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Little Lamplight. 폴아웃 3의 등장 지역으로, 지명은 수도 황무지에 위치한 광산을 의미하기도 한다.2. 상세
전쟁 전에는 일반적인 탄광이었지만, 최초 거주민의 기원은 대전쟁, 즉 핵이 다발로 발사될 때 광산으로 견학간 동네 초딩들과 인솔 교사들이 핵전쟁의 여파로 인해 동굴에 갇히면서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볼트 87과 인접한 관계로 전쟁 직후 초딩들은 볼트 87의 존재를 알았으나 당시 볼트 거주자들은 아이들의 존재를 몰랐다.[1] 이후 볼트 87은 대전쟁 때 핵폭탄을 직격으로 맞아버려 무시무시한 방사능이 솟아나는 '방사능 간헐천'이 되었으며 그것도 모자라서 FEV가 농축되는 바람에 슈퍼 뮤턴트의 총본산이 되었다.다행히 핵 미사일이 리틀 램프라이트를 비켜간 덕분에 볼트 87이 핵폭탄 직격으로 '방사능 간헐천'이 된 것도 부족해 FEV의 농축으로 슈퍼 뮤턴트의 본부가 된 반면 리틀 램프라이트는 무사했다. 이후 어른들이 도움을 요청하겠다고 밖으로 나갔으나, 아무도 다시 돌아오지 못했다. 어른들이 아무도 없으니 견학 온 아이들 중에 제이슨 그랜트(Jason Grant)라는 소년이 공동체를 만들어 생활하기 시작한 것이 리틀 램프라이트의 기원. 볼트 87이 슈퍼 뮤턴트 기지가 되기 전에 거주자들과 접촉을 시도하긴 했으나 볼트 거주자 중 한 명이 아이들은 이미 죽었다는 얘길 하는 걸 듣고 어른들을 경멸하기 시작한 것[2]이 아마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 온 듯 하다.[3] 이들은 일정한 연령(16세)을 거치고 청소년이 되면 램프라이트 바깥으로 나가서 황무지인으로서의 생활을 시작해야 한다. 주로 처음 바깥세상으로 나오는 램프라이트 거주민들은 빅 타운에 정착한다.
메인 퀘스트를 하면서 볼트 87에 접근하기 위해 반드시 거칠 수밖에 없는 동네[4]. 입장하기 위해서는 설득에 성공하거나[5], 파라다이스 폴스를 쓸어버리고 (또는 아이들을 돈으로 구매) 그곳에 붙잡혀 있는 이곳 출신의 아이들을 구하는 퀘스트를 해야 한다. 구하면 갇혀 있는 곳 근처의 건물 안 맨홀로 들어간다.[6] 물론 메인 퀘스트와는 별도로 램프라이트에 들르기 전에 파라다이스 폴스를 잿더미로 만들고 아이들을 구해줬다면 해당사항 없음.
슈퍼 뮤턴트들과 대치하고 있기에 시장을 비롯해 대부분의 아이들이 총기로 무장하고 있다. '비위(Biwwy)'[7]라는 NPC에게서 유니크 레이저 라이플인 웨이저 와이플을 500캡을 주고 살 수 있고, '동심' 퍽이 있다면 설득해서 공짜로 얻을 수도 있다.
파라다이스 폴스와 노예 거래를 하게 되면 리틀 램프라이트에 사는 소녀 한 명을 노예로 잡아오는 게 서브 퀘스트로 추가된다. 범블이라는 여자아이가 주인공의 꾀임에 넘어가는데, 그 소녀가 주인공을 따라 밖으로 나오게 되면 노예 사냥꾼들이 소녀를 잡아간다.
이들은 '동굴 버섯'을 재배해 먹고 살고 있는데, 이상한 고기나 버프아웃을 갖다주면 버섯을 얻을 수 있다. 이 버섯은 방사능까지 줄여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이상한 고기'의 정체를 알고 있다면 기분이 찝찝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4 시점에서 떠난 후 누가 시장이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3 당시 이곳 시장은 로버트 J. 맥크레디. 모 영화의 주인공에서 따온 이름이다. 볼트 87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대화해야 하는데… 마구 돌아다니기 때문에 찾기가 정말 힘들다.[8] 그래서 외국의 게임 포럼에는 언제나 '그 XXX 같은 시장 어딨어?' 같은 질문이 꼭 올라온다. 게다가 입이 걸레 같아서 참으로 건방지게 말을 하는데[9], 심의 때문인지[10] 어린이는 죽일 수 없기에 기분 더러워도 참을 수밖에. 폴아웃 4에서 맥크레디가 재등장한다는 사실에 플레이어들은 어린이 보정도 풀렸겠다 까불면 끔살할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의외의 모습으로 재등장했다. 해당 문서 참고.
프린세스(본명은 안젤라)라는 이름의 소녀 NPC가 있는데 5분 동안만 시장이 되었다가 쫓겨난 인물이라고 한다. 자신이 처음 시장되자마자 지시한 일이 자신을 공주(프린세스)라고 부르라는 명령. 이에 현 시장인 로버트 맥크레디가 프린세스를 주먹으로 갈기면서 그런 거나 신경쓰는 시장은 필요없다고 갈궜다고 한다. 직후 맥크레디는 시장이 되었고 프린세스는 그냥 프린세스로 계속 불린다. 참고로 매력 수치가 높을 때 해당 대화문은 선택하지 말 것! 카르마에 벌점이 들어간다.
폴아웃 4에서 맥크레디가 다시 등장한다. 폴아웃 3로부터 10년 후, 맥크레디는 수도 황무지를 떠나 커먼웰스의 굿네이버 내부 지하철역사 주점에서 용병일을 하고 있다고. 주인공 유일한 생존자가 맥크레디를 동료로 맞아들인 이후 호감도가 어느 정도 올라가면 맥크레디가 자신도 볼트 생활을 했었다면서 리틀 램프라이트 시절의 일을 유일한 생존자에게 이야기하는데, 의외로 이 시점의 맥크레디는 리틀 램프라이트에 대해 별로 좋은 추억을 갖고 있지 않은 듯하며 어린애들끼리 생존한 것에 대해서도 그저 운이 좋았던 것일 뿐이라며 냉정하게 평가하고 있다. 다만 4 시점에서 맥크레디가 떠난 후 리틀 램프라이트의 현재 시장은 누가 되었는지 불명이며 맥크레디 자신도 모른다.
3. 기타
16세 이상된 주민은 끊임없이 외부로 내보는데 어떻게 200년동안 공동체가 존속될 수 있을지 궁금할 것이다. 이에 대한 가능성 중 하나는 빅 타운이나 인근 다른 곳에서 아이가 생기면 리틀 램프라이트로 보낸다는 것. 실제로 빅 타운도 따지고 보면 리틀 램프라이트와 함께 오랫동안 존속한 동네인데 여긴 아이가 단 한 명도 없고, 또 빅 타운 자체가 치안이 안 좋으니 여기서 생긴 아이들을 안전하게 키우기 위해 리틀 램프라이트로 보낸 것일 가능성이 크다. 다만 다른 공동체나 볼트 등과는 달리 애초부터 순수한 아이들의 공동체이자 생존을 위한 모임이라는 느낌이 드는 곳이기에 애초부터 깊게 설정하지 않고 그저 아이들이 이룬 공동체 그 이상의 의미는 없는 듯 싶다. 아이들이 잔인한 세상에 내몰려 살아가는 모습을 가상 세계라는 매체를 통해 보여 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오픈월드 게임들에서 아이들이 깊게 묘사되는 일은 거의 없다.물론 다른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닌데, 16세 이전에 출산을 하면 된다는 것. 사실 16세 이후에나 결혼이나 임신 출산하도록 하는 것은 현대 문명의 관습일 뿐, 혈기왕성한 사춘기 남녀가 어른이나 주위의 제약 없이 같은 공간에 있는데 일이 안 생길래야 안 생길 수도 없을 것이다. 현실의 전근대 시절에도 16세 이전에 결혼하고 자식을 낳는게 일반적이었다. 그렇다면 또 한가지가 궁금해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틀 램프라이트 주민들 사이에선 가족관계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 대부분의 아이들은 그냥 별명으로만 불리고 성이 없다. 사실 당연한게 2차 성징기가 일어난 후인 13~14세에 아이를 낳는다고 치면 몇년 키워보지도 못하고 빅 타운으로 쫒겨나므로 정상적인 가정을 꾸릴수가 없다. 부모가 쫒겨난 후 남겨진 아이들은 16세 이하의 다른 구성원들에게 공동양육될것이다. 그러므로 정상적인 부모-자식 관계가 있을수 없고 성씨 또한 제대로 붙여질수가 없다.
상술했듯이 이곳의 꼬맹이들은 어른에 대한 대우가 굉장히 싸가지가 없다. 유저들도 대가리에 피도 안 마른 꼬맹이들한테 반말은 물론 욕까지 듣고 있자니 성질이 뻗친다는 반응. 물론 그럴만도 한게 황무지에서 어른들 이라는 것들은 노예 사업을 하거나 약탈이나 해대는 것들이 많고 이 동네도 노예 사냥꾼한테 피해를 입는 마을이다. 게다가 작중에서 나오는 어린이들은 대전쟁 이후 태어난 애들이고 부모도 없는지라 예절이란 것 따위를 알 리가 없다.
[1]
한 연구자가 볼트 너머로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듣기는 했다. 하지만 그 연구자가 볼트 외부에 자기 자식을 죽게 내버려두고 볼트로 들어왔던 과거에 대해 죄책감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그 연구자는 아이들 웃음소리는 자기 자식에 대한 죄책감이 빚어낸 환청이라고 생각했으며 볼트의 의사도 그 연구자가 미쳤다고 생각해서 약을 주었다. 그 연구자는 처음에는 자신이 미친 사람 취급을 받는 것에 분노했으나 나중에는 정말 미치고 말았다. 그리고 볼트 87는
슈퍼 뮤턴트 소굴이 되어버렸다. 결과론적으로 보면 참으로 다행.
[2]
제이슨 그랜트가 남긴 홀로테이프를 들어 보면 아주 쌍욕(
fuck)까지 써가며 어른들을 미친듯이 까댄다.
[3]
어른들을 '멍고(Mungo)'라 부르며 멸시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주인공도 카르마에 상관없이 그렇게 부르지만,
파라다이스 폴스를 박살냈을 경우 카르마가 나빠지지 않는 한 다시는 깔보지 않는다.
[4]
걸어서 볼트 87에 갈 수 없는 이유는 해당 문서 참고.
[5]
동심 퍽이 있으면 그냥 들어갈 수 있다.
[6]
그런데 주변 어른들은 구해 주면 그냥 걸어간다.
[7]
혀가 짧아서인지 'L'이 'W'발음으로 난다. '비위라니 무슨 이름이 그 따위야?'고 물어보면 비이가 머가 이사해? 그어느 니가 이사해. 이런다(...).
[8]
때문에 마킹만 찍어놓고 애들을 먼저 구해준 후 볼트 87 들어갈 때 정문에서 만나서 열어달라고 하자. 편하다.
[9]
안내해달라는 질문에 "내가 니 가이드인줄 아냐? 병신아!", XX 어딨어? 하는 질문에 "내가 보모인줄 아냐? 니가 직접 가서 찾아봐 짜샤!" 만일 메인 퀘스트와는 별도로 램프라이트에 들르기 전에
파라다이스 폴스를 잿더미로 만들고 아이들을 구해줬다면 성질이 누그러지고 호감이 생겨 주인공을 받아준다. 볼트 87로 통하는 통로의 위치를 알려주는 건 물론이다!
[10]
만국 공통으로, 어린이를 살해한다는 것은 인간의 도를 넘어선 매우 중대한 범죄이므로 어느 게임에서든 어린이를 함부로 죽인다거나 하는 내용을 집어넣으려 하면 거의 칼질당한다. 특히 헐리우드 영화 및 3D 게임에서. 2D인 클래식 시리즈에서는 어린이를 죽일 수 있었지만, 그런 짓을 하면 게임상으로는 '어린이 학살자'라는 못된 평판을 듣고 여러 불이익을 얻게 되고 당시 Childkiller의
볼트 보이 이미지를 그렸던
일러스트레이터조차 '최대한 순화한다고 했는데 그 그림조차 끔찍하다고 폐기되었다. 내가 그런 걸 그렸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면서 사안의 중대함을 인식하고 있다. 당시 게임 잡지에서도 폭력의 표현과 표현의 자유와의 이야기를 다룰 때
폴아웃 2의 예를 들었었다.
폴아웃 3의 디자이너 중 한명은 인터뷰에서 밝히기를, 아동 살해 컨텐츠를 넣지 않은 이유에 대해 "사회적 책임 때문"이라고 답했다. 뭐 사실 그런 거 있어도 어차피 M등급이니 심의에 걸리거나 할 일은 별로 없지만 욕 먹을 각오는 해야 한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