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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의 4층을 지키는 제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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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사슬낫의 제니(鎖鎌のジェニー, Jenny of Kusarigama)는 일본의 인터넷 밈인 보케테(제목학원)의 한 캡션에서 유래한 유머로, 그네를 타고 있는 한 여자 아이의 사진에 소년만화의 고전적인 탑등반물 클리셰를 이용해 "처음뵙겠어요 오라버니. 이 탑의 4층까지 용케 올라오셨네요. 하지만 여기까지예요. 나, 사슬낫의 제니가 상대니까."[1]라는 엉뚱한 문장을 달아 마치 그네줄이 아닌 사슬낫(쿠사리가마)의 손잡이를 돌리고 있는 것인 양 웃음을 자아냈다. 한국 인터넷에도 2010년대 초반 유입되어 유명해졌다.사진의 원본은 사진작가 앤서니 J.(Anthony J.)의 딸 에밀리가 그네를 타는 평범한 사진이다. #
2. 파생 밈과 패러디
소년만화에서 주인공의 각성을 위한 중간 보스의 역할을 하는 악역의 모습을 잘 그려냈다. 밈이 여러 커뮤니티에서 퍼지자 각성한 제니, 녹말이쑤시개의 정려원, 포승줄의 나문희, 쌍동앗줄 날개의 마동석, 짐승 보리스 같은 패러디도 같이 퍼졌으며, 사슬낫의 제니 팬아트도 여럿 만들어졌다. #- 도전의 탑 시리즈라고 해서 이 짤처럼 사진에다가 중2병 돋는 대사를 붙여 용사를 맞이하는 빌런으로 만든 게 있는데 보통 1층은 알렉스 형제[2], 2층은 안경잽이[3], 3층은 힙브라더스[4], 4층이 사슬낫의 제니까지는 동일하며 여기에 이런저런 빌런이 추가되고 최종보스는 다크데빌 교황[5]이 나오거나 그 뒤의 흑막이 또 있다는 식으로 만들어진다.
- 실제로 용사를 쓰러뜨리는 장면의 짤방도 있다.
- 한국에서 만든 로그라이크게임인 Skul: The Hero Slayer에서 제니의 사슬낫이라는 아이템이 추가되었다.
- 쿠키런: 킹덤에서는 어둠마녀 쿠키 세력이 만든 케이크 괴물 중 정예 개체인 '사슬창의 제이콥'으로 패러디되었는데, 이 쪽은 파티 최후방의 쿠키나 소환수를 끌어당기는 사슬창을 무기로 사용하며, 맞으면 기절하기까지 하는 상당히 위협적인 적이다.
- 트릭컬 리바이브로 유명해진 에피드게임즈 사옥에는 사슬낫의 버터로 패러디된 벽화가 그려져 있는데, 벽화 속의 버터가 "어서오세요 꾜주님, 용케 올라오셨네용. 하지만 여기까지에용. 사슬낫의 버터가 상대니깐용."라고 말하는 건 인상적이다.
- 언덕 위의 제임스의 에피소드 슈퍼 장난감 대전에서는 사슬낫의 제니라는 장난감 캐릭터가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