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생존/사망) |
Violet & Vi
1. 소개
Sometimes I need the quiet. Just to get away for a while.
난 가끔씩 조용함이 필요해. 잠깐 일상에서 벗어나려고 말야.
난 가끔씩 조용함이 필요해. 잠깐 일상에서 벗어나려고 말야.
텔테일 게임즈의 워킹 데드 시리즈에 나오는 등장인물. 성우는 기디언 애들런 (Gideon Adlon).
상당히 마른 체격에 단발머리를 한 금발의 18~19세 백인 소녀.[1]
TWDG 스토리 작가 Marry Kenny가 밝힌 바이올렛 설정: 바이올렛은 조용하고 사색적이며 스스로를 표현하는데 용기를 가지기 위해 노력합니다. 바이올렛은 신뢰, 마음열기, 버려짐에 대한 두려움을 상징합니다.
2. 작중 행적
에피소드 1에선 클렘이 깨어나서 에릭슨 학교를 돌아다녀볼 때 담 위에 누워있다가 일어나서 조용히 클렘을 쳐다본다. 클렘의 차사고가 워커들의 주의를 이끌었다고 대놓고 비아냥거리지만, 나중에 클렘, 루이스, 말론과 같이 워커들을 잡으러 갔을 때 클렘이 좀비를 처단하는걸 보고 클렘에게 호감을 갖기 시작하는데 이 때 둘이 눈을 마주치는 연출이 일품이다. 이후 루이스가 바이를 놀리며 클렘을 보란듯이 칭찬하는 씬에서 클렘이 바이올렛을 두둔하면 웃으면서 수줍은듯 고개를 돌린다.클렘이 AJ가 친구를 만드는 걸 도와줄 때, 텐의 누나인 미니(미네르바)와 소피(소피아)의 간이 무덤 앞에서 바이올렛이 꽃을 들고 추모중인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다. 여기서 AJ도 미니와 소피를 추모하도록 하면 바이올렛과 텐이 AJ한테 고마워한다는 문구가 뜬다.
클레멘타인의 주요 조력자라서 클레멘타인과의 상호작용이 많다. 클렘과 AJ가 들어간 기숙사실이 하필이면 미니와 소피의 방이여서 텐을 위해 그들의 유품인 색연필 상자를 가지러온 바이올렛이 빈 방인줄 알고 실수로 들어오게 되는데 클렘과 AJ를 보며 미니와 소피가 정말 사라졌다는걸 깨닫고 아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색연필 상자를 가지고 그림을 그리던 AJ한테 색연필 상자를 갖고 싶으면 가져도 된다고 한다. 여기서 클렘(유저)가 텐한테 돌려주자고 선택하면 바이는 매우 고마워하며 AJ가 그리던 그림을 마저 그리고 돌려줘도 된다고 말한다. 이후 바이올렛과의 대화에서 바이, 미니, 소피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다. 바이올렛은 미니를 '친구'가 아니라 '가까운 사이'였다고 설명하는데 여기서 미니와 바이가 사귀던 사이였다는걸 유추할 수 있다. 미니와 소피가 죽은 이후 같이 대화 할 사람을 그리워했기 때문에 남자 아이들이 많은 곳에 새로 들어온 여자아이 클렘이 무척 반갑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이 감정 조절과 표현을 제대로 못해서 가끔 거칠게 행동한다는걸 인지하고 있다. 특유의 직설적이고 차가운 말투와 서투른 감정표현 때문에 주변인들과 자주 충돌하기도 하지만,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상당히 침착하고 따뜻한 성격임을 알 수 있다.
다음날 '루이스와 사냥하기 VS 바이올렛과 낚시하기'에서 바이올렛과 함께 낚시를 하러 가면 쌍둥이 자매가 죽은 이후 비관적으로 변한 바이올렛 특유의 성격을 바이와 브로디와의 갈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바이올렛은 어젯 밤 클렘과 대화를 나눌 때 보여준 모습과 전혀 다르게 행동하면서 브로디가 하는 모든 말에 부정적으로 답하고 쌀쌀맞게 군다.
브로디와 함께 오두막에서 낚시용 창을 찾을 때 브로디는 바이의 태도에 대해 사과하면서 바이가 저렇게 행동하는건 자신의 탓이라고 한다. 미니와 소피가 죽었을 때 자신이 그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바이올렛이 쌍둥이 자매의 죽음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브로디가 오두막에서 나간 후 따로 조사를 하면 V+M이라는 이니셜을 발견 할 수 있는데, 여기서 미니와 바이가 연인 사이였다는 사실을 또 한번 유추할 수 있다.
클렘이 창을 가지고 나가면 바이올렛과 단 둘이 낚시를 하는데 여기서 바이는 브로디가 자신을 매우 짜증나게 만든다고 불평한다. 본인도 왜 자신이 이렇게 느끼는 지 정확한 이유를 잘 모른다고 한다. 여기서 클렘은 조언을 해 줄 수 있는데, "브로디가 사과를 안해서 그런거야"라고 답하면 바이는 쌍둥이가 죽은 그 날 자신이 온실에서 일하고 싶어서 브로디와 역할을 바꾸는 바람에 브로디가 쌍둥이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떠안게 된 것 에 대해 죄책감을 갖고있다고 털어놓는다. 그래서 브로디에게 네 잘못이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지만 브로디를 볼 때마다 소중했던 사람들의 죽음이 떠올라서 더 쉬운 길인 침묵하기를 선택했던것. 이후 브로디와 대화 할 때 바이올렛은 브로디에게 그랜드 캐니언이 가고싶다며 말을 걸면서 화해한다.
숲에서 외부인이 침입한 흔적을 발견했을 때 브로디가 당황하면서 공황 발작을 일으키면 제일 먼저 나서서 도와준다.
식량부족으로 루이스, 클렘, AJ와 함께 기차역으로 음식을 구하러 갈 때 클렘의 뒤를 봐준다. 종을 가지고 요란한 소리를 내며 워커들의 어그로를 끌 사람으로 루이스를 지목하는데 둘이 현실 친구 같아서 귀엽다.
2일 째 밤 말론과 대치하면서 바이올렛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하면 처음에는 너와 잘 알지 못하는 사이라며 거절하지만 계속해서 설득하면 결국 클레멘타인의 편을 들어준다. 6년지기 친구 말론 앞에서 칼까지 꺼내들면서 클렘을 보호하고 "하려면 제대로 해야할거야"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모습이 일품이다.
에피소 2에선 말론의 죽음에 흥분해서 화를 내는 루이스와 다르게 클레멘타인과 AJ를 끝까지 변호한다. 말론이 죽은 직후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모두 물러서라고 외치며 AJ를 보호한다.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며 더 큰 싸움이 발생하는걸 막고 AJ와 클렘을 기숙사로 돌려보낸다.
클렘과 AJ가 말론과 브로디의 장례식에 왔을 때 텐을 제외하고 루이스를 포함한 다른 아이들은 모두 불만스러워하지만 클렘과 AJ도 브로디와 친분이 있었으니 장례식에 참석할 권리가 있다고 편들어준다. 장례식에서 브로디는 따뜻하고 큰 꿈을 가진 좋은 친구였다고 추도해주지만 소피와 미니를 생각해서라도 말론한테는 아무 말도 못해주겠다고한다. AJ가 잘못을 바로잡겠다고 하면 이건 모두 살인자에 거짓말쟁이인 말론의 잘못이기 때문에 AJ는 아무것도 바로잡지 않아도 된다고 하며 만약 우리가 작년에 미니와 소피가 실종되었을 때 좀 더 의심했다면 이런 일이 생기지도 않았을 거라고 아이들한테 따진다. 하지만 언쟁이 점점 번져 결국 투표를 통해서 AJ와 클렘을 어떻게 할 것인지 정하는걸로 결론나자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인다. 투표를 위해 클렘과 AJ를 기숙사로 돌려보내는데 그들이 시야에서 멀어질 때까지 계속 씁쓸하게 지켜본다.
투표가 끝나고 루이스와 함께 클레멘타인과 AJ에게 투표 결과를 알려주러 온다. 본인은 클렘이 남는 쪽으로 투표를 했지만 떠나는 쪽으로 결과가 기울어지자 불만을 갖고 투표의 공정성을 두고 루이스와도 언쟁을 벌인다.[2] 클렘을 배웅해주며 자신은 이런걸 바라지 않았다고 아쉬워하면서, 빨리 돌아가자고 재촉하는 루이스한테 잠깐 시간을 달라고 부탁한다. 클렘을 다시 돌아오게 하고싶지만 그렇게 하면 에릭슨 학교에서 다시 싸움이 일어나고 또 다른 누군가가 다칠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위험을 감수할 수 없다고 미안해한다.
숲속까지 클레멘타인과 AJ를 데려다 주고 돌아가려 하지만, 루이스와 함께 릴리와 에이블에게 협박받고 있는 클레멘타인을 발견하자 릴리에게 활을 겨눈다. 이때 바이올렛과 루이스에게 도망가라고 할 수 있고, 바이올렛에게 쏘라고 할 수도 있다. 바이올렛에게 쏘라고 하면 루이스가 총상을 입는다.
후에 기숙학교로 돌아온 클레멘타인을 교장실에 데려온다. 거의 리더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며, 클레멘타인이 돌아와서 다행이라는 말을 한다. 클레멘타인이 밖에서 겪었던 일들에 대해 질문하고, 클레멘타인과 함께 학교를 보강할 계획을 세운다. 밋치와 루비가 들어오자 클레멘타인과 루비, 밋치를 온실로 보낸다.
2주 뒤, 루이스와 사소한 말다툼을 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클레멘타인에게 다른 사람들이 준비 됐는지 확인해달라고 부탁하며, 본인은 복도쪽을 확인하러 간다.
클레멘타인과 대화를 하는 도중 아심과 윌리가 다투기 시작하고, 기분 전환을 하기 위해 카드 게임에 참여한다. 이때 클레멘타인에게 결혼할 사람, 떡 칠(...) 사람, 죽일 사람을 각각 고르라고 하고, 텐이 꾸중을 하자 떡 칠 사람을 같이 잘 사람으로 정정한다.[3]
게임이 끝나고 종탑을 확인하러 가려 하는데, 이때 루이스와 바이올렛 중 따라갈 사람을 정해야 한다. 바이올렛을 따라가면 종탑까지 올라가 별자리들을 찾을 수 있다.
그 후 바이올렛에게 고백하거나 친구로 남아있을 수 있다.
고백한다면 매우 놀라고, 바이올렛에게 키스할 수 있다. 이후 자신만 이렇게 느끼는게 아니란 걸 알게 된 것, 클레멘타인의 여자친구가 된 것에 대해 기뻐한다.
친구로 남아있는다면 믿을 만한 친구가 있는 건 좋은 일이라며 좋은 친구를 갖게 되어 기쁘다고 한다.
델타가 쳐들어오자 루이스와 함께 숨는다.
릴리가 아이들을 찾아내기 위해 다른 아이들을 언급 할 때, 바이올렛을 '미니의 여자친구'라고 언급한다.
이전에 루이스와 시간을 보냈다면, 싸움의 막바지 무렵 릴리가 클레멘타인을 죽이려 할 때 릴리에게 달려들어 클레멘타인을 구해낸다.
마지막엔 루이스와 함께 잡혀갈 위기에 처하고, 선택에 따라 둘 중 하나를 구하게 된다.
루이스를 구하면 그대로 잡혀가고 엔딩 크레딧에서 납치됨으로 표시된다.
바이올렛을 구하면 사라진 아이들을 보고 안타까워 한다. 자신이 델타가 어디 있는지만 알았다면 쫓아가서 벽돌을 자기 손으로 깨트릴 거라고 하고, 에이블을 노려보는 것으로 끝난다. 엔딩 크레딧에서 복수심에 불탐이라고 표시된다.
에피소드 3에서는 이전 에피소드에서 바이올렛을 구했을 경우 클레멘타인과 동행한다. 파티를 열면서 옛날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아빠는 알코올 중독자에 엄마는 직장을 3개씩 다니느라 바빠 할머니랑 같이 살았으며, 할머니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정신줄을 놓고 내내 의자에 앉아있다가 하루는 소총을 가져와서 자살해버렸다. 하지만 바이올렛은 TV를 보고 싶은 마음에 엄마가 오기까지 5시간 동안 TV만 봤고, 엄마가 와서 왜 경찰도 구급차도 부르지 않았느냐고 하니까 "할머니가 어디 가는 것도 아니잖아요"라고 답했다. 다음날 기숙학교로 보내졌고 그때 바이올렛은 11살.
구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감옥에 갇혀있는 모습으로 등장. 루이스와는 달리 신체적 상해는 입지 않았지만, 자신이 아닌 루이스를 구한것에 대해 실망해 클레멘타인을 대하는 태도가 굉장히 냉소적으로 변한다.
감옥에서 나온 이후에는 기절한 미네르바를 내버려두지 못하겠다며 클레멘타인에게 먼저 가라고 한다. 이후 배에 설치해둔 폭탄이 터지며 생사가 불분명해진다.
(에피소드 2에서 루이스를 구한다는 선택지를 고를 시) 에피소드 4에서 워커로부터 공격을 받던 것을 보고 클레멘타인이 활로 쏴서 구출하지만, 폭발에 휘말려서 눈 주변에 화상을 입고 오른쪽 눈의 시력을 잃으며, 후에 루이스의 부축을 받고 캠프로 무사히 귀환한다. 클레멘타인에게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한다. 다리를 잃은 클레멘타인과 애꾸눈이 된 자신이 한 쌍의 해적이 됐다는 농담을 던지는 건 덤.
(에피소드 2에서 바이올렛을 구한다는 선택지를 고를 시) 에피소드 4에서 워커에게 물리는 미네르바에게 달려간 텐을 구하러 간다. 이 때 AJ가 텐을 쏠지, 그냥 둘지 스스로 선택하게 되는데, 이전의 동굴에서 AJ가 스스로 결정을 내리도록 허락하지 않으면 AJ는 텐을 정말로 쏘아야할지 확신하지 못해서 총을 겨누다 결국 내려놓는다. 그 경우에 바이올렛이 텐을 구하고 워커에게 물려 사망한다. 반대로 AJ가 결정을 내리도록 허락했다면, 자신의 선택에 자신이 있기에 텐을 쏘아 바이올렛은 위기에서 구출된다.[4]
엔딩에선 살아 있다면 다른 아이들과 함께 파티를 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죽었다면 말론의 묘 옆에 나란히 묘가 놓아져 있다.
3. 여담
레즈비언이다. 미네르바가 델타에게 넘겨지기 전에 미네르바와 연인 사이였으며, 에피소드 2에서 클레멘타인과 연인 사이가 되는 경우도 있다.옆동네 게임의 어느 소녀 만큼 F-word를 사랑하는 캐릭터이다.대사의 3분의 2가 욕으로 구성되어 있을 정도.
루이스와 더불어 생존/사망 분기가 가장 많이 갈리는 캐릭터이다.
[1]
작중에서도 상당히 마른 체격으로 묘사된다.
[2]
선택지에 따라 클렘이 바로 떠나겠다는 식으로 답하면 이런 부조리한 결과에 저항 조차 하지 않는 거냐며 따진다.
[3]
원문은 fuck 에서 flip 으로 순화한다.
[4]
루이스와 달리 정말 큰소리를 안돼를 연신 외치면서 오열하는 데 이전 에피들을 보면 연인이었던 미니의 동생인 텐과 계속 붙어다니면서 누나 처럼 대신 챙겨주고 있었기에 애착과 더 컸던 걸로 보인다. AJ 에게 화풀이 하면서 텐을 "그림을 좋아하던 순수한 아이"라고 지칭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