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위키 내 별도 문서가 존재하는 우표의 종류 | ||
보통우표 | 기념우표 | 영원우표 |
인터넷 우표 | 부가금우표 | 맞춤형 우표 |
Semi-postal stamp, Charity stamp
부가금우표는 우체국에서 특별한 기금 조성을 위해 발행되는 우표이다.
보통 보통우표나 기념우표는 액면가만큼의 가치를 지니고 액면가에 판매되지만, 부가금우표는 액면가만큼의 가치를 지니되 판매되는 가격은 그보다 약간(어떤 경우에는 좀 많이) 높게 판매된다. 액면가와 판매가의 차액만큼이 해당 우표가 조성하고자 하는 기금으로 편입되는 방식. 세금이 합법적인 삥뜯기이고 복권이 한방을 노리는 자들에게 확률로 꼬셔서 그럴듯하게 뜯는 삥이라면, 부가금우표는 우취가들이 자발적으로 뜯기는 삥이라고 보면 되겠다. 그래도 액수가 너무 크면 곤란하기 때문에 액면의 50%가 넘는 우표는 예전부터 우취, 수집의 대상에서 거부한다. 아예 우표를 발행할 때부터 부가금우표로 기획하면 70 +30처럼 부가금이 얼마인지 찍어 주지만, 나중에 부가금우표로 전환하는 경우 첨쇄로 자기들이 원하는 금액을 찍어넣는 경우도 있다.
이런 형식의 우표를 많이 발행한 나라들로는 이 분야의 선구자인 영국, 전문가들인 독일과 스위스가 있다. 의외로 미국은 좀 늦은 편으로, 최초의 부가금우표가 1998년에 유방암 기금 모금을 위해서 발행되었다. 물론 우리의 우사본도 1988 서울 올림픽 전인 1985년과 1986년에 부가금우표를 발행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