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베놈의 줄거리를 서술한 문서이다.2. 상세
우주에서 라이프 사의 우주선이 지구로 귀환하던 도중 어떤 문제[1]로 인해 동 말레이시아에 불시착하고 한 명의 조종사[2][3] 이외엔 모두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난다. 라이프 사에서는 생존자와 탈출한 심비오트를 수색하는 한편 우주선에 실려 있던 실린더에 봉인된 심비오트를 필사적으로 찾는데 4개 중 3개만이 수거되고 1마리가 사라졌다는 걸 알게 된다. 한편 구급대는 유일한 생존자를 데리고 병원으로 향하지만 심비오트는 숙주였던 생존자에게서 나와 몸을 변형시켜 자신의 옆에 있던 여성 응급대원을 새로이 숙주로 삼고 구급차에 있던 모든 인원을 죽인다.[4] 새로운 숙주로 이동한 심비오트는 생존자의 옷에 새겨진 라이프 파운데이션의 로고를 확인한 뒤 정처 없이 떠돌다 한 번화가에 도착하여 어느 노점 상인이 팔던 장어를 산 채로 씹어 먹는다. 그녀는 이를 저지하려는 가게 주인을 자신의 한 쪽 손을 칼로 변형시킨 뒤 목을 베어 살해하고, 이를 본 주변 인물들이 권총을 꺼내 대항하려 들자 몸에서 많은 가시들을 한번에 방출해 주변을 간단히 몰살해버리고 심비오트는 유일한 생존자이던 노인에게로 옮겨간다.[5]
한편 기업 등의 부조리를 밝혀내는 리포터인 에디 브록[6]은 라이프 사의 사장인 칼튼 드레이크와의 인터뷰가 잡혔다는 것을 듣게 된다. 드레이크가 악인이라는 걸 알고 있음에도 구린 뒷모습은 밝히지 못하고 짜여진 각본대로 따라야 한다는 사실에 불평을 하지만, 사장에게서 괜히 벌집 쑤시지 말고 적당히 하고 돌아오라는 지시를 받는다. 에디는 그 날 뒤숭숭한 마음으로 자신의 약혼자이자 애인인 애니를 만나 저녁을 함께 한다. 숫제 짜고 치는 고스톱이 된 이번 일에 대해 불만을 표하지만, 이내 애니와 함께 할 미래를 위해서라도 마음을 접는 듯 보인다. 함께 사랑을 나눈 날 밤에 주스를 마시러 나왔다가 애니의 랩탑에 한 통의 메일이 뜨는 걸 보고 망설이다 열어보게 되는데 그것은 그녀가 근무하고 있는 로펌의 고객인 라이프 사에서 온 이메일이었고, 노숙자 등 사회적 약자들이 라이프 사의 임상실험에 지원했다가 사망한 사건의 내부처리에 대한 법적 검토를 해달라는 내용이었다. 이를 통해 라이프 사의 더러운 부분을 알게 되고 다음날 드레이크와의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저격함으로써 드레이크의 심기를 건드린다. 인터뷰는 그 즉시 종료되었고, 드레이크의 수작으로 에디는 물론 애니까지 직장에서 해고되는[7] 결과를 낳아 애니는 에디에게 결별을 선언한다.
6개월 뒤, 해고당한 후 아직도 직장을 잡지 못한 에디는 하루하루를 좌절 속에 지낸다.[8][9]
드레이크는 외계에서 온 생명체, 일명 심비오트는 지구 환경에서 살 수 없지만 지구 생명체와 융합함으로써 생존할 수 있게 된다며 동물 실험에서 작은 성공을 거둔 후 노숙자들을 끌어모아 심비오트와 결합시키는 임상실험을 지시한다.[10]
이런 비인도적 실험[11]을 두고만 볼 수 없었던 라이프 사 소속 과학자인 도라는 에디를 찾아와 라이프 사의 비밀을 폭로해달라고 요청한다. 하지만 마음이 꺾인 채 살아가던 에디는 매몰차리만치 단칼에 거절하고[12] 술을 퍼마신 후 애니를 찾아가지만 애니는 이미 새로운 의사 남자친구 댄이 있는 상태였다. 다리 위에 서서 돌려 받은 약혼반지를 만지작거리다 고민 끝에 도라의 제안을 수락한다.
도라의 도움으로 에디는 라이프 사에 잠입하는 데 성공하고, 출입이 엄격히 제한된, 심비오트에 기생당한 숙주가 갇혀있는 구역에 들어가 그 광경을 보고 경악하며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증거를 남기던 중[13] 자신이 알고 지내던 노숙인 여성 마리아가 감금되어 있는 셀을 발견하고[14] 도와주려다 그만 경보등을 울리게 만들고 만다. 옆에 있던 소화기를 이용해 창문을 부수지만 감금에서 풀려난 마리아는 그에게 달려들어 목을 조르며 에디를 공격하고 그중에 심비오트가 마리아에게서 에디에게로 전이된다.
기생에서 벗어난 마리아는 바로 사망하며, 에디는 이후 경고를 듣고 온 경비원들을 피해 도망가는데 정신없이 도망치는 중에 무의식적으로 초인적인 신체 능력이 발휘된다.[15] 결국 어찌어찌 경비원을 따돌리고 집으로 돌아간다.
이후 에디는 도라에게 대강의 상황을 전달하며 전화해 달라는 음성 메시지를 남기고, 이유 모를 허기에 냉장고 안에 있던 냉동 감자튀김(테이터 토츠)들을 그대로 입에 모조리 쑤셔놓고는 그래도 성에 안 차는지 주변에 있는 음식을 있는 대로 주워먹고 급기야는 쓰레기통에 버렸던 먹다 남긴 썩은 닭고기까지 먹어치우다 구토를 하고 나서야 정신을 차린다. 이런 자신의 상태에 대한 의문을 품은 채 거울 앞에서 양치질을 하다가 갑자기 눈 앞 거울에 비친 기괴한 얼굴[16]에 의해 욕조를 부수고 나가떨어져 정신을 잃고, 시간이 지나 깨어나 난장판이 된 방을 보며 기겁하고 방을 치우는 등 뒤처리를 한다. 그러다가 맞은편 집에서 큰 소리로 기타를 연주하자 자신이 정상이 아니라는 걸 아는 에디는 애써 차분하게 조용히 해달라고 말하는데 맞은편 집 남자가 '어쩌라고ㅋ' 하는 태도로 무시하자 순식간에 무시무시한 얼굴로 변하며 그를 위협한다.[17][18]이후에도 심비오트에 기생된 영향으로 항상 허기가 지고 음식 중에서도 날 것만 찾지 않나 정신이 반쯤 나가 있는 등 피폐해진다.
이에 대해 물어볼 수 있고 자신이 온전히 믿을 수 있을 사람은 현재로서는 라이프 사와 관계가 있던 애니뿐. 고급 레스토랑에서 댄과 식사 중인 그녀를 무작정 찾아가 라이프 사의 구린 부분과 자신의 상태에 대해 말하지만 심비오트의 숙주가 된 영향으로 제정신이 아닌 상태이기에 시종일관 횡설수설하며 자신의 신뢰감을 사정없이 깎는 짓을 저지른다. 서빙 중이던 음식을 맨손으로 집어먹고 이건 죽은 거라며 냅다 뱉어버리질 않나,[19] 덥다며 수조에 몸을 담그질 않나, 급기야 거기 들었던 랍스터를 통째로 씹는 걸[20] 보며 댄과 애니는 경악한다. 댄은 경찰을 부르겠다는 직원을 달래며 이 사람은 자신의 환자라며 해명한다. 한참 뒤에 에디는 정신을 차리고, 자신은 댄이 근무하는 병원에 있고 검사를 위해 MRI를 찍으려는 중이라는 것 알게 된다. 그러나 MRI 기계에서 나오는 주파수의 소리[21]에 치명적인 심비오트 때문에 덩달아 에디도 발작을 일으키고,[22] MRI 작동을 중지한 댄이 검사 결과가 나오면 부르겠다며 에디에게 집에서 쉬라고 한다.
한편 라이프 사에 있던 남은 심비오트의 숙주 한 명은 적합도 자체는 좋았는지 장기간 생존했지만 서서히 죽어가고 있었고, 심비오트가 숙주의 장기를 점점 파먹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결국 이 숙주도 사망했는지 다시 실린더에 담겨있는 장면이 나오며 조사를 통해 도라 박사가 배신했다는 걸 안 드레이크가 심비오트는 에디에게 있다는 자백을 들은 뒤 이 심비오트를 도라를 처형하는 데 썼다. 그러나 이번에도 관리에 실패해[23] 이 심비오트마저 죽고 만다. 드레이크는 다른 알맞은 숙주 인간을 찾을 때까지는 그가 가장 적합한 상태이니 에디를 산 채로 잡아오라[24] 명령한다. 그날 밤 에디는 테이터 토츠를 굽던 중 환청처럼 문을 열지 말라는 소리를 듣게 된다. 곧이어 이어지는 노크 소리에 에디는 문밖을 바라보지만 아무도 보이지 않았고, 별 생각 없이 문을 열자 라이프 사의 요원들이 들어오며 테이저건을 겨눈다.
요원들의 행동대장인 롤런드 트리스는 에디에게 드레이크 박사의 물건을 돌려받으러 왔다고 전하며 그 위치를 묻는데, 와중 내면의 목소리가 자신이 해결하겠다고 말한다.[25] 심비오트의 도움을 받아 요원들을 때려잡는 와중에도 방금 당신 동료 때려서 미안하다며 사과하는 에디와 손속에 사정을 두지 않고 요원들의 몸을 뚫고 밀어부치는 심비오트의 대조가 묘한 웃음 포인트. 촉수를 이용하여 난간에 매달리거나 몸을 끌어당기고 상대를 밀치는 등의 능력이 연출되며, 남의 집 창문까지 뚫고[26] 고생고생 하며 오토바이에 도달한 에디는 자동차 창문에 비춰진 자신의 모습에 깜짝 놀라며[27] 기생충이라는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가 심비오트에게 혼쭐이 나고, 쫓아오는 요원들을 피해 도심에서 도망 다니게 된다. 이 장면을 모두 지켜본 드레이크는 그간의 미흡했던 성과를 대신 보상받았다는 듯 빨리 에디를 살려서 데려오라는 명령을 내린다.
드론을 보내며 추격하는 라이프 사의 요원들과 이를 심비오트의 도움으로 무마하는 에디의 모습이 연출되는데, 이 과정에서 촉수로 머리를 숙여 드론을 피하거나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뭐라도 해 보라고 소리를 지르자 바닥에 베놈이 액체화 된 제 몸을 깔고 그 위에서 드리프트를 하는 등의 연출이 나온다. 짜릿함에 약간 기분이 좋아진 에디는 앞을 보지도 않고 떠들다가 차에 정면으로 부딪혀 다리가 반대로 꺾이는 등의 중상을 입고 그대로 요원들에게 붙잡힌다. 그러나 심비오트에 의해 순식간에 부러진 뼈와 찢어진 피부가 눈 깜짝할 새에 재생되는 회복력을 보여주더니, 에디의 몸은 완전히 베놈의 모습으로 변형된다. 베놈은 트리스의 멱살을 잡은 채 혀로 한 번 핥아주고[28] 머리를 뜯어먹으려는 순간 뒤에서 요원 한 명이 총을 쏘자 트리스를 집어던지고는 총을 쏜 요원의 머리를 뜯어버리고는 경찰들을 피해 강 쪽으로 도망간다. 총알이 닿을 새도 없이 아주 빠르게 헤엄친 덕에 도망에 성공한 에디는 말도 안 되는 회복력과 사람 머리를 뜯었다는 것에 놀라며 털썩 주저앉는다. 어느새 등에서부터 튀어나온 베놈은 너희가 우리를 찾은 게 아닌, 우리가 너희를 찾아온 거라며 협조하라고 윽박지른다. 덧붙여 네가 마음에 든다고 우리 둘은 비슷하다는 요지의 말을 하기도 한다.
에디는 우주선을 탈취하기 전에 일전에 찍었던 증거 사진을 갖다주기 위해 자신의 전 직장을 찾는다. 아직 공생관계 성립이 덜 된 베놈과 투닥투닥 하는 도중 로비에서 자신이 친하게 지냈던 경비원을 마주친다. 그가 자신은 해고되기 싫다며 매몰차게 그를 쫓아내자, 반발하는 머릿속의 베놈에게[29] 에디는 그는 부양해야 하는 가족이 있으며 착한 사람이라고 다급하게 말 한다. 베놈이 그에게 손대지 못하게 하면서 결국 건물을 나와 한숨을 쉬던 에디에게 베놈은 올라가고 싶었던 게 아니냐며 묻는다. 베놈은 순식간에 건물 꼭대기까지 기어 올라가 네 세상은 그리 추하진 않군.이라는 말을 중얼거리고, 이 세상이 좋아 뵈기 시작했다며 곧 파괴될 것이 아쉽다는 듯한 말을 한다. 그러다 별안간 머리 위를 지나가는 항공기의 고음 주파수를 맞고 변신이 해제되어 버리고, 에디는 비명을 지르며 하염없이 추락하지만 간신히 베놈이 돌아와 살아남고 사장의 방에 짤막한 메세지와 증거를 남길 수 있게 된다.[30][31] 이내 깨진 창문 앞에서 베놈은 뛰어 내려가자고 하지만, 그 직후 화면이 바뀌며 버튼을 누르고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는 에디의 모습이 나오며 겁쟁이(Pussy).[32] 하고 일침하는 베놈의 시퀀스가 소소한 웃음을 선사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온 에디는 대기 중이던 SWAT 대원들에게 포위당한다. 에디는 경찰들에게 그러지 말라고, 후회할 거라고 경고하지만 경찰들은 듣지도 않고 에디를 제압할 준비를 한다. 에디는 어쩔 수 없이 베놈을 불러내고[33][34] 갑자기 튀어나온 괴물에 당황한 SWAT팀은 마구 발포, 괴물의 시야를 가리기 위해 연막탄을 발사한다. 그러나 베놈은 사방에서 총격을 받음에도 아무런 피해를 받지 않고 SWAT 대원들을 하나씩 때려눕혀 간다.[35] SWAT팀은 최선을 다했으나 결국 전멸, 최후의 1명은 가진 총알을 모두 퍼부어 저항해 보지만 되려 베놈에게 잡아먹힐 뻔한다. 에디는 먹지 말라고 소리치고, 때마침 애니가 나타나서 폭주를 멈춘다. 그 후 애니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며 댄이 운영하는 병원으로 가게 된다.
병원으로 향하던 도중 에디의 기억을 읽은 듯한[36] 베놈이 죽기 전에 사과할 기회가 없으니 애니에게 사과하라 충고하고 에디는 이를 받아들여 6개월 전의 일을 진심으로 사과하면서 사랑한다고 전한다. 에디는 댄의 병원에서 애니와 3자 대면을 하고, 현재 에디의 상태를 설명하는[37][38] 댄과 설전을 벌이다 기생충이라는 말에 분노한 베놈이 에디의 팔을 변형하여 댄의 멱살을 잡는다. 자기 의지가 아니라고 미안하다는 에디를 멈추기 위해 애니는 MRI를 작동시키고 베놈을 에디로부터 격리하여 MRI실에 가둔다. 베놈에게 배신감을 느낀 에디는 베놈에게 우리라면서 필요할 때만 우리였다는 말을 한 뒤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며 사라지고 애니와 댄은 말다툼을 하다[39] 이 사이를 틈타 심비오트는 환기구를 통해 탈출하고, 에디는 드론을 통해 따라온 요원들에게 습격받아 납치된다. 강아지를 잠식해 에디와 다시 하나가 되려는 심비오트는 간발의 차이로 에디를 놓치고, 사라진 심비오트를 찾으러 나온 애니와 대신 마주친다.
이후 에디는 드레이크에게 붙잡히고 심문 당한 후 드레이크 역시 심비오트의 숙주가 된 것을 확인한다.[40] 알아서 처리하라는 명령에 숲으로 끌려가[41] 총을 맞기 직전, 베놈의 숙주가 된 애니가 요원들을 머리를 물어뜯어 처리하고 에디에게 키스하며 베놈을 넘겨주었다.
한편 우주선 발사 준비를 서두르던 드레이크는, 사전 진단을 해야 한다는 직원의 말을 막으면서까지 발사 코드를 입력하는 등 조급해 보이는 모습을 보인다. 이를 이상히 여긴 다른 직원이 발사 취소 코드를 입력하려고 눈치를 보자마자 이를 알아채고 그 직원을 죽인다. 이후 심비오트와 융합한 모습으로 변하여 양손을 거대한 칼로 변형, 발사 취소를 할 수 없게 관제실의 컴퓨터를 모두 부순 후 왕복선으로 향한다.
에디에게 심비오트를 넘겨준 애니는 나도 비열하게 싸울 수 있다며 에디와 함께 가기를 원하지만, 베놈은 "오늘은 아냐"라며 홀로 떠난다. 뛰어가면서 에디와 베놈은 라이엇[44]은 너로서는 상상도 못할 힘을 가지고 있다, 사실상 승산이 0이라는 등의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라이엇을 막지 못하면 이 행성의 생명체는 없어질 것이라고 라이엇을 꼭 막아야 한다고 한다. 에디가 처음과는 확연히 달라진 베놈의 태도에 당황하자 베놈은 내 별에서는 나도 너처럼 약간 루저였다면서, 에디 네가 나를 바꿨어라고 말해 준다. 그렇게 함께 둘은 왕복선 발사대로 향한다. 왕복선 근처에 다다른 베놈은 라이엇으로 변한 드레이크를 보고는 달려나가 회사와 왕복선을 잇는 다리에서 그를 마주한다. 라이엇은 베놈이 자신을 배신한 것을 모르는 채 우주선에 탑승하라 명령하지만 베놈은 이를 거부한다. 이에 라이엇은 ‘그럼 죽어!’ '라고 일갈하며 둘의 싸움이 시작된다.[45]
힘에서부터 밀리며 베놈과 합쳐졌다가 또 분리되는 상황이 반복된다. 라이엇 안에 베놈이 섞였다가 다시 나오는 괴기스러운 상황도...그러다가 라이엇에게 흡수당하던 베놈이었지만[46] 관제실의 애니가 마이크 노이즈를 이용하면서 둘 다 심비오트와 분리되고, 결국 라이엇과 드레이크를 분리시킨 에디는 드레이크를 육체적으로 압도하고 발로 차 바다에 빠뜨린다. 하지만 바다에 빠지기 직전 드레이크는 라이엇과 재결합하였고(...) 이제 일이 다 끝난 줄 알았던 에디의 가슴을 거대한 칼날로 뚫으며 나타난다. 그렇게 라이엇은 죽어가는 에디를 칼날에 박힌 채로 버려두고 출발까지 5초 남짓 남은 왕복선에 탑승한다.
나올 듯 말듯 간을 보던 베놈은 하수구를 통해 열심히 기어와 에디와 다시 결합하고, 막 출발하려는 우주선을 붙들어[47] 몸에 박혀있는 칼날을 우주선에 꽂고
그러나 죽은 줄 알았던 베놈은 살아 에디의 몸 속에 계속 기생하고 있었다. 일이 해결된 후 에디가 애니와 함께 집 앞 계단 참에 앉아 대화하는데, 에디의 내면에서 "저 여자는 '우리'와 더 어울린다."라고 말하는 베놈의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걸어가면서 에디와 베놈은 무작정 사람을 먹어치우는 게 아니라 악당만을 잡아먹되, 착한 사람은 절대 건드리지 않는다는 합의를 본다. 베놈은 착하고 나쁨을 어떻게 구분하냐는 말에 에디는 딱 보면 안다고 대답한다. 둘은 첸 아주머니의 슈퍼에 들어가 식사 거리를 챙기러 들어가고[49] 마침 첸의 상점에 상납금 걷으러 온 갱을 보더니 '저거 악당 맞지?' 하고 베놈이 질문하자 에디는 씩 웃으며 맞다고 한다. 바로 변신하여 갱을 제압한 후 패기 넘치는 대사를 늘어놓던 베놈은 마음이 바뀌었다며 갱을 산채로 씹어 먹어버리고[50] 다시 돌아온 에디는 자기 몸에 기생충이 좀 살아서 그렇다는 말로 둘러대며 상점을 나온다. 이후 기생충이라는 말에 버럭하며 사과하라는 베놈과 투닥거리는 에디의 모습이 축소되며, 우리는 뭐든 할 수 있다는 대사로 영화는 끝난다.[51]
이후 쿠키 영상에서 에디가 한 연쇄살인범의 인터뷰를 하게 되는데[52] 이 살인마는 에디에게 '내가 나간다면, 꼭 나가겠지만, 그럼 대학살이 일어날 것이다.'[53]라는 떡밥을 남긴다.[54][55]
[1]
승무원들이 당황하여 다급하게 봉인해야 한다고 외친 것을 봐서는 라이엇이 캡슐에서 탈출하여 난동을 부린 것으로 보인다.
[2]
궤도 상에서 처참하게 추락한 우주선에서 어떻게 살아남았는가 하니, 탈출한
한 심비오트의 숙주가 되었다.
[3]
이 조종사 이름이 제임슨이다. 원작의
존 제임슨으로 추정
[4]
그냥 죽인 것이 아니라 영양분을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5]
여성 응급대원은 원작의
스크림 심비오트의 숙주이다. 정신이상 증세로 심비오트 숙주들을 살해하는 것이 선량한 사람들을 학살하는 것으로 각색되었다.
[6]
원작에서는 신문 기자였지만 리포터로 직업이 확대되었다.
[7]
에디는 드레이크의 압박으로 직장에서 해고당했다. 덤으로 회사에서 정보 제공자의 신원을 밝히라고 종용받은 끝에 애니의 자료를 근거로 했다고 시인, 애니는 본인 잘못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고객의 정보를 외부로 유출시킨 원인이 되었기 때문에 해고당했다.
[8]
중간에 자주 가는 슈퍼마켓의 점주인 첸이라는 중국인 여성이 갱으로 보이는 남성에게 보호비를 명목으로 돈을 뺏기는 데 이때 에디에게 인생은 슬픈 것이라고 알려준다.
[9]
슈퍼마켓에 나와서 길을 걷다 여성 노숙인 마리아를 만나는데, 길거리 무료신문(우리나라로 치면
벼룩시장,
가로수,
교차로 같은 생활 전문 신문이다)을 한 장에 5달러에 팔지만 자신의 노래를 들어주면 1달러에 쳐준다고 하자 그냥 20달러를 던지듯이 주고 떠나버린다.(...)
[10]
토끼와의 융합에 성공한 심비오트는 원작의 스크림 심비오트로 추정되는데 만약 사실이라면 원작의 숙주와 심비오트가 별개로 출연한 셈이다.
[11]
심비오트 결합 실험에 사용된 숙주는 대부분 거부 반응으로 극심한 고통 끝에 사망하고 말았다. 드레이크는 심비오트와 결합할 수 있는 적절한 숙주를 찾기 위해 처음에는 동물 실험을, 얼마 가지 않아서는 노숙자 등을 속여 실험체로 이용했다.
[12]
도라를 코너에 몰아넣고 자신은 그 일 하나 때문에 직장도, 사랑도, 집도 잃었다며, 자신이 마음 주던 모든 것이 무너졌다고 쏘아붙인다. 자책감 섞인 절망을 울분에 차 뱉어내는 모습을 보면 에디가 가진 회한과 후회의 감정이 절절히 드러난다.
[13]
이때, 한 실험실에서는 심비오트 하나가 숙주가 된 사람과 함께 죽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거부 반응으로 숙주가 사망하고 영양분 공급도 이루어지지 않아 심비오트까지 사망한 것.
[14]
원래 보관함 앞에서 죽치고 앉아 무료 신문을 싹쓸이한 뒤 돈을 받고 팔았는데, 어느 날 마리아는 없고 신문이 그대로 남아 있어 에디가 의아하게 생각하는 장면이 있었다.
[15]
잠겨진 보안문을 그대로 뜯어버리고, 수많은 경비원들을 마구 때려눕히고, 철제 보호망을 종이 찢듯 찢어버리고 시설을 탈출한다. 심지어 족히 8미터는 되어 보이는 나무를 순식간에 올라가 추적하는 경비원들의 시야에서 사라져 버리기도 한다.
[16]
수영장 고글처럼 눈이 변화하였다.
[17]
앞에 서술한 모습에서 날카로운 이빨까지 보였다. 이때 옆집 남자가 그대로 쫄아버려 바로 조용히 하겠다는 모습이 웃음 포인트.
[18]
베놈의 영향으로 시끄러운 메탈 기타 소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 듯 하다.
[19]
여기서 베놈이
살아있는 먹이를
원한다는 걸 알 수 있다
[20]
잘 보면 랍스터 머리부터 뜯어먹는다.
[21]
4000~6000 hz
[22]
예고편에서 나왔던 장면이다.
[23]
에디가 실험실에 침투했을 때 봤던 죽은 심비오트와 같은 경우. 실험진은 영양분이 필요하다는 건 알았기 때문에 대량의 영양제를 투여했으나 방식의 문제인지 안정화는 여전히 요원했다.
[24]
심비오트 캡슐은 총 4개. 1개(라이엇)는 실종, 1개(베놈)은 에디와 결합, 나머지 2개는 실험실에서 폐사해 버렸다. 당장 드레이크가 회수할 수 있는 심비오트는 오직 에디가 가진 베놈뿐이다.
[25]
여기서 약간의 개그씬이 연출 되는데, 에디는 총이 겨누어진 상태이니 당연히 본능처럼 손을 쳐들었지만 이를 이해 못하는 심비오트에 의해 추하다며 자꾸 팔이 내려가게 되고, 식겁한 에디가 "넌 지금 이 상황이 이해가 안 되냐!"며 팔을 계속 들고 있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26]
이때 반대편 건물에서 쏟아지는 총알을 막기 위해 팔을 변형시켜 창문을 가리는 액체 방패 형태로 만들기도 했다.
[27]
자신이 베놈으로 실체화된 모습이었다.
[28]
이걸 또 마음에 뒀었는지 나중에 에디를 잡고 나서 혀를 잘라버리겠다는 말을 한다...
[29]
그의 뇌를 먹어버리자고 제안한다.
[30]
증거가 든 휴대폰과 함께 옆에 짧은 메모를 남기는데 무려 전 상사에게 "옳은 일 해라, X신아!(Do the right thing, Shithead!)"라고 남기는 패기(...)를 보여준다. 어처피 짤렸으니까!
[31]
다만 상사가 마냥 나쁜 사람은 아닌 것이, 에디가 어렵던 시절 회사에 합류시켜 주었고 능력에 맞는 대우도 해주었다. 드레이크 일도 드레이크는 우리 회사 전체를 돈 주고 사서 주차장으로 써도 될 만큼 부자라고 누누히 경고했었다. 이걸 에디가 무작정 자기 애인까지 싸잡아서 위험한 일을 벌인 것.
[32]
공식 자막은 "쫄기는."
[33]
이 장면에서 경찰들이 최루탄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쏘기 전 방독면을 착용하라는 mask, copy에 맞춰 에디가 mask 를 말하고 그걸 copy라 대답하는 베놈의 부분은 간지웃음포인트다.
https://www.youtube.com/watch?v=lacqW4faVT0
[34]
0.18초 부분부터 볼 수 있다.
[35]
총알, 연막탄은 전혀 효과가 없었지만 유일하게 섬광탄만은 베놈에게 효과가 있었다. SWAT은 가진 섬광탄을 계속 투척하여 베놈을 몰아세웠으나 정작 가진 총들이 피해를 입힐 수 없으니 결국 다 쓰러지고 만다.
[36]
그의 뇌에서 기억을 읽고 그의 몸에 있으면서 에디의 가치관이 베놈에게 영향을 준 것이라 추측된다. 직장에 해고되기 전 에디는 불의를 참지 않고 사회에 고발하는 등 권선징악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으며 영화 말미의 "네가 날 바꿨다. 에디"에 대한 복선으로 추정된다.
[37]
몸 내부의 장기들의 상태가 좋지 않으며, 심장 수축이 심각한 수준이라 진단한다.
[38]
사실 심비오트와의 결합 실험에서 숙주들이 연달아 죽어 나간 건, 심비오트에게 맞는 숙주가 아니라는 이유도 있었지만 생존에 필요한 양분이 정말 많이 필요했기 때문에, 먹이를 제때 먹지 못하면 숙주의 장기를 조금씩 갉아먹게 된 것이다. 문제는 이 먹이의 조건을 충족하는 것이 살아있는 사람.
[39]
애니는 에디와 관계를 완전히 청산하지 못한 걸 변명하려 했지만 댄이 따진 건 위험한 외계 생물을 어떻게 처리할 거냐는 현실적인 얘기. 마치
인크레더블 헐크에 나오는
닥 샘슨처럼 연적에 연연하지 않고 상식적인 대처를 한다.
[40]
우주선에서 캡슐을 부수고 탈출한 그 심비오트. 우주선 조종사 -> 말레이시아 응급 구조대원 -> 말레이시아 시장 상인 순서를 거쳐 집으로 돌아가는 미국인 소녀를 숙주로 삼는 머나먼 여정을 거쳐 라이프사에 들어와 드레이크를 숙주로 삼았다.
[41]
지쳐 죽을 때까지 걷게 하려는 거냐고 묻는 것 역시도 웃음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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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찮게 심비오트가 몸에 적합했는지, 아니면 에디를 구한다는 의견이 숙주와 심비오트가 일치해서인지 에디를 구하고 부작용 없이 갈아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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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끝에 에디와 애니가 이야기할 때 나왔는데 키스는 베놈 아이디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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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튼 드레이크한테 기생하고 있는 심비오트의 정체로 원작의 스크림과 형제자매인 심비오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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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을 피하기에 바빴던 베놈이 순간 반격하자 라이엇은 얼떨떨한 표정을 짓더니, 강한 숙주를 얻었다고 감탄한다. 숙주의 적합성 혹은
숙주의 강함이 심비오트의 힘을 향상시켜준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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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놈의 입과 머리를 잡아당겨 찢어버리고 베놈 자체를 통체로 분리시키며 변신을 해제시키는 장면이 나온다! 이후 베놈을 먹으려는 라이엇을 보고 달려나간 에디가 손을 뻗어 순식간에 다시 결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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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베놈이 라이엇에게 "멋진 인생 되기를. (Have a nice life.)"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영화 내내 이 대사가 여러번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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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원작 베놈부터 팬이었던 사람들은 베놈이 너무 갑자기 착해진 거 아니냐며 불만을 가지기도 한다. 원작의 베놈은
리 프라이스를 거치기 전까지는 툭하면 에디랑 싸우고 나쁜 짓이란 나쁜 짓은 다 했기 때문. 영화에서 베놈이 너무 착하게 나왔다는 건 베놈 올드팬들은 대부분 공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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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뭘 먹고 싶냐는 에디의 질문에 베놈이 "테이터 토츠와 초콜릿"이라고 답한다. 살아있는 날 것을 선호하지만 굳이 날 것이 아니라도 가공물은 일단 먹을 수는 있는 모양. 영화 초중반에 에디가 허기를 달래기 위해 냉동 테이터 토츠를 그냥 씹어먹었는데 맛이 의외로 괜찮았던 모양이다. 그리고 초콜릿은 에디가 자꾸만 사람을 죽이니 뇌에 들어있는 화학물질이 풍부하게 들어가 초콜릿(으로 만들어진 케잌)을 먹게한 원작 코믹스에서 따온 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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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에서는 머리만 먹는 묘사가 나오지만 라이프 사의 요원들이 에디의 집을 급습했을 때 머리와 몸통을 분리해 쌓아놓자고 하는 둥, 또 상점 안에 시체가 없는 점으로 생각하자면 통째로 먹어버린 것이 확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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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놈과 말다툼하는 내용도 웃음 포인트인데, 에디가 한 기생충 운운에 베놈이 기분 상했다며 사과하라고 하자 나름의 애칭이라고 받아치는 에디의 모습에 베놈이 자꾸 사과하라며 징징댄다. 결국 에디가 사과하며 끝나지만. 이때 불만을 토로하며 사과로 끝나지 않고 우린 뭐든 할 수 있다며 계속 협상하려는 베놈의 귀여움은 덤이다. 이는 사실 베놈이
츤데레로 각성한 모습인데 개연성이 이상해서 그렇지 사실 베놈에게 있어서 가장 자신을 이해해줄 수 있는 이도 에디이고 정황상 베놈을 되도록 최대한 숨기면서 활동해야 할 입장이 된 듯 보이는데 결국 에디 입장에서는 베놈을 변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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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이때 찾아가는 교도소는 '산 쿠엔틴 교도소'로
스콧 랭이 수감되었던 교도소와 이름이 같으며 영화의 전체적인 공간적 배경도 샌프란시스코로 앤트맨 시리즈와 같다. 실존하는 교도소지만 세계관이 동일한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저 교도소와는 완전히 같은 교도소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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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은 "When I get out, and I will, there's gonna be
Carn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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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빠른 사람이라면 다 알겠지만 빨간 머리 연쇄살인범이면
클리터스 캐서디 확정이다. 카니지가 되는 계기가 원작처럼 베놈의 생식일지는 알 수 없다. 그리고 실제로 베놈 2의 예고편이 나오며 클리터스 캐서디라는 게 확정되었다. 카니지가 되는 계기가 원작처럼 베놈의 생식일지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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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2020년 10월에 베놈 2 개봉이 확정됐다고 언론과 뉴스에서 공개되었다. 그래서 베놈 2의 악당은 카니지라는걸 짐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