생긴 근연종

거의 똑같이 생긴 근연종이 좀 있다. 모두 한국에는 서식하지 않는다.

P.hospiton - 지중해의 해발 400~1500m 산악지대에 서식한다. 날개 모양이 더 둥글둥글하고 검은색이 더 짙다.

P.saharae [4] - 북아프리카와 아라비아 반도에서 산호랑나비와 공존한다. 더듬이의 마디 수가 30~31개로 33~36개인 산호랑나비보다 적고 크기가 살짝 작다. 애벌레 때는 먹이 식물이 다르고 외형도 꽤 달라서 구분이 된다. 징그러울 수 있으니 주의
P.zelicaon

2.3. 호랑나비와 비교


호랑나비	산호랑나비

일반적인 호랑나비와 닮은 생김새이나, 날개의 더 노란 색감과[5] 앞날개의 점 무늬, 더 큰 크기로[6] 구분할 수 있다. 또 호랑나비 수컷의 경우 위 사진처럼 뒷날개 맨 윗부분에 진한 검은색 점이 있지만, 산호랑나비는 암컷과 수컷 모두 날개 무늬로는 구분이 없어 배 끝 생식기 모양으로만 확인이 가능하다.

그러나 성충과는 달리 애벌레는 주황색 점이 박힌 검은 줄무늬가 몸 마디마다 하나씩 그려져 있는 모습으로 호랑나비 애벌레와는 매우 다르게 생겼다.[7] 식생활에도 호랑나비 애벌레는 귤나무, 탱자나무, 황벽나무, 산초나무 등의 잎을 먹지만 산호랑나비의 애벌레는 당근, 미나리, 파슬리 등을 먹는 차이가 있다.

또한, 호랑나비의 번데기는 돌기가 있고 뾰족한 느낌이지만 산호랑나비의 번데기는 돌기가 없고 뭉툭한 느낌이다. 언뜻 봐서는 잘 구별할 수 없으나 둘을 비교해보며 자세히 관찰하면 조금씩 다르다.

3. 대중 매체

동물의 숲 시리즈에서 등장한다. 한국판에서는 호랑나비라 되어있는데 이는 오역으로, 무늬와 색감이 산호랑나비가 확실하다. 영어판의 Tiger Butterfly 역시 오역인데, 별선두리왕나비를 의미한다.[8]

플래닛 주에서는 초원팩을 구매하면 사육가능한 동물로 등장한다.

반다이의 생물대도감 시리즈에서 어드벤스 라인으로 호랑나비, 청띠제비나비, 산제비나비와 함께 가샤폰 피규어로 처음 발매되었다.

4. 여담

미국의 나비 사이트 Butterfly Identification에 따르면 영국에서 가장 큰 나비이다(...).

[1] 영어 명칭을 직역한 것. [2] 같은 종에 주목해야 한다. 아프리카에도 호랑나비속 나비는 많지만, 거의 다 아프리카에만 서식하는 종이다. [3] 빙하기에 드러났던 베링 육교도 있고, 가벼운 나비이니 바람에 휩쓸려 넘어갈 수도 있다. [4] 한국어 가칭이 딱히 없다. 굳이 지어보면 '사하라산호랑나비' 정도. [5] 위 사진은 좀 과하게 보정되었으나, 실제로도 호랑나비보다 노란빛이 더 진하다. [6] 날개뿐 아니라 몸통의 크기도 호랑나비보다 약 1.5배 정도 크며 복부가 더 통통하다. [7] 다만 같은 호랑나비과라서 전반적인 몸 형태는 비슷하며, 자기방어가 필요할 때 뻗는 냄새 나는 큰 돌기도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다. [8] 초기에는 Tiger Swallowtail로 번역했는데, 이는 북아메리카 동부에 서식하는 호랑나비속 나비이다. 산호랑나비도 미국 전역에 서식하는데 굳이 현지화한 이유는 불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