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의 경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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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르 경제 정보[1] | ||
인구 | 26,955,737 명[2] | 2020년 추정치, 세계 52위 |
경제 규모(명목 GDP) | 159억 6,900만 달러 | 2024년 추정치, 세계 132위 |
경제 규모( PPP) | 605억 5,100만 달러 | 2024년 추정치, 세계 118위 |
1인당 명목 GDP | $538 | 2024년 추정치, 세계 183위 |
1인당 PPP | $1,979 | 2024년 추정치, 세계 181위 |
지니 계수 | 42.6[3] | 2012년 |
1. 개요
마다가스카르는 동아프리카의 섬나라로 다른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과는 모잠비크 해협으로 구분되어 있다. 주요 국가 사업은 농업, 섬유 관련업, 관광업으로 다른 아프리카 지역이 1차 산업 위주로 굴러가는 것과는 다르게 2차 산업, 3차 산업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나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인당 GDP가 538달러에 불과한 최빈국이기도 하다.2. 전망
사실 마다가스카르는 다른 최빈국과 비교하면 지리적인 요건이 좋은 편이다. 현대 지구촌에서 최빈국은 몇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1) 내륙국 내지는 내륙국에 준할 정도로 바다 접근이 어려워 해상 무역이 불가능함, 2) 자원이나 비옥한 토지가 없거나 턱없이 부족함, 3) 여러 민족이 대립중이거나 내전이 벌어지거나 그 여파가 아직까지 남아있는 상황. 다른 최빈국을 보면 저 중에서 2~3가지가 해당되거나 아무리 못해도 1가지는 해당되는데 마다가스카르는 해당사항에 전부 속하지 않는다.[4] 마다가스카르는 선거를 통한 정권 교체도 있었을 만큼 오랜 시간 동안 서구식 민주주의를 시행중이기 때문에 이런 경우도 아니다.그리고 호주 대륙 다음으로 유라시아, 아메리카 대륙과 구분되는 독자적인 생태계를 가진 나라인지라 관광업에 대한 잠재력도 있는 편이다. 알락꼬리여우원숭이같은 동물을 야생에서 볼 수 있는 곳은 오로지 마다가스카르 뿐이다.
농업에 적합한 비옥한 토지가 많은데다 국가 면적에 비해 인구수도 많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올바른 정책 기조만 세워진다면 최빈국에서 탈출할 가능성이 높은 나라이다. 방글라데시 같은 나라가 세계에서 제일 농사가 잘 되는 토질의 땅을 갖고도 오랫동안 최빈국 신세였던 이유가 그 수준의 땅으로도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인구가 많아서였다는 걸 생각하면 마다가스카르의 당면 과제는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 편이다.
당면한 과제 중에서 가장 심각한 것은 물 부족 문제인데, UNDP에 따르면 국민의 무려 53%가 물 부족 문제를 경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마다가스카르의 강수량 자체는 적은 편이 아니지만(안타나나리보의 연평균 강수량은 서울과 비슷하다.), 섬나라 특유의 고질적인 수질 문제가 있다.[5]
3. 상세
주요 수출품은 커피, 바닐라, 사탕수수 등의 농산물이다. 다른 플랜테이션 농업 국가와는 다르게 마다가스카르는 주요 식량인 쌀도 많이 재배하는데, 사실 아래에서 식량난 운운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쌀이 마다가스카르에서 재배되는 모든 작물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 그러나 마다가스카르 국내 교통 여건이 매우 좋지 않아서 물류 비용이 비싼 탓에 쌀이 아닌 수출용 작물을 재배하는 지역(주로 남서부가 해당된다.)에서는 농민이 만성적인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그래도 요즘은 경제 성장률 4% 대를 유지하는 등 안정을 되찾아 가는 듯 보인다. 물론 아프리카 입장에서나 그런 것이지, 절대 세계적으로 안정된 나라가 아니다! 정치적인 혼란이 빠르게 잦아들고 있는 만큼, 최빈국 탈출을 위한 여건이 우호적으로 조성되고 있는 상황.
1980년 코카콜라의 뉴코크 개발로 콜라의 바닐라 함량이 감소하자 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지지만, 이듬해 코크 클래식 상품 개발로 바닐라 함량이 증가하자 다시 경제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 코카콜라 경제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는 대다수 플랜테이션 농업 체제를 가지고 있는 나라들의 숙명이다.
2013년 3월 즈음 메뚜기 떼의 습격으로 농업이 초토화되었다. 전 인구(약 2,300만 명)의 80%가 1달러 미만으로 살아가는 나라에 메뚜기까지 설쳐 경제가 파탄나고 있다. 결국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나서서 3단계에 걸쳐 메뚜기 떼를 구제하기로 했다
수도인 안타나나리보는 내륙 도시이며, 안치라나나, 마하징가, 톨라나로, 툴리아리, 토아마시나 등 5대 항구가 무역을 주로 담당한다. 철도와 도로교통은 토아마시나와 수도간을 제외하면 매우 열약하며, 남북을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가 왕복 2차선 도로인데다 비포장된 구간이 존재할 정도로 교통 인프라가 좋지 않다.
2021년 남부 지역에서 40년 만의 최대 가뭄으로 인해 기아가 발생하며 그야말로 살아있는 지옥이 되었다. 아메리카 카리브 연안에 위치한 옛 프랑스 식민지였던 아이티마냥 흙을 물에 섞어 먹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2021년 7월 3일에 방영한 KBS 다큐멘터리에 나온 흙을 먹는 마다가스카르인들
2023년 기준으로도 마다가스카르의 기근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2023년 7월 UNICEF와 FAO 등이 공동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2022년 기간 영양부족에 시달리는 마다가스카르인이 인구의 절반을 넘는 51.0%에 달한다고 하는데, 마다가스카르보다 영양부족 인구 비율이 높은 나라는 존재하지 않는다. 하다못해 소말리아(48.7%), 중앙아프리카공화국(48.7%), 레소토(46.0%), 북한(45.5%), 아이티(45.0%) 같은 나라마저 마다가스카르보다 영양부족 인구 비율이 적다. pdf 178~191쪽에 2020~2022년 기준 영양실조 인구 비율이 나온다.
[1]
https://en.wikipedia.org/wiki/Economy_of_Madagascar
[2]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countries_and_dependencies_by_population
[3]
#
[4]
북한도 있긴 하나 이쪽은 아예 체제 유지를 위해 윗선에서 나라를 일부러 내륙국 이상의 폐쇄국가로 만든 케이스다.
[5]
섬나라는 대부분 지하수의 수질이 좋지 못한 편이다. 상수도 시설의 수준과는 별개로 인도네시아, 일본, 영국, 스리랑카 같은 나라에 가서 한국인이 수돗물을 그냥 마셨다가 배탈이 나는건 꽤 자주 있는 일이다. 멀리 안가고 울릉도나 제주도 같은 지역만 보더라도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이지만 깨끗한 물이 귀한 자원 취급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