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5 14:26:11

마르자나(창세기전 3)

1. 개요2. 성능3. 작품 내 행적4. 기타 이야기거리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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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zana

창세기전 3의 등장인물. 성우는 박경혜. 이름의 유래는 '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에 나오는 마르자나이지만, 알파벳 스펠링이 다르다.

시반 슈미터의 일원으로 어릴 때부터 기파랑의 밑에서 살라딘과 동문수학했다. 어릴 때 자신의 마을이 몰살당한 경험으로 오스만 누리파샤를 적대하고 있다.

2. 성능

살라딘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기본 2타를 때리는 캐릭터다. 거기다 Wtp 8로 발군의 스피드를 자랑하기 때문에 아무 생각 없이 키우면 막타는 거의 살라딘이나 마르자나가 때리게 된다. 그 덕에 살라딘과 함께 궁극 직업인 '시반 블레이드'까지 육성이 수월하며, 심심한 사람은 '시반 에이커'나 '시반 가이스트' 까지 올리기도 한다.[1] 물론, 발라 무카파도 모두 시반 계열까지 키울 수 있지만 초심자가 하기엔 꽤 빡빡하다. 발라와 무카파는 때릴 때 2회 공격이 확정적으로 나가는 공격이 아니라서 확정 막타를 넣으려면 신경을 써야 하지만, 마르자나와 살라딘은 항상 2회 공격을 하기 때문에 딱히 신경쓸 이유가 없기 때문.

마르자나를 '시반 블레이드'까지 잘 키워두면 대공으로 스탯을 모조리 찍은 버몬트도 관광 태운다. 또한 셰라자드를 사로잡는 전투에서 마르자나를 상대하게 될 때, 마르자나는 AI 특성상 Hp가 많고 Ac가 높은 버몬트, 조엘보다는 만만한 록슬리와 오스만부터 노리는데, 내버려두면 오스만이 정말 찍소리도 못하고 마르자나에 얻어터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단점은 Hp가 적은 편이기 때문에 육성 초반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 시반 직업은 Hp를 요구하는 전직이 수크라까지 가야 하기 때문에 Hp를 좀 늦게 찍게 된다. 따라서 턴 빨리 돌아온다고 막무가내로 돌격하다간 총병들에게 비명횡사할 수 있다. 제작진도 마르자나에 유독 노력을 들인 티가 나는데, 마르자나는 다른 시반 슈미터 대원들과는 달리 고유의 연 모션이 존재하고, 비록 더미 데이터로 남긴 했지만 천지파열무 모션까지 있다. 아마 스승인 기파랑에게서 위풍당당을 물려받을 설정이었다가 기각된 모양.

3. 작품 내 행적

시반 슈미터 스토리 내내 주요 얼굴마담으로 등장한다. 다만 마르자나 스스로가 전략, 전술을 계획할 만큼 머리가 좋은 캐릭터는 아니라서 시키는 역할을 충직하게 수행하는 부하의 포지션. 거르는 전투 없이 대부분의 전투에 따라다닌다.

발라, 무카파와 함께 초반 카디스 공략부터 시작해서, 어새신 괴멸 작전, 시반 포트레스 탈출 작전, 티비앙 점령, 얀 지슈카와의 전투, 시지아 습격 작전, 자비단 공략 등등 투르 내전 내내 살라딘을 따라다니면서 굵직한 활약을 남긴다.

투르 내전이 칼리프 군의 승리로 마무리 된 이후, 사피 알 딘이 술탄 즉위식에서 철가면에게 암살당하고 만다.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살라딘은 셰라자드를 술탄 겸 칼리프로 즉위시키기로 한다. 하지만, 이 처사는 사피 알 딘 측 예니체리였던 왈제브르와 알 무파사의 반발을 불렀고, 살라딘은 그들을 제압하기 위해 군대를 이끌고 동쪽으로 원정을 떠난다. 그 시점에서 버몬트 대공이 이끄는 팬드래건 군이 쳐들어와 자비단을 공격한다. 이때 마르자나는 셰라자드를 지키면서 분전하여 살라딘이 돌아올때까지 시간을 끄는 데 성공한다. 이후로도 셰라자드의 주요 호위역을 맡게 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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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 대장! 무사하셨군요... 대장. 죄송해요... 셰라자드님을 지켜드리지 못했어요. 함정이었어요. 미리 기다리고 있던 놈들에게 호위병들은 대부분 전멸당하고... 셰라자드님은 녀석들에게 잡혀갔어요. 대장... 반드시 셰라자드님을..."

버몬트 대공의 함정에 빠진 셰라자드를 지키다가 전사하고 만다.

눈 앞에서 소중한 부하의 죽음을 본 살라딘은 이성을 잃고 분노에 사로잡히는데, 원래 살라딘의 계획은 팬드래건 상층부에 자신의 본래 신분을 밝히고 담판을 지은 다음, 팬드래건의 대공과 투르의 술탄 사이의 평화협정이라는 형태로 전쟁을 끝내는 것이었지만, 버몬트가 오스만과 짜고[2] 회담을 파토내버린 다음 마르자나를 죽이고 셰라자드를 잡아가버린 것이다. 살라딘은 마르자나의 죽음과 셰라자드의 피랍을 알게 되자 그냥 눈이 돌아가서 버몬트와 대판 싸우게 된다. 그리고 버몬트를 밀어붙이던 살라딘은 버몬트의 피리를 보는 순간 그가 자신의 동생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멘탈이 나갔다가 버몬트의 역습에 맞고 쓰러져 버린다. 시반 슈미터의 파멸은 마르자나의 죽음에서 시작되었다고 봐도 될 정도.

4. 기타 이야기거리

게임을 처음 접하게 되면 다소 파격적인 일러스트 덕분에 창세기전 동인계에선 살라딘과 주종 커플로 엮이는 경우가 꽤 많다. 그러나 인게임에서 사용되는 도트 캐릭터의 복장과 일러스트의 복장이 완전히 다른데, 이는 도트 찍힌 모습이 마르자나의 초기안 중 하나인 숄더리스 타입 바디슈트[3]를 착용한 모습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 주사위의 잔영에서도 해당 도트를 그대로 사용했기 때문에 그러한 문제점은 계속 이어졌고, 이 문제점은 결국 3D 캐릭터를 완전히 새로 제작한 주사위의 잔영 for Kakao에 가서야 간신히 해결된다. 그리고 기파랑 밑에서 살라딘과 동문수학했다는 설정 역시 해당 게임에서 기파랑의 개인 스토리가 추가되며 조금 더 보강되었고, 아지다하카 관련 인연 스토리를 통해 기지에서 키우는 아지다하카를 귀여워하지만 정작 해당 개체는 마르자나를 '표정이 무시무시한 이상한 언니'라고 생각하며 기피한다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팬덤에서 별명은 말자인데, 주사위의 잔영을 처음 시작한 플레이어들이 솔져 이후 가장 먼저 구매해야 할 공격형 체스맨으로 거의 고정 공략이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능력치 1321에 Sword 속성이고 가격이 3000GP 전후에서 놀았기 때문에, 공격형 체스맨 중 가장 낭비되는 주사위 없이 깔끔한 배분을 보여 주면서도 가성비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했던 것이 주요 이유.[4] 21세기 유행어로 따지면 대략 국밥형 체스맨이라는 뜻에서 마르자나를 한국식으로 줄인 말자가 되었고, GP벌이 노가다용으로 널리 애용되었기 때문에 나중에는 김말자라고 불리며 주잔 초보들의 대명사격 취급까지 받기도 했다. 이후 G3P2 패치 때 란 크로슬리 쥬디 샤크바리 헤그쉬트룀이 동일한 1321 Sword 체스맨이 되어 주잔 역사상 유일한 '스탯 중복 체스맨 3명' 사례가 되었을 정도로 마르자나의 위상은 절대적이었다.

동방밀사 챕터에서 살라딘이 철가면을 탱킹하는 사이, 이븐 시나를 호위해서 빠져나가 살라딘 대신 이븐 시나 호위 임무를 수행하게 되는데, 나중에 이븐 시나의 언급에 따르면 마르자나가 엄청나게 걱정해서 이븐 시나 본인이 민망할 정도였다고 한다. 이런 걸 보면 마르자나 또한 살라딘에 대해서 연심이 있었던 모양.[5]

초기 일러스트와 최종 직전 일러스트까지 공통적으로 다크서클이 짙은 죽은 눈 디자인이었는데, 원래는 조금 더 피폐하고 뒤가 없는 캐릭터로 기획되었기 때문이다. 최종 일러스트에서 다크서클이 제거되고 눈에 하이라이트가 들어가 죽은 눈이 아니게 되었지만 여전히 시니컬한 표정으로 그 흔적이 남아 있는데, 그러다 보니 인게임에서 묘사되는 은근 열혈하면서도 순종적이고 여성스러운 이미지와는 잘 맞지 않는 모습이 되었다. 다만 성격과 별개로 특유의 뚱한 표정이 마르자나의 아이덴티티로 인정받고 있는 모양인지, 주사위의 잔영 for Kakao에서도 마르자나의 세계지기 모델링과 일러스트 모두 원작과 최대한 비슷한 무표정 스타일로 만들어졌다.


[1] 성능은 릴렌트런스가 있는 '시반 블레이드'가 보다 상위 직업인 '시반 에이커'나 '시반 가이스트'보다도 훨씬 우월하다. [2] 뒤에서 어쌔신을 고용한 다음, 그들에게 습격당하는 상황극을 만들었다. [3] 초기 디자인 중 왼쪽 어깨에 문신이 있는 버전이 OXIDE에 실려 있어 대충 어떤 컨셉이었는지 확인 가능하다. [4] 소환수치 128이라 스타트 지점에 비매너 카드 버리기용 D급 체스맨 하나(64)를 더 넣으면 192가 되어, 소환수치 제한 200방에서 마르자나 이상의 효율을 보이는 공격형 체스맨이 없었다. [5] 다만 투르 제국의 경우 모티브가 된 여러 아랍 계열 왕국들과 달리 일부다처제가 아니었기 때문에 얀 지슈카처럼 혼자 속으로만 간직하고 있었을 확률이 높다. 거기에 상대(?)는 왕녀에서 술탄에 오른 인물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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