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1 13:14:43

메가블럭

1. 소개2. 특징3. 시리즈
3.1. 오리지널 시리즈3.2. 콜라보레이션 시리즈
4. 기타


공식 홈페이지
메가블럭(영유아용 제품군)
메가콘스트럭스(일반 제품군)

1. 소개

메가블럭(Mega Bloks, Inc.[1])은 캐나다의 유명 완구 브랜드로, 주로 레고와 같은 블록 완구를 출시하는 완구 회사다. 2006년에 '메가 브랜드'로 이름을 바꾸어 기존의 것 이외의 완구도 조금씩 출시하는 모습도 보이지만 '메가블럭(Mega Bloks, 영유아용 제품군)'과 '메가콘스트럭스(Mega Construx, 일반 제품군)'의 두 가지 브랜드로 나뉘어 출시되는 블록 완구들이 있다. 2014년에 미국의 마텔에 인수되었다.

1967년에 빅터 베르트랑(Victor Bertrand)과 그의 아내 리타(Rita)가 리트비크 토이(Ritvik Toys, Inc.)라는 이름으로 회사를 설립했다.[2] 리트비크 사는 리트비크 홀딩스(Ritvik Holdings Inc.)와 1998년 6월 30일에 합병하고, 2002년 3월 19일 회사 이름을 메가블럭 주식회사로 바꿨다. 현재 창립자의 아들들인 빅터 베르트랑 주니어(Vic Bertrand Jr.)와 마크 베르트랑(Marc Bertrand)이 각각 CIO와 CEO를 맡고 있고, 2006년 6월 15일에는 회사의 이름을 메가블럭 주식회사에서 메가 브랜드 주식회사(Mega Brands Inc.)로 바꿨다.

2. 특징

위에서 말했듯이 레고와 같은 블록 완구가 중점이다. 그러나 레고와는 몇 가지 차이점이 있는데 다음과 같다.
  1. 통짜형 블록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높다.
  2. 자체 브랜드보다는 영화, 게임 등과 관련된 라이선스 제품들의 비중이 레고보다 높다.[3] 원래는 레고에서 만들던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3부터 메가블럭이 가져가더니 온갖 괴상한 제품들을 내놓은 전력이 있었다. 그래도 예전에는 메가블럭 자체 오리지널 시리즈도 좀 있었는데 요즘은 콜라보레이션이 많아졌다.
  3. 미니피겨가 매우 세밀하여 더 다양한 동작이 가능하다.[4][5]
  4. 라이선스 시리즈의 경우, 오라지널 제품들과 달리 미니피겨가 액션 피겨로 나온다.

국내에서는 아직 레고에 비해 인지도가 낮으며 유통사도 한빛소프트(과거), 손오공(현재) 등이 담당하고 있다.[6] 다만 이마트 등에서는 직수입 물건도 볼 수 있다.

그러나 해외에서는 국내와 다르게 인지도가 상당히 높은 편으로, 메가블럭 특유의 멋을 '클론 블록'으로 취급하는 것을 싫어하는 부류도 있다. 이는 위에서도 나타났다시피 통짜로 된 블록이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인데,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지만 그래도 이 통짜 블록이 메가블럭만의 가장 큰 특징이기 때문이다.

블록 매니아들에게는 레고에 비해서 평가가 별로 좋지 않은데 사실 메가블럭의 블록들은 마치 프라모델처럼 제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부품의 수가 너무 적기 때문이다. 이것 때문에 다양한 작품들이 나오지 않는다.[7] 그래도 제품은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블록으로 만든 건담 MS들의 경우, 메가블럭에서 상품화한 것이다. 일부 제품들을 보면 그냥 프라모델에 스터드를 좀 달아놓은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때문에 메가블럭은 브릭류 매니아들보다는 피겨나 프라모델 매니아들에게 더 선호받고 있다. 이는 통짜 블럭 때문이다. 기존 블록들은 조합의 자유도가 높은 대신 세밀한 조형 표현이 불가능한데, 그에 비해 메가블럭의 통짜 블록은 조합의 자유도를 좀 포기한 대신 해당 통짜 블록에 세밀하게 조형 표현을 해놓았다. 장난감 블록 매니아들은 조합의 자유도가 낮다는 점은 블록으로서의 자격 상실이라고 하지만, 피겨나 프라모델계 매니아들은 자유도가 낮기는 해도 어느 정도의 재조합은 가능하면서 세밀한 조형이 표현되었다는 점을 들어 메가블럭을 선호하기도 한다. 결론은 취향 차이다. 게다가 메가블럭 특유의 블록 마감처리가 웨더링의 느낌이 든다.

또한, 메가블럭 특유의 불완전한 사출이 있는데 콜 오브 듀티 등 밀리터리계 상품에선 '이거 사실 웨더링 표현인데?'라고 해서 할 말이 없다(...).

3. 시리즈

주로 영화나 게임 등과의 콜라보레이션이 많은 걸로 유명하지만, 메가블럭 자체 개발 오리지널 시리즈도 분명 존재한다.

3.1. 오리지널 시리즈

  • 드래곤 시리즈 : 지금의 메가블럭이 있게 해 준 메가블럭 최장수 인기 시리즈다. 현재는 이마저도 모두 절판되었다. 시리즈 이름처럼 블록에 드래곤 피겨가 동봉되거나, 드래곤 피겨만 단일로 나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이 드래곤 피겨의 종류는 지금까지 발매된 모든 제품들을 살펴보면 가히 무궁무진해서 블록 말고 드래곤 피겨만 모으는 사람도 있다. 메가블럭 오리지널 시리즈 중 가장 유명하며 가장 큰 매출을 냈다. 주로 인간과 드래곤의 대결을 그리고 있는 모양새를 하고 있다. 2002년부터 2008년까지 'Dragons' 라는 시리즈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Dragons Universe' 라는 시리즈로 해서 크게 둘로 나뉘며, 2002년부터 2008년까지의 시리즈는 구 드래곤 시리즈라 해서 'Dragons' 라는 상표에 접두 혹은 접미 부제가 붙기도 한다. 구 드래곤 시리즈 중 부제가 붙은 것들은 아래에 목록이 있고 이 중 '파이어 앤 아이스' 시리즈와 '메탈 에이지' 시리즈는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바 있다. 하지만 모조리 흥행하는데 실패했다 'Dragons Universe' 는 구 드래곤 시리즈와는 급격히 달라진 컨셉과 싹 바뀐 로고 등등 때문에 구 시리즈에 포함시키지는 않고, 현 드래곤 시리즈라 부른다. 물론 구 시리즈와 현 시리즈 둘 다 통틀어서 '메가블럭 드래곤' 시리즈라고 부르기는 한다. 메가블럭 드래곤 피겨들의 대략적인 변천사를 볼 수 있다.
  • 크리스탈 워
  • 파이어 앤 아이스
  • 아이언 레이더즈
  • 메탈 에이지
  • 플라즈마 드래곤
  • 프로빌더 시리즈 : 각종 전차, 전투기, 함선 등을 제작할 수 있는 시리즈다. 메가블럭 제품군중에서 통짜 블록이 가장 덜한 시리즈로도 유명하다.
  • 아더왕 시리즈 : 영문명 '킹 아더' 시리즈를 번역한 상표가 '아더왕'이다. 아더왕과 원탁의 기사들을 소재로 하고 있으며, 드래곤 시리즈처럼 제품에 하나씩 괴수 피겨가 동봉되어있다. 드래곤 시리즈보다 다양한 종류의 괴수를 소재로 삼고 있다. 오래 장수하지는 못하고 2009년에 잠깐 나왔는데 지금도 일부 제품의 재고가 국내 샵에 남아 있다.
  • 해적 시리즈 : 처음 출시되었을 때 이름은 'Pyrates' 였으나 후에 가서 오리지널 시리즈가 아닌 콜라보레이션 시리즈인 '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와 합병되며 서서히 묻혀 간 시리즈다.
  • 배틀 스트라이커 : 팽이완구다. 인기도 인지도도 없는 시리즈라 서서히 묻혀갔다. 특징으로는 슈터가 긴 막대 형태로 되어 있고 버튼을 누르면 밑에 있는 슈터가 돌아 팽이가 돌아간다.
  • 스트리츠 : 도시에 도로를 놓고 자동차 피겨를 레이싱을 시키는 본격 무법질주 블록 빌딩이다. 레고에서 과거에 출시했었던 레고 레이서 시리즈와 거의 비슷하다.
  • 프리스쿨 콜렉션 : 대형 브릭으로 구성된 유아용 블록 완구다.
  • 매그 워리어 : 자석으로 관절을 처리한 전투기사 피겨 시리즈다.
  • 플라즈마 시리즈 : '플라즈마 드래곤'은 이 플라즈마 시리즈의 하위 시리즈다. 플라즈마 드래곤, 플라즈마 테크, 플라즈마 공룡 등이 있다. 피겨들이 끈끈이에 싸여 있는게 특징이다.
  • 블록 봇 : 변신이 가능한 블록 로봇 시리즈다.
  • 네오 쉬프터
  • 자이로 파이터즈
  • 코만도 특공대
  • 블럭 스쿼드 : 레고 시티를 생각하면 쉬운 도시건설 시리즈다.

3.2. 콜라보레이션 시리즈

4. 기타

2011년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서 스타크래프트 2 시리즈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시리즈를 출시하기로 했는데 국내 공식 수입이 안되고 있다.

매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11에서 100대 한정으로 전투순양함을 판매하였는데, 브릭 수가 1700여 개로 통짜 블록의 수도 그렇게 많지 않고 레고 스타워즈 UCS 시리즈만한 퀄리티를 보여주었다.

2012년에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시리즈가 출시되고 2013년부터 스타크래프트 2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한다. 그러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시리즈는 국내에 정식 수입되지 않았다. 손오공이 왜 이 시리즈에 대해 손을 놓고 있는지 의문일 정도로 해외 직구해서 구한 사람이 많았다.

그러다가 영화 미니언즈의 흥행으로 미니언즈 라인업은 대형마트 등지에서 쉽게 구할 수 있게 되었다. 그외 제품군은 일부 토이저러스 매장에서 드물게 발견되는 편이다. 사실상 주로 보이는 것은 피셔프라이스 유아용 제품군이다.

2000년대 초반 우리나라에 드래곤 시리즈가 출시되었을 때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에서 스킨 및 배경 등을 시리즈로 출시했다. 현제는 삭제되었다.

2022년 시점에는 국내에서 오프라인 매물은 찾아보기 아주 어려워서 해외직구를 통한 구매 외에 정식으로 구할 방법은 없다. 헤일로를 전문적으로 모으는 사람도 있지만 오프라인으로 구하지는 못하는 게 현실인지라 주로 직구를 한다고 한다. 직구 루트는 보통 아마존이지만, 아마존에서도 구하기 어려운 것들도 있다.

다소 프린팅과 몰드가 단순한 레고 미니피겨와 달리 입체적이고 사실적인 몰드와 디테일한 색감덕에 피겨 덕에 입문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 편이다. 더군다나 콘솔 게임 팬들이 많은 미국, 캐나다에선 더더욱 메가블럭의 제품을 수집하는 팬들이 많은 편이다. 전성기 시절 땐 레고보다 더 인기가 많았다는 말까지 있었을 정도이다.

2023년 시점 기준으로 근 3년간 꾸준히 신제품을 발매해오다가 눈에 띄게 줄어든 신제품 소식과 더불어 미국, 캐나다 등에서 유통 역시 거의 없는 편이라고 한다.[14] 특히 주력으로 발매를 해오던 헤일로 시리즈나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역시 신제품 소식이 거의 없는 것은 확실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게임 팬들이 많은 미국, 캐나다의 경우 메가블럭의 제품을 수집하는 팬들 역시 많기에 이러한 상황을 안타까워 하고 있다. 다른 것보다 운영 자체가 끊긴 듯한 웹사이트부터 요즘 거의 필수인 SNS 계정조차 없는 것을 통해 볼 때 소비자와의 소통 역시 쉽지 않은 편이다. 어떠한 재정적인 문제가 있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고 보이며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다시 자리잡기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1] Mega 'Block' 이 아니다. 물론 Mega 'Block' 으로 구글 등지에서 검색해도 검색 결과가 나온다. [2] 'Ritvik'라는 단어는 Rita와 Victor의 합성어다. [3] 헤일로 시리즈인 헤일로 워즈도 블록 완구로 출시되어 나왔다. [4] 원래 레고도 이런 미니피겨가 테크닉 계열 제품군에 있었지만 어느 순간 사라졌다. [5] 레고의 경우, 메가블럭처럼 통짜 미니피겨로 나온 것이 아니라 스타워즈 시리즈와 같이 각종 브릭을 연결하여 하나의 미니피겨로 조립하는 시리즈였다. 메가블럭과는 유사하지만 다른 케이스다. [6] 손오공 또한 2016년에 마텔에 인수되었기 때문에 현재는 메가블럭과 손오공이 같은 계열사가 된 상황이다. [7] 그런데 요즘은 레고도 통짜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8] 메가 컨스트럭스로 발매되었는데, 특히 드로곤 비세리온의 날개 재질이 천이다. 타 드래곤 관련 제품들 중에서는 흔하지 않은 케이스. [9] 가장 많이하는 콜라보들이다. [10] 사실상 콜 오브 듀티 시리즈와 더불어 메가블럭에게 있어 가장 밥줄이 되는 시리즈다. 2022년 현재도 조금씩 헤일로 인피니트 관련 신제품이 출시 중이다. 이게 어느정도냐면,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헤일로의 기념 제품까지 아마존에서 단독판매했을 정도였다. 국내 콜렉터 한 명도 겨우 구했다고 한다. 2023년 현재는 헤일로 유니버스 브랜드로 런칭 중이며, 헤일로 인피니트의 제품 및 신형 플러드 전투변이와, 테렌스 후드 제독이 포함된 제품 등등이 출시예정에 있다. [11] 전투순양함 하나만 출시되고 다른 것은 찾아볼 수 없다. 이마저도 어마어마한 가격을 자랑한다. [12] MEga Construx 시리즈로 출시되었다. [13] 캐릭터는 없는 고잉 메리 호 하나만 나와있다. [14] 미국은 정식으로 수출을 하기에 레고처럼 대형마트나 장난감 상가에서 진열되어 있는 것이 흔한 편이었다. 허나 지금은 많이 줄어든 상태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