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7 16:30:42

박승호(축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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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호 관련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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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호의 수상 이력
{{{#!fold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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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시즌 세븐셀렉트 이달의 영플레이어 수상자
시즌 개막 3월
박승호
( 인천 유나이티드 FC)
4월
선수명
( 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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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 FC No. 77
이름 박승호
朴昇浩 | Park Seung-Ho
출생 2003년 9월 1일 ([age(2003-09-01)]세)
경기도 수원시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신체 180cm, 74kg
포지션 윙어, 세컨드 스트라이커, 중앙 미드필더[1]
소속 프로 인천 유나이티드 FC (2023~)
국가대표 4경기 1골 ( 대한민국 U-20 / 2022~ )
링크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정보 더 보기
{{{#!folding [ 펼치기 · 접기 ]
주발 오른발
학력 율전초등학교 (2010~2015)
원삼중학교 (2016~2018)
신갈고등학교 (2019)
덕영고등학교 (2020~2021)
단국대학교 (2022 / 중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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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클럽 경력3. 국가대표 경력4. 플레이 스타일5. 여담6.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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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 국적의 인천 유나이티드 FC 소속 축구 선수. 주 포지션은 윙어.

2. 클럽 경력

2.1. 유소년 시절

수많은 좋은 선수들을 배출했던 용인시축구센터에서 중학교부터 6년 간 축구를 배웠던 선수이다.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상당한 득점력을 지닌 공격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다. 2020년에는 금강대기에서 영플레이어상, 2021년에는 청룡기 득점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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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영고를 졸업한 후 2022년 단국대학교로 진학했다. 신입생임에도 불구하고 주전급 선수로 분류되어 많은 경기를 소화했는데, 그야말로 화려한 활약을 선보였다. U리그에서 16경기 15득점이라는 무시무시한 기록을 세웠고 11월 16일에 열린 왕중왕전에는 김천대학교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우승을 이끌었다.

고작 1학년을 마친 상황이었지만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주가가 높아졌다. 이미 청소년대표팀에도 자주 소집되고 있던 선수이기에 프로행 가능성이 점쳐졌는데, 단국대 코치로 활동하던 배일환이 제주에서 함께 뛰었던 인천 유나이티드 주장 오반석에게 인스타그램 댓글로 ‘우리 승호 잘 부탁해’라는 말을 남기면서 인천 입단 설이 널리 퍼졌다. 때마침 인천이 호성적을 거두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기 때문에 대형 유망주가 된 박승호에게도 좋은 선택지로 여겨졌다.

2.2. 인천 유나이티드 FC

그리고 루머가 현실이 되어 2023 시즌을 앞두고 인천 입단이 확정되었다. 팬들 사이에서도 상당히 기대가 큰 자원으로 꼽힌다. 인천에 U-22 자원이 많아서 출전 기회가 얼마나 될지 확신하기는 어려우나 박승호 역시 그 경쟁에 끼어들 수 있는 선수로 언급되고 있다. 프리시즌의 평판도 좋다고 하지만, 잦은 청소년 대표팀 차출로 인해 호흡을 맞출 시간은 부족했다. 시즌 시작 후 적응하는 속도가 관건.

2.2.1. 2023 시즌

극초반에는 박현빈의 청소년 대표팀 차출로 인해 팀이 U-22 선수 기용을 줄이면서 기회를 받지 못했다. 그 이후로는 기존 멤버인 홍시후 민경현이 자주 출전했으나 팀 성적이 부진에 빠지면서 변화를 원하는 목소리가 생겼다. 결국 생각보다 빠른 5라운드 대구 FC와의 경기에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프로 데뷔전이 성사되었다. 이 날 부진한 공격진의 흐름으로 인해 큰 존재감을 남기지는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과 연계는 보여줬다. 전반전을 마친 뒤 교체로 빠지면서 첫 경기를 마쳤다.

7라운드 강원 FC 원정 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들며 다시 모습을 보였다. 경기 막판에 교체로 투입됐는데, 인천 쪽으로 쏠린 분위기 속에서 자신감을 얻고 과감한 압박과 기술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김민석과 함께 입지를 서서히 다져가며 출전 시간을 늘리고 있다.

시즌 초에 꽤 빠르게 두 경기를 치르며 신인 중 가장 앞서나가고 있는 선수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5월부터는 U20 월드컵을 준비하게 되면서 국가대표팀에 자주 소집됐고, 결국 최종 명단까지 포함되면서 한동안 팀을 떠나있었다. 그러던 도중 대회에서 발목골절 부상을 입어 처음에는 시즌 아웃 가능성까지 의심되었다. 빨라도 최소 몇 개월의 재활이 필요하고, 돌아오더라도 폼을 찾으려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당시의 전망은 그리 좋지 못했다. 인천 입장에서도 전반기에 힘든 상황이었는데, 천성훈과 박승호, 홍시후 등 젊은 공격 자원들이 모두 부상으로 빠져서 부담스러웠다.

팬들 사이에서도 한동안 잊혀졌지만, 예상과 달리 불과 3개월만에 부상에서 회복되어 9월부터는 훈련에 참여했다. 거의 반 년까지도 결장이 예상됐던 점을 감안하면 충격적인 회복 속도. 그리고 2군에서 서서히 몸을 끌어올리다가 32라운드 수원 삼성 블루윙즈전에 깜짝 선발출전하며 복귀전이 성사됐다. 우측 윙어로 나선 박승호는 날카로운 돌파와 침투를 바탕으로 수원의 수비진을 허물었으며, 좌우측을 스위칭하면서 모두 효율적으로 공략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전반 18분에는 페널티킥을 얻어내 선제골에 기여하며 2 : 0 승리에도 공헌했다. 생각보다 빠르게 복귀한데다 경기력도 예상을 아득히 뛰어넘을 정도로 좋았기 때문에 팬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아직 두 시즌이나 더 U22 규정이 적용되는 선수라서 출전 기회가 지속적으로 보장될 듯.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2라운드 카야 FC 일로일로전에는 교체명단에 포함되었다. 그리고 전반부터 3 : 0으로 스코어가 벌어지자 후반 시작과 함께 출전 기회를 얻었다. 첫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경험이었지만 패기 있는 플레이를 이어갔고, 수원전에 이어 이번에도 능수능란한 침투 및 드리블을 선보였다. 복귀 후 단 두 경기만에 스쿼드 멤버로 인정받은 모양새.

부상에서 복귀한 후 선발, 교체를 오가며 계속해서 출전 기회를 받고 있다. 주로 김보섭과 페어로 함께 좌우 측면을 맡고 있는데, 주전조인 제르소- 에르난데스 라인에 비해 수비 가담이 활발하고 안정감이 있어서 전략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10월 시점에서는 이미 팀의 레귤러 멤버로 인정받았으나, 수비적인 역할을 맡다보니 공격적인 강점이 살지 못하고 공격포인트를 올릴 기회도 줄어든 점은 아쉽다는 평. 나올 때마다 좋은 패스나 돌파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공격수보다는 미드필더에 가까운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실제로 35라운드 광주 FC와의 원정경기에서는 윙어로 시작해서 후반에는 대놓고 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으며, 심지어 그 자리에서도 무난히 활약했다.

37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우측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에는 인천의 공격 루트가 좌측에 편중되면서 공을 잡을 기회 자체가 줄어들었지만, 자신에게 공이 오면 과감한 돌파와 키핑으로 전개에 도움을 줬다. 그리고 후반에는 터치가 늘어나더니, 기어코 최우진의 패스를 받아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꽂아넣으며 데뷔골을 터뜨렸다. 골을 터뜨리자마자 조성환 감독에게 달려가 껴안는 세레머니를 펼쳤고, 그 후에도 날카로운 크로스와 감각을 보여주며 3 : 1 대승에 기여했다. 경기 종료 후 공식 MOM으로 선정됐으며, 조성환 감독이 박승호에 대해 국가대표팀에 들어갈만한 재목이라고 극찬까지 남겼다.

이후 2023년의 마지막 경기인 AFC 챔피언스리그 카야 FC 일로일로 원정에 선발로 출전했으며,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행운의 시즌 2호 득점을 성공시켰다. 전반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인천은 조별리그에서 4승을 거뒀음에도 불우하게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기대에 걸맞는 빠른 데뷔전을 치렀지만 부상으로 인해 불우하게 시즌을 마치는 듯 싶었는데, 예상을 한참 뛰어넘는 초월적인 회복력을 보여주면서 일찍 팀에 합류했다. 그리고 복귀 이후에는 고정 선발 U22 선수로 기용되면서 존재감을 보여줬고, 심지어 U22 선수가 필요 없는 FA컵 경기에서도 조커로 선택받으며 나이를 초월한 주축 선수로 대우를 받았다. 앞으로의 성장세가 더 기대되는 인천 최고의 유망주.

시즌 기록은 리그 9경기 1득점, FA컵 1경기, AFC 챔피언스리그 5경기 1득점까지 총 15경기 2득점.

2.2.2. 2024 시즌

새 시즌에도 인천 소속으로 잔류했으며, 주전 U22 선수로 예상되었다. 김보섭, 김민석 등 기존 공격 자원들이 부상당하면서 박승호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개막전 수원 FC전에 선발로 출전하여 왕성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중거리 슛도 시도하는 등 공격의 물꼬를 틀고자 노력했으나 이 날 인천이 빈공에 시달렸고 선수 본인도 무고사와의 호흡은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막판에 높이 싸움을 위해서 천성훈과 교체됐으나, 인천은 결국 막판에 페널티킥을 내주며 아쉽게 패배했다.

2라운드 FC 서울 원정경기에도 선발로 나섰다. 지난 경기에 이어서 전반적으로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고, 후반전에는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칩슛을 시도했으나 공중으로 뜨고 말았다. 윙어로 뛰다가 후반에 제르소가 무고사와 교체되면서 잠시 원톱으로 올라갔는데 키에 비해 매우 높은 점프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후 천성훈이 들어오면서 다시 윙어로 복귀하였고, 시즌 첫 풀타임 경기를 소화했다.

3라운드 울산 HD FC 원정경기에서 여전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인천이 힘든 경기를 펼치는 와중에 전반에는 아쉬운 터치 미스나 턴오버가 보였으나, 김현서가 부상당한 이후 김성민과 함께 메짤라로 위치를 옮기면서 경기력이 살아났다. 결국 후반 초반 역습 상황에서 스테판 무고샤의 슛을 조현우가 막자, 바로 쇄도하면서 시즌 첫 골이자 역전골을 터뜨렸다. 인천은 그 이후로도 난타전을 이어가며 3 : 3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경기에 이어 이번에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인천의 주축 선수로 인정받고 있는 중.



이후 A매치 휴식기를 거쳐 4라운드 대전전에 다시 선발로 나섰다. 윙어로 출전하여 자신감이 확 오른 모습을 보여줬고, 전반 37분 불규칙 바운드로 연결된 볼을 자신있게 치고달리며 홍정운을 완전히 스피드로 돌파, 제르소의 선제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달성했고, 후반에는 천성훈이 교체로 빠지자 잠시 스트라이커로 올라갔다가 경기 막판에는 이명주와 무고사가 교체되면서 중앙 미드필더로 이동하는 등 한 경기에서 세 가지 포지션을 소화했다! U22 자원이지만 그러한 딱지를 벗어던지고 완전한 주전 멤버로 분류된데다 포지션까지 파괴하면서 기용될 정도로 감독의 거대한 신뢰를 얻었다.

3월 내내 모든 경기에 선발로 나선데다가 1라운드를 제외하면 전부 풀타임을 소화했기에 체력적인 문제가 우려됐으나 주중 경기인 5라운드 광주 FC 원정경기에도 선발로 출전했다. 윙어 자리에서 매서운 경기력을 보여줬고, 전반 32분 무고사의 크로스가 수비 맞고 굴절되자 그대로 차 넣으면서 선제골을 득점했다. 세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그 후에도 강한 슈팅으로 재차 득점하는 듯 싶었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아슬아슬하게 라인에 걸치면서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에는 또 미드필더, 스트라이커로 이동했다가 다시 윙어로 돌아오면서 기어이 두 경기 연속으로 포지션 세 곳을 소화했다. 이번에도 끝까지 교체되지 않으면서 또 풀타임을 소화한 것은 덤. 인천도 경기에서 제르소의 결승골로 3 : 2 극장 승리를 거두면서 함께 웃을 수 있었다.

4월 12일, 3월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3. 국가대표 경력

3.1. 대한민국 U-20 축구 국가대표팀

단국대에서 보여준 맹활약을 통해 U-20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다. 공격을 강화할 후보군으로 여겨지는 중. 꾸준히 대표팀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으나 2023 AFC U-20 아시안컵 우즈베키스탄 최종 명단에는 팀 동료 박현빈과 달리 들어가지 못했다.

대회 종료 이후 소집훈련에는 다시 참여하였다. 2023 FIFA U-20 월드컵을 대비하는 상황에서 다시 여러 선수를 점검하고 있는데, 상황이 잘 풀린다면 U-20 월드컵에 참가할 가능성은 열려있다. 그리고 실제로 소집될 때마다 연습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면서 눈도장을 찍었다.

3.1.1. 2023 FIFA U-20 월드컵 아르헨티나

1 김준홍 · 2 박창우 · 3 황인택 · 4 최석현 · 5 이찬욱 · 6 박현빈 · 7 김용학
8 이승원 [[주장|
C
]] · 9 이영준 · 10 배준호 · 11 강성진 · 12 김정훈 · 13 최예훈 · 14 강상윤
15 조영광 · 16 이승준 · 17 이지한 · 18 박승호 · 19 배서준 · 20 김지수 · 21 문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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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직전 마지막으로 이뤄진 국내 소집에서 엄청난 활약을 하며 김은중 감독의 눈길을 끌었고 주전 공격수로 평가받던 성진영이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하게 되면서 최종적으로 2023 FIFA U-20 월드컵 아르헨티나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조별 예선 2차전인 온두라스전에서 후반전에 교체로 투입되었고, 5분만에 이승원의 코너킥을 그대로 헤더로 연결하면서 귀중한 동점골을 넣었다.[2] 그러나 단 3분만에 경합 도중에 발생한 충돌로 인해 심한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 나가고 말았다.

결국 검사 결과 발목 골절 및 인대 손상이라는 큰 부상이 확인되었다. 이로서 치료를 위해 일찍 귀국한 것은 물론, 최소 몇 개월의 재활이 필요하기에 이번 대회는 물론, 시즌 아웃 가능성도 생긴 상황. 거기다 재활이 문제가 아니라 기량 하락 우려가 매우 높은 부상이라 팬들의 걱정이 매우 큰 상황이다.

이후 남은 선수들은 박승호 없이 경기한 16강 에콰도르전에서 3:2로 승리한 뒤, 박승호의 18번 유니폼을 들고 8강 진출을 기념하는 단체 사진을 찍으면서 동료의 공을 기렸다. 또한 이후 치러진 8강전에서도,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1:0으로 승리한 후 한 번 더 박승호의 유니폼을 들고 승리를 자축했다.

4. 플레이 스타일

공격진 전 지역을 커버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공격 자원. 프로 진입 이전에는 최전방, 처진 위치, 윙어까지 골고루 소화했으며 인천 입단을 기점으로 윙어를 주 포지션으로 굳혔다. 아무래도 프로에서는 장신 공격수를 선호하고, 밸런스 문제로 인해 처진 스트라이커를 잘 쓰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범용성이 넓은 윙어 포지션에 정착한 셈. 프로에 적응한 이후에는 윙어를 메인으로 뛰다가도 최전방이나 중앙 미드필더 위치로 유동적인 이동이 이뤄지고, 윙어로 뛸 때도 반대편 선수와 스위칭을 하면서 양쪽을 모두 커버하고 있다.

가장 돋보이는 장점은 축구 지능. 어린 유망주라는 점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전술 이해도가 높고 위치 선정 및 동료와의 팀 플레이도 능숙하다. 경기 중에 포지션을 바꿔도 그 자리에 빠르게 적응하는 편이며, 심지어 공격수가 아닌 미드필더 위치에 서도 준수한 플레이를 펼친다. 경기 중에 윙백이 전진하면 본인이 대신 아래로 내려가 후방 지역을 메우기도 한다. 덤으로 무지막지한 체력과 활동량을 지니고 있어서 큰 부상을 당한 이력에도 불구하고 복귀하자마다 엄청나게 뛰어줬고, 수비 가담이나 자체적인 수비력도 윙어 포지션을 기준으로 볼 때 수위급에 속한다.

여기에 능수능란한 공간 침투와 빼어난 돌파력도 갖췄다. 아마추어 레벨에서는 알고도 못 막는 수준의 사기 유닛으로 통했고, 저학년인데도 고학년 선수들을 무너뜨리는 저력까지 보여줬다. 프로로 온 이후에도 측면 공간을 활용하거나 과감한 드리블로 상대를 무력화시키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여기에 시야도 넓고 패스도 정확한 편이라 측면에서 플레이메이킹을 분담해주기도 한다. 간혹 보이는 측면에서 중앙으로 침투하는 선수를 향해 찔러주는 킬패스 역시 매력적이다.

장신은 아니지만 점프력이 뛰어나고 낙하지점 포착도 능숙하여 공중볼 경합에서 제법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실제로 청소년 대표팀에서 헤더를 통한 득점을 보여줬고, 리그에서도 자신보다 키가 큰 김보섭, 에르난데스보다 오히려 공중전에서 빛나는 편이다. 슈팅의 임팩트도 정확하면서 강력하다. 오른발잡이지만 프로 데뷔골을 왼발로 기록했을 정도로 양발 사용에 두려움이 없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높게 평가할 수 있는 점은 특유의 멘탈리티. 어린 선수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자신감이 넘치고 여유도 갖춘 모습을 수차례 보여줬으며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쏟아붓는 열정 및 투지도 빛났다. 프로 1년차 선수가 파이팅 넘치는 수비를 성공시킨 후 관중들의 호응 유도까지 할 정도. 때문에 주눅이 들거나 실수 하나에 연연하면서 플레이가 무너지는 일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다재다능한 선수지만, 정신력이 특히나 남다르기 때문에 팬들로부터 대성할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았다.

종합적으로 볼 때, 20대 초반의 나이에도 이미 큰 단점이 없는 만능형 공격수로 평가받는다. 종종 터치가 길거나 턴오버가 생기는 약점이 드러나기도 하지만 일관성 있는 경기력을 유지해주는데다 순간적인 센스, 멘탈도 남다르다. 프로 첫 시즌에는 공격포인트 생산 면에서 부족함이 있었으나 2년차로 접어든 후에는 슈팅도 늘어나고, 공격포인트도 쌓기 시작했다. 거기에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엄청난 적응력을 선보이는데다 종종 프리킥 키커로 나설 정도로 팀의 신뢰까지 받는 중.

5. 여담

  • U-20 대표팀 동료이면서 주장인 이승원과는 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 동기다.[3]
  • 선호하는 등번호는 17번이다. 다만 인천 입단 시점에서는 대선배 김준엽이 있어서 17번 대신 77번을 선택했다. 인천에서의 활약상이 높아지면서 정작 인천 팬들은 입단 2년차에 10번을 주라는 얘기를 하기도 한다.
  • 인천 팀 동료 중에는 입단 동기이자 1살 동생인 최우진과 매우 친하다. 종종 천성훈까지 셋이 함께 다니는 모습도 종종 보인다. 청소년 대표팀 동기인 박현빈과도 친한 사이였는데, 2024년에 박현빈이 인천을 떠나면서 헤어지게 됐다.

6. 둘러보기



[1] 프로 진출 이후 경기 중에도 계속 포지션을 바꾸고 있다. 2023년에도 간혹 미드필더로 이동했는데, 2024년에는 경기 중에도 포지션을 바꾸면서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2] 인천 유나이티드 FC 구단 역사상 소속팀선수가 FIFA 주관 공식대회 첫 득점이기도 하다. [3] 원삼중 - 신갈고 - 덕영고 - 단국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