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8:25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김판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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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대 감독
김판곤
<colbgcolor=#ffff00><colcolor=#000000> 감독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김판곤 / 제49대
코치
[[스페인|]][[틀:국기|]][[틀:국기|]] 파우 마르티 빈센테[1] (코치)

[[말레이시아|]][[틀:국기|]][[틀:국기|]]엘랑고완 엘라바라산[2] (코치)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박보배 (코치)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조준호 (골키퍼 코치)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박지현 (피지컬 코치)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임재훈 (전력 분석관)

[[호주|]][[틀:국기|]][[틀:국기|]] 스콧 오도넬[3] (테크니컬 디렉터)
계약 기간 2022년 1월 21일 ~ 2024년 7월 16일
(2년 경과 / 906일)
계약 종료 (자진 사임)
전술 스타일 능동적 축구(Proactive Football)
┗ 후방 빌드업 + 티키타카 + 빠른 공격 전개 강조
┗ 높은 수비 라인 + 전방 압박
성적 A매치 35전 19승 7무 9패 (승률 54.3%)
2022년 동남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 (3위)
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 (21위 / 조별 리그)[4]

1. 개요2.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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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김판곤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직 재임 시기를 정리한 문서.

2. 역사

2022년 1월 21일 강원 FC에서 경질된 김병수 전 감독이 링크가 있었으나 갑자기 말레이시아 축구협회가 김판곤을 감독으로 선임하면서 여러모로 반응이 시끌벅적했다. 2020년 동남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6위에 그친 충격이 컸던 모양.

김판곤도 오랜 고심 끝에 말레이시아 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했고, 축구 대표팀이 치르는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레바논, 시리아 원정길에 함께했는데, 2022년 2월 1일 시리아전을 끝으로 국가대표선임위원회 위원장직을 사임하기로 했다. 그래도 대표팀이 두 경기에서 2연승을 거두고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어서 부담은 조금 덜었을 것으로 보인다. 축구협회 공식 보도자료

김판곤의 선임으로 베트남의 박항서, 인도네시아의 신태용을 포함, 동남아시아 국가의 축구 대표팀에서 한국 출신 감독이 도합 세 명이나 활동하게 되었다. 한국 축구의 동남아 진출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2022년 6월 14일, 방글라데시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 말레이시아 대표팀을 맡은 지 5개월 만에 팀을 2023 AFC 아시안컵 24강 본선에 진출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는 2007년 이후 16년 만이며 개최국 자격 자동 진출이 아닌 예선을 거친 자력 진출로 치면 43년 만의 일이다.

2022년 동남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는 조호르 다룰 탁짐의 차출 거부로 선수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미얀마에 1-0, 라오스에 5-0으로 승리하면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비록 박항서의 베트남에 0:3으로 패배하여 4강 진출에 위기를 한 차례 겪었지만, 싱가포르에 4-1로 대승하여 B조 2위로 4강에 진출해 2020년 대회의 조별 리그 탈락의 아픔을 넘고 전통의 동남아시아 강호인 태국과 맞붙었다.

홈에서 열린 태국과의 준결승 1차전 경기에서는 전반전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하였다. 하지만 2차전 경기에서 태국에게 0-3으로 패배해 합산 스코어 1-3으로 결승행은 좌절되었다.

2023년 5월 11일 열린 2023 AFC 아시안컵 조 추첨에서 대한민국·요르단·바레인과 24강 E조에 편성이 되면서 조국 대한민국과 맞대결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 감독 선임 업무를 담당해 영입해 온 파울루 벤투 감독이 월드컵에서 본인의 조국인 포르투갈을 상대했는데 이번엔 본인이 그 상황에 놓이는 묘한 경험을 하게 된 셈이다.

2026 월드컵 2차 예선에 오만, 키르기스스탄, 대만이 포함된 D조를 배정받았다. 이후 11월 16일 키르기스스탄과의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지만 이후 키르기스스탄이 세 골을 집어넣으며 3-1로 패색이 짙어진 말레이시아가 이후 상대의 자책골과 필드골로 3-3을 만들더니 종료 직전 골을 집어넣어 4-3 대역전승을 거두었다.

21일 대만 원정에서도 1-0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아직 1포트인 오만과 경기를 하지 않았지만 벌써 조 1위로 올라서며 3차 예선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편 아시안컵 24강 조별리그에서는 첫 경기부터 요르단에 0-4 참패를 당했고, 이어진 바레인전은 경기 내내 잘 버티고도 종료 직전에 상대 선수의 결승골[5] 한방에 무너져 버리면서 0-1로 패해 승자승 원칙에 따라 남은 한국전 결과에 상관없이 D조의 베트남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탈락 확정 국가가 되고 말았다.[6]

하지만 한국과의 최종전에서는 말레이시아를 이끌고 경기 내내 빠른 스피드와 압박 능력을 내세워 화끈한 축구를 선보인 끝에 한국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경기를 했고, 그 결과 선제골을 내주긴 했지만 후반 2연속 골로 2:1 역전[7]을 만드는 엄청난 모습을 보여준 데 이어, 다시 두 골을 내주며 패배 직전에 몰렸지만 막판 극장골로 대한민국에게 3:3 무승부로 승점 1점을 획득하면서[8] 자신을 내친 정몽규 회장과 그가 고집을 부리면서까지 선임한 위르겐 클린스만에게 카운터 펀치를 제대로 먹이는 데 성공했다.

특히 첫 번째 골과 세 번째 골 이후 격하게 뛰며 기뻐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9] 다만 PK로 역전한 두 번째 골 당시에는 아무리 현재 자신의 상대팀이라지만 우승을 노려야 할, 자신이 체계적으로 다듬어 놓은 조국이 막장 경기력 끝에 말레이시아에 역전을 내주는 모습에 기뻐하지도 못하고 씁쓸한 표정을 짓는 모습이 비춰지기도 했다.[10] 이후 자신의 조국인 한국의 우승을 응원했다. #

만약 한국이 추가 실점 없이 조 1위를 차지할 경우 16강 일본, 8강 이란이라는 대진을 받아들일 확률이 매우 높았기에 필사적으로 조국을 지옥의 대진에서 밀어냈다는 농담도 있었다.

그런데 아시안컵 종료 이후 이어진 2026 FIFA 월드컵 2차예선 3·4차전, 즉 오만과의 2연전에서는 어웨이·홈에서 모두 0:2로 패배하며 2연승 이후 2연패를 당하여 바로 아래의 키르기스스탄에게 추월당하고 3위로 떨어져 3차예선 진출이 불투명해졌다.[11]

이후 키르기스스탄 원정에서 1:1 무승부, 대만과의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지만, 아쉽게 3차 예선에는 오르지 못했다.

2024년 7월 16일, 말레이시아 대표팀 감독에서 사임하였으며, 당일 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로 울산 HD FC의 차기 감독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

김판곤 감독이 말레이시아 축구협회 측에 중도 사임에 대한 위약금으로 약 9억원을 지불했다고 알려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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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au Marti Vicente [2] Elangowan Elavarasan [3] Scott O'Donell [4] 24개 진출국 중 21위 기록 [5] 사실 슛 자체가 그렇게 쌔지도 않았고, 시야도 가리지 않아서 말레이시아 골키퍼가 충분히 쳐낼 수 있는 볼이었는데 그걸 그대로 흘려버리고 말았다. [6] 후반 종료 직전 통한의 결승골 실점 직후 체념한 표정을 짓는 김판곤 감독의 모습이 그대로 중계 카메라에 잡히면서 많은 사람을 측은하게 했다. [7] 만약 이대로 경기가 끝났다면, 파울루 벤투처럼 자신이 맡은 팀이 조국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을 것이라는 점에서 평행 이론을 전개할 뻔했다. 무승부로 끝내긴 했지만, 피파 랭킹으로만 107 계단 위에 있는 조국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어 자신이 맡은 팀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조국은 토너먼트에 진출했기 때문에 아쉬울 것이 별로 없다는 상황 또한 비슷하게 흘러갔다. [8] 말레이시아 2023 아시안컵 최종 21위 [9] 뛰어가면서 머리가 흔들리는데 머리가 사자 갈기가 연상된다는 반응이 많다. 마침 김판곤 감독 응원가 가사에도 사자 갈기가 언급된다. [10] 복수에는 성공했지만, 그와 동시에 과거 행정가로서 체계적으로 갖춰놨던 자국 대표팀이 이렇게까지 무너지는 꼴을 면전에서 봤으니 이런 반응을 보이는 게 당연했을 것이다. 한편 자신과 마찬가지로 정 회장의 만행의 피해자인 파울루 벤투 감독은 아랍에미리트 축구 국가대표팀을 성공적으로 조 2위로 견인했다. [11] 아직은 약하나 경질 여론이 슬슬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