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7-22 18:39:36

산적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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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賊王

1. 개요2. 스토리
2.1. 스토리 이후 역사상 전개
3. 기타

1. 개요

작가 사와다 히로후미(沢田 ひろふみ).

월간 소년매거진 연재작으로 단행본 13권 완결되었다.

가마쿠라 막부 말기, 일본 천하는 도쿠소우[1]를 독점하고 있는 호죠 가문의 폭정에 시달린다. 이에 오행의 별 아래 모인 여섯 사람이 이츠키 나가토를 중심[2]으로 가마쿠라 막부를 무너뜨리는 이야기를 그렸다.

2. 스토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차나왕 요시츠네와 스토리라인이 거의 비슷하지만[3], 전개가 다소 어설프다. 예를 들면 차나왕 요시츠네에서는 거의 등장하지 않는 우연[4]이나 운명[5]을 운운하여 플롯을 전개한다. 또한 적들이 타이라노 키요모리에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찌질하여[6], 수만 적었지 주인공 진영의 구스노키 마사시게와 이츠키 나가토는 먼치킨으로 보일 정도.[7]

완결편에선 가마쿠라 막부 멸망까지 나왔는데, 일본 역사를 조금 아는 사람이라면 왜 가마쿠라 막부가 멸망했는데 아시카가 다카우지의 별은 없어지지 않았는지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 더구나 아카마츠 엔신의 예를 보듯이 고다이노 텐노의 잘못된 논공행상이 이미 갈등의 불씨를 만들고 있었다. 아래는 작품상은 아니지만, 역사상의 스포일러.

2.1. 스토리 이후 역사상 전개

가마쿠라 막부 멸망 후 아시카가 다카우지와 고다이고 덴노가 주도권 문제로 대립하게 된다.

1335년 가마쿠라 막부의 잔당이 봉기하자 아시카가 다카우지는 이를 핑계로 가마쿠라로 출병, 간단히 박살내고 내친 김에 마음에 안 들었던 교토까지 진군한다. 구스노키 마사시게는 끝까지 천황군에서 싸우지만 결국 미나토가와에서 자결하고, 고다이고 천황은 닛타 요시사다와 함께 히에이 산으로 도주한 후 요시노에서 남조를 연다. 이후 교토 무로마치 막부가 설치되고 북조의 지묘 천황이 즉위하면서 60여년간 남북조시대가 지속되다가, 결국 고다이고 천황의 남조가 북조에 의해 멸망당하면서 무로마치 막부에 의한 통일 일본이 완성된다.

작가가 이 이야기를 그리지 않고 완결을 낸 것은 작품에서는 같은 별의 동지로서 친분을 가지고 있던 이들의 관계가 비극적으로 파탄나는 것을 그리기 싫어서로 보인다. 작가가 창작한 캐릭터인 주인공인 나가토 역시 결말부에서 마사시게가 내려준 장원을 거절하고 고향으로 내려가 친구인 코야샤, 히로인인 나츠메와 함께 조용히 사는쪽을 택하는데, 이 또한 이들이 분쟁에 휩쓸려서 화를 입는 부정적인 결말이 나지 않게 조치를 취해준걸로 보인다.

3. 기타

원래 차나왕 요시츠네와 동시에 연재한 작품이다. 산적왕 완결 이후로는 차나왕 요시츠네 겐페이 전쟁(遮那王義経 源平の合戦)만 연재했고, 차나왕 역시 완결이 되었다.

작가가 마지막 권에서 언급한 바로는, 차나왕 요시츠네나 산적왕 시대의 이야기가 소년만화에서는 대중적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었기에 요시츠네의 프로토타입으로 실험을 했다고 한다. 1, 2화의 구상 등은 당시 연재하고 있던 요시츠네보다 먼저 구상했으나 연재를 한 것은 요시츠네가 먼저고 이후 단행본으로 나온 것은 산적왕이 먼저라는 약간 복잡한 순서로 시작되었다.
[1] 호조 가문의 당주, 가마쿠라 막부 초기, 싯켄이 쇼군을 허수아비로 만들었듯이, 막부 말기에는 도쿠소우가 싯켄을 허수아비로 만들었다. [2] 별을 가진 사람 중 일부는 서로 인연이 있기는 하나, 호죠 토벌이 성공하여 별이 사라지기 전까지 별을 가진 사람 모두를 만나 본 등장인물은 주인공인 이츠키 나가토가 유일하다. [3] 덴노를 끼고 권력을 쥔 세력 타도를 위해 봉기를 한다는 점에서 동일하다. [4] 대부분은 자연 현상을 알아차린 뒤 일부러 제를 지내 사기 진작 요소로 써먹는 경우가 많다. [5] 오행의 별이 주로 핵심이 된다. [6] 사실 차나왕 요시츠네에서도 헤이케 세력 중 타이라노 키요모리와 타이라노 도구코, 타이라노 노리츠네를 제외하면 죄다 찌질이들 뿐이다. 도구코는 이미 안로쿠 덴노에게 시집을 간 상황이라 영향력이 없고, 요시츠네의 라이벌 중 한명인 노리츠네는 그를 비호하는 입장이었던 것이 키요모리와 도구코 뿐이었고, 나머지 헤이케의 인물들은 경원시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사실상 키요모리 사망 후 그의 카리스마에 의존하던 헤이케는 급격히 몰락하게 된다. 그나마 남은 상대는 미나모토노 요시나카 정도인데, 원래부터 요리토모에 비해 세력이 작았고 그나마 교토를 먼저 점령해서 정통성이라도 등에 업으면 몰랐는데 약탈행위로 민심을 잃게 되어 역시나 요시츠네에게 바로 멸망한다. [7] 그나마 오행의 별을 가진 인물 중 패배를 겪은 것은 아카마츠 엔신과 닛타 요시사다 정도인데, 그나마도 진영에 합류한 이츠키 나가토의 활약으로 전황이 뒤집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츠키 나가토의 스승격인 구노스키 마사시게는 전략상 후퇴를 제외하면 아예 패배를 모르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