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엔티 아돌 셀바토르 Luenti Adol Selvat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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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d03020><colcolor=#ffffff> 신분 | 셀바토르 공작가의 차남 |
가족 |
어머니
아셀라 벤칸 셀바토르 아버지 사이레인 델파 셀바토르 형 베스라온 라엔 셀바토르 여동생 레슬리 슈야 세이아나 매부 콘라드 아페 세이아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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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괴물 공작가의 계약 공녀의 등장인물.셀바토르 공작가의 차남으로, 짙은 주홍빛 머리에 장난스러운 성격으로 보이는 외모로 예의는 없으나 사람 보는 눈썰미는 꽤 있다. 베스라온과 함께 레슬리의 진정한 남매. 외모와 성격이 아버지를 닮았으나, 마력을 잘 다루는 것은 어머니를 닮았다.[1]
2. 작중 행적
셀바토르 공작가의 분위기와는 상당히 대조되는 외견의 레슬리가 형의 품에 들려있는 걸 보고 철 없게 '그건' 뭐냐고 거듭 질문했다. 사람 보고 그거라 했다고 꿀밤을 두 차례 맞고 자신의 여동생이란 대답을 듣고 양친에게 여쭤보려 했으나 둘 다 입양 및 재판 문제로 바빠서 레슬리 본인에게 직접 묻는다.처음에는 분란의 시대에도 제 안전을 위해 용병이나 기사를 사서 보내는 건 물론, 제 형제들을 전쟁터로 내몰아 죽인, 거기다 자신들을 끔찍히 싫어하는 그 스페라도 후작가의 인간이라는 이유로 경계해서 식탁을 내리쳐 겁주면서 묻는다.
생각보다 더 큰 소리에 도리어 놀란 자신과 달리, 또박또박 예의 바르게 대답하는 레슬리의 모습을 보고 겁이 없는 게 아니라 '모멸', '억압', '비웃음', '분노', 등을 담은 시선에 익숙하기 때문임을 알아채고 레슬리가 나가자 혼자 머리를 쥐어뜯으며 괴로워했다.
결국 자신이 레슬리를 협박했다고 자수하고 야단맞았다.[2]
유망한 마법사라서 레슬리에게 마법의 대략적인 이론을 가르쳐주라고 지시 받는다. 그 날 아침 레슬리가 배를 탄 눈사람 쿠키를 코코아에 띄우는 걸 성공시켜서 베스라온에게 자랑한다는 단순한 일로[3] 자신을 제외한 모든 이가 한마음으로 박수치며 레슬리를 칭찬하자 며칠 새 다들 미쳤다고 생각해 벙찐다.
그 후, 그때의 열기에 흥분해 신나게 자랑했던 걸로 잠시 이불킥 중인 레슬리에게, 고어, 신어, 역사학, 철학, 예절서까지 섞인 책더미를 들고가서 수업을 시작한다.
스페라도 후작가가 1000년 동안 철저히 숨겨서 어둠과 마력이 비슷하다는 것 정도만 알려졌기에, 레슬리의 어둠이 폭주할 때를 대비해 레슬리의 어둠에 비견될 정도로 큰 신력을 가진 콘라드를 신학을 가르칠 교사로 붙이기로 한다.
상술한 레슬리의 출신뿐만 아니라, 자신이 가장 존경하던 형인 베스라온까지 홀렸다고 더 싫어하게 되었기에 처음에는 레슬리의 기선을 제압하지만 실패한다. 아카데미 고학년은 물론 졸업생들도 대다수가 잘 모르는, 고난이도 교재들을 바리바리 싸들고 가서 이것은 기초적인 수준이라고 뻥을 치나 레슬리가 그 중 대다수를 통독한다.
특히 루엔티 자신이 가장 좋아하나 남들은 다른 철학자보다 저평가하는 나히로키아를 가장 좋아한다는 말에 신나서 레슬리와 토론한다. 이 정도면 천재라 봐도 무방하다며 솔직하게 칭찬하고, 속으로는 앞으로 뭘 가르치든 잘 따라올 거라며 신나게 교육계획을 짠다.
일단 레슬리가 자신들이 있는 방만 어둠으로 둘러싸게 시켜보고, 작은 물체에만 어둠을 집중시켜보란 과제를 내준다. 그 날 하루, 레슬리가 보통 이상의 발전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낮은 자존감 때문에 성공하는 데 지나치게 집착하자 진정시켜 주고, 셀바토르 공작에게 보고한다.
황제 재판 당일, 고위 사제 데비엔이 무언가 술수를 부렸다는 것을 간파하지만 끝내 알아내지는 못한다. 그래도 신전과 마법사의 집에서 공동제작한 스스로 날아다니는 영상석을 증거로 제출하면서 여론을 확 뒤집어버리고[4], 실종된 줄만 알았던 테론 스페라도를 데려와서 더욱 기세를 셀바토르 쪽으로 가져온다.
가족 중에서 레슬리에 대한 거부감이 제일 컸지만, 그 거부감을 극복한 후에 먼저 가족다운 호칭으로 자신을 부르게 한다. 귀족 재판에서도 앞장서서 스페라도 후작의 모함을 반박하고, 역으로 스페라도 후작의 허물을 들춰낸다. 그 이후에는 사이레인 만큼이나 레슬리를 끔찍하게 아낀다.
레슬리가 과로 때문에 아침 식사 도중 코피를 쏟자 '방에 있는 양초와 등을 모두 빼 버리라'는 지시를 내린다.
레슬리에게 로데른 백작가의 장남으로부터의 청혼서(!)가 날라오자 '미친놈 아니야 그거, 모가지를 분질러 버려야 해!' 라고 온 잡안이 쩌렁쩌렁하도록 고함을 질러대며, 그 사람의 인적사항과 속셈[5]을 역시나 화가 나서 흥분한 목소리로 추리한다.
4년 후, 여동생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청혼서들과 청접장들을 처리하느라 시달리는 것을 목격하고, 그 청혼서들을 발신힌 가문이 어디인지를 눈여겨본 뒤, 그 자리에서 전부 소각해버린다.(...)
최초의 사제 20인/아라벨라 배역 2차 시험 때에도 메데이아 태후의 음모를 저지하는 데에 공을 세운다.
고위 사제 데비엔이 레슬리를 위험에 빠뜨림으로서[6] 거사의 첫 단계를 진행시키고, 제압에 나선 셀바토르 공작가와 르카디우스 황실을 막아선 고위 사제 데비엔과 대치하게 되는데, 셀바토르 공작에게 한 번 당하고 신력과 마력을 한계까지 쏟아붓겠다는 최후의 발악을 선택하자, 미리 간파한 콘라드와 루엔티가 동시에 신력과 마력을 쏟아부어 반격한다.
애초에 루엔티는 콘라드의 얘기를 들은 바가 있었고, 심증으로나마 레슬리를 절벽으로 몰아넣은 것도 알고 있어서 데비엔을 죽일 정도로 싫어했고, 죽여놔야 후환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까지 했었는데 루엔티 본인의 생각대로 되었다.
3. 기타
베스라온과 함께 레슬리의 진정한 남매다. 초기에는 다소 레슬리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경계심을 없애고 나서는 오히려 레슬리에게 제일 먼저 가족의 호칭을 쓰는 것을 권유했고, 결과 가족들 중 제일 먼저 가족의 호칭을 듣는데 성공했다.실제로 레슬리도 루엔티가 처음에 자신을 경계했을 때도 별 충격을 받지도 않았었고, 이후에는 루엔티에게 가족들 중 제일 먼저 호칭을 불렀다.
이후 한 집에서 태어난 괴물 엘리가 듣는 앞에서도 당당히 자신에게 언니는 없고, 오라버니가 두 명 있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다혈질에다가 아버지의 말버릇까지 배운 결과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매일 아침 아버지와 형과 함께 서로 레슬리를 옆자리에 앉히고 식사하려고 경쟁(...)한다.
레슬리에게 섣불리 인맥질을 시도하는 집안들을 말 그대로 수도에서 쫓아냈는데, 정황상 배후에서 그들의 사업을 방해하거나 압력을 넣었다.
현 셀바토르 공작은 "어디서 튀어나온 성격인지 고삐풀린 망아지 같다"라고 했다.(누구긴 누구야. 귀여운 것까지 아버지구만...)
[1]
헌데 키는 178cm로 어머니보다도 작다.(...). 아버지와 형은 190cm를 넘고 어머니는 180cm인데 키는 어디로 갔는지(...).
[2]
그런데 막상 레슬리 본인은 그게 협박이었냐고 의아해하며, 그건 전혀 무섭지 않았다고 자신을 정말 싫어하거나 미워한다면 그보다 더 끔찍한 눈을 한다고 웃으며 대답했다.
[3]
바타와 마델을 비롯한 사용인들부터 당사자인 레슬리와 베스라온, 험악하고 거친 용병이었던 사이레인, 심지어 셀바토르의 수장인 아셀라까지
[4]
레슬리가 불에 타오르는 마차 안에서 창문을 두들기다가 이내 질식해서 쓰러지는 장면이 생생하게 찍힌 것을 보고는 모두가 기겁했다.
[5]
무슨 레슬리 또래 어린아이의 귀여운 그런 게 아니고, 25살이나 먹은 어른이 보낸 그런 것이었다. 레슬리가 데뷔탕트를 치르는 18살이 되면 본인은 31살의 나이로 결혼할 속셈이며, 셀바토르 가가 가지고 있는 항구를 저렴하게 이용할 계산도 함께 하고 있다.
[6]
절벽 밑으로 떨어뜨린 다음 어지간한 기사들도 상대하기 힘든 괴물늑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