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25 21:31:42

발켄스발드 고성


1. 개요2. 지역 특징3. 공략법
3.1. 서쪽성3.2. 동쪽성3.3. 다시 서쪽성3.4. 예배당의 전투
4. 뒷이야기5. 기타

1. 개요

공화국을 창건했던 일곱 영주 중 한명이었던 아케나톤(Akhenaton)의 성. 아케나톤 치세의 발켄스발드 지역은 용병위주로 구성된 강한 군사와 금융업으로 쌓인 재력으로 대륙 서부지역에서는 가장 강성한 도시였다. 7인위원회가 공화국을 세운 뒤 자신의 기반이 약해짐을 못마땅해 하던 아케나톤은 제국의 협조를 받아 독자정치세력화를 꾀했으나 다른 여섯 영주와의 전투에서 패한 뒤 자신의 성이었던 발켄스발드의 지하에 감금되어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는데, 그 이후 발켄스발드는 쇠퇴하여 지금까지 버려진 성으로 남아있다.
던전 테마 Ignite me
Walkenswaard; ancient castle. 악튜러스 지명으로 7인위원회 공화국 베르가모에 소재한다.

2. 지역 특징

7인위원회 시절의 아케나톤의 본거지. 하지만 아케나톤의 배신으로 6인위원회가 그를 리타이어시킨 후 그 성은 버려졌다.

1장에서 나오는 주제에 악튜러스 게임에서 최고의 난도를 자랑하는 악명높은 맵이다. 시나리오 진행상 이곳을 알아내기도 어려운 편이며 아직 콜라 이벤트로 길드가 확보된 상태도 아니고, 아이 자라투슈트라가 파티에 없는 상태여서 물 속성 마법은 사용 불가능한데 중간보스 촛대가[1] 불 속성이라 악튜러스 최흉 마법 화이어 필라가 통하지 않는다. 이 때도 황금사원 같은데를 갈 수 있으니 거기서 적당히 장비 찾고 레벨 올려서 힘으로 밀어붙이는 게 속편하다.

베르가모에 도착한 시즈 일행은 교회 옆에서 깨진 어항을 들고 울고 있는 아이를 발견한다. 시즈는 어항을 마법으로 복구시켜 주려는데, 아이는 오히려 마법사라고 놀라며 도망간다. 머지않아 마을 사람들이 모두 몰려오고 시즈 일행에게 마법사라며 덤빈다. 그런데 마을 사람들이 하는 말들이 심상치가 않다. 마을 처녀들이 납치되었다는 것. 그리고 건방진 동부 엘류어드를 알아본 사람들은 오해는 풀지만 동부 녀석의 도움은 필요 없다며 가 버리는데... 딸을 잃은 한 여인의 애원 덕에 일단 사정을 털어놓게 된다. 자초지종을 들은 엘류어드는 마을 사람들이 딸들을 찾으러 갈 엄두를 내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가문의 체면도 있고 하니 나서겠다고 약속한다. 이렇게 일행은 발켄스발드 고성을 수색하기 위한 길을 떠난다.

날이 저물어갈 무렵 고성에 진입한 일행은 복잡한 성의 미로를 헤매게 된다. 3장의 콘스텔라리움보단 덜하지만 처음 마주하는 던전 치고는 복잡하기 그지없기 때문에 이곳에서 꽤 많은 시간을 소비하게 되며,[2] 이런 것을 좋아하지 않는 플레이어들은 여기서 대부분 게임 진행을 멈추는 경우도 많다. 이 어려운 난이도가 뒤에 나올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장면을 게임등급위원회가 못 보게 해서 전체 이용가를 받아내려는 수작처럼 보일 정도. 참고로 던전치고 복잡한 게 문제가 아니라 여기를 찾아낸다는 거 자체가 큰 문제다. 고성 찾기>>>>>넘사벽>>>>콘스텔라리움이니. 여기를 공략을 보고 찾아낸 유저들은 반대로 콘스텔라리움은 공략도 안 보고 단시간에 깼다 한다. 하지만 그만큼 렙업 노가다 하기에도 적합하므로 방황의 보람은 있는 곳이다.

3. 공략법

밑에 있는 공략법도 어떤 면에서는 별 의미가 없다. 여기를 찾아내는 것 자체가 이 게임에서 제일 고역이기 때문. 마르튀니까지 내려온 유저들은 달란트에 대한 아무 단서도 없이 돔의 도서관을 찾지만 당연히 달란트에 대한 정보는 없다. 결국 베르가모로 가 이벤트가 발생할 때까지 그저 멘붕해야 할 상황. 가기 전에 바아라에서 파이어 필라와 마스테마를 익혀두고 미믹을 처치해서 모은 돈은 크로나임에 투자하자. 저렙에 빠른 시간내에 쉽게 깰 수 있다. 안 그러면 시간만 많이 잡아먹고 개고생한다.

3.1. 서쪽성

일단 1층에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가 지하감옥으로 향하는 스위치 두 개를 차례로 작동시켜 나아간다. 지하로 들어서면 쭉 가 막다른 길에서 스위치를 조작하여 세이브 포인트 반대편에 있는 문을 연다. 그러면 범인으로 보이는 마티아스 비얀슨이 나타나 아메바들을 풀고 달아나는데, 텐지는 그의 목에 걸린 보석이 달란트임을 직감한다.

전투 뒤 사라진 비얀슨을 쫓아가다 보면 감옥에 갇힌 처녀들을 만날 수 있으며 이들을 구하기 위해 5개의 지하감옥열쇠를 찾아야 하는데, 일단 다음 방에서 청동열쇠를 습득한 뒤[3] 1층으로 올라가 반대편의 문을 따고 2층으로 가야 한다. 여기서는 보이는 모든 보물상자를 뒤져[4] 4개의 지하감옥열쇠를 습득한 뒤 일종의 퀴즈를 맞혀야 하며, 맵 내에 있는 석판에서 힌트를 얻은 것으로 열리지 않는 문의 레버를 조작하여 나머지 하나의 지하감옥열쇠를 얻어야 한다. 석판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바르티스. 헤밀
중생을 구하려는 신의 번뇌
...... 신이 둘러보니 예전 아름다웠던 이곳은 극심한 가뭄과 역병으로 고통받는 자들이 대부분이라.
마을을 둘러보던 신은 마을 사람들에게 음식을 나눠주기 위해 보자기를 풀었으니, 그곳에는 2마리의 고기와 2개의 떡이 있었더라.
신이 그 4개의 음식을 나누어 100명의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니 모든 사람들이 배부르게 먹었다고 하더라.

바르티스. 헤밀
종말에 떨어지는 별의 시
...... 그랬더니 세상의 끝을 알리는 나팔소리 울려퍼지고,
하늘에서 별들이 바다로 떨어지더라.
또 내가 그 수를 세어 보니, 바다로 떨어지는 별은 열에 하나를 더한 것이더라.
모두들 골때려하는 가운데 텐지는 침착하게, 두 비문에서 4=100, 11=x에 대해 생각한다. 여기서 x의 답은 1011로, 네 개의 레버 중 두번째 것만 빼고 모두 조작하면 열 수 있다. 이 안에서 감옥열쇠를 얻고 3층으로 직행할 수 있다. 이 때 도로 내려가서 처녀들을 구하는 게 스토리상 적합하지만, 나중에 또 1층으로 내려가야 할 때가 있으니 그 때 구해도 상관은 없다.

3층으로 올라가면 마티아스 비얀슨을 발견하는데, 또 도망간다. 따라간 곳에는 강철열쇠로 잠긴 문이 있었고, 열쇠는 또 다른 잠긴 방에 있다. 잠긴 문은 기사상에 숨겨진 스위치로 열 수 있고, 거기서 열쇠를 얻어 문을 따고 동쪽성 연결통로로 건너간다.

3.2. 동쪽성

동쪽성으로 건너와 쭉 가다보면 시뻘겋게 물든 바닥 위에 마티아스 비얀슨이 서 있다. 텐지는 일행에게 그의 목에 달란트가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엘류어드는 이 사실을 안 이상 순순히 물러날 수는 없다며 달려들지만, 비얀슨은 기분 나쁜 웃음만 흘리며 불칼들을 소환하고 또 도망간다. 이 불칼들은 굉장히 아프기 때문에 이전에 적어도 레벨 10~20 정도는 맞춰놓지 않으면 떡실신되기 쉽다. 물론 상기에 써 놓은대로 마스테마를 익혀두었다면 10 정도에 그냥 잡을 수 있다.

이것들을 물리치고 길을 쭉 따라가면 예배당문이 나오는데 역시 열쇠가 필요하다. 이 열쇠는 서쪽성 1층의 감금실에 있는데 들어갈 수 없으므로 일단 2층으로 내려간다. 그 순간 마티아스 비얀슨이 죽은 형의 복수를 위해 아케나톤를 소환하려는 이벤트가 자동 진행된다.

그가 있던 곳은 2층 맵 오른쪽 구석의 방이므로 그리로 향한다. 그런데 마티아스 비얀슨은 이미 죽어있다. 무슨 일일까 싶은 일행은 그의 시체를 뒤져 '소환마술의 대계'[5]라는 책과 일기장의 열쇠, 서쪽성 1층의 감금실 문을 열 수 있는 열쇠를 얻는다. 그런데 목에 걸려 있던 달란트는 사라져 있었다. 일행은 달란트의 행방을 쫓기 위해 성 구석구석을 뒤져보기로 하고 서쪽성 1층으로 향한다.

3.3. 다시 서쪽성

동쪽성 2층 마티아스 비얀슨의 시체에서 얻은 열쇠로 1층에서 감금실 문을 따고 들어가면 무언가에 묶여 있는 해골을 볼 수 있는데, 건드리면 바스라지고 예배당 열쇠를 얻을 수 있다. 더불어 그 바로 위의 벽에 붙어있는 내용은 해골의 주인인 죄수와 죄목이다.
- 배신자 아케나톤 -
아케나톤은 7인이 함께했던 피의 약속을 어기고 개인적인 사리사욕과 권력에 눈이 멀어 동지들을 팔아넘기고, 스스로 황제를 칭하는 간웅 팔 페트라르카의 밑에 들어가 왕노릇을 하려고 했던 배신자다.
우리가 함께 했던 이념은 어디로 갔는가?
피로 맹세했던 자유평등사회 구현의 약속은 삶아먹었는가?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배신자가 되어 우리 스스로의 손으로 처단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대해 통한의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우리는 이 일을 계기로 더욱 강해질 것이다. 반드시 약속한다. 이 배신자를 이곳에 가둬 영원히 어둠에 묻히게 하여 또다시 배덕한 음모를 꾸미는 자에 대한 경고로 삼을 것이다.

혁명 15년. 공화국 창건 7인위원회 중 배신자를 제외한 6인.
지하감옥열쇠를 구한 뒤 바로 처녀들을 구하지 않았다면 이 다음에 지하로 내려가 구해줄 수 있다. 이 중 약간 괄괄한 처녀는 감사의 표시를 할 테니 '베르가모의 크리시'를 찾아오라고 한다. 처녀들을 다 구하면 그대로 1층 → 2층 → 3층 → 연결통로를 거쳐 동쪽성 3층의 예배당으로 향한다.

3.4. 예배당의 전투

전투 테마 Cursed Cathedral

예배당에서 일행은 인상이 고약한 한 노인을 발견한다. 그는 자신의 이름이 아케나톤이라며 도리어 자기가 왜 여기 있냐고 되묻는다. 믿기지 않은 일행은 황당해서 노인을 향해 밤이나 구워먹으라며 독설을 퍼붓고 이런저런 추측이 난무하는 사이 아케나톤은 서서히 기억을 되살리며 분노하기 시작한다. 자신을 소환해준 마티아스 비얀슨은 너무 깝죽대서 죽여버렸다고 하며, 이제 자신을 죽게 한 녀석들에게 복수를 하겠다며 일행에게 달려든다. 전투하면서도 공화국을 향한 긍지가 높은 엘류어드는 아케나톤 죽으라며 말이 많다.

아케나톤 떡실신시켰다고 생각한 일행은, 도리어 그가 더 강력한 힘을 분출하자 놀란다. 그리고 진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하는 순간 어디서 날아온 은화살에 맞아 소멸하고, 그 자리엔 달란트가 남는다. 갑자기 나타나 은화살을 쏜 소녀는 다시 조용히 사라지려 하지만 엘류어드가 붙잡고 헛소리를 지껄인다. 소녀는 이를 뿌리치고 가던 길을 가려 했으나 갑자기 각혈을 한다.[6] 이 소녀가 서장 타이니에서 마리아가 던진 돌에 맞은 그 소녀인 걸 깨달은 시즈는 도와주려 하지만, 소녀의 태도는 꽤나 차갑다. 자기 때문에 소녀가 화가 났다고 생각한 시즈는 즉석에서 고무줄 묘기를 보여주고, 다행히 소녀는 화가 풀린 듯 웃으며 자신의 이름이 셀린이라고 알려준 뒤 서둘러 자리를 뜬다. 시즈는 자신의 고무줄 놀이 때문에 그녀의 기분이 좋아졌다고 생각하고, 매우 뿌듯해졌다.

여하간 일행은 첫 번째 달란트를 성공적으로 획득하고 성을 나간다. 예배당을 나가면 바로 성 밖으로 나가진다. 성 바깥은 이미 날이 바뀌어 아침이 되어 있었고, 텐지는 아침해를 보며 이상한 감상에 빠진다.

4. 뒷이야기

날밤을 새서 피곤한 일행은 여관으로 향한다. 기분이 들뜬 엘류어드는 원하는 걸 말해보라며 한껏 기합을 잡는데, 생각이 깊은 텐지는 자신들이 고용된 부하가 아니라며 대뜸 훈계를 하지만 엘류어드는 전혀 눈치를 못챈다. 여관에서 하룻밤 묵은 뒤, 일행은 다른 달란트에 대한 정보를 찾기 위해 으로 향하기로 한다.

베르가모를 떠나기 이전에, 발켄스발드 고성에 잡혀있던 처녀 중 한 명이 있는 곳으로 가면 검사에게 운을 준다는 처녀의 반지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다른 한 처녀가 있는 곳으로 가면 처녀의 아버지가 1500길드를 준다.

이제 아무도 없는 마티아스 비얀슨의 집 2층으로 가면 고성에서 얻은 일기장의 열쇠로 일기장을 열어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마티아스 비얀슨 문서를 참고.

2장 이후에는 공사라도 하는지 막혀버려 들어갈 수 없게 되었다. 대신 베르가모 필드에서 고성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거대 지네가 등장하는데, 버그를 이용하여 레벨업 노가다를 할 수 있다.

5. 기타


[1] 아케나톤보다 훨씬 어렵다. [2] 복잡하기도 하고 애초에 콘스텔라리움에 비해 진행과정이 훨씬 길다. 서쪽성과 동쪽성을 여러 번 왔다갔다해야 클리어되니. [3] 여기서 엘류어드가 초반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홀리휩을 얻을 수 있다. [4] 하나는 바깥의 동쪽성 연결통로에 있다. 동쪽성은 3층의 연결통로로 갈 수 있다. [5] 보름달이 뜨는 날 처녀의 생피를 뿌려 죽은 자나 악마를 부를 수 있다고 써져 있다. 달란트가 있다면 더 강한 영을 불러낼 수도 있다고. [6] 그녀가 각혈을 하는 이유는 셀린(악튜러스) 문서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