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16 15:37:45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국제공항 급행열차


1. 개요2. 노선3. 차량4. 요금5. 기타

1. 개요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국제공항역 베를린 시내 주요 역들을 잇는 급행열차. RE와 동일한 지위의 등급이나, RE와는 다른 FEX라는 별도의 등급명을 사용한다.

2. 노선

BER 공항- 오스트크로이츠- 게준트브루넨- 중앙역의 패턴으로 운행한다.

특이한 점은 공항역에서 RB24 또는 RB32의 편명으로 바꿔서 계속 운행한다는 점이다. 어떻게 보면 RB와 FEX 등급 간 직통 운행이라고 볼 수 있다.

공항에서 중앙역을 연결하는 하위 등급 열차로는 RE8 북, RB23, 베를린 S9이 있으나, 정작 이 노선이 가는 역에 모두 정차하는 노선은 없기 때문에 딱히 이 노선이 어떤 노선의 급행 형식이다라고 말하기는 애매한 편.

배차간격은 30분으로, RE와 같은 등급임을 생각해보면 그럭저럭 괜찮은 편.

3. 차량

도이체반의 급행열차 등급이 대개 그렇듯이 2층열차를 주로 투입한다. 주로 전기기관차와 2층 객차 편성이다.

나름 공항열차라서 수하물 거치 공간이 존재하긴 하나, 공항 급행열차라는 등급에 비하면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4. 요금

별도의 요금체계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VBB의 요금 체계를 따른다. 즉 베를린 ABC권을 끊으면 이용 가능하다. 근데 1회권을 끊으면 4.40유로, 1일권을 끊을 경우 무려 11.40유로라서 꽤 비싼 편. 사실 독일이란 나라 자체가 1회권/1일권과 정기권간의 비용 격차가 엄청난 나라이기 때문에, 독일에 머무는 기간이 어느 정도 된다면 그냥 속 편하게 독일 티켓을 끊는 것이 속 편하고 돈도 덜 든다.

5. 기타

FEX라는 등급명은 Flughafen-Express, 즉 '공항 급행'이라는 단어의 줄임말이고, 딱히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국제공항을 의미하는 단어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원칙적으론 독일의 다른 공항역에도 같은 등급의 노선들이 신설되어도 이상할 게 없겠지만, 아직까지는 베를린 공항만을 위한 등급으로 남아있는 상태이다.

오로지 한 공항만을 위해 만들어진 급행 등급이라는 점에서 한국에서 가장 비슷한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철도 직통열차라고 볼 수 있으나, 인천공항 직통열차와 달리 FEX는 중앙역 외에도 두 개의 베를린의 주요 역에 정차하며, 도심공항터미널 서비스 같은 수하물 인계 시스템이 없다는 차이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