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5:21

르푸

파일:Profile_-_LeFou.jpg

LeFou

1. 개요2. 작중 행적
2.1. 미녀와 야수2.2. 실사 영화2.3. 월트 디즈니 월드 리조트의 어트랙션
3. 초기 설정4. 기타

1. 개요

미녀와 야수의 등장인물이자 서브 빌런.

키가 매우 작은 것이 특징이며 개스톤의 사이드킥이다.

언제나 친구인 개스톤을 졸졸 쫓아다니며 알랑방귀를 뀌고 잔심부름을 도맡아 하지만, 작중 내내 개스톤에게 있는 대로 구타당하고 내던져지는 영락없는 빵셔틀 신세다. 허나 성격이 워낙 비열하고 눈치가 없는 데다 찌질한지라 그다지 동정을 받지는 못한다.
  • 성우 및 배우
    • 1991년 애니메이션 영화: 제시 코티[1] / 김재우[2] / 나카마루 신쇼
    • 2017년 실사 영화: 조시 개드 (황두현 / 후지이 타카시)

2. 작중 행적

2.1. 미녀와 야수

작중에선 < Belle>에서 개스톤이 쏜 총에 맞은 오리를 줍는 모습으로 첫 등장하며, 이후 의 아버지 모리스를 비웃다가 같이 웃다가 아버지를 욕하지 말라는 벨의 말을 듣고 괜히 머쓱해진 개스톤에게 한 대 맞는다. 이후 벨에게 개스톤이 청혼하러 왔을 때, 진흙탕에 처박힌 개스톤에게 잘됐냐고 묻다가 빡친 개스톤에 의해서 진흙탕 속에 처박힌다.

이후 기분이 상한 개스톤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서 알랑방귀를 뀌면서 < Gaston>을 부르는데, 여기서도 의자에 깔리거나 개스톤에게 처맞고 날라가거나 계란을 껍질째로 삼켜대는 개스톤을 흉내내다가 계란으로 얼굴이 뒤범벅이 되는 등 취급이 안 좋다.

이후 개스톤과 함께 모리스를 정신병원에 집어넣기 위해서 벨의 집으로 왔다가 집이 비어있는 걸 알게 된 개스톤에 의해서 벨과 모리스가 올 때까지 집 앞에서 망을 보게 되는데, 불평을 하면서도 눈사람으로 분장하면서까지 개스톤의 명령을 충실히 따른다(…).

나중엔 성에 처들어가 루미에의 목숨을 위협하지만 콕스워즈에게 뒤를 잡혀 가위 똥침 당한다. 이후 발판이 되어버린 개를 궁지로 몰다가[3] 오븐이 된 주방장의 위협을 받고 다른 마을 사람들과 함께 총공깽하여 혼비백산 줄행랑을 치는걸로 출연 끝.

여담이지만 생명력이 대단하다. 개스톤에게 그정도로 쳐맞으면서도 항상 무사하다... 심지어 야수도 개스톤에게 공격당할때 크게 고통받는데 르푸는 그마저도 없다. 아마 개그캐릭터 특유의 무슨 일을 겪어도 살아남는다는 컨셉 덕분인 듯.[4]

2.2. 실사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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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 개봉한 실사 영화에서는 조시 개드가 연기하였다.[5] 한국어 더빙판에선 뮤지컬 배우 황두현이 담당하였다.

실사영화판에서도 개스톤보다는 키가 좀 작고 살집이 있지만 명백히 성인 남성 수준의 신장이지 원작처럼 난쟁이 신장은 아니다. 또한 디즈니 측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디즈니 역사상 최초의 게이 캐릭터다.[6]

실사영화에서는 캐릭터가 극적으로 재해석되어 애니메이션에 비하면 취급이 좋아졌고 확실히 덜 찌질하게 나오며 실사영화판의 대표 수혜자가 되었다. 초중반부까지는 개스톤과 함께 어그로를 끌긴 하였으나, 그래도 개스톤의 극단적인 행동을 저지하려는 태도를 보인다.[7]

그 전에도 야수 타령을 하던 모리스를 개스톤이 늑대 밥이 되라는 의미에서 대놓고 나무등치에 묶고 떠나버리자 르푸는 이를 말렸고, 이후에도 직접 모리스를 구하러가진 않았지만 개스톤에게 함께 가서 모리스를 구하자고 설득하는 등 양심이 어느 정도 살아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한편 모리스가 아가테의 도움 덕에 원래대로 돌아와 개스톤의 진상을 까발릴 때 '르푸도 봤다' 라고 하면서 르푸 본인을 증인으로 삼으려하자 개스톤과 마을 사람들 눈치를 봤는지 모리스에게 나름의 걱정을 품었으면서도 정작 그를 도와줘야 할 상황에선 외면하는 비겁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하지만 개스톤이 벨의 아버지 모리스를 정신병자로 뒤집어 씌우고 종국에는 벨마저도 가둔 후 야수를 잡자고 마을사람들을 선동하는 등 극단적인 면을 보여주자 개스톤을 겉모습만 인간일 뿐 속은 괴물과 다름없다고 인식하기 시작한다.[8] 영화판의 The Mob Song에서는 '야수가 있는 게 분명한 것 같긴 하지만, 우리가 또 다른 야수를 깨워버린 게 아닐까?[9]라는 가사와 함께 이러한 인식을 보여주는 르푸의 독창 부분이 나온다.

후반부에 개스톤과 마을 사람들이 야수의 성으로 쳐들어 와 물건으로 변한 하인들과 전투를 치를 때 개스톤이 하프시코드 카덴차에 깔린[10] 자신을 대놓고 버려두고 야수를 쫓는 것을 보고 그에 대해 완전히 실망하여 철저히 돌아서게 된다.

이후 험한 꼴만 당한 뒤 꽁지가 빠져라 도망치는 결말로 끝난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무거운 카덴차 밑에서 어떻게 빠져나갔는지는 불명이나[11] 떨어져서 깨질 뻔한 포츠 부인을 받아 구해주었고 결과적으로는 함께 싸우는 아군이 되는 개과천선을 하였다. 포츠 부인을 받고나서 르푸가 배신했다고 생각했었는지 마을 사람 두 명이 르푸를 공격하려고 했지만 르푸는 그걸 피하고 저 둘이 서로 얻어맞는 꼴을 만든 뒤 한 명은 포츠 부인의 물세례로 쓰러뜨리고 다른 한 명은 르푸가 직접 시원하게 죽빵을 날려 쓰러뜨렸다.

결말의 무도회에서 개스톤의 부하였던 청년과 썸이 생기는 본인에게도 해피엔딩을 맞았다. 이 청년은 마담 가드로브가 개스톤의 부하들을 여장시킬때 혼자만 맘에 들어 하며 가드로브에게 고맙다는 듯이 인사를 했는데 아무래도 크로스드레서 기믹을 가진 동성애자인 모양이다.
조시 개드는 르푸란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만들기 위해 "원작과 달리 르푸는 질문을 할 수 있고, 오랫동안 아무 질문도 하지 않고 따라왔던 남자가 르푸가 질문을 할 수 밖에 없는 일들을 한다면?"이라는 생각을 하고 연기했다고 한다.

여담으로 후반부 전투 장면에서 원작 애니메이션 못지않게 험한 꼴을 당하는데, 상술된 것처럼 자신을 고기방패로 쓴 개스톤 덕분에 차푸에게 혼자 신나게 얻어터지고 카덴차에 깔렸다가 플루메트에게 연속뺨치기를 당하며, 이어지는 삭제된 장면들에서는 자신을 약 올리던 플루메트를 잠자리채 비스무리한 무기로 내리쳐 겨우 잡았나 싶더니 그 상황을 목격하고 빡쳐서 달려온 르미에가 직방으로 화염 빔을 쏴버린 덕에 꽁무니가 홀라당 불살라지고 이후 도망치다 맞닥뜨린 무슈 토일렛[12]로부터 배설물 세례를 받는 수모를 겪는다. 포츠 부인을 받아서 구해줄 때 온몸이 물에 젖은 생쥐 꼴이었던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 르푸의 수난시대[13]

2.3. 월트 디즈니 월드 리조트의 어트랙션

월트 디즈니 월드 리조트에 2020년에 개장한 미녀와 야수 어트랙션 중 르푸를 중심으로 한 어트랙션이 있다. 내용은 라이온 킹 3과 비슷하게 1편의 이야기를 다른 인물의 관점에서 서술하는 내용이다. 포인트는 사실 르푸가 숨은 영웅이였으며, 뒤에서 몰래 벨을 도와주고 있었다라는 내용으로 나온다는 것이다. 2017년 실사영화에서 르푸가 개과천선을 한걸 역수입하여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요약하자면 벨이 개스톤의 청혼을 거절한뒤, 화가 난 개스톤이 르푸에게 화풀이를 하곤 떠나자 그의 태도에 질려버린 르푸가 근방에 버려진 성이 있다는 걸 기억하고는 벨을 거기로 보내기로 한다. 물론 벨이 그냥 그곳에 갈리가 없으니 먼저 모리스를 숲에서 길을 잃게 해서 성으로 가게 한뒤 벨을 그 쪽으로 유인하기로 한다.[14] 계획대로 야수가 모리스를 성에 가두자 벨을 아버지를 찾아 성으로 오고, 야수에게 자청해 아버지 대신 성에 남기로 한다. 르푸가 성에서 슬퍼하는 벨에게 음식을 한 가득 가져와서는 환영 선물이다라고 말하는데, 벨은 르푸의 면전에 문을 닫아 버리는게 압권이다.

그 유명한 Be Our Guest 장면에선 뒤에서 주방을 지휘하고 있었으며, 심지어 노래 중간에 춤도 췄다. 그러다 벨이 성에서 뛰쳐 나갔을때 같이 나가는데, 마을로 돌아와 기분이 안 좋았던 개스톤이 벨을 생각하지 못하게 Gaston 노래를 불러준다.

그렇게 개스톤의 기분이 좋아지자 다시 성으로 르푸는 달려가고, 이후 벨과 야수가 서서히 사랑에 빠지는 Something There 장면에서 서로가 가까워 질수 있게 도와준다. 야수와 벨이 새 모이를 주면서 교감을 하는 장면에 나온 새가 사실 르푸가 새장에서 꺼내 날린 새들이다. 성을 청소하다 평범한 대걸레를 들고 "넌 사람이니, 그냥 대걸레니?"라고 추파를 던지거나 야수가 던진 눈덩이에 얻어맞기도 한다.

벨과 야수가 춤추는 장면 전 비비디바비디부를 흥얼거리며 르푸가 직접 벨의 드레스를 수선하다가 아예 직접 입어보기까지(!) 하고, 바이올린을 연주해 분위기를 돋군다. 영화의 하이라이트 장면인 벨과 야수의 춤 장면에선 천장에 붙어 둘의 춤을 감격스럽게 보다, 울지 않겠다고 말하곤 바로 울음을 터트린다.

그러다 개스톤이 마을 사람들을 이끌며 처들어오고[15], 나머지는 영화와 똑같이 흘러가지만 인간이 된 야수와 벨이 키스를 하자 일어난 불꽃놀이는 사실 르푸가 불을 붙혀 터트려서 일어난 거였다.

압권은 마지막으로, 영화의 엔딩처럼 미녀와 야수의 스테인 글라스 창을 비추며 끝나는게 아니라, 두명의 모습은 조그맣게 만 나오고 대문짝 만하게 만들어진 르푸의 스테인 글라스 창을 보여주며 끝난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이것이 미녀와 야수의 진짜 영웅의 이야기다."이다.

3. 초기 설정

다른 등장인물들 처럼 르푸는 많은 초기 설정을 거쳐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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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저분한 모습의 마을 술꾼. 개스톤을 우러러보는 이유도 개스톤이 술값을 항상 대신 계산해 줘서였다. 뽀빠이의 친구 윔피가 햄버거를 좋아하듯, 르푸는 술을 좋아한다는 설명이 있다. 이름의 철자도 LeFou가 아니라 LaFou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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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드끼가 있는 개스톤의 회계사. 원래는 똑똑하고 밝은 청년이었으나, 개스톤의 계속된 괴롭힘과 자신이 개스톤의 사치스러운 낭비벽을 막지 못한것 때문에 위축되고 안절부절 못하는 성격이 되었다는 설정이다.
    3. 파일:Lefouconcepto04.webp
    지금의 디자인과 유사하지만 훨씬더 못 되게 생긴 모습이다. 개스톤을 우러러보며 항상 따라다니며 그의 행동, 옷차림, 말투를 따라한다. 대니 드비토와 두꺼비를 섞은 모습이라고 서술돼있다. 최종판에 나온 마을 주민중 유사한 디자인을 가진 캐릭터가 있다.
    4. 파일:Tumblr_kxk7j3Vp0o1qayzh1o1_500.webp 파일:Tumblr_l1i3rmbMIa1qayzh1o1_500.webp 파일:Tumblr_l1i3t1jsZZ1qayzh1o1_500.webp
    이름 부터가 르푸가 아닌 위-위(Oui-Oui)이다. 유럽인이 아닌 동양인스러운 모습으로 나오며, 콘셉트 아트에 이름은 Oui지만 얼굴은 Non이라고 말한다는 설명을 보아 과묵하고 험상궂은 인물일것으로 추정된다.[16] 중국인의 모습을 한 오리엔탈리즘이 다분한 모습으로도 나오는데, 여기서는 개스톤의 가마를 드는 일을 했다.

4. 기타

이름의 뜻은 프랑스어로 미친 사람, 정신병자. 애니에서는 생긴 것만 정신병자고 행동은 그냥 보편적으로 바보에다가 초반엔 개스톤을 소극적으로나마 만류하는 등 사악한 면모를 보이지 않았으나, 후반부에서 모리스를 정신병원으로 강제 압송할 때에선 개스톤보다 한 술 더 뜨는 밉상이 어그로를 끈다. 정작 흑막인 개스톤은 뒤에서 말없이 지켜보며 벨의 반응을 살피고 있었다. 하지만 실사 영화에서의 모습은 뜻만 이럴 뿐 그냥 정상인이라 이름과 실제가 다른 캐릭터가 되었다. 오히려 개스톤이 더 정신병자로 느껴질 정도로...

원작에서는 끝까지 개스톤의 따가리로 남았는데 실사판에서는 개심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원작에서 역수입하여 원작에서도 개심한 설정이 되었다.

[1] 베네수엘라계 미국인으로, 남미 스페인어 더빙판에서도 르푸를 맡았다. 영어판 스페인어판을 비교해보자. [2] 실사 영화의 한국어 더빙에서 음악 연출도 맡았다. [3] 자세히 보면 이때 르푸의 한쪽 발이 맨발이고 개가 신발을 문 채 도망친다. 르푸를 유인하기 위해 신발을 낚아채고 도망친 듯 하다. [4] 후에 이 컨셉은 뮬란 무슈가 가져간다. [5] 올라프의 성우라서 애니상에서 눈사람으로 변장하는 장면이 있어서 실사영화에서도 재현되었다면 완벽한 배우개그가 되었겠지만 아쉽게도 나오지 못했다. [6] 노틀담의 꼽추에서 휴고 남녀 모두 밝히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최초의 성소수자 캐릭터는 아니다. [7] 디즈니 팬덤 위키에서는 실사 영화의 르푸는 개스톤에게 있어서 이성의 목소리(voice of reason) 역할을 한다고 표현했다. [8] 이건 아닌 것 같다며 개스톤을 말려보려 하지만, 개스톤이 너도 끌려가고 싶냐고 협박하자 르푸의 얼굴이 굳어지는데 개스톤은 르푸가 자신을 좋아하는 동성애자라는 걸 알고 이용하고 있었으니, 그를 아웃팅하겠다고 협박하여 거짓말을 하게 한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그 당시에는 동성애자도 정신병자 취급했으니 같이 당시에는 감옥이나 다름없었던 정신병원에 처넣겠다는 협박이었던 것이었다. 이게 사실이라면 자기 절친마저 이용하고 협박한다는 부분에서 개스톤의 인간성이 얼마나 밑바닥인지 알 수 있는 부분. [9] 극장 자막에서는 좀더 직접적으로 '진짜 야수는 여기 있다'는 뉘앙스의 말로 나왔다. [10] 사실 개스톤을 노린 것이었으나 개스톤이 르푸를 고기방패로 쓰는 바람에... 그 전에 옷걸이 차푸와의 싸움에서도 고기방패로 쓰여서 일방적으로 얻어맞았는데, 개스톤은 반격도 않고 르푸를 방패삼아 뒤에서 지켜보기만 했다. [11] 성이 무너질 시점에서도 카덴차가 성 밖으로 이동해있던 걸 보면 카덴차가 스스로 이동할 수 있었던 시점이었기에, 그가 이동하는 사이에 르푸가 빠져나왔을 가능성이 높다. [12] 프랑스식 발음은 무슈 뚜왈렛. 즉 변기 양반이란 뜻이다... [13] 농담이 아니라 삭제된 장면까지 포함하면 모리스를 뛰어넘어 작중 최고로 불쌍한 캐릭터가 된다. [14] 영화에선 갈림길에 선 모리스가 왜 굳이 어두운 길로 갔는지 설명을 안 하지만 여기서는 르푸가 표지판에 대놓고 "이쪽으로 가세요 모리스"라고 적어놨다. 물론 이 수정된 표지판은 1편에는 나오지 않는 장면이다. [15] 원래는 르푸도 개스톤의 옆에 붙어서 같이 처들어 오지만, 여기서는 성에서 그 장면을 본다. [16] Oui는 프랑스어로 Yes, Non은 No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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