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11 02:10:20

옹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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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문서 아일랜드 신화 · 포모르 · 투어허 데 다넌의 4대 보물 · 티르 너 노그( 마그 멜) · 모이투라
*어떠한 신격인지 전해지는 바가 없음.
F 포모르 혼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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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이름3. 가계4. 내력5. 원전

1. 개요

파일:Heroes_of_the_dawn_(1914)_(14566173909).jpg
베아트리스 엘버리(Beatrice Elvery)가 그린 바이올렛 러셀(Violet Russell)의 새벽의 영웅들(Heroes of the Dawn) 1914년판의 옹구스 삽화.
아일랜드 신화 투어허 데 다넌의 일원.

2. 이름

아일랜드 신화의 꿈과 미(美), 사랑의 신. 여름과 시(詩)도 관장한다. 고대 게일어로 옹구스(Óengus), 중세 게일어로 앙구스(Áengus), 현대 아일랜드어로 엥거스/잉거스(Aonghus[ˈeːŋɡəsˠ])라고 한다. 영어 이름 " 앵거스"가 여기서 비롯되었다. 이름은 '참된 활기'를 뜻하는 원시 켈트어에서 유래하였다. 금발벽안이라고 한다.

웨일스 신화의 마본(Mabon), 대륙 켈트 신화의 마포노스(Maponos), 그리스 신화 헤르메스와 연관되어 있다.

이명은 "오크(Óc)". 또는 "막 인드 오그(Mac ind Óg)". 오크=오그 는 "젊음"이라는 뜻으로 "옹구스 오크"는 "젊은 옹구스", "옹구스 막 인드 오그"는 "젊음의 아들 옹구스"라는 뜻이 된다. Macán/Mac Óg(젊은 아들)로도 불린다. 그 외에도 무기의 달인(Expert in Arms), 기수(horseman), 항해사(sailor), 다그다의 아들(Son of Dagda), 꾀 많은(of many exploits), 붉은 팔(red armed), 힘세고 엄격한(mighty and stern) 등의 수식어가 있다.

3. 가계

다그다 모르 보안의 아들. 보안은 원래 네흐탄(Nechtan)[1]의 아내였는데 다그다와 불륜 관계였다. 보안이 임신하자 불륜 사실을 숨기기 위해 다그다는 마법을 부려서 태양이 아홉 달 동안 떠 있게 만들었고, 옹구스는 하루만에 태어난 셈이 되었다. 태어난 옹구스는 이복형 미더르가 거두어 길렀다.[2] [3]

다그다가 자식들에게 재산을 나눠줄 때 옹구스는 너무 늦게 도착해서 물려받을 재산이 없었다. 그래서 옹구스는 다그다의 부동산인 브루 너 보너(Brú na Bóinne)[4]에서 "한 밤과 한 낮"을 지내게 해 달라고 부탁했고 다그다는 그 청을 들어 주었다. 그런데 게일어는 부정관사가 없기 때문에[5] "한 밤과 한 낮"은 곧 "밤과 낮 = 모든 시간"을 의미한다. 그래서 옹구스는 브루 너 보너를 영구임대(...)한 것이 되어 사실상 자기 것으로 삼았다. 아들아, 무슨 짓이냐! 부동산을 계승중입니다 다그다 입장에선 아들에게 사기 당한 셈이지만 불륜으로 사생아를 낳아놓고 다른 아들에게 양육을 떠넘겼으니 할 말은 없었을 듯(...)

4. 내력

옹구스는 어느 날 꿈에서 본 여자에게 반해서 상사병에 걸렸다. 그의 부모는 에린 땅 전역을 뒤져서 그 여자를 찾았고, 1년 뒤 마침내 먼스터 지방의 요정왕이었던 다그다의 아들 보브가 여자를 찾았다. 여자의 이름은 "카르 이보르메흐"(Cáer Ibormeith)라고 했는데 카르는 한 호수에 149명의 다른 여자들과 함께 쇠사슬에 묶여 있었다. 서우인 둘째날인 11월 1일 이 150명의 여자들은 모두 백조로 변신하게 되었는데, 옹구스가 그 백조들 가운데서 카르를 찾아내면 결혼할 수 있다는 허락이 내려졌다. 옹구스는 카르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고 자신도 백조로 변신해 함께 날아갔다.나머지 여자 149명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후 카르와 옹구스가 결혼하는 문제를 두고 그 아버지 에헐 안부얼(Ethal Anbuail)[6] 다그다 모르가 전쟁을 하는데, 다그다와 인간 영웅 알릴 막 마타의 연합군이 에헐의 근거지인 코노트의 우어민(Uamuin) 언덕(Sidhe)을 개박살내 놓는다. 옹구스의 꿈 이야기는 보브가 등장한다는 것과 여주인공이 백조로 변했다가 인간으로 돌아온다는 점에서 레르의 자식들 이야기와 비슷하다.

판본에 따라 보안의 남편은 네크탄이 아니라 엘크마르(Elcmar)라고도 한다. 미더르가 엘크와르에게 살해당하자 옹구스는 어머니의 남편인 엘크마르를 죽여 형의 원수를 갚았다.

옹구스는 "격렬한 분노"의 검 모랄터흐와 "작은 분노"의 검 바갈터흐, 두 자루의 명창 게 댜러그와 게 비어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것은 원래 마나난 막 리르의 것이었다가 마나난이 옹구스에게 준 것이다. 옹구스는 이것을 자기 양아들 디어르머드 우어 디브녀에게 주었다. 나중에 디어르머드가 그라녀 사건으로 죽자 옹구스는 디어르머드의 시체를 브루 너 보너로 가져와 생명을 불어넣고 마음 내킬 때마다 그 산송장과 잡담을 나누었다.

이스시 여자가 옹구스의 수양딸이었는데, 어느 날 그녀가 길을 잃고 헤메다 기독교를 전도하고 다니던 성 파트리치오의 무리와 마주쳤다. 딸이 기독교로 개종하자 옹구스는 그녀를 떠나 버렸고, 수양딸은 몇 주 뒤 슬픔에 빠져 죽었다.

5. 원전

앙구스 이야기
앙구스의 꿈


[1] 또는 엘크마르(Elcmar). 누아다 아르게틀람과 동일시된다. 흔히 옹구스의 양아버지로 여겨지기도 한다. [2] 여담으로 옹구스는 은혜를 원수로 갚아, 미더르의 첫째 아내 푸엄나흐는 죽이고 두 번째 아내 에탄은 보쌈해간다(...). [3] 푸엄나흐를 죽인 이유는 미더르의 다른 아내 에탄을 질투심에 불타 파리로 만드는 만행을 저질렀기 때문. 에탄은 콘호바르 막 네사 치하 울라의 부족장 에타르(Étar)의 딸로 환생하여 오후 아럼과 결혼하는데, 동생인 알릴 앙구베(Ailill Angubae)가 상사병에 걸리고 그와 동침하기로 한다. 그때 미더르가 알릴을 잠재우고 그로 변장하여 에탄을 데려가려고 하나 에탄은 거절한다. 그러자 미더르는 오후와 카드 게임을 하게 되는데, 마지막 판에서 미더르가 이겨 에탄을 데려가게 한다. [4] 아일랜드 미스 주 드로이다(Drogheda)에 있는 신석기 시대 고분군. 세계문화유산이다. 스톤헨지나 이집트의 피라미드보다 오래 되었다. [5] 정관사는 있다. an(언, 단수 남성명사), na(너, 복수 혹은 여성명사)가 그것. [6] 에헐 아눌(Ethal Anubhail)이라고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