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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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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관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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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tvN 수목 드라마 《 마더》의 등장인물을 정리한 문서이다.공식 홈페이지 순 · 그 외 인물은 크레딧 자막 순으로 정렬합니다. |
2. 주요 인물
2.1. 수진
수진 | |
|
|
배우: 이보영 (아역: 홍정민, 김현수) | |
이름 | 강수진[1] / 남수진[2] |
생년월일 | 1981년 1월 12일 |
가족 |
친어머니
남홍희 양어머니 강영신 양여동생 강이진, 강현진 양딸 김윤복 양조카 태훈, 태미 |
어른에게도 아이에게도 거짓말을 못 하는 여자 | |
|
- 원작의 스즈하라 나오 포지션.
- 과학자이자 임시 초등학교 과학 전담교사로 혜나를 죽은 것으로 위장해 혜나를 데리고 도망간다.
- 13회에 체포된다. 법원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2년간 김혜나에게 접근 금지 명령을 내린다.
- 2년 후 남홍희와 같이 살면서 철새 관찰소의 가이드로 일하고 있다.
- 표은철은 위원장에게 수진의 법정 기록과 논문을 보여줘 수진의 범죄 이력의 특수성과 연구자로서 가치를 설득한 후 수진에게 아이슬란드로 오라고 권하고 있다. 수진도 기쁘게 생각하지만 혜나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남아있다.
- 결국 혜나를 입양하기로 다짐하나, 그룹 홈 선생님의 거부로[3] 입양을 허락받지 못 한다. 그러나 수진의 설득과 혜나의 입양 거부에 이어, 현진이 낸 책에 쓰여진 혜나와 수진의 사연을 읽은 그룹 홈 선생님이 동의한 끝에 결국 입양에 성공한다.
2.2. 혜나
혜나 | |
|
|
배우: 허율 | |
이름 | 김혜나 / 김윤복 |
생년 | 2010년 |
가족 |
친어머니
신자영 양어머니 강수진 양외할머니 남홍희, 강영신 양이모 강이진, 강현진 양사촌 태훈, 태미 |
누가 묻기 전에 먼저 괜찮다고 말하는 아이 | |
|
- 원작의 미치키 레나 / 스즈하라 츠구미 포지션.
- 친모와 내연남 이설악에게 학대를 받고 있던 아이다.[4] 친엄마인 신자영에게 비닐봉투에 싸여 버려진 것을 수진이 구해준 후 수진을 엄마처럼 따른다. 그 후 완전히 자영에게 정을 떼 버린 것인지, 자신을 찾아온 자영을 거부하고 수진을 선택한다.
- 13회에서 수진이 경찰에 체포되고, 14회에선 아동 임시 보호소에 맡겨지게 되었으나 여전히 수진을 그리워하며 스스로 강원도 무령[5]의 아동보호센터에서 서울에 있는 수진의 집에 찾아가기까지 한다.
- 2년 후 그룹 홈에 들어가게 됐지만 적응을 못 하고 있고 입양될 위기에 놓이나, 입양 희망자에게 '저를 입양하지 마세요. 저는 엄마가 있어요.'라는 내용이 적힌 쪽지를 건네고, 그 쪽지를 본 입양 희망자가 혜나를 보호센터로 다시 데려다준다. 이 일로 수진이 입양하는 것을 결단코 반대하던 그룹 홈 선생님의 마음이 크게 흔들리고, 자신의 엄마를 강수진이라고 말하는 혜나와 둘에 대한 사연이 적힌 현진의 책을 읽은 선생님이 동의해주어 결국 강수진에게 입양된다.
2.3. 영신
영신 | |
|
|
배우: 이혜영 (아역: 최윤소) | |
이름 | 차영신[6] / 강영신[7] |
생년월일 | 1954년 5월 23일 |
사망 | 2018년 3월 14일 |
가족 |
양딸
강수진,
강이진,
강현진 양손주 김윤복, 태훈, 태미 |
60대의 아름답고 위엄 있는 여배우 | |
|
- 원작의 스즈하라 토코 포지션.
- 강수진의 양어머니. 입양 과정에서 이혼, 음주운전, 심신미약 등의 이유로 입양하기 어려웠지만 2심 끝에 결국 입양하고, 혜나를 입양하려는 수진에게 가능성이 되어준다.
- 현재는 암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 단 한 줄의 소식도 없이 지내던 수진이 갑자기 나타나 아무 사정도 설명하지 않고 돈을 요구해도 자신과 10번 만나는 것을 조건으로 했을 뿐 아무것도 묻지 않고 다 주며, 수진에게 사정이 있었다고하나 영신의 입장에선 제멋대로도 보일 수 있는 행동들도 결국엔 받아준다.
- 수진이 자신의 딸이라고 한 혜나가 사실 유괴된 아이임을 안 후에도 변함 없이 수진과 혜나를 사랑했다. 다만 이 사건으로 나머지 가족들에게 올 피해를 막고자 수진에게 파양신청서를 작성한 후 혜나와 함께 집을 떠나라고 한다. 이 때 혜나에게도 더 이상 할머니-손녀 사이가 아니라고 관계 정리를 했는데, 그날 밤 혜나가 홀로 집을 떠나자 나중에 죽기 직전 이 일을 무척 후회하고 가슴 아프게 여긴다.
- 설악과 자영이 혜나의 목숨을 인질로 잡아 5억을 요구하자 '짐승만도 못 한 놈들'이라며 진심으로 분노하면서도 혜나를 위해서 5억이라면 비싸지 않다며 준비하고, 형사의 집요한 수사와 이진의 신고로 수진이 공개수배되자 현진에게 부탁해 인터뷰도 하고, 아픈 몸을 이끌고 쓰러지면서까지 법정에서 증언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수진과 혜나를 지원해준다.
- 수진이 집행유예를 받고 돌아온 15회는 그야말로 차영신을 위한 회차인데, 병원이 아니라 집에서 죽고 싶다며 연명치료를 포기한 영신은 옆에서 딸들이 책 읽어주는 소리를 들으며 조용히 지낸다. 현진이 책 읽어주는 소리가 기사 읽는 소리 같다며 화단을 가꾸던 수진을 부르는데, 이 과정에서 화단 속에 묻혀있던 이진의 입양 신고서와 영상들을 현진이 파내어 이진이 친딸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다. 이진에게 입양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은 세간의 관심과 불쌍히 여기는 시선을 받은 수진이 이진은 그런 시선을 받지 않기를 바랐기 때문.
- 이후, 어느 정도 스스로 짐작을 하고 있었던 현진에게도 친딸이 아닌 것을 밝힌다. 슬하의 세자매가 전부 수양딸인 것. 그 후 수진의 친모 남홍희를 집에 초대에 자신이 죽은 후 수진과 함께 살기를 부탁한다. 홍희는 거절하지만 어차피 엄마와 딸은 만날 수밖에 없으니 이왕이면 자신의 부탁으로 만나는 것으로 해달라는 말을 받아들이며, 홍희는 줄 것이 있다며 수진의 어린 시절이 담긴 사진과 배내옷을 영신에게 건네준다.
- 홍희에게 머리를 맡기고, 가족들까지 함께 모여서 저녁을 먹던 도중에 먼저 자신의 방에 올라간다. 조금만 더 있어주면 안되냐는 수진의 말에 자신은 이미 짐을 다 쌌으니 놓아달라고 한다. 후회 없는 멋진 삶을 살았지만 단 하나 후회되는 것이 있다면 모진 말로 혜나를 내쫓은 것 뿐이라 하며, 그렇게 혜나를 만나지 못하고 숨을 거두는 듯 했으나, 한밤중에 난 소음에 깬 혜나가 찾아 올라가 만나게 된다. 혜나가 책 읽어주는 소리[8]를 듣고, 8살 때부터 10살 때까지의 수진을 상징하는 마트료시카 인형을 받고, 함께 자는 도중에 죽음을 맞이한다.
- 비록 자신의 배로 아이를 낳지는 못했지만, 작중 어떤 인물들보다 가장 어머니다운 어머니의 모습을 보인다. 자기 친딸마저 무자비하게 학대하는 신자영과 매우 대비되는 모습이다. 수양딸인 강수진 또한 영신처럼 피 한 방울 안 섞인 김혜나를 친딸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인다.
3. 수진 주변인물
3.1. 남홍희
남홍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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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남기애 (아역: 임지현) | |
생년 | 1963년 |
가족 |
친딸
남수진 양손녀 김윤복 |
여섯 살 수진을 정애원에 버리고 간 친엄마 | |
|
- 원작의 모치즈키 하나 포지션.
- 2년 후에는 영신의 부탁대로 수진과 함께 살고 있다. 영신의 가족들과도 교류하는 듯 하다. 이진이 운영하는 정애원에서 빨래를 너는 모습이 보인다.
3.2. 정진홍
정진홍 | |
|
|
배우: 이재윤 | |
새를 좋아하는 30대 후반의 의사 | |
|
- 강영신의 주치의이자 수진과 혜나의 키다리 아저씨.
- 강영신의 주치의인 만큼 영신의 가족들과도 안면을 많이 튼 상태이며, 수진에게 여러 모로 호감이 있다. 영신도 그런 진홍을 좋게 봤는지 수진과 이어주려고 하지만, 수진은 처음엔 영신의 의지에 휘둘려 결혼하는 게 싫어서였는지 진홍과의 결혼을 거절한다. 그러나 그 뒤로도 진홍은 혜나 유괴 사태의 범인이 되어버려서 여러 모로 곤란을 겪는 수진에게 먼저 찾아가서 도움을 주거나, 수진이 도움을 요청할 때마다 찾아가서 도움을 주고[11], 진심으로 수진과 혜나를 위하는 말과 행동들을 여러 모로 보여주는 등 진심으로 그들에게 헌신한다.[12]
- 그리고 끝내 혜나 구출 작전에 참여해 설악으로부터 살해 위기에 처했던 수진과 혜나를 구출한다.[13] 이후 이어지는 경찰의 추적에 수진을 도피시켜주고, 며칠 뒤에 시전된 경찰의 추궁에도 계속 수진을 감싸주는 등 정말로 수진에게 헌신하는 장면을 보인다. 그러나 정작 수진과는 이어지지 못했다.[14] 그래도 수진에게 자신의 감정을 강요하거나 그동안의 헌신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지도 않고, 담담하게 자신이 수진을 좋아했던 이유에 대해 고백하기만 하고 떠난다. 그야말로 진성 대인배.
- 수진의 혜나 구출에 결정적인 1등공신 역할을 한 사람이다. 이 사람이 설악을 기절시키지 않았다면 수진과 혜나는 꼼짝없이 설악에게 죽을 판이었다. 둘 다 설악에게 포박 상태가 되어있었기 때문. 이들보다 뒤늦게 도착한 경찰은 학교가 폐쇄된 상태여서 바로 들어가지 못하고 시간만 잡아먹다가 수진-혜나-진홍이 탈출하는 것도 놓치고, 설악이 현장에서 자살하는 걸 막지도 못했다.
3.3. 표은철
표은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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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영재 | |
몰래 수진을 좋아하는 대학 선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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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작의 후지요시 켄스케 포지션. 허나 비중이 확 줄어들어서 1, 2회만 등장한다.[15]
4. 혜나 주변인물
4.1. 신자영
신자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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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성희 | |
가족 | 친딸 김혜나 |
아이를 키우는 게 힘들어 결국 방치하고마는 혜나의 친모 | |
|
- 원치 않았지만 자기가 보호해야 할 딸 대신 본인이 보호 받고 싶어서, 남자에게 버림 받지 않기 위해 딸을 방임, 학대 하는 미혼모다. 작중에서도 끊임없이 묘사되는 바인데, 자영은 부모가 될 준비도 안 되어있고 정신이 미성숙한 여자이다. 그런 데다가 자립할 능력도 없고 의지처도 없다 보니 자연스레 자기가 아이에게 의지처가 되어야 할 상황인데 그 역할을 내팽겨치고 자길 보호해줄 사람을 찾느라 바쁜 '아이 같은 부모' 가 되어버린 것.
- 원작의 미치키 히토미 포지션. 원래는 혜나의 친부 되는 사람과 사귀며 미래를 약속했고, 아이가 태어난 뒤로는 다 잘 되리라 생각하던 젊은 여성이었다. 허나 혜나의 친부가 혜나 출산 후 돈만 주고 튄 끝에 졸지에 미혼모 신세가 되어 딸과 함께 가난하고 힘든 처지가 되어버렸다. 자영은 그 원인을 혜나에게 돌리고 있으며[16] 설악과 만나기 이전과 혜나 유괴 이후 정신 관련으로 추측되는 약을 먹는 모습을 보인다.[17] 혜나에 대한 사랑은 조금이나마 있었던 모양이지만, 혜나가 어디 있는지 알아내고 찾아갔다가 수진도 있는 자리에서 혜나에게 거부당하고 눈이 뒤집혀 수진과 혜나를 불행해지게 만들려고 악을 쓴다.[18]
- 작중에서 계속 돈 많은 아가씨가 유일한 자신의 것, 딸마저 빼앗아갔다면서 수진이 부자 어머니를 둔 돈 많은 집 딸이라는 사실에 열등감을 느끼는 게 묘사된다. 좋은 옷에, 좋은 집에, 좋은 차를 탄 혜나는 자신을 거부했다, 아이 대신 돈을 택하는 모습을 보고 비웃어주고 싶었다고 말하는 등, 혜나에게 거부당한 이후 그런 열등감이 극대화되어서 막나가게 된 듯.
-
자영은 수진에게 아무리 박대당해도 아무렇지도 않게 안기는 아이(혜나)가 얼마나 무서운지 아느냐, 나쁜 엄마가 된다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아느냐고 묻는다. 혜나는 버림받는 게 무서워서 자영이 아무리 자기에게 못되게 굴어도 참으면서 '엄마를 거부하지 않는 아이'로 남았던 거지만, 자기 자신에만 온 신경이 쏠려있던 자영은 혜나를 이해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런 이해심 깊은 태도를 보이는 어른스러운 딸을 기특해하긴커녕 '무서운 아이'라고 표현한 것. 혜나는 자영이 인내심이 바닥날 정도로 자신을 함부로 대해왔던 터라 '아무 조건 없이 엄마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는 딸'로 있는 것에 대해 지쳐버렸고, 그래서 환심을 사려 노력하지 않아도 진심 어린 애정을 보여주는 수진을 택한 것이었다. 덤으로 자영과 함께 하면 설악을 대면해야 하니 혜나는 당연히 자영을 택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자영은 이런 혜나의 마음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그저 수진이 부잣집 딸이기 때문에 따라갔다고 여긴 것. 요약하자면 자기 잘못 때문에 마음이 멀어진 딸을 원망하는 적반하장의 태도인 셈이다(...)
쓰레기봉투에 지 딸 담아서 유기한 게 누구였더라?
- 그런 도중에도 설악이 혜나를 납치하고 혜나의 목숨으로 수진을 협박하라고 할 때에는 동요하는 모습을 보이나, 설악이 이전에 만났던 여자들과 그 아이들을 언급하며 '나는 너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을 뿐'이라 말하는 것에 넘어가 자포자기하고 설악에게 완전히 동조한다.[19] 형사의 집요한 수사와 이진의 신고가 합쳐져 수진이 공개수배되고 자영 역시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다.
- 설악이 혜나를 납치하다가 죽은 뒤에도 자기 딸 걱정은 하나도 하지 않고 설악만 걱정하는 등, 부모이길 완전히 포기한 모습을 보인다.[20] 한 술 더 떠서 변호사와 손 잡고 무죄 판결을 받기 위해 자기 딸의 목숨을 구해준 수진이 형량 감형에 열의 없다는 사실까지도 이용하려 든다.[21]
- 재판 초중반엔 딸을 유괴당한 피해자 행세를 하며 언플을 시전하고 여론에 힘 입어 좋게 판결을 받나 했는데[22], 결국 14회에서 혜나가 자영이 자신을 비닐봉투에 담아서 버린 것을 진술해[23] 살인미수가 추가되어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24] 그리고 당연히 친권도 박탈됐다.
4.2. 이설악
이설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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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석구 | |
아이를 가지고 노는 냉혹하고 잔인한 남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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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정한 아버지 때문에 부모이길 포기한 엄마에게 방치, 학대 당하고 끝내 엄마의 자살을 직접 홀로 보게 된 이후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변한 잔혹하게 불쌍한 인생. 물론 이는 그가 저지른 범죄를 옹호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본래 아동학대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경우는 흔하다. 사실 아동학대 피해자가 범죄자가 되지 않는다 해도 성별 불문하고 자기 자녀에게 똑같이 아동학대를 일삼는 막장 부모가 되는 경우도 물론 많다. 그 양상이 직접적 폭행이냐, 정신적 학대냐, 방치냐 등으로 갈릴 뿐.
- 원작의 우라가미 마사토 역.[25] 동거녀의 딸인 혜나를 때리는 것은 기본이고, 끌고 가서 심문하거나, 혜나가 키우는 햄스터 '찡이'를 시끄럽다는 이유로 죽이는가 하면 자영마저 가지고 논다. 시끄럽게 굴면 죽인다고 협박을 일삼고 아이에게 햄스터가 죽어가던 모습을 상세히 묘사하면서 정신적인 학대까지 가하는 등 악독하고 심한 짓을 어린애한테 한다.
- 어릴 적 아빠의 외도로 인해 절망한 자신의 엄마에게 울면 때리고, 더럽다고 폭언하고, 씻긴다고 욕실에 끌고 가 옷을 입은 채로 샤워기로 물을 맞는 등의 지독한 학대를 당했다. 자영 이전에 만난 여자들의 아이들도 시끄럽고 더러워서 죽였다고 하니, 자신이 당한 학대의 트라우마로 인해 엄마가 싫어했던 자기 모습을 아이들에게서 발견하고 대신 처벌하는 것이다. 이는 자신을 간접적으로 단죄하는 행위라고도 볼 수 있다. 과거 설악의 엄마가 아빠 없으면 못 산다고 말하면서 함께 자살하자고 했지만 설악은 이를 거절했고[26],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엄마는 밥상을 차려놓고 옷장에서 목을 매달아 자살했다. 이런 충격적인 사건 탓에 이설악의 마음속엔 자살한 어머니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고, 어머니가 자살한 원인을 은연중에 자기에게 돌려버린 것. 그래서 자기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게 되었지만 자해 등의 행위로 자신을 단죄하는 대신, 애먼 타인에게 자기를 투영해 투영체가 된 아이들을 죽이는 행위로 발현되었던 것이다. 물론 이런 불행한 과거가 있다고 해서 이설악의 행위를 정당화할 수는 없다. 이설악이 죽인 아이들은 그가 받은 과거의 고통에 아무런 책임이 없는 아이들이었다. 그리고 그 아이들 역시 과거의 설악처럼 아버지에게 버림받고 어머니와 남겨진 불쌍한 아이들이었다. 하지만 이설악도 분명한 아동 학대 피해자였다. 아동 시기에 학대받은 기억이 시간이 지나 성인이 되었다고 해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
자영 이전에도 혼자 아이를 키우는 여자들만 만나서[27][28] 동거녀들이 키우기 힘들어하는 아이를 사고로 위장해 죽인 전적이 최소 2건 이상 있다. 동거녀들이 아이를 키우기 힘들어할 때마다 그 동거녀들을 자살 직전의 자기 어머니와 동일시하고, 동거녀들의 아이들을 어린 시절의 자신과 동일시해왔던 듯하다. 다만 이건 본인의 무의식에 깔린 심리고, 본인은 자기의 살인에 대해 '엄마들이 아이를 원치 않고 아이들은 엄마를 괴롭게 만드니까 내가 치워 준다'는 식으로 마치 대단한 선행을 베푸는 것인 양 자기 행동을 쭉 합리화해오고 있었음을 스스로 밝힌다. 그러나 수진이 설악과 대면했을 때 대놓고 '엄마를 괴롭혔던 어린 날의 자기를 목 조르는 것' 이라고 하자 이에 반응하거나 죽기 전 '착한 아이가 되고 싶었다' 하고 중얼거린 걸 보면, 아래 각주에 써진 대로 그가 진짜로 단죄하고 싶었던 건 어린 시절의 자신이었다. 다만 본인 스스로가 자기 자신의 존재와 과거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타인에 대한 공격성으로만 이를 표출하고 해소해 왔던 걸 보면 12화에서 자살하기 전까지 스스로 죽어서 엄마에게 속죄하겠다는 마음은 없었고, 대신 타인의 목숨을 해치고 이를 엄마에 대한 단죄 행위(무의식) + 미혼모들에게 배푸는 정의로운 선행(의식)이라고 합리화질하면서 쭉 살아남아볼 생각이었던 듯.
죽는 건 무서웠다 이거냐그런 그도 결국 12화에선 자살해 버리는데, 그의 믿음(자길 곤란하게 만드는 아이를 구하러 올 부모 따윈 없다)을 깨버린 게 바로 수진이 혜나를 구하러 온 것이었고, 자신은 그 사태를 직접 목격했기에 스스로 저질러왔던 모든 짓들과 신념이 무의미하다 느껴져서 극도의 허탈감에 빠진 나머지 앞으로 살아야겠다는 의욕마저도 없어져서 자살을 택한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애먼 아이들을 죽였다는 죄악감까진 안 느낀 듯.
- 게임을 하는 모습이 종종 나온다. 나중에는 애를 감시하지만 경찰에 신고하지는 않는 모습까지 보이며, 나중엔 손수 납치까지 한다. 혜나의 몸값으로 5억을 요구했다가 5억을 포기하고 수진과 혜나를 죽이려 했으나[29], 진홍에게 후두부를 가격 당하여 수진 일행을 놓친 뒤에 수진을 쫓아온 형사들을 위협하다 총에 맞은 후, 어머니가 어릴 적에 자살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스스로 불을 지르고 12회에서 자살한다.
- 행적을 보면 그야말로 전형적인 가해자가 된 피해자이다. 자영과 설악의 행위는 당연히 정당화할 수는 없지만, 그들이 그러한 행동에 이른 환경에 대해 생각해볼 여지는 있다. 원작보다 '부모가 아이에게 끼치는 영향'에 방점을 둔 만큼 수진과 수진에게 유괴된 이후 혜나의 환경과 대비되는 상황에 있었기 때문.
- 자영과 홍희의 정도는 다르나 유사한 상황에서 설악을 택한 자영과 달리 홍희는 동거남을 죽이는 선택을 했으며, 설악과 유사한 상황에서 혜나는 수진에게 유괴당해 함께 도망치는 동안 수진과 그 가족들에게 사랑받으며 자영과 설악의 내면을 읽을 수 있을 만큼 성장을 이룬다. 모든 가정이 수진의 엄마들만큼 끝이 없는 사랑을 주기는 힘들고, 학대받는 아이들을 구하는 수단이 범죄인 것은 아이들에게도 행한 사람에게도 좋지 않은 만큼, 사회가 아동학대와 그것을 둘러싼 환경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강수진 역의 이보영은 마더 종영 후, 사회인식과 제도가 변해야 함을 촉구하는 인터뷰를 했다. #
- 전반적으로 살펴보면, 자영과는 또 다른 의미로 미성숙한 정신을 지닌 채 몸만 커서 위험해진 어른이라 볼 수 있을 듯하다.[30]
4.3. 이창근
이창근 | |
|
|
배우: 조한철 | |
아들 셋 키우는 40대 초반의 집요한 형사 | |
|
- 원작의 후지요시 슌스케의 역할을 일부 이어받은 캐릭터.
- 강원무령경찰서 강력1팀장, 계급은 경위.
- 혜나의 실종 사건을 담당하며 집요하게 수진과 혜나를 추적하고[31], 결국엔 13회에서 수진을 체포한다. 하지만 여전히 수진을 그리워하는 혜나를 보며 죄책감을 느낀다. 처음엔 단순히 수진을 유괴범 A 정도로, 혜나를 유괴된 아동으로 생각하고 혜나의 안위만을 생각하며 수진과 혜나를 추적했으나, 혜나의 진실[32]을 알게 된 뒤 죄책감을 느낀 듯하다. 경찰로서 할 일을 한 것 뿐이지만 표면적인 사건만 보고 정작 선행을 베푼 수진을 처벌한 꼴이 되었고, 위험에 처했던 아이를 실질적인 보호자 겸 구원자와 떨어뜨리는 꼴이 되어버렸으니까.
- 수진과 혜나를 추적하는 형사이다보니 극의 긴장감을 더하며, 빌런은 아니나 포지션상 시청자들 입장에선 빌런 비스무레(...)[33]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불운한(?) 포지션의 남자. 그러나 확실한 건 창근 역시 아이들의 아버지임과 동시에 아이가 관련된 실종 사건이나 살인 사건들의 무서움과 심각성을 온 몸으로 체감해 본 사람인지라[34] 혜나의 실종 사건에 대해 진지하게 심혈을 기울이며 아이의 안위를 분명히 생각하는 사람이다.[35] 본업이 형사인 이상 어쩔 수 없이 범법 행위를 한[36] 수진과 실종 아동인 혜나를 쫓을 뿐인 선인이라는 점은 확실하다.
- 실제로도 사건 해결 후에도 창근의 상사인 경찰서장은 '사건 해결했으니까 됐지 뭐' 하고 수진의 유괴 사태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않고 넘어가려 들었지만[37], 창근은 수진의 유괴 행위가 통상의 유괴 사태와는 너무나 다른 해당 사태의 특성들[38]을 고려해 수진의 의중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려고 노력하며, 결국 혜나의 뒷사정까지 알게 된 뒤 죄책감을 느끼는 게 그 증거.
4.4. 박경석
-
박경석 (
하경) : 창근의 부하형사
강원무령경찰서 강력1팀 형사. 창근의 부하이자 후배.
5. 영신 주변인물
5.1. 강이진
강이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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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혜진 | |
이름 | 강이진 / 백이연[39] |
생년월일 | 1988년 2월 14일[40] |
가족 |
남편 아들 태훈 딸 태미 |
양어머니
강영신 양언니 강수진 양여동생 강현진 양조카 김윤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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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진의 동생. 피아니스트. 일곱 살 쌍둥이 아이들의 엄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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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작의 스즈하라 메이 포지션.
- 누구보다 엄마를 따르고 생각한다. 언니 수진이 엄마를 생각하지 않고 떠돌아다니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긴다. 그렇다고 해서 수진을 미워하는 것은 아니다.
- 15살 때부터 요리를 익혀서 요리 실력이 뛰어난데, 수진이 가출해서 집에 잘 안 오게 되었기 때문에 수진이 돌아오면 밥이라도 잘 먹이고 싶어서 열심히 요리 실력을 키운 것이다.
-
원작에서는 언니가 양녀라는 사실을 몰랐지만 한국판에는 처음부터 알고 있었기 때문에, 언니가 가족과 어울리지 못하고 방황하는 것을 못마땅해 하면서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안타까워했다. 물론 자기가 친딸이라 생각하는 입장에서 양언니를 안타까워한다는 동정심 섞인 안타까움이었을 가능성도 있다.
사실 둘 다 양녀
- 평생 자신을 강영신의 유일한 친딸이라 알고 자랐으나[41], 사실 갓난아기 때 입양된 아이로, 입양되기 전의 이름은 백이연. 그러나 본인은 이를 막판까지 쭉 모르는 상태로 살았고, 이런 상황에서 수진이 뜬금포로 딸이랍시고 데려온 윤복의 정체를 의심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윤복(혜나)과 수진에 대해 그닥 좋지 않게 반응하지만, 혜나 유괴 사건의 모든 진상과 언니의 진상, 마지막으로 자신의 진상[42]을 알게 된 후엔 쌓였던 모든 감정들을 영신에게 한 번 폭발 시킨 후 수진과 혜나에게도 잘 대해주게 된다.
- 2년 후, 수진이 있었던 고아원인 정애원을 인수해[43] 운영하게 된다.
- 원작 드라마에선 혼전 임신을 했고 곧 결혼을 할 예정이었으나, 2018년판 한국 드라마에선 이미 남편이 있고 슬하에 쌍둥이 남매인 태훈과 태미를 두고 있다. 소소하게 설정이 바뀐 부분.[44]
5.2. 강현진
강현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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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보결 | |
생년 | 1992년 |
가족 |
친아버지
박재범 양어머니 강영신 양언니 강수진, 강이진 양조카 김윤복, 태훈, 태미 |
이진과는 달리 수진을 좋아하고 따르는 막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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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작의 스즈하라 카호 포지션. 생. 아동학대 특집 기사를 위해 김혜나 실종 사건에 대해 곁다리로 취재하던 도중에 혜나를 수진이 납치한 것임을 알게 된다. 기사를 쓸까 말까 망설이지만 수진이 공개 수배 되자 마음을 굳힌다. 그러나 강수진의 동생이라는 사실이 재판 도중에 결국 밝혀지면서 신문 기자 일을 그만둔다.
- 사실은 강영신의 친딸이 아니라 박재범의 친딸[45]이다.
- 2년 후, 회사에 소속되진 않았지만 프리랜서로 작가 겸 언론 일을 하고 있다.
5.3. 박재범
박재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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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열 | |
가족 | 친딸 강현진 |
영신의 매니저. 친동생같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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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신의 매니저로 일하면서 영신이 죽을 때까지 영신과 그녀의 가족들을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여러 모로 헌신하는 인물로, 수진과 혜나의 문제를 의논하는 가족 내 중대사 문제에서도 호적상 가족도 아니고, 변호사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버젓이 가족 회의에 끼어있기까지 하는 걸 보면 영신네 집안과의 관계는 매우 돈독한 듯.
- 강현진의 친부라는 건 사실 막판에 가서야 공개되니, 강현진의 친부여서 이런 포지션을 얻었다 기보단 그만큼 영신네 가족과 장기적으로 깊게 교류했기에 이런 포지션을 얻은 듯하다.
- 이후 수진과 혜나를 무사히 아이슬란드로 빼돌리기 위해 위조 여권 마련을 하느라 또 갖은 고생을 하지만, 수사망이 좁혀지고 떡 하니 실종 아동 광고가 터미널 쪽에 뜨는 바람에 안타깝게도 실패한다. 영신이 사망하고 2년 후 초밥집을 운영한다.
6. 특별 출연
- 라 여사 ( 서이숙)
- 글라라 ( 예수정) : 원작의 고아원 원장 모모코 포지션. 강수진을 잠깐 데리고 있던 고아원 원장이다. 버려진 수진에게 누룽지를 준 것을 계기로 안면을 텄고, 수진이 고아원에 머무는 동안 매우 잘 대해 주어서 수진은 그녀에 대해 좋게 기억하고 있었다. 그러나 조카가 고아원을 리모델링해 팬션으로 만들기 위해 결국 요양원으로 보내졌다. 그 후 다시 강수진이 다시 찾아왔을 때 치매에 걸린 듯 하다.
- 고상덕 변호사 ( 정민성)
- 원희 엄마 ( 전미도) : 혜나 이전에 살해된 원희의 엄마. 과거를 잊고 다시 시작하고 싶다며 설악에게 차를 빌려주지만, 결국 원희를 위해서라도 제대로 끝을 맺어야 한다며 재판장에서 설악이 원희를 죽였음을 진술한다.
- 삼신사 주지스님 (이봉규) : 출가를 하려고 했던 수진을 한 번 받아준 적이 있던 삼신사의 주지스님.[48] 나중에 혜나를 동반하고 온 수진을 기꺼이 숨겨주며, 수진을 추적해서 온 경찰들이 추궁할 때도 시치미를 뗀다.[49] 그리고 수진과 혜나를 각각 스님과 동자승으로 위장시켜서 자기 차에 태워다준 후 빼돌려준다.[50]
- 장운재 ( 박호산) : 우균의 아버지.
- 장우균 ( 정지훈) : 수진과 혜나가 도주 생활을 할 때 만났던 편부가정의 아이. 외견상 혜나와 동년배로 추측되며 태권도를 배웠고, 검은 띠라고. 어머니가 난소암으로 투병하다 죽었고[51], 본인은 아버지하고만 산다. 그러다 아버지와 여행온 곳에서 수진과 혜나를 만났는데, 본인은 수진을 혜나 엄마로만 생각하고 혜나와 이야기를 나누다 수진이 아프다고 오해해서 자기 엄마처럼 '마지막 여행' 을 온 것 같다는 식으로 혜나에게 말한다(...)[52] 그리고 아버지에게도 똑같이 말해서, 그의 아버지인 운재 역시 수진이 아픈 사람이라고 오해해 버렸다(...)[53] 이후 혜나와 친해져서 혜나에게 태권도를 가르쳐주기도 했다. 나중에 수진 일행과 동행하게 되었을 때 우연찮게 혜나를 찾는 전단광고를 보게 되지만, 우균과 그의 아버지 운재는 결국 혜나와 수진을 못 본 척 해준다.
- 그룹홈 엄마 ( 오지혜) : 수진과 떨어지게 된 혜나를 맡게 된 그룹홈 엄마로, 입양 보내야 할 아이들을 돌보는 역할을 담당한다. 어린 나이에 지나치게 큰 사건들[54]을 겪은 혜나를 매우 걱정하여 혜나를 좋은 가정에 보내주려고 힘쓴다. 그러나 수진에겐 유독 매몰차게 대하며 수진의 사정을 알려 하지도 않는데, 혜나에겐 사정을 못 들었거나 안 물어봤기에 수진을 그냥 혜나의 유괴범 정도로만 생각했던 듯.[55][56] 혜나의 입양신청자로 괜찮은 가정이 나타나자 혜나를 그 쪽으로 보내려 하지만, 혜나가 수진을 그리워해 끝내 그 가족에게 입양되는 걸 거부하자 이에 대해 제법 충격을 받는다. 이후 다른 입양처를 찾다가 수진의 동생 현진이 쓴 혜나의 유괴 사태 전말이 담긴 책을 보며 혜나와 수진의 사정을 이해하게 되고 마음을 돌린 듯. 이후 결국 수진에게 설득되어 혜나를 수진에게 입양 보내준다.
- 검사 ( 최대훈) : 춘천지검 검사. 김혜나 유괴사건 심문 검사.
- 변호사 ( 정애연) : 신자영 아동 학대사건의 변호인.
- 아동보호소 소장 ( 조경숙)
[1]
양모의 성을 따름.
[2]
친모의 성을 따름.
[3]
그룹 홈 선생님은 혜나가 정상적인 가정(최소 부와 모가 동시에 건재하며 별다른 사건이나 법적 문제 등을 일으키지 않은 가정이라 추측된다)에 입양되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일단 그룹 홈 선생님은 혜나가 원체 비정상적인 가정 환경에서 고통받다가
실종 사건 -
납치 -
살인미수라는 큰 사건에 세 번이나 휘말린 적이 있는 아이이다보니 사회적으로 정상이라 간주되는 가정이 절실히 필요하다 봤을 거고, 아이를 위해서라긴 하지만 일단 유괴라는 범법 행위를 저질렀으며, 혜나를 입양해봤자 필연적으로 편모가정의 가장이 될 수진이 보호자로써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했던 듯.
[4]
학대의 영향인지 또래보다 성격이 의젓하다 못해 조숙하다. 수진과 함께 도주 생활을 하면서도 자신을 유괴한 수진을 오히려 위로할 정도.
[5]
무령은 강원도 춘천을 모티브한 도시인 듯하다.
[6]
예명
[7]
본명
[8]
'안녕, 세상이여. 안녕, 우리 읍내도 잘 있어. 엄마, 아빠, 안녕히 계세요. 째깍거리는 시계도, 해바라기도 잘 있어. 맛있는 음식도, 커피도, 새 옷도, 따뜻한 목욕탕도, 잠자고 깨는 것도, 너무나 아름다워 그 진가를 몰랐던 세상이여. 안녕.' 쏜톤 와일더의 '우리 읍내' 中. 임종을 맞이하는 장면에서 영신의 독백으로 한 번 더 나온다.
[9]
손가락이 1개가 없기 때문이다. 손가락이 한 개가 없는 이유는 동거남이 손가락을 칼로 잘라 절단했기 때문이다.
[10]
동거남이 남홍희와 강수진을 학대하다가 동거남이 강수진을 계단에 밀어버리는 걸 보고 분노해 결국 동거남을 살해했다. 그 후 도망을 가다가 결국 강수진을 고아원 울타리에 자전거 자물쇠로 묶고 버린 뒤 자수한다. 그 후 징역 8년을 선고받고 모범수로 지내다 징역 6년으로 감형됐다. 출소 후 강수진이 사는 동네에서 이발소를 운영하고 있었다. 그녀는 수진을 버린 것이 아니라 부끄러운 자신의 삶에서 수진을 내보낸 것이다.
[11]
일례로 홍희의 집에서 유리잔을 맨손으로 깬 수진이 다쳤을 때 치료해주기도 하고, 혜나가 앓아누웠을 때 찾아와서 치료해주기도 했다.
[12]
수진도 진홍의 정성스러운 태도를 보고 많이 마음을 열었는지, 자신의 아픈 과거(부모에게 버려졌던 것, 부모에게 버려진 것을 은연중에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부모를 기다렸던 것 등)을 기꺼이 이야기하는 등 깊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13]
그가 설악의 뒤통수를 때려서 기절시켰다.
[14]
당시 수진은 혜나의 문제에 더 신경이 쏠려있어서 진홍의 호감 표시에 반응할 겨를이 없었던 걸 수도 있다.
[15]
사실상 후지요시 켄스케 포지션을 더 많이 받아간 건 강영신의 주치의 정진홍이다.
[16]
'혜나가 없었다면 혜나의 친부(자영 본인은 오빠라고 부른다)가 날 안 떠났을까?' 하는 비합리적인 생각에 계속 골몰하다가 결국 '내가 남자에게 버림 받은 건 너 때문이야' 하는 식으로 원인을 혜나에게 돌려버린 듯.
[17]
혜나의 회상에서 자영은 자살용으로 정신 관련 약(아마도 수면제)를 먹으려고 했던 장면이 나왔다. 아이를 두고 자살을 결심할 정도로 자영 역시 본인의 상황에 큰 스트레스를 받았던 듯.
[18]
정작 수진은 혜나가 친모 자영을 거부하고 자길 선택한 걸 봤음에도 불구하고 '혜나 엄마가 혜나를 많이 사랑하는 걸 혜나가 몰라줘서 속상했겠어요' 하는 식으로 그녀를 위로했다. 자영도 이 때는 수진의 위로를 들으면서 '애 안 낳은 여자처럼 살겠다', '다 털어버리고 살겠다'는 식으로 말하고 미련 없이 떠나는듯 했지만...
[19]
자영은 설악에 대해 '다정하진 않지만 여자가 뭘 원하는지 잘 아는 남자'라고 평한 바 있는데, 이는 보호자가 되어줄 남자에게 의존하는 자영의 특성상 설악이 진심으로 자기를 위하는 것처럼 말해주는 것에 넘어가 저런 결과가 나온 것일지도 모른다.
[20]
신자영을 조사하던 형사들마저 이걸 보고 "엄마가 맞긴 한가요?"라고 하며 어이없어 할 정도. 게다가 설악에게 살해당할 뻔한 혜나가 수진과 진홍에게 구출되었는데도 전혀 안도하지도 않는다. 아니, 그 전에 아예 관심도 안 보인다(...) 사실상 자영에게 있어서 혜나는 죽든 말든 상관 없는 상태가 되었다는 증거.
[21]
아마 설악이 자영의 친모라는 포지션을 이용해 혜나를 재유괴할 사건을 꾸몄을 때에서 착안해, '친모가 딸을 유괴하거나 딸을 죽이려던 남자의 계획에 동조할 리는 없다'라는 세간의 인식마저도 이용하기로 한 듯.
[22]
심지어 그녀의 변호사마저도 그녀의 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녀를 무죄로 만들려는데 매우 열의를 다한다(...) 당신 지금 살인미수범의 공범을 돕고 있는 거야
[23]
혜나는 자영이 어찌 되든 상관 없다 여겨서 유리한 증언도 불리한 증언도 하지 않았지만, 시설의 상담사 선생님이 혜나가 입만 다물고 있으면 수진이 피해볼 수도 있다는 식으로 설득하자, 수진을 생각하는 마음에 자기의 학대당했던 경험을 증언한다.
[24]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너무 짧다고 불평했으나, 사실 이것도 드라마라서 가능한 형량이지 실제론 3년 이상 받는 경우는 드물다. 계획적인 살인죄가 5년부터인데 7년이면 혜나(윤복)가 반신불수가 돼서 평생 장애인으로 살 정도로 학대한 결과가 있어야 한다.
[25]
그러나 원작과 달리 뒷사정이 추가되었고 비중도 더 높아졌다.
[26]
이 부분은 어린 날의 수진과 비슷했다. 어린 수진도 친모가 동반자살을 권유할 때 나는 살고 싶다고 반발했다.
[27]
동거녀들을 자주 갈아치운 걸 보면 처음부터 범행을 위해 미혼모들만 몰색하고 다녔으며, 범행을 저지르고 난 뒤엔 오래 관계를 지속해봤자 좋을 일 없으니(잘못하다간 동거녀나 동거녀의 남은 가족이 그의 범행을 눈치챌 수도 있었다. 실로도 전 동거녀의 자식들 중 살아남은 자식은 떠나기 전 설악의 태도와 행위를 수상쩍게 여겼다) 또 다른 피해자를 물색하려고 기존의 동거녀의 곁을 뜨는 일을 반복해 왔던 듯.
[28]
이렇게 알고 지낸 동거녀들이 제법 있던 걸로 추측되며, 현재 동거녀인 자영의 경우 그를 '다정하진 않지만 여자가 뭘 원하는지 잘 아는 남자' 라고 좋게 평가한다. 다른 전 동거녀들도 그에 대해 나쁘게 판단하지 않는 걸 보면 설악은 아이들에게 그렇게 악랄하게 대했던 것과는 별개로 여자, 특히 의지처가 없는 미혼모들에겐 좋게 평가될 만한 행동거지를 지녔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아마도 그 자신도 미혼모 어머니와 살아봤고 (자기 기준에선 자기 처신을 잘못해서) 어머니가 죽는 경험을 했으니, 그 경험을 바탕으로 삼아 자기 어머니와 같은 신세(편모가정을 꾸리는 신세)의 여자들(미혼모들)을 자극시키지 않고 그녀들에게서 쉽게 호의를 얻기 위해 나름대로 이런 여자들을 상대하는 스킬을 쌓아둔 결과일 수 있다.
[29]
사실 설악의 성향이나 과거를 생각해 보면 돈은 부차적인 것이었고, 어떻게든 혜나를 죽이고 보는 게 진짜 목적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설악은 친모와 함께 죽어주지 못해 친모 혼자 자살하게 만든 어린 시절의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는 남자고, 그런 어린 시절의 자신을 미혼모의 아이들(그의 기준에서 보면 어머니와 함께 홀로 남겨진 아이들)에게 투영하고, 그 아이들을 죽임으로써 어린 시절의 자신을 단죄하고 어머니에게 속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즉 자기의 과거를 애먼 아이에게 투영한 후 그 아이를 죽임으로써 어린 시절의 죄책감을 해소하는 단단히 비틀린 사고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그러니 설악이 일시적으로나마 자신의 행동기제였던 어린 시절의 죄책감을 해소하려면, 결국 자기의 어린 시절이 투영된 아이인 혜나를 죽이는 게 그로써는 최선의 방법이라 판단했을 것이다. 바로 그런 식으로 해결법을 도출하니 빼박 연쇄살인범이 되지
[30]
자영은 스스로 독립하지 못하는 미성숙한 정신을 가진 채로 미혼모가 되어서 아이를 학대하고 방치하는
막장부모가 되었고, 설악은 어머니가 자길 남겨두고 자살한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해 트라우마 해소를 위한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범죄자가 되고 말았다.
[31]
안타깝게도 설악에 대해선 매번 잘 잡아채질 못해서 시청자들 속을 태운다(...)
[32]
부모에게 학대당하다가 생판 남인 수진에게 구조되었고, 친모가 연쇄살인범과 짜고 혜나를 죽이려 한 상황에서 그런 혜나를 구해주려고 수진이 유괴했고, 혜나는 수진의 슬하에서 잘 지냈던 것
[33]
정확히는 수진 일행의 방해꾼 정도.
[34]
오죽하면 아이가 연관된 살인 사건은 형사계에서도 그 끔찍함을 알아서 다 꺼린다고 스스로 말할 정도다.
[35]
작중에서도 이 점이 지속적으로 묘사된다. 일례로 심증만으로 유괴 수사를 진행한다고 경찰서장에게 계속 까이고 다녔으면서도 아이를 구출하기 위해 범인과 아이를 찾아내는 걸 포기하지 않은 사람이 바로 창근이었다. 그리고 이렇게 추적을 한 덕에 (비록 범인이 막판에
분신자살을 선택해버린 바람에 잡지 못하긴 했지만) 유괴아동을 죽이려 했던 연쇄살인범의 범죄 현장을 눈앞에서 포착하고 잡을 뻔한 적까지 간 바 있었다.
[36]
일단 유괴죄긴 했다.
[37]
이 서장은 수진의 혜나 유괴 사태 말기까지 실적 못 건지면 창근도 나가리 취급한다고 하면서 사건에 대해 무심하게 반응했다가(그래도 창근이 자꾸 졸라대자 수사를 지속하는 걸 허락해주긴 했다) 창근이 정말로 성과를 보여버리자 태도를 뒤집어 창근을 칭찬했지만, 정작 사건 하나 해결해서 실적 올린 것에만 관심을 보이고 피해자도 가해자도 사연 따윈 알 바 아니라는 태도를 보인다.
[38]
유괴범이 유괴 아동의 부모를 협박하거나 인질과 돈을 맞바꾸자고 거래를 제시하지도 않았고(오히려 친모(자영)가 유괴 아동의 살인을 계획하던 연쇄살인범(설악)과 손 잡고 유괴범을 협박해서 돈을 타내려던 상황이었다), 아이를 유괴하는 동안 아동의 안전만을 챙겼으며, 아동도 유괴범을 오히려 더 따르는 모습 등. 유괴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보통 유괴범들이 본인에게 유괴 당한 아동에 대한 취급을 좋게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음을 고려하면 확실히 이상한 부분이다.
[39]
입양 전 이름
[40]
입양 서류에서 공개
[41]
그래서 영신의 애정이 수진에게 더 많이 가는 걸 못마땅해 하는 경향을 많이 보였다. 또 실제로도 사랑 받고 싶어서 본인은 끝없이 영신에게 맞추는 삶을 감내하며 살아와서, 자기와 정반대의 삶(영신의 관심과 사랑을 받기 위해 노력하기는커녕 그렇게나 관심 받는데도 혼자 독립해서 가난하게 사는 삶)을 살았는데도 어머니에게 예쁨 받는 수진에게 꽤 질투심이 일어난 듯.
[42]
자신 역시 영신에게 입양된 고아였다는 것.
[43]
글라라의 조카가 이모에게서 거의 빼앗다시피 해서 펜션으로 개조하려 했는데, 이설악의 방화로 불이 나자 재수 옴 붙었다며 경매에 내놓았다. 윤복과 함께 글라라의 병문안을 온 수진이 간호사에게서 소식을 들었고, 이후 아마도 이진에게 부탁한 듯.
[44]
남편의 비중은 적은 편이지만 첫 등장 시 이진이 우려하는 것(유산 배분 관련 문제)을 금방 알아차리는 등 예리한 모습을 보였다. 자식들의 경우 아직 철이 없기도 하고 영신의 친 손주(실은 아니지만) 포지션이어서 그런지 혜나를 은근 깔보며 약간 고깝게 여기는 모습을 보인다. 아무래도 생판 본 적 없는 연상의 소녀가 굴러 들어와서 '나도 친 손녀~' 하는 상황이 되었다 보니 그런 듯.
[45]
어느 날인가 부터 재범이 데려오더니, 어느새 동생이 되었다고 수진이 말한다. 혼자서 키우기 버거웠던 재범이 영신에게 맡긴 것으로 추측된다.
[46]
친모는 진실을 알려주지 않았지만 친모가 복역했던 교도소의 교도관이 그녀에 대해 기억했던 것을 알려줘서 알아낸 것이다.
[47]
여기서 왜 진상을 직접 딸에게 알려주지 않았을까 하고 의문을 품는데, 그의 의문에 영신은 수진의 친모가 수진을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48]
수진이 이 절에 잠시 머물렀을 때 이런저런 조언을 해줬던 듯.
[49]
하지만 오랫동안 비어있었던 빈 방에 수진과 혜나를 머물게 해주느라 잠깐 불을 땠을 때 남았던 바닥의 온기가 경찰들에게 걸려버렸다.
[50]
다행히 이 때 검문을 피했기에, 경찰들이 절에서 수진과 혜나를 받아준 흔적을 포착하고 다시 추적을 재개했을 때도 결국 수진 일행을 한 번 더 놓칠 수밖에 없게 되었다.
[51]
우균의 어머니는 아픈 와중에 아기를 낳았기에 무리해서 몸이 더 약해졌다는 듯. 그렇지만 본인은 후회하지 않고 우균을 소중히 생각했다고.
[52]
우균의 어머니(운재에게 있어선 아내)가 난소암 투병 생활을 하다 죽기 전에 운재, 우균과 함께 마지막으로 가족 여행을 한 번 간 듯하다. 그리고 그 이후 사망했기에 우균은 이를 '마지막 여행' 이라고 일컫는 듯.
[53]
아마도 그들 부자는 수진이 몸이 아픈 엄마여서 딸과 함께 마지막 여행을 왔다고 생각했던 듯. 이래서 말을 잘 전달해야
[54]
아동학대, 가정폭력, 유괴 2회(첫 번째는 수진에게, 두 번째는 설악에게), 살인미수. 이런 걸 모두 당할 경우 아동의 심신이 멀쩡할 가능성은 낮다. 그나마 혜나는 자기를 구해주고자 한 수진에게 처음으로 유괴당했기 때문에 아동학대의 상처와 설악에게 재유괴(...)당한 후 살인미수 사태까지 갔을 때의 충격을 모두 극복할 수 있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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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진이 학대당하고 있던 혜나를 유괴의 형태로나마 구출했고, 유괴라 할 수 없을 정도로 혜나에게 잘 해줬으며, 혜나를 가지고 돈을 뜯어내려던 친모에게 기꺼이 돈을 내려 하거나 혜나를 유괴한 설악으로부터 혜나를 구출했던 걸 알았다면 도저히 할 수 없는 생각이다. 혜나의 입양 수속을 담당하는 담당자마저 이렇게 수진-혜나의 관계에 무지했던 걸 보면 언론이 진실을 잘 알리지 못했던 듯. 하다못해 담당자는 알아야 정상 아닌가...? 아니면 자료라도 건네받거나... 역으로 혜나에게도 입양 잘 보내는 것만 신경 썼지 진짜 뒷사정은 전혀 몰랐던 걸 고려하면 혜나에게 의외로 중요한 부분에선 관심을 안 주고, 그냥 '좋은 가정을 찾아줘야 할 불쌍한 아이' 정도로만 간주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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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실제로도 입양자 후보들 중 조금이라도 전과가 있는 사람들은 입양자 후보 내에서 빠르게 걸러지는 편이다. 전과가 있다는 건 재범 우려가 있기도 하고, 다른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도 더 올라가게 보이는지라 당연한 일이긴 하다. 수진 역시 일단 유괴죄 관련 유죄 판결이 나버렸기에 이를 피할 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