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31 11:14:20

미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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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문서 아일랜드 신화 · 포모르 · 투어허 데 다넌의 4대 보물
*어떠한 신격인지 전해지는 바가 없음.
F 포모르 혼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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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Statue-of-Midir-and-Etain.jpg
렌스터 지방 롱포드(Longford) 주 아르다(Ardagh)에 있는 에탄과 미더르 동상.

Midir, Mider[1]

1. 개요2. 에탄과 오후 아럼

1. 개요

켈트 신화의 신. 다그다 모르의 (양)아들이자 누아다 아르게틀람의 조카 혹은 친아들이다.

지하세계의 신으로, 팔가Falga섬과 관련이 있다. 이름은 고대 아일랜드어로 '재판관'을 뜻하는 Midithir에서 왔다는 설이 있다. 레르의 아버지라는 전승이 있다.

녹색 망토나 어깨에 금 브로치가 달린 붉은색, 혹은 보라색 튜닉을 입고 다녔으며, 갈색 말을 타고 다섯 갈래 창을 들고 금관을 쓴 모양으로 다녔다고 하며, 오후 아럼의 궁정에 도착했을 때의 묘사는 '원래 아름다웠지만 밤에는 더 아름다웠다'라고 한다.

세 마리의 신기한 암소와 가마솥을 가지고 있었으며, 학 세마리를 키우고 있었다. 학들은 문간에 서 있다가 누구든지 환대를 받으려고 가까이 다가오면 저리 가라고 소리친다고 전해진다.

부유한 신이지만 그 만큼 피해도 많이 당해서, 첫 아내 푸엄나흐Fuamnach는 이복동생이자 양아들인 앙구스 혹은 손자 마나난 막 리르에게 죽고, 앙구스에게 아내 에탄Étaín을 빼앗기는가 하면, 소와 가마솥과 아름다운 딸 블라흐나트Blathnat는 얼스터의 황금기에 코노르 왕을 둘러싸던 먼스터 출신 쿠 리 막 다러(Cú Roí mac Daire)와 패거리들에게 납치당하고 만다.

보안과 엘크마르(Elcmar)의 아들이며, 엘크마르에게 살해당하나 이복동생 옹구스가 원수를 갚는다.

아들로는 레르와 양아들이자 이복동생 앙구스가 있으며, 아내는 푸엄나흐(Fuamnach), 에탄(Étaín), 앙구스 꼬우라고 보쌈해 온 연인인 엘크마르( 누아다 아르게틀람과 동일시됨)의 딸 엥글레크(Englec)가 있다.

2. 에탄과 오후 아럼

이 이야기는 에탄의 구애(Wooing of Etain)이라는 이름으로 전해진다.

미더르가 질투심에 불탄 첫 아내인 푸엄나흐(Fuamnach)[2]에게 파리, 물거품 등 다양한 물체로 변신당하고 앙구스에게 빼앗겼던 아내 에탄이 인간으로 환생하여 아일랜드의 최고왕인 오후 아럼의 아내가 되어 있다는 것을 알자, 그녀를 찾아가서 설득했지만 신이었을 때의 기억을 잃은 에탄은 왕비인 자신이 이름도 혈통도 알 수 없는 사람을 따라가겠냐며 거절했다.

미더르는 좌절감을 맛보며 물러났으나, 다음에는 오후 아럼에게 찾아가 내기 체스 게임을 했다. 미더르는 한 판을 일부러 져 주었고, 승리한 오후가 아일랜드를 관통하는 길을 만들라고 하자 부하들을 시켜서 도로를 만들게 했다. 이 때 미더르의 부하들은 소의 뿔에 멍에를 메지 않고 어깨에 멍에를 맸는데, 오후 아럼은 이것이 더 나은 듯 하여 이 방법을 채택하였으며, '경작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의 이름, 아럼Airem을 얻게 되었다.

일년 후에 미더르는 다시 찾아와 내기 체스를 했고, 이번에는 오후 아럼을 패배시키고 에탄을 내놓으라고 했다. 왕은 일년 뒤 데리러 오라고 시간을 끈 다음, 일년 후의 그날 경비를 철저히 섰으나 미더르는 마법의 힘으로 성에 들어와 에탄을 백조의 모습으로 바꿔 데려가버렸다. 오후 아럼은 미더르를 찾기 위해 신이 산다고 전해지는 언덕들(시Sídhe)을 죄다 파내라고 지시하고, 미더르와 에탄은 행복하게 산다.

가장 오래된 본에서는 오후가 미더르를 찾고 미더르가 마지막으로 오후 아럼과 내기를 하는데, 에탄과 같은 모습을 한 50명 중에서 오후 아럼이 진짜 에탄을 찾아야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오후 아럼이 선택한 사람은 실제로는 오후와 에탄의 딸이고 이를 알기 전에 이미 오후에 의해 임신한다. 사실을 알고 난 후 오후는 절망에 빠지고 딸이 임신한 아이는 버려진다.

버려진 아이는 그녀를 발견한 양치기 부부의 손에서 길러진다. 그녀는 이후 에테르스켈 모르와 결혼하여 쿠나러 모르의 어머니가 된다.


[1] 미디르 혹은 미더르, 미저르 정도로 읽는다. [2] 나중에 이 일로 앙구스에게 살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