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3 21:28:45

파르메니온


1. 개요2. 생애

1. 개요

Parmenion(Παρμενίων)
(B.C. 400년경 ~ B.C. 330년)

마케도니아 왕국의 장군. 필로타스의 아버지. 라틴어식 표기로 파르메니오(Parmenio)라고도 한다.

2. 생애

군사 경험이 풍부하면서 병사들의 존경을 받았으며 필리포스 2세가 가장 신뢰하는 장군이자 최측근이었다. 자식으로는 3남 2녀를 두었다.[1] 군사적인 재능은 뛰어난데 기원전 356년에 필리포스 2세의 명으로 소아시아에서 일리리아인을 격파했으며, 기원전 346년에 남부 테살리아의 요충지 할로스를 파괴했다. 기원전 336년에는 군사 1만을 이끌고 소아시아에 파견되었다가 멤논에게 마그네시아에서 패배했으며, 필리포스 2세가 암살당하고 알렉산드로스 3세가 즉위하자 그를 옹호해 알렉산드로스 3세의 즉위를 반대한 아탈로스를 죽였다. 당시 파르메니온은 아탈로스의 장인이었지만 사위를 지켰다가는 자신이 반역죄로 몰리는터라 이를 면하려고 일부러 사위를 죽이게 된다.

알렉산드로스 3세를 따라 동방원정에 부사령관으로 종군해 마케도니아인 1만 2천명, 동맹군 7천명, 용병 5천명으로 구성된 보병을 지휘했고 그라니코스 전투, 이소스 전투, 가우가멜라 전투 등에 참여해 군대의 좌익을 지휘했다.

기원전 330년에 페르시아 제국의 수도 페르세폴리스가 함락되자 원정에 참가하지 않고 메디아 지역에 남아 연락을 담당했다. 페르시아를 정벌한 이후에는 알렉산드로스 3세가 전쟁을 지속하자 파르메니온은 더 이상의 원정을 하는 것은 무리라며 반대했는데, 이로 인해 알렉산드로스 3세와 충돌하며 크게 갈등한다.

나중에가면 알렉산드로스 3세 암살 음모에 파르메니온의 아들 필로타스가 연루되어 처형되면서, 알렉산드로스는 파르메니온이 음모와 아무 관련이 없다는것을 잘 알지만 아들을 처형한것과 평소에 그의 정책을 반대해온것으로 인해 정치와 군대에 경험이 많고 인맥도 풍부한 파르메니온이 반란을 일으킬것을 우려해서 그를 죽이기로 결정한다. 그래서 결국 파르메니온은 엑바타나에 머물고 있다가 반역죄를 선고 받은 서신을 받은 후에 서신을 가져온 알렉산드로스의 장교 2명에게 칼에 찔려 살해당했다.
[1] 동방 원정에 동행한 아들 셋이 모두 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