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누야샤
요괴 퇴치를 전문으로 하는 퇴치사의 일원으로, 마을에서 제일가는 명수였다. 퇴치하는 요괴들은 일반적인 잡요괴나 몸집이 제법 큰 평범한 요괴들로 보인다. 실제 요괴 퇴치를 두려워하는 동생 코하쿠에게 가장 무서운 요괴는 바로 인간 행세를 하는 요괴라고 언급했다. 본래 퇴치사들은 퇴치한 요괴의 뼈나 가죽으로 갑옷과 무기를 만들어 쓰고 있었으며, 퇴치한 요괴의 나머지는 사혼의 구슬이 탄생한 종유 동굴에 버리고 있었다. 퇴치한 요괴로부터 사혼의 구슬을 되찾은 것은 산고의 할아버지인 샤코였으며, 샤코는 키쿄우에게 구슬의 정화를 맡기게 된다.그러나 이들은 나중에 자신들이 방해가 될 것이라고 판단한 나라쿠의 음모로 요괴들의 습격을 받아 전멸하게 된다. 처음에 산고는 나라쿠의 음모에 속아 넘어가 이누야샤가 범인인 줄 알았지만, 나중에 진실을 알고 나라쿠로 인해 모두가 전멸한 원한을 풀고 조종당하는 동생을 구하기 위해 이누야샤와 함께 나라쿠를 쫓게 된다.
이후 최종 전투까지 활약하며, 최종 전투 직전에 청혼을 받는 등 사망 플래그도 제대로 세우지만[1] 생존, 결말에는 미로쿠와 결혼해 쌍둥이 딸들과 아들 하나를 낳았다. [2] 딸들과 아들의 이름은 후속작에서 킨우, 교쿠토, 히스이라고 밝혀졌으며, 성장한 히스이는 미로쿠와 얼굴이 판박이다. 정확히는 미로쿠의 얼굴에 코하쿠를 살짝 섞은 느낌. 유부녀이자 엄마가 된 후에는 퇴치사 일은 사실상 은퇴를 하면서 동생 코하쿠가 누나네 가족 일손을 도울 겸 이어가고[3], 본인은 세 아이의 육아에 전념하기 위해 쉬고 있다.[4] 그래서인지 남편 미로쿠는 부자들을 상대로 퇴마 수고비를 폭리해 가면서 처자식들을 부양하고 있다.
2. 반요 야샤히메
2.1. 애니메이션
13화: 남편 미로쿠, 딸 교쿠토와 같이 등장한다. 초반에 기도하는 장면[5], 교쿠토가 미로쿠를 보러 갈 때 전할 말이 있냐고 물어보자 특별히 없다고 하는 장면, 막바지에 아버지를 만나고 온 아들 히스이를 맞이하면서 너 표정이 많이 바뀌었구나라면서 나온 것이 전부다. 그리고 외모가 하나도 안 변했지만, 목소리가 조금 낮아졌다.[6][7] 또한 이누야샤와 카고메의 딸 모로하를 만나 정체를 알게 된다면 실종되었던 두사람의 근황에 대해 말할 수 있지만 초반과 말미에 나온 데다가 모로하도 다른 법사의 경호를 한지라 마주치지는 않았다.15화: 과거 시점 당시 링이 토와와 세츠나를 낳았을 때, 카고메와 같이 곁에 있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1장에서는 등장 분량이 끝이다.[8]
30화: 히스이가 주역인 에피소드에서 간접적으로 나왔는데, 아이들을 낳으면서 요괴퇴치사 일선에서 물러나 공방에서 무기와 도구 제작, 정비에 전념했던 것으로 보인다. 1장의 유일한 출연 장면도 새 방독면 제작이었다.[9]
즉, 히스이에겐 퇴치사로서의 어머니에 대해 아는 것은 거의 없다. 히스이가 퇴치사의 길을 가는 선택하는 계기가 되어준 사람도 본인이 아닌 동생인 코하쿠. 이 공방은 딸 교쿠토가 물려받기로 되어 가족 옆엔 자기 자리가 없다고 생각한 히스이는 집을 나와 퇴치사 부락에 들어간다.
31화: 히스이의 회상으로 나오며 비래골을 물려줄 당시의 모습이 나온다.
34화: 하치의 이야기를 통해 과거 회상 장면으로나마 오랜만에 등장, 전작 주인공 일행이 모두 활약하는 모습이 나온다. 산고는 카고메와 함께 무희로 분장해 마미아라 쇼겐을 속여 본색을 드러내게 했다. 쇼겐이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 너구리 요술을 부려 미로쿠를 미녀들로 둘러싸게 하는데 이때 간만에 눈을 치켜뜨며 "수행의 성과가 나오는거냐?"며 은근 비꼰다. 미로쿠가 이를 부정하면서도 서서히 흔들리자 이누야샤와 카고메가 이를 두고 무서운 거 아니냐고 하자 둘을 째려본다.[10] 전작과 달리 미녀 환영을 물리치는 미로쿠였지만 "내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식으로 말하는 것을 보면 애를 셋이나 낳고도 여전히 미로쿠의 바람기에 대해 마음을 놓지 못한 듯.[11]
만월 너구리가 밖으로 나간 후 미로쿠와 카고메는 만월 너구리를, 이누야샤와 산고는 쇼겐을 상대한 것으로 보이는데 해당 에피소드는 하치의 회상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서 당시 카고메의 봉인을 도왔던 하치는 이누야샤와 산고가 어떻게 싸웠는지 모른다.
40화: 키린마루로부터 도망쳐 온 싯포와 타케치요와 만나고 타케치요로부터 자신도 찾고 있었던 실종된 이누야샤, 카고메의 소식을 듣고 때가 왔다면서 본인은 미륵, 딸들에게는 코하쿠, 히스이를 싯포에게는 이누야샤 부부를 불러오라고 전달했다. 그리고 그걸 쓸 때가 왔다면서 칠흑의 비래골의 모습이 비친다. 정황을 추측해 보면 산고가 퇴치사에서 은퇴한 것이 아니며 산고 일가 역시 키린마루와 싸울 준비를 해온 것으로 보인다.
41화: 오랜만에 퇴치사복을 입고 칠흑의 비래골을 들고 자신의 두 딸들과 함께 미륵을 만나러 간다. 이때 미륵이 여전히 음흉한 짓을 하려고 하자 역시 싸대기로 응징한다.
2.2. 코믹스
부모와 헤어져 마을에 돌아온 어린 모로하와 세츠나에게 여러 이야기를 물어보지만 기억이 단편적이었기 때문에 제대로 된 대답을 듣지 못한다. 이때 미로쿠가 아이들에게 언성을 높이자 응징해 줬다. 이후 장성한 야샤히메들이 자신과 미로쿠, 코우가와 야와라기기 있는 곳으로 온다는 걸 들었을 때 더 이상 코우가와 야와라기에게 밥을 해주지 않아도 된다며 기뻐한다. 야샤히메들과 만났을 때는 무지갯빛 진주에 대해 이야기해 준다.이후 미로쿠, 코우가, 야와라기, 야샤히메들과 같이 결계 근처에 있는 쟈코츠마루와 토오테츠를 퇴치하러 간다. 자신은 토와와 같이 잡요괴들을 상대하는데, 비래골 없이 검을 사용하여 요괴들을 손쉽게 쓰러뜨린다. 한편 주저 없이 요괴들을 베는 토와를 보고 한껏 놀라는 모습을 보여준다.
8화에서는 토와의 회상 신에서만 등장하는데, 이때 무려 아이를 임신한 상태였다는 게 밝혀진다. 수련 때문에 미로쿠와 단둘이서 지내는 동안 또 거사를 치렀던 모양인지 약 반년 정도만 지나면 넷째 아이를 낳게 될 거라고. 근데 이때 미로쿠가 "역시 산고가 저의 아이를 더 낳아줬으면 좋겠다" 같은 말을 하는 바람에 빡쳐서 "'역시'라니 뭐야? 따로 후보라도 있었어?"라고 따지며 미로쿠의 멱살을 잡았다(...).
[1]
그 시작은 6기 2화긴 했다.
[2]
엔딩 시점이 사건 후 3년 후니까 산고의 나이는 20세다.
[3]
후속작에서는 아예 새로운 퇴치사 집단의 수장까지 될 정도로 성장했다고 한다.
[4]
아들은 엔딩 시점에서 갓난아기이고
쌍둥이 딸들은 이제 두세 살 된 애들이었다.
[5]
비석을 자세히 보면 공양탑(供養塔)이라고 써졌고, 따라서 그저 단순히 공양하기 위해 기도를 올린듯. 애초에 이런 장면들은 이미 이누야샤 시점에서도 기도 올리는 장면이 유독 부각된 바가 있다. 사족으로 공양탑이 세워진 곳은 추측을 해보자면 본인 아버지의 유해를 이장한 곳인 듯.
[6]
카고메의 어머니와 목소리가 비슷하다는 평이 많다.
[7]
사실 산고뿐만 아니라 카고메, 미로쿠도 목소리가 톤이 낮아졌다. 이누야샤, 싯포는 제외.
[8]
생각해 보면 카고메는 이승과 저승의 경계로 날려졌고 링은 시대수에 봉인되면서 둘 다 나이를 먹지 않았는데 비슷한 시기에 출산한 3명 중 혼자서 나이를 먹었다.
[9]
아무래도 나이가 들어서 신체능력이 10대 시절보다 떨어져 물러난 모양이다. 사실 전국시대 기준으로도 산고는 어르신 소리를 들어도 이상하지는 않다. 카에데도 상당한 고령으로 활동하지만 카에데는 영력으로 커버가 되고, 산고는 순수신체능력으로 싸우다보니 신체능력이 떨어지며 전투력도 자연스레 떨어진다.
[10]
여담으로 이누야샤는 전작에서 산고가 미로쿠의 바람기를 볼 때마다 눈을 치켜뜨는 것을 보고 도깨비 같은 눈이라고 한 적이 있다.
[11]
물론 이때 미로쿠가 그렇지 않다고 자신 있게 대답을 했다면 산고도 불안하기는 하지만 조금 더 믿어볼 만도 했겠지만 미로쿠가 그렇게 자신 있게 대답하기는커녕 산고가 "자신이 없었으면 넘어갔을 것"이라고 할 때 미로쿠가 반박은커녕 아무런 대꾸조차도 못 하다 보니 과거 미로쿠의 바람기를 알고 있던 산고 입장에서는 불안할 수밖에 없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