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기사단이 세운 성 베드로 요새(보드룸 성). 라틴어로 '페트로니움(Petronium)'이라고도 하며 '보드룸'이라는 지명의 어원이 되었다.
고대 마우솔로스 영묘 유구
옛 극장 유적
보드룸 | |
튀르키예어, 영어 Bodrum
라틴어 Halicarnassus / Petronium
고전 그리스어 Ἀλικαρνασσός[1]
1. 개요
튀르키예 서남쪽 무을라 도의 항구 도시. 인구는 약 10만으로, 고대 그리스 시절 카리아 지방의 중심 도시 할리카르나소스였다. 아케메네스 제국의 제후국이던 카리아 왕국의 수도이자 헤로도토스의 고향이며 마우솔로스 영묘가 있었던 곳이기도 하다. 파도가 거의 없는 만에 위치하여 소아시아 천혜의 항구로 유명하였다. 지금은 인구 10만여의 중소 도시이지만, 에게 해의 투명하고 온난한 바다가 있는 활기찬 도시이다.2. 역사
카리아 왕국 시절 발행된 페르시아 양식의 동전
전통적으로 카리아 왕국의 수도였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문서 참고 . 기원전 350년경 카리아 국왕 마우솔로스의 무덤으로 세워진 마우솔로스 영묘는 후일 안티파트로스의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기원전 334년 알렉산드로스 3세가 포위하여 할리카르나소스 공방전이 벌어졌고, 격전 끝에 멤논의 페르시아 수비대가 철수하며 마케도니아령이 되었다. 디아도코이 시대에는 리시마코스, 카산드로스를 거쳐 셀레우코스 왕조 령이 되었으나 시리아 전쟁으로 프톨레마이오스 왕조령이 되었다. 반세기 후 안티오코스 3세가 점령하여 재차 셀레우코스 령이 되었으나 마그네시아 전투 후 로마의 동맹국 로도스 왕국이 넘어갔고, 다시 얼마후 로도스가 로마의 보호령이 되며 로마 제국령 아시아 속주에 편성되었다. 중세 시기 로도스 기사단이 장악했으나 쉴레이만 1세가 정복하여 오스만 제국령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