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31 17:01:05

빅터 우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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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 스톤의 독자들이 2011년에 선정한 가장 위대한 베이시스트 10명의 순위다.
<rowcolor=#fff> 1위 2위 3위 4위 5위
존 엔트위슬 플리 폴 매카트니 게디 리 레 클레이풀
<rowcolor=#fff> 6위 7위 8위 9위 10위
존 폴 존스 자코 파스토리우스 잭 브루스 클리프 버튼 빅터 우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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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ff> 빅터 우튼
Victor Wooten
파일:external/pds21.egloos.com/e0117556_5300a2dd55629.jpg
본명 빅터 레몬테 우튼
Victor Lemonte Wooten
출생 1964년 9월 11일 ([age(1964-09-11)]세)
미국 아이다호 주 마운틴 홈
국적
[[미국|]][[틀:국기|]][[틀:국기|]]
직업 베이시스트, 송라이터, 음반 프로듀서
장르 퓨전 재즈, 펑크 재즈, 블루그래스, , 프로그레시브 메탈
소속 SMV (2008~09)
활동 1980년 ~ 현재
종교 무종교[1]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 개요2. 생애 및 활동내역3. 디스코그래피4. 음악성
4.1. 사용 악기4.2. 음악적 관념
5. 기타

[clearfix]

1. 개요

미국의 베이시스트, 송라이터, 음반 프로듀서. 베이스의 테크닉적인 요소[2]부분에 영향을 미친 음악가다.

밥 말리를 연상시키는 레게 머리가 트레이드 마크. 현재는 활발히 진행중인 원형 탈모로 인해 모자를 쓰고 다닌다.

2. 생애 및 활동내역

  • 1964년에 우튼 형제 중 막내로 태어났다. 형제들도 뮤지션의 길을 걷고 있다. 맏형은 조셉 우튼으로 키보드 연주자이자 작곡가이자 보컬이며, 둘째인 로이 우튼은 신디드럼(기타드럼) 연주자이며, 셋째이자 빅터 우튼의 테크닉적 스승인 레지 우튼은 기타 연주자이다. ( 태핑 마스터) 잭슨 파이브처럼 으레 미국 흑인 가정에서 있는 형태이다. 부모가 학교조차 안보내고 합주를 시키는 바람에 방과후 집으로 돌아오는 친구들을 보며 학교가 정말 가고 싶었다고.
  • 무명 시절에는 클럽 연주를 전전했으며, 벨라 플렉[3]& 플렉톤즈(Bela Fleck & Flecktones)라는 제 3세계 음악을 연주하는 그룹의 베이시스트로서 데뷔하면서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다.]
  • 그 당시에 그의 테크닉은 가히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다. 업다운과 더블 플럭(슬랩 테크닉 이름)을 이용한 복잡하고 리드미컬한 그의 베이스 릭들은 흑인 특유의 그루브와 합쳐져 더욱 빛을 발했다.
  • 전무후무했던, 가히 파격적인 수준의 테크닉들로 세상을 놀라게 한 그는 후에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이스 상을 무려 다섯 차례 수상했고, 미국의 베이스 전문 잡지 <Bass Player Magazine>에서도 3회 연속 올해의 베이스 연주자로 뽑혔었다.
  • 앨범 활동도 꾸준히 하였으며 2008년에는 스탠리 클락, 마커스 밀러와 함께 S.M.V라는 팀을 결성해 화제가 되었었다. 왜 화제가 되었었냐면, 놀랍게도 세계적인 베이시스트 3명이 모여서 팀을 결성하였기 때문이었다. 무대 뒤에서 묵묵히 '음악'을 채워주던 베이스가 이렇게 본격적으로 주인공이 된 것은 장안의 화제였으나, 1-2년정도 세계 투어를 돌다가 갑자기 잠수를 탔다.[4]
  • 하지만 워낙 특색있고 세계적인 베이시스트들이다보니, 베이스만 세대가 나옴에도 불구하고 음악이 꽉 차 있다. 베이스 연주자가 아니어도 들어볼 만한 명반이다. (엘범 Thunder, 2008)
  • 가족은 백인여성과 결혼[5]하여 슬하에 아들 딸 6명을 두었다. 2015년 현재에도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현재는 오랜친구이자 동료 뮤지션 스티브 베일리의 영향인지 버클리에서 꽤 자주보이는 visiting artists 중 한명이다. 실제로 한달에 한번 꼴로 버클리에 와서 공연 및 클리닉등을 한다.

3. 디스코그래피

  • 1996: A Show Of Hands
  • 1997: What Did He Say
  • 1999: Yin Yang
  • 2001: Victor Wooten Live In America
  • 2005: Soul Circus
  • 2008: Palmystery
  • 2012: Sword And Stone/Words And Tones

4. 음악성

4.1. 사용 악기

  • 사용하는 악기는 중고차 한 대 값으로 유명한 포데라 사의 인양(Yin-Yang, 음양 또는 태극을 뜻한다.) 디럭스 이다. 이 악기의 가격은 커스텀 오더 시 1200만원 가까이 되지만, 최근에 스탠다드 모델이 나와서 한국에서 중고로 구매한다면 5-600에 구할 수 있다.
  • 여담이지만 포데라 베이스의 가장 싼 모델은 700만원.(커스텀 오더 기준) 보통은 1000만원을 호가한다. 동양의 오래된 문화인 음양에 관심이 많다. (본인의 악기에도 음양 마크를 빼놓지 않고 넣는걸 보면)

4.2. 음악적 관념

  • Bass Extreme[6]이나 그가 주최하는 베이스 캠프에서 그가 하는 말들을 유심히 들어보면, 그는 굉장히 철학적이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념을 굳게 믿으며 또 그것을 남에게 전파할 수 있을 정도로 음악적으로 '완성된 존재'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 대부분의 베이시스트들은 자신들의 테크닉을 공유하기를 꺼린다.[7] 하지만 빅터 우튼이 구사하는 여러 테크닉은 자신이 첫 개발한 것은 아닐지라도 해당 기술을 발전 시키다 못해 최종진화에 가깝게 이룬 것임에도 불구, 친절히 자신의 모든 슬랩 테크닉 강좌 레슨을 약 두 시간 짜리 분량 정도로 찍어 발매했다.[8]
  • 그 레슨 비디오에는 빅터 우튼 자신이 영향 받았던 아티스트들( 스탠리 클락, 루이스 존슨, 래리 그레이엄, 부치 콜린스 등)이 소개 되어 있으며, 그들의 대표곡들을 잠깐잠깐씩 소개하면서 쳐준다. 정말 신기한 것은, 그들의 곡을 칠때마다 빅터 우튼 본인의, 정말 빅터 우튼스러운 느낌이 물씬 난다. 마치 처음부터 그의 곡이었던 것 처럼 말이다. 베이스계의 전설인 자코 파토리우스의 이름도 잠깐 언급된다. 그리고 그의 대표곡이자 최초의 하모닉스 베이스 곡인 Portrait Of Tracy를 연주하며, 자신이 얼마나 자코에 대해 존경심을 가지고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 또 자신이 테크닉을 연습할때의 대해서를 설명해주는데, 그는 자신이 연구한 테크닉과 릭들을 이리저리 섞어서 만든 뒤, 그것을 다시 음악적으로 '변환'하는 과정을 거친다고 한다. 여기서 왜 실용음악전공생들이 빅터 우튼을 파면 욕을 먹게 되는지 알 수 있는데, 아마도 그들은 대부분 빅터 우튼의 테크닉을 연구할때 이 과정을 '생략'해버리기 때문일 것이다.
  • 음악을 "언어"의 개념으로써 접근하는데, 이 점이 상당히 흥미롭다. 이런 사고 방식이 사실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빅터우튼은 아주 쉽게 잘 정리하여 설명하기 때문에 듣다 보면 공감되는 부분도 굉장히 많다. 이것 만큼은 꼭 직접 영상을 보길 권한다. 관련주제로 TED에서도 강연을 하였다.

5. 기타

  • Palmystery 앨범의 수록곡이자 또 다른 재즈 베이시스트 리차드 보나가 보컬을 맡고 있는 I Saw God이라는 곡의 가사를 해석해보면, 그는 무신론자의 성향도 가지고 있는듯 하다. (대충 모두의 안에 신이 있다는 뜻의 내용인데, 우리나라의 천도교 사상과 비슷하다.)
  • 직접 쓴 책도 있다. 제목은 빅터 우튼의 음악 레슨[9]으로 베이스주자 유무를 떠나 음악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한번쯤은 읽어보기를 추천할 만할 매우 훌륭한 책이다. 뮤지션 윤상이 부인 심혜진씨와 함께 번역본을 출간한 바 있다. 국내 출간 제목은 '음악 레슨 : 인생 연주 비법'. 작가로서도 매우 훌륭한 수준인데 자신의 관점에서 설명하는게 아닌 뭔가 음악에 통달한 신비한 현자가 뿅하고 나타나 빅터 우튼에게 설명하는 식으로 짜여져 있다. 겸손함에 이러한 서술에 익숙하지 않거나 어린 친구들은 저 현자가 진짜 있는 줄로만 아는 경우도 종종 있다.
  • 상술한 책 뿐만 아니라 그의 베이스 캠프 영상이나 레슨 영상들을 보면 그의 철학적인 음악적 관념을 간접적으로 느낄수있다.
  • 2018년 말 희귀병인 국소 이긴장증을 진단 받았다. 쉽게 말해 손가락이 말을 듣지 않는 병인데, 본인은 2000년대 초반부터 느꼈지만 으레 그렇듯 연습이 모자란 것이라 생각했다고 한다. 그렇잖아도 유튜브가 대중화 되면서 전세계인들이 그의 과거 연주를 쉽게 접하면서 90년대에 비해 왠지 실수가 잦아졌단걸 느낀다는 댓글을 볼 수 있었다. 물론 이는 노화에서 오는 자연스러운 현상인줄 알았으나 사실 희귀병을 이겨내던 과정이었던 것이다. 지금은 거의 완치 되었다고 하니 다행.


[1] "... Q. Do you subscribe to any particular religion? | A. No. No, I don't." / Anil Prasad, " Victor Wooten: If People Were More Like Music...", innerviews.org, 1996 [2] 특히 슬랩과 태핑. [3] 미국의 벤조 연주자. 벤조로 퓨전 재즈를 하는 인물이다. [4] 보통 구성원이 이미 개인적으로도 스타들인 프로젝트는 목적이 분명하고 그것을 달성하면 잠정 활동 정지, 혹은 해산 확정이다. 이 목적이 특수한 환경이나 잘 시도해보지 않았던 음악적 시도를 단행하고 그로 인해 성장하는 것일수도 있지만 이런 저런 이유 다 떠나서 단순히 비즈니스가 목적일 수도 있다. [5] 그의 자서전에 의하면, 그는 자신의 부인을 만나기 전까지 무려 40년간을 솔로로 보냈다고 한다. [6] 6현 프렛리스 베이스를 연주하는 베이스 기인 스티브 베일리와 함께한 프로그램. 유튜브에 영상이 떠돌아다니는데, 아마 이걸 보면 앞으로 베이스를 연주하기 싫어질 것이다... [7] 자코 파스토리우스 마커스 밀러 같은 거장의 경우는 보통 공개를 꺼리진 않고 베이스 키드들이 자신만의 주법 또는 특정 테크닉을 알아가는 과정 자체를 중시한다. 연구하고 연습하며 새로운 지평을 열거나 손목 등에 부상만 입지 않는다면 어떤 테크닉이든 잘못 된 게 아닌 개성으로 여기기 때문. 마커스나 자코 둘다 테크닉은 사실 크게 복잡 할 게 없다. 오히려 그들은 작곡 능력이 뛰어나기에 자작곡이 복잡한 화성을 가진 경우가 많다. 어쨌든 자코부터도 하모닉스 주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레슨 영상이 있으며(이마저 고전 악기 주법으로 기존에 있던 것) 마커스도 최근들어 조금씩 클리닉도 하고 있다. [8] 지금은 유튜브에 떠돌아다니는 무료 레슨 동영상이다. 빅터 우튼 이름만 검색해도 바로 뜬다. 다만 모두 영어다.당연한 소리를... [9] 원제 The Music Lesson : A Spiritual Search for Growth Through Mus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