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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류
박새 Tit, chickade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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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Paridae Vigors, 1825 |
분류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조강(Aves) |
하강 | 신악하강(Neognathae) |
상목 | 신조상목(Neoaves) |
목 | 참새목(Passeriformes) |
아목 | 참새아목(Passeri) |
하목 | 참새하목(Passerides) |
소목 | 흰턱딱새소목(Sylviida) |
과 | 박새과(Paridae) |
<colcolor=#ffffff> 애벌레를 물고 있는 박새 |
박새의 울음소리 |
언어별 명칭 | |
영어 | tit, chickadees |
독일어 | Kohlmeise |
일본어 | シジュウカラ |
중국어 | 大山雀 |
러시아어 | сини́ца |
1.1. 개요
참새목 박새과에 속하는 새로 북반구, 아프리카 지역에 분포한다. 지역에 따라서 변이가 큰 편이라서, 유럽의 박새는 특히 수컷의 경우 배가 샛노란 색이지만 동아시아 지역의 박새는 수컷과 암컷 모두 배가 하얗다.1.2. 생태 및 특징
번식력이 뛰어나고 사람이 있는 환경에 비교적 잘 적응하는 편이라서 매우 흔한 텃새이기 때문에, 한국의 아파트 가득한 도시에서도 의외로 쉽게 볼 수 있는 새다. 머리가 검으며, 날개 윗부분은 녹색과 파랑색을 약간 띤 회색이고 아랫부분은 검다.[1] 대개 검은색의 긴 꼬리깃이 있지만 다른 개체들과 싸우다가 빠져 버리는 경우도 있다.[2] 목 아랫부분부터 배까지 검은 줄무늬가 있는데, 수컷은 배에 있는 검은 줄무늬가 암컷에 비해 더 진하고, 크기도 약간 더 크다.털갈이는 한 해에 2번 하며, 몸 전체의 깃털이 천천히 빠지면서 새 깃털이 난다. 대개 깃털이 한꺼번에 빠져나가지는 않지만, 영양 상태가 좋지 않거나 진드기나 이가 있을 경우 대머리가 되는 경우도 있다.
수명은 대략 2~3년인데, 2년째에 성조가 되며 5월, 6월에 번식을 2차례 한다. 2번 모두 5마리에서 10마리 정도 되는 많은 수의 새끼를 기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지쳐 버린 박새는 폭삭 늙어서 족제비나 까마귀 같은 동물의 먹이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번식을 하지 못하게 하고 새장 같은 곳에서 키우면 이보다는 오래 산다.
수명이 짧고 작은 새라서 온순한 새대가리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작은 곤충을 사냥하는 육식 조류이며, 까마귀나 까치보다는 못하지만 작은 새 치고는 지능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영국에서의 일화로는, 배달되는 우유병의 뚜껑[3]을 부리로 따고 우유 맨 위에 떠오른 크림을 쪼아먹는 기술을 습득했다는 것이 있다. 동물도 스스로 새로운 학습을 하고, 주변 개체에 이것이 전파되어 나름의 문화를 만들어 대물림한다는 예시로도 잘 쓰인다.[4]
인간에 대한 경계심도 적고 호기심도 많아서, 모이를 뿌려 두면 주변에 사람이 있어도 무시하고 모이를 먹으러 오는 경우가 많다. [5] 개체에 따라서 인간의 손이나 머리, 어깨 같은 곳에 먹이를 두면 쪼아 먹으러 오기도 한다.[6][7]
흔한 일은 아니지만 육식조류답게 참새를 사냥해 잡아먹기도 한다.
짝을 이루어 새끼를 기르는 새가 대부분 그렇지만, 불륜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 대략 반 정도의 새끼는 불륜의 결과로 태어난다고 한다.
성체도 일반적인 작은 새처럼 귀엽지만 새끼 때도 굉장히 귀엽다. 16~18일이 지나면 날개 깃이 어느 정도 자라서 잘 날 수 있게 되는데, 이쯤 되면 정신없이 푸드덕거리며 새장 안을 날아다닌다. 새끼의 깃털은 성조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더 부스스하고 배의 노란색이 강하며 암수 공히 배의 줄무늬가 짙지 않아서 구분할 수 있다.
텃세가 심한 편이다. 철새들이 모이통에 몰려들면 내쫓기 위해 경계음을 내거나 머리를 밟는 행동을 한다.[물론] 모이를 차지하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자기 영역을 지키기 위한 행동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박새나 쇠박새들이 그러는 걸 자주 볼 수 있다.
1.3. 종류
우리나라의 텃새로 오는 새는 박새(Japanese Tit)와 쇠박새(Marsh Tit), 진박새(Coal Tit) 등이 있으나, 잘 보이지 않는 종류로는 노랑배박새(Great Tit)와 노랑배진박새(Yellow-bellied Tit)가 있다.우리나라에 살며 주로 볼 수 있는 새들 기준으로 크기가 박새(약 14cm)>쇠박새(약 12cm)>진박새(약 11cm) 순이며 쇠박새와 진박새는 박새와 달리 배에 줄무늬가 없다. 셋 모두 울음소리가 미묘하게 비슷하며, 몇 번 들어보면 구분할 수 있다.
쇠박새의 울음소리 진박새의 울음소리
근연종으로 곤줄박이가 있다.
1.4. 기타
박새과를 통칭해서 영어로 tit이라고 하는데, 이 단어는 속어로 젖꼭지, 젖통이라는 뜻이 있어[9] 아메리카 대륙에 서식하는 박새과의 새들은 울음소리를 흉내낸 의성어인 chickadee라고 불린다.미국에 서식하는 댕기박새(Tufted Titmouse)라는 박새가 있는데 이녀석은 다른 포유류의 털을 뽑아가서[10] 둥지를 짓는다. 포유류의 털에 배어있는 체취가 뱀 등의 천적을 쫒는 효과가 있기 때문. 울음소리는 이러하다.
참새만큼은 아니어도 작고 흔해서 가정 내 불법사육이 꽤나 보이는 종이다. 박새, 진박새, 쇠박새 등도 다 포획이 금지된 야생동물이기 때문에 어떠한 경우든 허가 없이 박새를 집에서 키우는 것은 불법이다.
2. 식물
<colcolor=#000000>박새 | ||||
False Helleborine | 이명: 여로, 종려초, 동운초 | |||
Veratrum oxysepalum | ||||
분류 | ||||
계 | 식물계 | |||
문 | 속씨식물문(Angiospermae) | |||
강 | 외떡잎식물강(Liliopsida) | |||
목 | 백합목(Liliales) | |||
과 | 백합과(Liliaceae) | |||
속 | 여로속(Veratrum) | |||
종 | 박새 |
2.1. 개요
백합과의 맹독성 식물인데, 박새에 든 독 성분은 농약을 제조할 때 쓰일 정도의 맹독이다.[11] 생김새가 산마늘과 비슷하게 생겨서 산마늘인 줄 알고 뜯어먹었다간 죽을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독을 제거하고 약으로 쓰기도 한다.2.2. 분포
동북아시아, 시베리아, 유럽, 북아프리카 등 아메리카 제외하고 고루 분포되어 있다.
[1]
간혹 특유의 머리 쪽 무늬 때문에
베놈새라고 불리기도 한다.
[2]
꼬리가 긴 새들은 꼬리가 당겨지면 꼬리 깃털을 뽑고 도망가는 습성이 있다.
도마뱀의 꼬리 자르기와 대략 비슷한데, 빠진 깃털은 털갈이 시기에 다시 난다.
[3]
플라스틱이나 쇠뚜껑이 아니라 은박 뚜껑이었다.
[4]
박새가 작은 종이에 묻힌 쓴맛이 강한 음식을 먹고 고개를 털며 부리를 횃대에 닦는 등 극히 싫어하는 모습을 보이자, 그 모습을 다른 박새들이 '아 저건 맛없는 거구나' 라고 여기게 되어 네모 종이에 있는 동일한 물질을 기피하는 경향을 보인 연구 결과도 있다. 세대 간이 아니여도 이를 보고 배우는 모습이 확인된 것이다.
[5]
간혹 목청 큰 소리로 근처에서 울면서 총총 뛰어다니고 가는 모습이 정말이지 귀엽지 않을 수가 없다.
[6]
새끼 때부터 기르면 더 엄청난 광경도 볼 수 있다.
땅콩을 입에 물고 있는데 새끼 박새가 날아오더니 물어가 버려서 기르는 사람을 어이없게 만든 적도 있다는 말이 전해진다.
[7]
등산을 하다가 잠시 쉴 때 주변에 박새가 왔다갔다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땅콩같은 견과류를 손으로 잡고있으면 거리낌없이 손에 날아와 앉아서 견과류를 빼앗은 뒤 도망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자기보다 몇 배 더 큰 덩치라서 별로 위협을 느끼지는 않는다.
[9]
한반도에서 일본 등 동북아에 서식하는 박새의 영명은 학명이 분리되면서 Japanese tit으로 변경되었다.일본인 젖가슴
[10]
인간의 머리카락도 예외는 아니다.
[11]
과거에는 사약의 재료로 사용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