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4:48

루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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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 1 Luna 24

1. 개요2. 기록3. 여담4. 21세기의 루나 계획 : 루나 25호

1. 개요

소련에서 1959년부터 1976년까지 총 24번, 러시아에서 2023년 1번 발사한 탐사선의 이름.

미국과의 우주 경쟁의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한 유명한 탐사선이다. 같은 루나라는 이름을 쓰고는 있지만, 탐사선의 종류는 간단한 충돌선부터 궤도선, 착륙선, 로버, 샘플 귀환선까지 다양하다.

2. 기록

탐사선 목표 성공 여부 기록, 업적
E-1 No.1 달 표면 충돌 발사 실패 루나1호가 될 예정이었으나 발사 후 폭발하며 실패하여 정식 명칭이 붙지 못했다.
E-1 No.2 달 표면 충돌 발사 실패 루나1호가 될 예정이었으나 발사 실패로 정식 명칭이 붙지 못했다.
E-1 No.3 달 표면 충돌 발사 실패 루나1호가 될 예정이었으나 발사 실패로 정식 명칭이 붙지 못했다.
루나 1호 달 표면 충돌 실패 달 충돌에 실패하여 달을 스윙바이한 후 태양궤도 진입[1]
루나 2호 달 표면 충돌 성공 최초로 달 표면에 도달(충돌)한 인공물[2]
루나 3호 달 표면 사진 촬영 성공 최초로 달 뒷면의 사진을 촬영
E-3 No.1 달 표면 사진 촬영 발사 실패 발사 실패로 정식 명칭이 붙지 못했다.
E-3 No.2 달 표면 사진 촬영 발사 실패 발사 실패로 정식 명칭이 붙지 못했다.
E-6 No.2 달 표면 연착륙 발사 실패 발사 실패로 정식 명칭이 붙지 못했다.
E-6 No.3 달 표면 연착륙 발사 실패 발사 실패로 정식 명칭이 붙지 못했다.
루나 4호 달 표면 연착륙 실패 달 궤도 진입에 실패하여 달을 스윙바이한 후 태양궤도 진입
E-6 No.6 달 표면 연착륙 발사 실패 발사 실패로 정식 명칭이 붙지 못했다.
E-6 No.5 달 표면 연착륙 발사 실패 발사 실패로 정식 명칭이 붙지 못했다.
코스모스 60호(E-6 No.9) 달 표면 연착륙 실패 발사에는 성공했으나 지구 궤도 도달에 실패하여 코스모스로 명명
E-6 No.8 달 표면 연착륙 발사 실패 발사 실패로 정식 명칭이 붙지 못했다.
루나 5호 달 표면 연착륙 실패 달 연착륙에 실패하고 달 표면 구름의 바다에 충돌
루나 6호 달 표면 연착륙 실패 달 궤도 진입에 실패하여 달을 스윙바이한 후 태양궤도 진입
루나 7호 달 표면 연착륙 실패 달 연착륙에 실패하고 달 표면 폭풍의 바다에 충돌
루나 8호 달 표면 연착륙 실패
루나 9호 달 표면 연착륙 성공 최초로 달 표면에 착륙
  • 루나 16호 - 최초로 달 표면의 샘플을 무인으로 채취하여서 귀환[3]

소련이 발사한 마지막 루나 우주 탐사선은 1976년에 발사되었던 루나 24호이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Soviet_moonrover.jpg
  • 루노호트 1 (루나 17호) - 최초의 달 로버
  • 루노호트 2 (루나 21호) - (지구 외 천체를 돌아다닌 로버들 중 가장 먼 거리를 이동.)이였지만 지금은 화성 탐사 로버인 오퍼튜니티가 갱신하였다.루노호트 2호 지못미

3. 여담

루나 15호는 아폴로 11호와 거의 동시에 착륙을 시도하여 미,소 양국이 무인과 유인 우주선으로 달 착륙을 시도하는 경쟁 구도를 만들기도 하였지만, 아폴로 11호가 착륙에 성공하기 몇 시간 전 달 표면에 추락하여 소련의 체면을 구기기도 하였다.

소설 메트로 2033의 한 등장인물은 '나는 루노호트 1호다'를 외치며 네 발로 기어다니는 주사를 부렸다고 한다.

4. 21세기의 루나 계획 : 루나 25호

루나 25호
Luna 25
국가 러시아 연방
발사일 2023.8.11
발사체 소유즈 2.1b 로켓
목표 천체 ( 남극)

소련이 해체되고 러시아가 그 뒤를 이은지 사반세기가 흘러 다시 루나 탐사선 계획이 발표되었다. 2015년 10월 16일 러시아 연방 우주국 유럽 우주국 2020년 에이트켄 분지에 루나-글로브(Луна-Глоб)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루나 25호 탐사선을 보내 미네랄, 휘발성 물질 등의 자원을 탐사할 것이라는 계획이다.

2021년 들어 보다 세부적인 계획이 발표되었다. #기사출처(동아사이언스)에 따르면, 루나 25호는 극동 지방의 러시아 우주기지인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발사되며, 달의 남극 근처 보구슬라프스키(Boguslavsky) 크레이터에 착륙할 예정이다. 루나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로스코스모스(러시아 연방우주공사)는 루나 25호를 발사한 뒤 2024년 달 궤도선인 루나 26호를 보내고, 2025년에는 루나 27호를 달의 남극에 다시 한번 보낼 계획이다. 2027년에 발사할 루나 28호는 달에서 샘플을 가지고 귀환한다. 첼레니 과학고문은 “달은 향후 10년간 러시아 우주 프로그램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 계획의 여파로 세계 각국의 우주계획에 한 가지 여파가 생겼는데, 바로 러시아의 ISS 탈퇴 방침이다. ISS 활동에 소유즈 우주선 시스템에 절대적으로 의존해 온 만큼, 향후 루나 계획과 맞물려 ISS나 달 탐사 등 많은 우주 탐사 부분이 미국-러시아 양강체제로 다시 재편되게 될 가능성이 생겼다. 다만 유럽 ESA나 중국 국가항천국 등이 어느 쪽으로 붙게 될지 혹은 독자노선을 걸을지는 두고봐야 할 듯하다.

러시아는 루나 25호를 당초 2021년 10월경 발사하려 했으나, 기술적 사정으로 2022년으로 발사가 연기됐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지면서 항법 장치 등을 제공키로 했던 유럽우주국이 철수하면서 또 다시 연기됐다. 그러다 2023년 8월 11일 오전 8시 10분(한국시각)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발사되었다. 1976년 소련이 루나 계획의 탐사선을 마지막으로 발사한 24호 이후 47년만이다. 목표는 달의 남극이며, 다른 탐사선들[4]과는 달리 직선 경로를 택해 8월 16일에 달에 도착하여 빠르면 8월 20일경 달의 남극 보구슬라프스키 크레이터 근처에 착륙할 것이라고. #

그러나 착륙을 이틀 앞두고 궤도에서 이탈, 월면에 충돌하여 파괴되었다. # 원인은 비정상적인 엔진 작동이었다. 관계자는 "추락 이전부터 장비 이상 징후가 있었지만 담당 관계자들이 착륙 지시를 내렸다"고 말했다.

그리고 3일 뒤 달 남극 착륙에 도전한 찬드라얀 3호는 성공함으로써 인류 최초 달 남극 착륙 탐사선의 영광은 인도가 가져가게 되었다. #

[1] 최초로 달 충돌을 시도하였으나 실패하여 달을 스윙바이한 후 지구의 영향권을 벗어나 태양궤도에 진입했다. [2] 충돌선으로 만들어졌으며, 비의 바다 끝자락에 충돌하였다. [3] 최초의 유인 달 샘플 귀환은 아폴로 11호이다. [4] 달 남극을 향해 7월 14일 발사된 인도의 찬드라얀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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