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11-14 21:26:41

목버스터

mockbuster[1]

1. 개요2. 주요 제작사3. 관련 문서

1. 개요

유명 블록버스터 영화를 저예산으로 베낀 것. '가짜, 속이다' 라는 뜻의 mock과 블록버스터(blockbuster)의 합성어. 과거에도 《터키판 스타 트렉》, 《터키판 스타 워즈》, 국내의 《 영구와 황금박쥐》, 《 홍길동 대 터미네이터》 등 무허가 짝퉁 영화 및 표절 영화들이 저작권 협정 이후에도 수없이 쏟아져 나왔으며, 인터넷의 발달로 해외 사정이 서로에게 잘 알려진 이후에는, 노골적인 표절은 아니더라도 유명 블록버스터가 나올 때마다 유사 제목 및 소재로, 영화 정보를 잘 모르는 사람들 및 B급 영화를 좋아하는 마니아들을 상대로 낚시하는 패러디 작품들에도 해당된다. 제목도 흡사하게... 트랜스포머(Tranformer)를 트랜스모퍼(Transmorpher : 의미는 동일하다.)로 바꾼다든지 해서 혼동시키기도 한다. 트랜스모퍼 시리즈는 3편까지 나왔다.

2. 주요 제작사

이걸로 유명한 영화사가 어사일럼. 의외로 어사일럼은 이런 영화로 돈을 벌고[2] 기술력을 축적한 건지 퀄리티가 DVD 직행 B급 짝퉁영화치곤 매년 은근히 상승하고 있고, 그 때문인지 무려 이 회사 작품을 베낀 목버스터마저 등장했다. 베끼는 대상이 된 샤크네이도 시리즈도, 블록버스터엔 턱도 없이 못 미치는 TV용 B급 영화이기에 목버스터로 부르기엔 애매하지만,[3] 일단 매번 남의 작품 베끼기만 하던 회사의 몇 안 되는 오리지널 작품을 딴 회사가 베껴간 것이니, 회사입장에서는 이를 뭐라 말하기 힘든 코믹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더불어 애니메이션에도 어사일럼과 비슷한 업체가 있다. 브라질에 있는 비디오 브린쿠에도. 이래봬도 《 바람돌이 소닉》 같은 애니를 정발하던 업체였는데, 도통 수익을 내지 못했다가, 《 니모를 찾아서》와 비슷한 줄거리를 가진 《킹덤 언더 더 씨》이란 CG 애니를 통해서 겨우 돈을 좀 벌었다. 사실 이 작품은 《니모를 찾아서》가 나오기 이전에 나온 작품이었는데, 당시에는 해외에서도 듣보잡으로 묻혔던 것. 그러나 나중에 《니모를 찾아서》가 대박을 거두면서, 이 작품도 뒤늦게 대여시장에서 덩달아 좀 성공하자 돈맛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픽사, 드림웍스, 블루스카이에서 만드는 애니들을 베껴서 후다다닥 50분 남짓한 시간으로 만들어낸다. 《》를 베낀 《리틀 카즈》, 《 라따뚜이》를 베낀 《라따또잉》, 《 쿵푸팬더》의 짝퉁인 《리틀 팬더 파이터(The Little Panda Fighter)》, 《 월-E》의 짝퉁인 《작은 로봇(Tiny Robots)》, 《》의 짝퉁 《왓츠 업? - 풍선 구출작전(What's Up?: Balloon to the rescue)》 등 제목이나 줄거리부터도 짝퉁 자랑. 그러나 이는 결국 저작권 관리계 끝판왕인 디즈니에게 걸려 제작 및 판매를 중단하게 된다.

딩고 픽처스도 이 업계에서 유명하다.

3. 관련 문서



[1] 미국 영어· 캐나다 영어 등 일부 영어 방언에서는 '막버스터'에 가깝게 발음한다. [2] 정확히는 몇 안 되는 자사 오리지널 작품인 《 샤크네이도 시리즈》가 병맛으로 유명세를 타며, 말 그대로 대박이 터져서 수익이 거의 4배 가까이 상승했다고 한다. [3] 어사일럼의 상어영화는 오리지널 시리즈다.-이런게 고퀄 원작이 있을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