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6 18:05:12

못말리는 비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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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예고편3. 평가4. 탑건과의 차이점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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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1년에 개봉한 찰리 신 주연의 코미디 영화로 원제는 Hot Shots다. 감독은 총알탄 사나이 시리즈, 에어플레인을 공동으로 연출한 짐 에이브람스.

영화 탑건의 패러디물로 영화 시작부터 탑건의 인트로를 그대로 패러디하지만 전투기로 자동차마냥 후진주차를 하거나 전투기 애프터버너의 불꽃으로 소시지를 굽고 항공모함에서 낙엽을 쓸어내는 등 온갖 황당무계한 개그씬으로 점철되었다.

2,600만 달러의 제작비로 전세계에서 1억 8천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군의 촬영지원을 받지 못한 탓에 놀랍게도 탑건보다 제작비가 더 많이 들어갔다. 촬영감독은 죠스, 아나콘다를 맡은 빌 버틀러.

탑건: 매버릭의 플롯이라던가 일부 요소가 못말리는 비행사를 많이 닮았다는 평가가 좀 있다. 아버지의 죽음에 생긴 트라우마, 탑건스쿨의 금발 여성 비행사 등.

2. 예고편


3.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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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탑건과의 차이점

기본 베이스는 탑건에 여러 유명한 영화들을 패러디했지만, 탑건과 완전히 같진 않고 약간의 차이점이 있다.
  • 매버릭의 아버지 듀크 미첼과 토퍼의 아버지 버즈 할리는 둘 다 미 해군 항공대에서 손꼽히는 실력을 가진 에이스 파일럿이지만, 아들들이 트라우마를 가지게 된 계기는 약간 다르다. 듀크는 국방부에 의해 전사 과정이 은폐되어 매버릭은 아버지가 어떻게 전사했는지 전혀 몰랐지만, 버즈는 자신의 RIO인 메일맨을 버리고 혼자 탈출한 겁쟁이란 오명으로 인해, 아들 토퍼에게 PTSD급의 트라우마를 안겨줬다.[1]
  • 매버릭은 파트너 구스를 제외하곤 속을 잘 드러내지 않는 성격이고, 토퍼는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 때문에 주변으로부터 배척받은 과거 탓인지 염세적이고 남들과 거리를 두는 성격이다.
  • 탑건의 히로인 찰리는 직업이 천체물리학자이지만, 못말리는 비행사의 히로인 라마다는 직업이 정신과 의사로, 부업으로 해군 기지 앞에 있는 펍에서 밤무대 가수로 일한다. 찰리가 포르쉐 오너인 것과 달리 라마다는 승마를 즐긴다는 것, 연애 관계가 매버릭과 찰리에게만 집중된 탑건과 달리 못말리는 비행사에선 토퍼-라마-켄트(아이스맨)의 삼각관계로 바뀐 것도 차이점 중 하나.
  • 탑건에서 매버릭과 아이스맨은 물과 기름만큼 다른 성향 탓에 대립하지만 서로를 인정하고 화해하는데, 토퍼와 켄트의 경우 토퍼는 켄트에게 크게 관심이 없는 반면, 켄트 쪽에서 첫 만남부터 토퍼에게 적의를 불태운다. 켄트의 아버지 메일맨이 토퍼의 아버지 버즈 때문에 어이없게 사슴으로 오인되어 사냥당한 것과 옛 연인 라마다와 토퍼가 가까워지자 질투가 더해져 티격태격하지만, 나중엔 서로 화해하고 켄트는 라마다를 토퍼에게 쿨하게 보내준다.
  • 탑건의 미해군 항공대 주력 함재기는 F-14 톰캣이지만, 못말리는 비행사의 주력 함재기는 폴랜드 냇(Folland Gnat) T.이 나온다.[2][3] 톰캣은 지나가는 장면에서 그림으로만 등장한다. 탑건에선 복좌기들 위주다보니 2인 1조로 구성되지만, 못말리는 비행사에선 단좌기 위주로 나온다. 영화에서의 공중전 장면들을 보면 제트기 답지 않은 온갖 황당한 기동을 보여주는데, 특히 토퍼는 최종전에서 이라크 전투기들을 상대로 탑건: 매버릭에서 Su-57 파일럿이 보여준 무중력 기동보다 수십년은 앞선 폴라 압둘 기동을 보여준다.
  • 탑건과 달리 방산비리와 군사기업들의 음모가 영화 내용에 있다. 굉장항 성능을 가진 Oscar EW-5894 Phallus 비행기를 퇴역시키려는 블락중령[4]과 전투기를 바꿔서 돈을벌려는 방산기업 관계자들이 등장한다. 물론 블락이 나중에 다불어버리는 바람에 방산기업 관계자 모두 체포된다.
  • 탑건에 등장하는 항공모함은 니미츠급 항공모함 USS 시어도어 루즈벨트 혹은 USS 링컨 함이지만 여기서는 SS ESSESS(...)함이 나온다.
  • 탑건의 바이퍼에 해당하는 패러디 캐릭터 블락 중령은 원작과 마찬가지로 토퍼의 아버지 버즈의 전우이자 버즈의 진실을 알고 토퍼의 트라우마를 해소시켜주는 인물로 그려지는 한편, 친구 버즈를 질투했고 토퍼의 어머니를 짝사랑했기에 그 진실을 오랫동안 가슴 속에 묻어둔 입체적인 캐릭터가 되었다.
  • 훈련 중 사망하는 구스에 대응하는 캐릭터로는 토퍼와 같은 내무반의 '데드미트' 톰슨이 나오는데, TAC 네임부터 사망플래그로 점철된 인물이다. 비행 전부터 항상 씹던 행운의 껌이 다 떨어진 것을 시작으로, 마침 기지로 찾아온 맥 라이언 닮은 아내가 가지고 온 사망보험서류에 서명하랬더니 나중에 다녀와서 서명한다 하고, 지구 온난화 해결책을 찾았다고 하고,오래 전부터 조사하던 존 F. 케네디의 암살범의 정체를 드디어 알아냈는데, 그 비밀이 자신의 품 속에 있다고 말하는 등, 이륙 전부터 사망 플래그를 여기저기 꽂아서 훈련 중 사망하는줄 알았는데.. 폴랜드 냇의 비범함 덕분에 추락했어도 털끝하나 다치지 않았지만 돌팔이 의료진[5]들의 의료사고로 사망했다.(...)[6]
  • 냉전 시기에 제작한 탑건은 미그기가 적기로 등장하긴 하지만, 적국을 특정해 묘사하진 않는 반면, 걸프전을 전후로 제작한 못말리는 비행사는 아예 대놓고 사담 후세인을 주적으로 묘사한다. 탑건에서 가상의 적기 미그 28로 나온 F-5도 본편에는 이라크 공군 소속 적기로 등장한다.
  • 트라우마가 해소된 이후 각 주인공들이 항공모함 갑판에서 던지는 물건들도 차이가 있는데, 매버릭은 친구 구스의 인식표를 던지고, 토퍼는 아버지 버즈의 안구를 던진다.[7]
  • 극 중 매버릭이 입는 가죽 자켓은 아버지 듀크의 유품이지만, 토퍼가 입는 가죽 자켓은 토퍼가 살던 아메리카 원주민 부락의 주민 '오토바이와 춤을'이 만들어 준 선물이다. 매버릭의 바이크는 가와사키 GPZ900R이지만 토퍼는 혼다의 바이크다.
  • 탑건에 등장한 탑건 스쿨에는 여성 파일럿이 없지만, 못말리는 비행사에선 TAC 네임 코왈스키라는 금발의 미녀 여성 파일럿[8]이 남자들과 함께 내무반을 쓰는 한편, 최종전에도 참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5. 기타

한국에는 1992년 1월 '못말리는 비행사'라는 제목으로 극장에 개봉하였고 이후 VHS 비디오로 발매했다. 이후 SBS에서 1994년 9월 21일 한가위 특선으로 더빙 방영했고 1998년 10월 3일에도 한가위 특선으로 오후 5시에 재방영했다. 성우진은 이정구(토퍼 할리), 신성호(켄트), 권희덕(라마다), 장광(블락), 김규식(벤슨 제독), 김일(데드미트 톰슨), 이규화(워시아웃) 외.

극중 사담 후세인이 등장하여 폭탄을 맞았는데도 후속작 못말리는 람보에 나온다. 후반부를 보면 어느 정도 납득이 가는 설정이 나오니 문제는 없다.

치와와가 자주 등장하는데 주로 의자나 좌석에 치와와가 있는데 사람들이 그걸모르고 깔아뭉게고 치와와가 비명지르자 깜짝놀라는 장면이 많다.

로이드 브리지스가 역할을 맡은 제독은 판문점에서 자기 콧구멍을 날려먹었다고 한다.

디즈니 플러스에서 볼 수 있다.
영화에서 찰리쉰 및 항모 S.S ESSESS (읽으면 에스에스에스에스 이다. ESSEX급 항모의 말장난 버전)에 탑재된 주력 전투기는 미 해군것이 아니라 영국에서 제작한 Folland Gnat 기종이다.


[1] 그로 인해 토퍼는 아버지 이야기만 들으면 호흡이 가빠지고 패닉 상태에 빠져드는 증세를 보여 한동안 해군을 떠날 수 밖에 없었다. [2] 작중에서는 'Oscar EW-5894 Phallus'라는 명칭으로 나온다. [3] 여담으로 이 비행기가 심히 비범한데, 기동성이 엄청나서 후진주차를 하는건 기본, 심지어 공중에서 드리프트까지 한다. 내구력과 정비성도 어마어마한데, 철판 하나가 떨어져 나가도 스테이플러 하나로 고친다거나, 심지어 날개가 하나 떨어져 나가도 멀쩡히 비행하고, 폭발에 휘말려 걸래짝이 된 상황에서도 파일럿은 털끝 하나 다치지 않으며, 전속력으로 땅에 들이박아도 무사하다. 작중말로는 독일 제품을 써서 그렇다고. [4] 단 방산기업들과 달리 기체 노후화로 바꾸려고 했다. [5] 구급버스부터 환자를 짐짝대하듯이 대하고, 의사는 환자에게 주사해야할 마약인 모르핀을 자기에게 주사한다. 자기들도 실력이 딸린다는 자각은 있는듯하자. [6] 마지막 유언이 "걱정하지마! 여긴 병원인데 설마 뭔 일이야 있겠어?"였는데, 다음 장면이 바로 국립 묘지에서의 장례식 장면.(...) 여담으로 토퍼는 그래도 자신이 훈련에 늦은 탓에 사고가 발생했다고 생각해, 그동안 힘들게 모은 돈 2000달러를 톰슨 부인에게 전달했는데, 톰슨 부인은 마침 복권에 당첨되어 큰 돈이 생겨서, 토퍼가 준 이 돈으론 새 모자를 사야겠다면서 토퍼의 속을 긁었다. [7] 진짜 안구고 라마다에게 보여주기까지 했다. 자기말로는 행운의 부적이라고. [8] 교관은 다른 남자 대원들과 마찬가지로 미스터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