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29 14:41:18

묘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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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심기루에서 등장한 묘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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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령묘에서 등장한 묘렌사 묘지.

1. 개요2. 상세3. 거주자4. 기타

1. 개요

命蓮寺 / Myouren Temple

동방 프로젝트에 등장하는 지명.

한국에서는 한자 그대로 명련사로 읽는 경우가 더 많다. 일본어 발음은 동방삼월정에서는 '메이렌'으로 표기되었으나 오타나 오기가 지독하게 많기로 유명한 동방삼월정의 특성상 확실하지는 않다. 일단 니코동 쪽 등의 일본측 팬덤에서는 '묘렌지(みょうれんじ)'라고 부른다.

2. 상세

히지리 뱌쿠렌에 의해서 세워진 로, 뱌쿠렌 일행을 태우고 날아다니던 성련선이 땅에 안착하여 생긴 건축물. 그렇다고 배의 모습인 건 아니고 땅에 내려앉자 건물의 형태로 바뀌었다고 한다. 이름의 유래는 뱌쿠렌의 동생인 히지리 묘렌(聖命蓮)이다.

위치는 인간 마을의 근처. 건물 자체는 성련선이 변한 것이지만 건물터는 야사카 카나코 모리야 스와코의 힘으로 다졌다. 인간 마을 근처지만 이 절에 기거하는 사람(?)들은 히지리 하나 빼면 다 요괴다. 히지리도 나이도 나이인데다가 마법사니 종족만 따지면 도리어 요괴에 더 가까울 지도 모른다. 인간이 아닌 것들에게 더 가깝고 친숙해서 사실상 요괴 신사 취급받는 하쿠레이 신사보다 더 제대로 된 진짜 요괴 절이다.

주지는 히지리 뱌쿠렌. 본존은 비사문천, 즉 비사문천의 화신인 토라마루 쇼다. 나머지 주요 멤버들은 딱히 하는 일은 없는 모양. 진지하게 수행에 힘쓰고 있는 것은 히지리 하나뿐이고 나머지는 술 마시고 술주정은 예사고 고기도 당연히 먹는 파계가 만연하고 있다.

마을에서는 보물선이 내려왔다고 금전운과 관계된 절이라고 생각하는지 인기가 높고 구문구수에서는 토라마루 쇼가 실제로 금전운을 좋게 해 주는 능력이 가지고 있어서 쇼를 만나 보고자 찾아오는 사람들을 뱌쿠렌이 좋은 말로 설득해서 돌려보내는 것이 일상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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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설정들이 동방구문구수를 통해 밝혀지면서 훈훈한 가족적인 느낌으로 여겨졌던 이 세력은 게을러 터지고 말썽쟁이라고 재평가되고 있다(...). 제대로 수행하는 사람은 히지리 뱌쿠렌 하나뿐이며 나머지는 마을의 연회에 곧잘 나타나 술과 고기를 탐하질 않나, 수행은 안하고 농땡이를 피우지 않나, 사원 안에서 술 마시고 깽판치질 않나, 그 술고래를 제대로 감시도 안 하고 남의 집 재물이나 뽀리러 돌아다니질 않나, 인간 마을에서 펑크 콘서트한답시고 소음 공해를 일으키질 않나, 삼도천을 건너는 배를 가라앉히지 않나 코마치 지못미, 사람의 두개골을 우산 위에 올리고 돌리는 묘기로 돈을 벌지 않나... 요괴답게 제법 말썽을 부린다. 환상향 버전 불교 나이트 이 패밀리가 일으킨 소동을 듣고 벙찐 뱌쿠렌의 표정이 꽤나 귀엽다. 물론 패밀리들에게 있어 묘렌사가 세워진 흑막을 제외하고는 크게 어두운 부분은 잘 보이지 않는지라 그래도 가족적인 느낌의 창작물은 줄어들지는 않을 것 같다. 뭐 사고 치고 다니는 데다가 게을러 터진 말썽쟁이들이라 해도 가족적인 느낌이 들지 않을 이유도 없다. 내가 못 살아와 함께 엄마한테 등짝스매싱 당하는 딸들 느낌

동방성련선 엔딩에서는 핍박받는 요괴를 위해 세워진 것으로 묘사돼 있지만 이후 설정 공개를 통해 진짜 목적은 무언가를 봉인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밝혀졌다. 나즈린이 자신의 능력으로 뭔가 엄청난 것이 묻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모양이다. 그 정체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수 없었던 뱌쿠렌이지만 뭔가 위험한 것이 묻혀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고 결국 그것을 봉인하기 위해 위에다 절을 짓게 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묻혀 있던 것은 동방신령묘를 통해 등장한 몽전대사묘. 뱌쿠렌은 원래 완전한 봉인을 할 생각이었지만 오히려 부활을 앞당겨 버리는 꼴이 되어 버렸다고 한다.[1]

쿠로다니 야마메가 이 절에 입문을 시도한 적이 있다. 이유는 고민으로 절에 찾아오는 사람을 잡아먹으려고. 당연히 뱌쿠렌한테 퇴짜 맞았다. 카엔뵤 린도 입문을 시도했었는데 이유인 즉슨 묘렌사 묘지에 시체들이 많이 있어서라고 한다. 얘도 당연히 퇴짜.

동방삼월정에 따르면 삶의 집착을 버리기 때문에 오히려 요정들이 소멸할 수 있는 장소라고 언급하고 있다. 이는 동방 프로젝트의 절이 지닌 전체적인 성향이기 때문에 묘렌사만 그런 것은 아니라고 한다.

종파는 진언종이라고 니코니코사전이나 픽시브 사전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이유는
  • 모티브의 출처인 신귀산연기가 있는 곳이 신귀산진언종(단 신귀산진언종이 고야산진언종에서 독립한 건 상당히 나중)의 본사인 조고손시사.
  • 조고손시사의 기원이 호랑이와 관련 있고 비사문천을 본존으로 모심.
  • 카소다니 쿄코가 신령묘에서 외우는 대사의 출전이자 히지리가 독경한다는 반야심경을 중요하게 여기는 건 진언종 쪽.
  • 심기루에서의 이명 '영장류를 초월한 아사리'의 아사리라는 칭호는 일본에서는 진언종, 천태종 이외의 종파에서는 사용되지 않는다.
라고 한다.

단, 동방빙의화에서는 종파는 불분명하다고 하고 있고 전술한 것 말고도 다른 사항들은 진언종이 아닌 선종 쪽 요소도 가지고 있어서 불명이라는 의견도 있다.[2]

3. 거주자

4. 기타

동방성련선의 엔딩 No.1인 레이무 A 타입 엔딩에서는 성련선이 보물선으로 치장한 뒤 아직 환상향의 하늘을 날아다니고 있다는 설정을 채용하고 있는 작품도 많다. 동방심기루 동방심비록의 스테이지 중에 하늘을 날고 있는 성련선이 배경인 스테이지가 있는 걸로 봐선 원한다면 다시 날아오를 수 있는 건지도 모른다. 가변형 요새전함 성련선

쿄코가 미스티아 로렐라이와 함께 락 밴드를 하고 있는데다가 심비록에서 주지승인 히지리와 승려인 이치린이 폭주족 이미지가 생겨 버린지라 동인 2차 창작에서 점점 파계의 길을 걷고 있다.(...)

네임드만을 따진다면 환상향의 세력들 중에서 머릿수가 많다. 히지리 뱌쿠렌, 토라마루 쇼, 무라사 미나미츠, 나즈린, 호쥬 누에, 쿠모이 이치린+ 운잔 동방신령묘에서 카소다니 쿄코 후타츠이와 마미조가 새로 들어와서 가장 많은 캐릭터가 속하게 되었다. 다만 파워 밸런스적인 측면에서는 미묘. 동방구문구수에서 저들 중 강력하다고 평가 받은 것은 이치린+운잔 하나뿐이고 토요사토미미노 미코를 두려워하여 호쥬 누에가 후타츠이와 마미조를 데려왔지만 마미조의 장기인 변신술은 전투에 도움되는 능력이 아니라 별로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게 공식 설정이다. 동방자가선에서는 이부키 스이카 한 명에게 카소다니 쿄코, 타타라 코가사, 쿠모이 이치린, 무라사 미나미츠(…)가 픽픽 쓰러지는 장면이 나온 바 있다.

물론 동방구문구수의 화자인 히에다노 아큐가 뱌쿠렌을 굉장히 싫어해서 뱌쿠렌 개인의 능력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이 '아니 인간들을 보살핀다는 절의 주지라면서 요괴 편을 드네?' 식의 악평을 주로 남겼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 것이다. 일단 동방지령기전에서는 뱌쿠렌이 묘렌사에 쳐들어온 플랑드르 스칼렛을 두들겨 패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6], 적어도 수장인 히지리만큼은 여타 세력의 수장에 비해 그다지 부족함이 없다고 보는 게 맞다. 다만 뱌쿠렌을 제외하고는 전투 면에서 능한 멤버가 없는 건 맞고 동방구문구수에서 위험한 요괴라고 평가 받은 호쥬 누에나 비사문천의 직속 부하인 나즈린은 확실히 강하기는 하겠지만[7] 묘렌사 세력 내에선 소속감이 가장 없는 아웃사이더들이라 전체적으로 보면 네임드 세력 중에선 제일 떨어져 보이는 게 사실이다.

나머지 세력들이 세력 내부의 개개인끼리 엮이는 일이 많은데 묘렌사는 특이하게 몽전대사묘하고 세력끼리 서로 엮이는 경우도 많다. 몽전대사묘 진영의 부활부터가 묘렌사를 세우던 도중에 일어난 일이기도 하고 각 세력의 들도 불교VS도교의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중이며 빙의화에서는 아예 두 세력이 연합해서 이변을 조사하는 모습까지 보여준 바 있다. 공식에서부터 이러니 2차 창작에서도 여러 방면으로 신나게 엮이고 있다. 가령 이치린하고 곽청아가 서로 사역를 바꾼다거나 툭하면 각 세력의 구성원들끼리 전쟁 터뜨리거나 하는 식이다. 히지미코 커플링은 설명 자체를 생략해도 될 수준.

동방빙의화의 엔딩에서 요리가미 조온을 갱생시키기 위해 잠시 맡게 된 곳이 묘렌사이기에 조온도 묘렌사의 객원 멤버에 추가되었다. 조온은 얼마 안 가 도망쳤지만 약간 개심했다는 모양.

대한민국 김포시에는 정말 명련사가 있다. 다만 표기는 明蓮寺. 일본 요코하마에도 정말 묘렌지가 있다. 이쪽도 표기는 妙蓮寺.


[1] '좀 더 자고 싶은데 배 위에 뭐가 답답하게 올라와 있네? 눈을 떠서 뭔지 확인해 볼까?'같은 상황이라는 모양이다. [2] 바쿠렌이 봉인되기 전에는 일본에 선종이 존재하지 않았다 보니(일본에 선종이 들어온건 가마쿠라 막부 시대) 주력은 진언종이라는 의견도 있다. [3] 묘렌사 일원은 아니지만 주변에서 자주 출몰한다. 뱌쿠렌도 신경쓰고 있다. [4] 구문구수에서 뱌쿠렌의 권유로 일단 입문. 완전히 출가는 아니다. [5] 이후 탈주. [6] 일방적인 우위은 아니였다. 히지리는 쇼와 함께 2:1로 합을 맞추기도 하였고, 플랑의 피격 시점은 기습 공격에 걸렸을 때 위주였기는 했다. 다만 그걸 감안해도 사방팔방 부숴가며 서로 합을 맞춰 싸우는 상태를 그들 기준 재롱잔치 수준이라 평가하는 걸 보면, 서로가 적어도 강자 라인에 부르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레벨이다. [7] 공교롭게도 이 문단에서 언급된 이 셋이 자가선에서 스이카에게 떡실신당하지 않은 멤버 3명이기도 하다. 물론 강함과는 별개로 셋 다 그 자리에 없어서 피해를 안 입은 것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