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4 16:56:27

버닝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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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엄
Burningham
파일:니케버닝엄전신.png
<colbgcolor=#2F353A,#010101><colcolor=white,#ddd> 소속 중앙 정부
성우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이장원

[[일본|]][[틀:국기|]][[틀:국기|]] ?

[[미국|]][[틀:국기|]][[틀:국기|]] ?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
3.1. 메인 스토리3.2. 캐릭터 에피소드3.3. 이벤트 스토리
3.3.1. BRAND NEW YEAR3.3.2. BlueWater Island3.3.3. SEA, YOU, AGAIN
4. 평가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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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의 등장인물.

2. 상세

친구 엔더슨과 같은 계급의 중앙정부군 부사령관으로 미중년 엔더슨과 달리 비만 체형인 데다 머리도 바가지머리고 말도 어눌하게 더듬는[스포일러] 등 외모적으로는 비호감상인 인물.[2] 거기다 스토리상으로도 주인공 지휘관에게 누명을 씌워 모더니아를 탈취하려는 악역으로 나온다.

하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오히려 성향 자체는 선인에 가까운 인물로, 당장 헬름의 에피소드에서도 어드마이어 호의 운용비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헬름 제독을 돕기 위해 자신의 이름까지 걸고 자선 파티를 주최해 주는 선량한 심성을 가진 이로 나온다. 대부분의 방주인이 니케를 소모품, 노비, 천민 정도로 취급하는 것과는 정반대. 특히 자기 전속부관 파피용과는 서로 거의 운명공동체로 여기는 수준의 상관과 부하 관계로 나온다. 직접적으로 도움을 받고 있는 헬름 제독 역시 버닝엄 장군에게 감사를 표하며 항상 버닝엄의 명령을 최우선으로 하는 등 그에게 충성을 다하는 모습을 보인다.

3. 작중 행적

3.1. 메인 스토리

챕터 14에서 처음 등장하며 지휘관에게서 모더니아를 탈취하기 위해 트라이앵글 스쿼드에다 시지 패러리스까지 출동시켜 카운터스와 충돌하게 된다. 모더니아를 탈취하려 한 이유는 그녀를 해부하여 그 엄청난 전투력에 대해 조사하기 위해서였으나, 엔더슨의 개입으로 이 명령은 취소됐으며[3] 명령을 취소하면서도 자신은 포기하지 않는다는 말을 남긴다.

한 번 물러나긴 했지만 챕터 18 에필로그에서도 여전히 모더니아 포획에 대한 생각은 철회하지 않았고, 지휘관이 모더니아와 접점이 있을 거라는 생각에 자기 전속부관 니케 파피용을 지휘관 스쿼드가 지상에 나갈 때 미행하게 하고 이 때문에 19챕터에서 파피용과 지휘관 스쿼드가 엮이게 된다.[4]

챕터 23~24에서 역적 크로우의 반란으로 랩쳐가 방주에 쳐들어온 내부의 반란과 적국의 침략이 동시에 일어난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을 맞이하는데 같은 부사령관 중 엔더슨은 부상으로 부재, 도반은 크로우의 반란군을 진압하기 위해 진압군을 이끌고 아우터림으로 출동한지라 사실상 중앙정부 사령부에 혼자 남아 방주의 총책임자로서 중앙정부군을 지휘해 랩쳐를 상대한다.[5] 이 와중 니케 관리의 미비함 때문에 수시로 사고를 치는 슈엔을 질타하여 유저들에게 사이다를 안겨주는 것은 덤.

혼란한 상황임에도 방주와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태도를 보여주고, 자신과 대적하기도 했었던 지휘관을 "한때 반목이 있었지만 그가 추적 중이라면 믿을 수 있지..."라며 신뢰하는 등 침착하게 지휘를 하였고 도로시의 도움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랩쳐의 침략을 막아내고 반란군 수괴 크로우를 체포하여 반란 진압에 성공한다.

전투가 끝난 이후에는 도로시와 에덴 - 방주간의 협력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협력에 긍정적인 제스처를 취하고, 에필로그에서는 방주를 지키기 위해 강력한 니케 2기를 만들겠다는 에닉의 제안을 수락한다. 한편으로 도로시가 이 모든 일의 흑막이라는 의심도 한다.

챕터 25에서는 도로시가 위험한 인물이라며 처리해야 한다는 도반의 주장에 반박하며 그녀를 비호해 준다.[6] 그리고 미실리스를 등에 업은 주인공 지휘관을 불안해하는 도반에게 그는 믿을 수 있는 인물이라며 공정한 모습을 보여준다.

챕터 26 마지막에 레드후드 추적을 마치고 돌아온 도로시와 재회하는데, 그녀에게 방주를 지켜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자 도로시가 잠깐 놀라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7] 다시 회담을 이어가려는데 도로시는 버닝엄에게 일부러 약해보이는 척 연기하면서 상대에게 협상을 유리하게 하려는 걸 꿰뚫어봤다고 말하고 이에 버닝엄은 챕터 24에서 에닉에게 그러하듯 정상적인 말투를 쓰며 어투가 완전히 사무적으로 변한다. 즉, 그가 그동안 보였던 어눌한 모습은 모두 상대를 방심시키기 위한 연기.

도로시로부터 이전에 제공한 광학미채 기술에 추가로 에덴의 갓데시움 제련 기술을 제공하는 대가로 에덴을 홍보하기 위한 마이너 방송 채널 하나와 교환하자는 거래 제안을 받자, 아무리 마이너 채널이라지만 방주 외에 다른 생존자가 있고 심지어 방주보다 더 발전했다는 현실을 마주하면 내분이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하면서도[8] 일단은 방주 재건이 먼저기도 하고, 다른 고위직과 상의도 필요하니 거래 제안만 받아둔다. 동시에 파피용의 안부를 걱정하며 이제 방주와의 연결은 완료됐으니 돌려달라고 하지만 파피용은 유능하다며 거절당한다. 본인이 직접 찾아오면 되지 않냐는 도로시의 제안도 당연히 거절한다.

3.2. 캐릭터 에피소드

헬름의 에피소드에서 등장하며, 어드마이어 호의 유지비를 충당하기 위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자선 파티를 열어주고 있다는 사실이 언급되고 헬름 제독이 이에 감사를 표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테러가 일어나자 헬름에게 손님들을 대피시킬 것을 명령한다.

3.3. 이벤트 스토리

3.3.1. BRAND NEW YEAR

지상에 보낸 물자에 딸에게 선물할 인형이 오배송되어 물품의 회수를 지휘관과 헬름 등에게 부탁한다. 지휘관이 물품을 무사히 회수해오자 감사를 표하며 덕담을 표한다. 스토리 상 모더니아 건으로 지휘관과 대립한 이후임에도 둘의 관계는 꽤 원만하게 나온다.

3.3.2. BlueWater Island

스토리 초반에 등장하며 방주의 자원 부족에 대해 엔더슨, 에닉, 3사의 CEO와 회의를 하다가 가문에 전해져 내려오는 서면 기록에 안전하고 자원이 많은 포인트에 대한 언급이 있다며 사전 조사를 할 것을 제안한다. 이를 잉그리드와 머스탱도 찬성하면서 지휘관이 니케들과 섬으로 파견을 가게 된다.

3.3.3. SEA, YOU, AGAIN

해상 수색에 어드마이어 호의 사용을 허가해달라는 헬름 제독의 부탁에 예정된 선상 파티가 있기 때문에 불가능하다며 이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9]

그러나 해상 랩쳐 크라켄이 등장했다는 보고를 접하자 웬만한 문제는 자신이 감당하겠다며 잉그리드와 엔더슨에게 어드마이어 호의 출항을 허가해달라고 부탁한다. 이 상황을 보면 애초에 어드마이어 호의 출항은 자기 독단으로는 결정할 수 없는, 다른 고위 간부들과의 합의가 필요했던 사항으로 보인다.[10] 이번 이벤트에서도 일개 니케인 헬름 제독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고, 처음 어드마이어호의 출동 요청은 이유를 설명하며 부드럽게 거절했지만 헬름이 위험에 빠지자 자신이 책임을 지겠다며 곧바로 출동을 승인한 데다가 다른 이지스 스쿼드의 대원들을 믿어주는 모습까지 보여줘서 더더욱 평가가 올랐다. 버버지

4. 평가

주인공 지휘관 입장에서는 모더니아 건으로 대립이 있기는 했으나 전체적으로 유저들에게는 참군인, 인격자로 평가가 좋은 편이다.

모더니아를 해부하기 위해 탈취하려 한 건은 무슨 사심이 있어서가 아닌 엄연히 적군의 간부를 조사하여 인류의 승리에 기여하겠다는 타당한 직업윤리에서 벌인 일이었다. 모더니아는 엄연히 랩쳐의 최고 간부 중 한 명인 헬레틱이었고, 방주와는 비교도 안 되는 고도의 기술력으로 무장되어있었으며, 침식에서 해방시키자는 지휘관의 주장 또한 마리안과의 사감(私感)이 작용한 면이 있었던 데다 당장의 현실성도 부족했다. 이런 상황에서 모더니아를 해부해 분석에 성공한다면 100년이나 기술 진보를 이뤄낼 수 있어서 모더니아를 해부해 방주의 기술력을 증진시킨 뒤 지상을 탈환하자는 버닝엄의 주장은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실제로 탈취 명령을 취소하면서도 "모더니아는 우리에게 미래를 가져다 줄 것이다. 그녀의 비밀을 알면 우리는 랩쳐에게 이길 수 있다.", "때리든 총을 쏘든 나는 포기하지 않는다."라며 강단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엔더슨 역시 버닝엄의 주장에 마땅히 반박할 수는 없었는지 "네 말이 옳다고 장담할 수는 없고 나는 나대로 대응하겠다." 정도로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다.

물론 버닝엄도 무작정 잘한 행위라고 판단하기에는 힘들다. 일단 모더니아의 뇌세척 선택 여부를 정할 권한을 지닌 것은 마리안의 지휘권을 아직 보유 중인 지휘관이라는 것은 잉그리드와 엔더슨 부사령관이 공인해준 사실이다. 모더니아 캐릭터 스토리를 보면 알듯이 엘리시온의 잉그리드도 지휘관의 동의하에 피 검사, 조직 검사를 행한 적이 있으나 머리카락을 채취하면 바로 사라지는 등 시간 때문에 분석을 실패한 적이 있다. 그 엘리시온마저 실패했는데 버닝엄이 과연 성공시켰을지가 의문이며 해부해놓고 실패했다면 그냥 전력 손실을 자초할 뿐이다. 모더니아를 실험체로 써서 얻을 이득에 대한 근거를 묻는 엔더슨의 질문에 더듬대며 감(...)이라고만 둘러대는 등[11] 인게임에선 전적으로 긍정적으로 묘사되진 않는다. 차라리 새로운 조사 방식을 개발해냈다고 하거나 모더니아에 대해 좀 더 인도적으로 대할 수 있는 식으로라도 회유를 진행했다면 모를까, 처음부터 제압탄을 쏴재끼고[12] 별 문제되지 않는 체포사안을 조작하는 불법을 자행했기에 더욱 비합리적으로 묘사된다. 그래서인지 주요 추격병력으로 쓴 트라이앵글 스쿼드마저도 모더니아가 제대로 된 검사나 조사를 받지는 않을 것이라 하며 은연중에 불신을 드러내거나 망설이는 보습을 보였다. 방주 방침과 엔더슨, 잉그리드를 거스르는 행위가 에닉에게 큰 문제삼아지지 않은 이유는 어디까지나 에닉의 공리주의적 관점에서 타당하다는 결론에 중앙 정부에서 트집을 잡히지 않은 것 뿐, 어떤 식으로, 어떤 결과로 만들지에 대한 비전이나 계획은 일절 없다는 것에서는 비이성적인 결론일 수밖에 없다.[13]

또한 정말 이런 행위를 통해 랩쳐와의 전쟁에서 큰 활약을 했던 주인공 지휘관과 카운터스 스쿼드를 척지면서까지 할 가치가 있는지 또한 의문인 것이, 차라리 지휘관을 통해서 모더니아에 대한 조사를 더 서서히 협상이나 타협을 하면서 단서를 얻어내는 식으로 회유를 할 것이지 정확한 단서나 근거도 없이 토사구팽이나 다름없는 짓을 자행할 정도로 확실한 미래가치가 있는가? 라고 한다면 그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모더니아는 뇌세척을 받았던지라 첩자 노릇을 한다는 명분도 애시당초 성립이 불가능한데다[14], 지휘관에 무조건적으로 따르기에 배신이라는 행위 자체도 성립할 수 없었음에도 크나큰 전력인 수 있는 모더니아를 황금알 낳는 거위처럼 배를 가를 뻔 한 것이다. 사실상 상황만 다르지 OVER ZONE 에서 갓데스 스쿼드가 방주에게 토사구팽당한 취급이 반복된 셈이다. 이 상황에서 만약 지휘관과 카운터스가 방주를 피하는 게 아니라 직접적으로 적의를 드러내 반격을 가하려는 마음을 품었다면[15], 방주 최강의 무력을 지니고 있던 모더니아라면 제2의 요한과 도로시 등이 탄생하는 결과로 이어지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어쩌면 얻는 것 없이 피해만 극심하게 입고 끝났을지도 모른 셈.

애시당초 모더니아를 연구해야겠다면 정식 절차를 밟아 중앙정부를 통해 요청하는 게 맞지 트라이앵글과 시지 패러리스 스쿼드를 출동시켜 방주의 군대끼리 싸우게 한 것부터가 문제가 될 일이다. 이는 버닝엄이 영장을 발행하려고 했으나 아무리 부사령관이라고 해도 영장실질심사를 마음대로 좌지우지하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엔더슨 부사령관과 잉그리드 사장처럼 모더니아 체포에 반대하는 세력이 모더니아의 영장실질심사에서 모더니아 체포를 계속 거부하여 체포 영장을 정식으로 발행할 수 없으니 버닝엄이 편법을 쓴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부사령관의 권한이 막강해도 영장은 자기 마음대로 발행할 수는 없는 듯 한데 그게 가능하다면 진작에 영장을 청구했을 것이다.

한마디로 어떤 관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버닝엄은 다소의 강압적인 불법도 행해가면서 헬레틱 기술을 분석해 인류를 위해 쓰려는 숭고한 사령관으로 보일 수도 있고, 방주에 큰 힘이 되어줄 강력한 전투원을 불확실한 도박에 거는 어리석은 사람으로 볼 수도 있다. 행동 원리는 모범적인 군인 그 자체인 인물로, 버닝엄의 모든 행동은 군인이라는 관점에서 이해하면 전부 다 납득할 만하다.[16] 현실의 충직한 군인 역시 상황이나 집단의 방향성에 의해 같은 태도를 보인다 해도 관점에 따라 평가가 휙휙 뒤집히는 것과 유사하다.

방주 내에서는 평판이 꽤 좋은 인물로 보인다. BlueWater Island에서 엔더슨과 CEO들에게 정보를 제공해 주는데 에닉이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하자 머스탱曰 "다른 누구도 아닌 You가 하는 말이니, Trust는 가능하겠Jyo."라고 한 것을 보면 꽤나 신뢰받는 인물인 듯. 엔더슨과도 기본적으로는 사이가 좋은 친구로 보이고, 둘째 아들인 세르반이 범죄를 저질렀을 때는 버닝엄과 친한 경찰청장이 딱히 그에게 부탁을 받거나 하지 않았음에도 임의로 풀어주기도 했다. 심지어 주인공 지휘관과도 모더니아 건을 제외하면 사이가 괜찮은 편으로 이벤트 스토리에서 딸에게 줄 선물을 찾아와 달라는 사적인 부탁을 하고 지휘관이 이를 도와주자 덕담을 하며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17]

니케를 소모품 정도로 여기는 대다수의 방주인들과 달리[18] 니케들을 인격체로 취급하는 언행을 보이는 것도 특징적인 부분이다. 정확하게는 아예 사람을 대할 때와 태도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19] 위에서 언급한 대로 부하 직원인 헬름을 위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자선 파티를 열어주는 데다가 별다른 위협이 감지되지 않았음에도 이후의 일정을 고려치 않고 무턱대고 어드마이어 호를 출전 시켜달라는 헬름에게 이유를 들어 양해를 구하는 온건한 모습을 보였고, 크라켄이 습격하자 어드마이어호가 당장 필요한 상황이 왔을 때는 출격을 허가해줬다. 직속 부하인 파피용을 아끼는 모습도 보이는데 도로시와 방주의 미래가 걸린 중요한 회담을 하는 중에도 그녀의 안위를 걱정하는 말을 수시로 한다.

메인 스토리 26장 이후 그간의 더듬거리는 말투가 모두 상대를 방심시키는 연기였음이 드러나며 지략가, 협상가스러운 모습도 드러난다. 갓데시움 제련 기술을 대가로 에덴 홍보용 채널을 받으면 일어날 파급에 대해서도 짐작하고 도로시의 속내를 파악하는 등 업무뿐 아니라 정치, 사회적으로도 유능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버닝엄을 완벽한 선인으로만 평가하기는 힘들다. 버닝엄의 행보를 한데 모아보면 결국 방주의 이익 및 인류의 존속에 기반을 두고 행동한다는 걸 알 수 있는데 현재 지휘관을 신뢰하고 협력 관계에 있지만 이 역시도 지휘관의 능력이 방주의 도움이 되기에 협력하는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거기에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방주가 정상적인 집단은 아님이 계속 드러나면서 차후 전개에 따라 가장 먼저 대립하게 될 인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26챕터에서 도로시와의 회담에서 보여준 모습으로 본인이 마냥 어벙한 상관이 아닌 구밀복검의 책략가임이 드러나면서 언제든지 지휘관과 대적할 수 있는 인물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방주를 위해서라면 눈 깜짝 안하고 불법을 저지른 행적이 나온 이상, 그가 방주를 향한 뒤틀린 이상향을 가지게 된다면 적대하기에 딱 좋은 인물상이기 때문.

또한 이그조틱 스쿼드의 반란 당시 이그조틱 스쿼드의 직속 상급자들인 중앙 첩보 관리실의 공무원들의 책임이 결코 적지 않음에도 같은 공무원들에겐 책임을 묻지 않으면서 민간인 슈엔 사장에게만 책임을 묻는 다소 편협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20] 그의 능력을 생각하면 본인이 공무원들의 실책을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은 적으며, 결과적으로 슈엔을 질책한 것은 그간 미실리스 소속 니케들이 보인 행보와 태도로 인한 불만을 토로한 것에 가깝다.

5. 기타

  • 이벤트와 퀘스트에서 자녀가 있는[21] 한 가정의 아버지인 게 밝혀졌다.
  • 챕터 24 엔딩에서 에닉과 단둘이 대화를 하는데, 평소와는 달리 더듬거림 없이 유창하게 말을 하며 방주의 부족한 물리력을 보강하기 위해 강력한 니케 2기를 만들고 싶다는 에닉의 제안을 수락한다. 그리고 여기서 말을 더듬지 않는 경우가 에닉과 대화할 때나 혼잣말을 할 때뿐이란 걸 알 수 있으며, 니케와의 대화에선 사람과 대화할 때와 마찬가지로 말을 더듬는다.[22] 에덴에 있는 파피용이 버닝엄을 위해 에덴에 남아 연락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기에 그녀를 안타까워하기도 해서 버닝엄이 주인공처럼 니케를 인격체로 존중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23] 실제로 버닝엄은 헬름과 파피용을 굉장히 아끼며 이 둘 역시 버닝엄에게 충성을 다 하는 모습을 보이므로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그리고 그가 평소에 보였던 어눌한 모습은 사실 상대를 방심시키기 위한 연기였음이 챕터 26에서 드러난다. 그렇다고 그가 니케를 아끼는 것이 거짓이라고 볼 수도 없는 게 1차 협상이 끝나자마자 파피용을 걱정하며 도로시에게 그녀를 돌려보내 줄 것을 요구했다.[24][25]
  • 이름의 모티브는 동화 삽화 작가인 존 버닝햄으로 추정된다.

[스포일러] 사실 상대에게 약하게 보여 방심하게 만들고 더 좋은 조건으로 협상하려 하는 연기다. 이전에도 이 연기가 한번 풀린 적이 있는데, 모더니아 분해 시도 당시 이 기술을 알아내면 인류가 이 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말할 때였다. 그 철저한 연기가 풀릴 정도로 승리를 갈망하는 듯 하다. [2] 흰 머리 하나 없고 노인처럼 보이지 않는데 지팡이를 짚고 있는 것을 보면 신체적으로도 장애 등의 불편함이 있는 듯. 모더니아를 빼앗으려다가 엔더슨에게 두들겨 맞을 때 '너는 지휘관 출신이어서 니케들에게 그러는 것이냐'고 하는 것을 보면 지휘관이 아닌 엘리트 출신일 수 있다. [3] 어떻게 개입했는지는 얼굴이 온통 보랏빛으로 부풀어 오르고 입술까지 터진 버닝엄의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다. [4] 물론 이 시점에서 모더니아는 당연히 필그림 파이오니아 스쿼드와 같이 있기에 성공 확률은 제로나 다름 없다. [5] 크로우의 언급으로는 방주에 ' 총사령관'이 존재한다는데 정작 그 총사령관이라는 존재는 반란이 일어나고 외세가 침략한 이런 긴급 상황에도 코빼기도 보이지 않고 버닝엄 부사령관이 사령부에서 홀로 진두지휘한다. [6] 그러나 바로 전에 에닉과 함께 도로시를 의심한 모습을 보였다. 즉 버닝엄도 도로시를 완전히 믿는 것은 아니다. [7] 도로시의 본심이 다시 방주와 인간에게 사랑받는 것이라는 걸 생각해 보면, 버닝엄은 방주인으로서는 두 번째로 그녀에게 감사를 표한 사람이다. 게다가 버닝엄은 도로시가 가장 증오하는 방주의 고위층이기도 하다. [8] 방주에 불만을 품은 아웃로 출신 니케가 반란을 일으켜 이 사단이 났으니 당연한 거다. [9] 위험이 특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부하의 필요 이상의 병장기 사용 허가에 대한 판단은 상관으로서 강압적으로 무시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이유를 설명하며 이해를 구했다는 점에서 그가 부하 니케들을 대하는 태도가 굉장히 온건함을 알 수 있다. [10] 애초에 어드마이어 호는 엘리시온 사에서 건조한 군함이다. 즉, 잉그리드가 자사의 기술력 과시를 위해 건조한 것으로 버닝엄 혼자서 출항과 전투를 결정하기 어렵다. [11] 작중에 엔더슨은 버닝엄의 감을 높게 평가하긴 한다. [12] 지휘관이 있는 사령실에 모더니아가 확실하게 있는지조차 파악하지 않고 냅다 쏴재꼈다. [13] 이후 에닉은 이런 식의 공리주의적 관점에서의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좀 더 주체적인 판단을 내리겠다는 결론에 다다랐다. [14] 랩쳐에 대한 연민을 보인 것에 첩자 의심을 대긴 했지만 말 그대로 심증에 불과한 궤변일 뿐이었다. [15] 니케가 인간을 쏠 수는 없지만 어디까지나 직접적인 면일 뿐이다. 크로우와 여타 사례, 세실이 했던 불확실성과 부정확함에 대한 점은 얼마든지 파고들 틈이 존재한다. [16] 모더니아 분해 시도부터가 한명의 초월적인 전투원보다 구성원 다수의 적당한 전투력 상승이 진정으로 전쟁을 뒤집는다는 것을 아는, 또한 다수의 생존을 위해 소수를 버릴 수 있는 군인의 태도이다. [17] 에필로그에서 모더니아가 지상에 있음을 암시하기에 해당 이벤트 스토리는 본편에서 지휘관과 버닝엄이 대립한 이후의 이야기다. [18] 당장 서브 퀘스트 중에도 니케를 총알받이로 세우고 도망친 지휘관 같은 차별주의자들이 자주 등장한다. [19] 니케의 처우에 대해 어떠한 신념에 가까운 무언가를 자주 표출하는 주인공이나 엔더슨과도 구분되는 성격으로, 그냥 사람처럼 생겼고 사람처럼 행동하니 사람처럼 대한다 같은 단순하면서 명확한 군인의 자세가 여기서도 반영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20] 그가 공명정대를 추구하는 인물이라면, 중앙 첩보 관리실과 미실리스를 함께 비판했어야 마땅했다. [21] 스토리 상 언급된 자녀만 둘째 아들, 막내 딸인 걸로 보아 상당히 자녀가 많은 걸로 보인다. [22] 인간의 뇌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사실상 인간과 같은 사고 체계를 가진 니케와는 달리 완전한 인공지능인 에닉에게는 어눌해보이는 연기가 통하지 않을 거라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23] 모더니아의 경우, 상단에서 설명했다시피 엄밀히는 적의 간부였던 데다가, 분해하여 기술 분석을 하겠단 것이지 악의를 품고 한 행동은 아니었다. [24] 다만 직접 보러오는 것이 어떠냐는 도로시의 권유에는 응하지 않는데, 인식이 다른 방주인들보다 비교적 나은 정도 선에서 그치는 것일 수도 있고 상기했듯 가족이 있는 가장인데다 부사령관이라는 지위에 있는 만큼 인질이 될 가능성도 염두에 뒀을 것이다. 니케 세계관에서의 부사령관이란 직책은 단순한 군인이 아니라 정치적, 행정적인 부분도 상당히 많이 관여하는 정치 군인이라 책임이 막중하다. 버닝엄 정도의 지위와 능력을 가진 사람이 사적인 감정 때문에 위험에 노출되는 짓을 하는 건 해당 직책을 맡기에는 실격이란 뜻이기에 하고 싶어도 못한다. 당장 현실에서도 이런 직책을 가진 사람들은 설령 자기 가족이 위험에 처한다 하더라도 자기 지위 때문에 직접 나서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인 가족에 대해 경찰이 보안적인 편의를 상당히 봐주는 것이기도 하고. [25] 도로시의 직접 찾아가보라는 제안도 정황상 떠보기식의 발언에 가깝다. 에덴까지 가려면 지상을 활보해야 하는데 여전히 대부분의 니케들은 자살 수준으로 보내진다는 것을 감안하면 개개인의 감정보다 원칙과 효율을 최우선으로 두는 버닝엄이 파피용 하나 데려오자고 위험한 지상으로 올라갈 이유가 전혀 없다. 도로시도 당연한 대답을 예상하고 제안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