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가면라이더 쿠우가에 나오는 초고대 종족 린트의 언어. 린트 문자라고도 한다.2. 상세
린트족은 싸움의 개념이 없었던[1] 농경민족이었기 때문에, 대부분 농경과 관련된 말이다. 작품을 위해 만든 가공의 언어로, 독특하게 생긴 문자로 만들어져 있다. 의외로 다른 언어에 비해 완성도가 있다. 다른 언어 두개를 하나로 합쳐서 새로운 의미를 형성하기도 한다. 일본어의 오십음보의 위치를 변경한 것이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린트어를 마음껏 구사할 수도 있다.쿠우가의 몸이나 무기, 고우람, 그리고 쿠우가가 그론기를 봉인한 유적 등, 린트가 만들어냈다고 생각되는 것에는 반드시 린트어가 새겨져 있다. 극중에선 사와타리 사쿠라코가 린트 문자 해독을 맡고 있다. 쿠우가의 상징으로 사용되는 것도 린트 문자이며, 이 문자는 쿠우가를 뜻하기도 하면서 동시에 전사를 뜻하는 말이기도 하다. 그 이유는, 쿠우가는 린트족의 기술에 의해서 태어난 전사이며, 싸움의 개념이 없었던 린트족에게 있어서, 쿠우가는 린트족에서 유일하게 싸우는 전사이기 때문이다.
TV프로그램에서 "TV를 볼 때는 방을 밝게 해두시고, 최대한 멀리 떨어져 보세요" 란 문구가 매번 린트어로 나왔으며, 마지막에 "계속" 이란 말도 린트어로 나온다. 그 밖에도 완구나 책, CD 등 쿠우가 관련 상품에도 린트어가 사용되었다.
린트 문자는 표음 문자와 표의 문자, 2가지로 구성돼있다.
표음 문자는 가타카나와 그걸 좌우로 뒤집은 모양(거울문자)을 늘어놓은 형태로, 발음은 가타카나와 똑같다.
표의 문자는 한자 같은 상형문자나 여러개의 부수가 합쳐진 형태이다.
일본어와 공통점이 몇개 있기 때문에, 일본어와 깊은 관계에 있다고 여겨지고 있긴 하지만, 일본어보다 더 아득한 옛날에 존재했던 린트어가 어떻게 관련이 있는지는 불명.
시마모토 카즈히코의 호에로 펜에서 린트어로 문장을 쓰기도 한다.
린트 문자 목록 해석
린트 문자를 보면 몇가지 재미있는 사실을 추리할 수 있는데,
쿠우가 | 다그바 |
* "사악" 을 나타내는 린트 문자는, 원래 그론기를 가리키는 글씨이다. (그론기의 잔악한 행위에서 "사악" 이란 의미가 생겨난 듯하다)
* "힘" 을 나타내는 린트 문자는, 신비한 힘을 내뿜는 영석 아마담의 모습을 이미지한 글씨이다.
* "시간" 을 나타내는 린트 문자는, 모래시계의 모습을 형상화한 글씨이다. 이것을 통해 당시 린트족에게도 시간의 개념이 있었으며, 또한 모래시계같은 시간을 측정하는 도구까지도 있었다는 걸 추론할 수 있다.
* "기술" 를 나타내는 문자가 있는 걸로 봐서, 당시 린트족에게 직공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이 있었다는 걸 알 수 있다.
* "강철" 을 나타내는 문자의 형상을 봐서, 당시 린트족에게 금속 제련기술이 있었다는 걸 알 수 있다.
* "신" 을 의미하는 린트 문자가 있다는 건, 린트족들에도 자신들이 숭배하는 신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실재로 SIC 히어로 사가에서 린트족에게 신탁을 내리던 신관이 있었다는 사실이 나온다)
* "활" 이란 문자가 있는 걸로 봐서, 당시 린트족이 농경생활 뿐만 아니라 활을 이용해 수렵생활도 했었다는 것을 알아낼 수 있다. 쿠우가 오디세이에 따르면 린트 부족 외에도 그론기에 대항하는 궁수 부족이 있었으나 쿠우가를 제외한 궁수 부족은 전멸하였다고 한다.
* "검(칼)" 을 나타내는 문자가 있다는 걸로 봐서, 원래 싸움을 좋아하지 않는 린트족이지만 검을 가지고 싸운다는 행위 자체가 당시에 전혀 없었다고는 말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호신이나 조리 기구내지 다른 공구의 용도로 칼 모양의 도구를 사용했었을 가능성도 있다.
* 린트 문자에는 "투구벌레" 를 나타내는 문자가 따로 존재한다. 린트족의 문화에서는, 투구벌레(장수풍뎅이나 사슴벌레)는 "신의 사자(使者)"의 역할을 하는 성스러운 동물이라고 여겨졌기 때문에, 그냥 벌레를 나타내는 문자가 아니라 "투구벌레" 를 나타내는 문자가 따로 만들어졌다고 생각할 수 있다.(어떤 의미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운 다그바 제바의 제바는 '신성한 곤충'을 의미한다.)
* 린트 문자에서 보면 "수룡", "천마", "거인" 을 나타내는 문자가 있는데, 초고대에 실재로 존재했었는지 아니면 단순한 공상의 존재인지는 불명하지만, 린트족에 있어서는 자연을 다스리는 중요한 존재라고 여겨졌었던 듯 하다.
3. 여담
대탈출 시즌4 9회 예고에서 린트어와 유사한 문자가 적힌 종이가 나와 잠시동안 저작권 논란이 일었다.[2] 이에 제작진은 '설명하기 힘든 모양의 무늬'에 걸맞은 레퍼런스를 수집했으나 출처 조사를 세심히 하지 못했다는 사과문을 올렸다.
[1]
쿠우가 오디세이에서 그 이유가 밝혀졌는데 린토 부족은 자연에서 일어나는 재앙들이 사람들의 싸움이나 살인등의 악행에 자연에 깃든 신들(수룡, 천마, 거인)이 분노하여 발생한다고 믿었기 때문에 자연의 신들을 달래기 위해서 서로가 평화롭게 그리고 주술사의 제사와 의식을 통해 자연을 달래고 교감하여 한다고 믿었다고한다
[2]
사실 유사한 것도 아니고 그냥 살짝 바꿔서 그대로 썼다. 특히 40번 문자는 무려 쿠우가의 문장을 그대로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