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모던 에이지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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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문서 | 팀 버튼 · 조엘 슈마허 · 앤디 무시에티 · DC 확장 유니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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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모던 에이지 시리즈의 등장인물 리들러 Riddl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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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에드워드 니그마 Edward Nigma |
이명 |
리들러 Riddler |
성별 | 남성 |
국적 | 미국 |
인간 관계 | 배트맨 (고용주 → 적) |
등장 영화 | 〈 배트맨 포에버〉 |
담당 배우 | 짐 캐리 |
더빙판 성우 |
김환진 시마다 빈 (소프트판) 후루카와 토시오[1] (TV 아사히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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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배트맨 모던 에이지 시리즈의 리들러.
영화 배트맨 포에버에서 최종 보스 중 1체로 등장했으며, 영화판에서의 이름은 에드워드 니그마(Edward Nigma). 한국 KBS에서의 첫 더빙방영시 로컬라이징명은 수수께끼 맨. 배트맨을 부르는 배트 시그널을 조롱하며 그 위에 광선을 쏴 물음표로 만들어버리는 장면이나 과장이 넘치는 움직임 등이 매우 인상적인 "유쾌한 악당"이다.
2. 작중 행적
원래 브루스 웨인의 웨인 테크에서 일하는 천재 연구원 '에드워드 니그마'였다. 평소에 똘끼가 충만했고 인간의 뇌파를 이용하는 기계의 연구비를 따내기 위해 브루스에게 미친 듯이 매달렸지만 브루스는 위험한 연구라고 판단해서 거절했다. 이에 니그마는 그에게 분노하여 상사 프레드 스티클리[2]를 건물 밖으로 밀어버려 살해하고 녹화 비디오 영상을 편집하고 가짜 유서까지 만들어 자살로 위장시켰다.[3]
그후 TV에서 투페이스가 서커스단을 습격하여 배트맨을 잡아내려 하는 걸 보고 마음에 들어서 초록색 타이즈를 입고 자신을 '리들러'라 칭한 후 투 페이스를 찾아갔다. 리들러는 배트맨을 잡게 해준다는 조건으로 같이 범죄를 저질러서 돈을 벌자며 투페이스에게 협력을 제안했다. 투페이스는 이를 수락했고, 리들러는 위험하고 신기한 연구들을 진행해서 막대한 돈을 벌어들였다. 그리곤 브루스를 조롱하며 자신의 정체의 힌트가 담긴 수수께끼[4]를 보냈다.
결국엔 자신이 만든 독심술 장치로 배트맨의 정체를 알아내고, TV에 붙이는 가상현실 장치로 위장한 자신의 기계를 고담에 유통시켜 고담의 모든 인간들의 생각을 읽어 비밀을 알아내는 건 물론 배트맨의 정체를 알리려 한다. 체이스 박사와 로빈을 인질로 붙잡고 브루스 웨인과 배트맨의 삶 중에서 어느걸 고를까라는 수수께끼를 내지만 배트맨이 던진 표창에 의해 기계가 잘못돼서 두뇌로 대량의 정보가 오버로드된다. 그 와중에도 최후의 발악으로 체이스 박사와 로빈을 떨어뜨리지만 둘 다 구출되는 바람에 실패했다.
이후 배트맨에게서 거대한 박쥐의 환상을 본 뒤 정신줄을 놓아버리고 아캄 정신병원에 갇히는 신세가 됐다. 수감된 뒤 자기는 배트맨이 누군지 안다며 떠들어대자 본작의 히로인 체이스 박사가 직접 찾아가 그에게 말을 건다. 체이스에게 "누구시죠?"라고 굉장히 진지하고 정상적인 말투로 질문을 던지지만, 체이스가 리들러에게 배트맨이 누구냐고 묻자 구속복에 딸린 붕대를 휘적휘적 감아 박쥐날개 망토처럼 입고 돌아다니며 "그게 바로 나다!"라고 외친다. 정보를 너무 많이 머리에 쑤셔넣은 후유증으로 본래의 자아를 잃어버리고 자신을 배트맨이라고 여기는 상태가 되고만 것이다.[5]
3. 평가
짐 캐리의 연기에 대한 뛰어난 열정과는 반대로 DC 팬들이나 평론가들의 평가는 나쁜 편이다. 일례로 AVGN은 '짐 캐리가 리들러를 연기하는 게 아니라 그냥 자신이 해석하는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다'고 돌직구까지 날렸을 정도. 코믹스의 리들러는 마냥 미친놈처럼 날뛰고 촐싹대는 성격이 아니라 날뛸 때는 날뛰면서도 중요한 순간에는 상당히 냉철하고 신사적인 성격을 지닌 빌런이다. 특히 무엇보다 배트맨 포에버가 개봉하기 얼마 전에 히트한 영화인 마스크(영화)와 겹쳐 보는 관객이 많았는데, 특히 중간에 리들러가 파티에 참석할 때 짧은 머리를 하고 정장 차림으로 왔을 때 모습은 정말 스탠리 입키스와 비슷해 보인다. 그리고 하는 짓도 마스크 영화에서의 마스크와 다소 비슷한 면도 많다.다만 코믹 연기로 잘 알려져있던 당시와 달리 정극 연기도 기막히게 해내는 캐리의 실력을 고려하면, 이게 캐리 자신의 문제라기보다는 조엘 슈마허 감독이 '리들러 캐릭터'를 제대로 연구하지 않고 '짐 캐리 이미지'에 강제로 덮어씌워 버린 것이 문제였을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짐 캐리는 당시 배트맨 포에버 촬영에 참여한 출연진들 중에선 가장 열심히 연기에 임했다고 한다. 오히려 선배뻘인 다른 배우들이 불화 등으로 문제가 잦았다고 한다.[6] 또한 조엘 슈마허 감독은 역시나 '투 페이스 캐릭터'를 제대로 연구하지 않고 노망난 악당같은 모습으로 설정하여 투페이스 배역을 맡은 토미 리 존스까지 한동안 망쳐놓기도 했다.[7] 다만, 짐 캐리나 토미 리 존스 모두 연기력으로는 둘째 가라면서 서럽고 당시에도 명성이 상당했던 두 배우가 감독의 디렉팅에만 의존해서 연기를 했다고 보긴 어렵다.
이후 수퍼 소닉 시리즈에서 비슷한 컨셉의 닥터 로보트닉으로 캐스팅되면서 호평받은거 보면 슈마허 감독의 디랙팅의 문제라고 비판받고 있다.
그러나, 원래 조엘 슈마허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 나이트 처럼 배트맨 이어 원을 기반으로 진지한 정극 형태의 배트맨 영화를 만들려고 했었다. 하지만 워너브라더스 측에서 어린애들부터 어른까지 온가족이 좋아하게 만들라고 액션영화화 하라는 압력을 넣었기에 이렇게 만든 것이다. 어찌보면 감독의 아스트랄 설정도 문제지만 제일 큰 문제는 배트맨 시리즈를 그냥 가족용 액션물로 하라고 지시한 워너브라더스 측의 문제가 컸다. 이 지시대로 망작을 만든 조엘 슈마허의 책임도 있지만...
4. 여담
- 후속작 배트맨과 로빈에선 아캄 수용소의 수용수 물품 보관실에서 투페이스의 정장과 함께 리들러가 입던 정장이 등장한다.
- 팀 버튼은 원래 리들러 역할을 로빈 윌리엄스에게 맡기려 했다.
[1]
한일 성우들 모두
드래곤볼에 출연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 중에서 다양한 배역을 맡았던 김환진은
손오공으로 유명한데 후루카와 토시오와는 VHS판의 무인편과 구 극장판 6편 한정으로 피콜로와 겹친다. 시마다는
브로리로 유명.
[2]
이 상사를 연기한
에드 베글리 주니어는 훗날
고스트버스터즈(2016)에서
역사학자 에드 멀그레이브 주니어를 연기한다. 근데 정작 배트맨 포에버의 엔딩 크레딧에선 그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다...
[3]
브루스는 유가족에게 보험금을 지급할 정도로 프레드의 죽음을 석연찮게 여겼는데, 후반부에 리들러의 정체를 알아내면서 그의 죽음이 조작된 것임을 깨닫는다.
[4]
이 4가지 수수께끼에는 전부 숫자(13, 1, 8, 5)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를 13, 18, 5로 바꾸고
알파벳 순서를 도입하면 M, R, E(
Mr. E)가 된다. 읽으면
mystery와 발음이 비슷하고 비슷한 뜻을 가진
이니그마를 도입하면 Mr. E. Nigma, 즉 에드워드 니그마가 된다.
[5]
미쳐버렸지만 그래도 자신의 정체를 알던 리들러이기에 혹시나 싶은 마음을 가지던 브루스 웨인이 면회를 마치고 나온 체이스에게서 "그는 완전히 돌았다."는 말을 듣자 안심한다.
[6]
주연이었던 발 킬머는 촬영 도중 중간중간 나가거나 감독에게 욕설을 하는 등 제멋대로였고, 자신의 배역에 불만족한 토미 리 존스도 촬영 스텝들을 갈구는 등 배우들 사이의 갈등이 꽤 심했었는지라 배트맨 포에버는 촬영에 꽤나 잡음이 많았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후배로써 꽤 열심히 연기한 짐 캐리가 돋보였던 것. 게다가 주연 발 킬머보다 개런티도 높았다. 오죽하면 슈마허는 다시는 발 킬머랑 일 안 한다고 공언했으며, 발 킬머는 다른 감독과도 마찰을 일으키면서 점점 망가져 지금은 그냥 B급 영화배우 신세다.
[7]
물론 이 경우는 투페이스 캐릭터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감독이 정한 역할에만 따르다가 짜증만 냈던 토미 리 존스 자신도 문제가 있었다. 짐 캐리의 리들러는 괜찮게 본 팬들조차도 토미 리 존스의 투페이스는 한목소리로 깔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