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14 23:40:19

레모네이드 오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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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 레모네이드
α
알파
β
베타
γ
감마
δ
델타
ε
엡실론
ζ
제타
ω
오메가
바이오로이드
레모네이드 오메가
Lemonade Omega(ω)
파일:FullbodyIMG_MP_LemonadeOmega_N.png
<colbgcolor=#cccccc,#010101> 번호 - <colbgcolor=#cccccc,#010101> 등급 파일:SSRankRoleSurpporter.png
부대 파일:UI_TeamIcon_PublicServent_cr.png
퍼블릭 서번트
기업 PECS Consortium 타입 중장형
제조사 골든 폰 사이언스 역할 지원기
최초 제조지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 신장 -[A]
Class - 체중 -[A]
무장 Kestos Himas - "Type: Command"[3] 신체 연령 -세
아이콘 파일:아이콘_전투원.png 출시일 2024/??/??
파일:white_marriage_lastorigin.png 서약대사 - 파일:UI_Icon_Consumable_GiftItem_Damage.png 비밀의 방 성인
파일:l2dwhite_lastorigin.png 기본 L2D X 파일:whitedamaged_lastorigin.png 기본 중파 X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미공개
파일:일본 국기.svg 미공개
일러스트 Kakiman

1. 개요2. 설정3. 작중 행적
3.1. 요정 마을의 아리아3.2. 8구역3.3. 9구역3.4. 영원한 겨울의 방주3.5. 10구역3.6. 11구역3.7. 12구역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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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Lemonade Omega(ω)

펙스 컨소시엄의 최고 바이오로이드인 비서 레모네이드 개체 중 리더격 인물.

2.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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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작중 행적

3.1. 요정 마을의 아리아

파일:FullbodyIMG_PECS_LemonadeOmega_N_DL_N.png
파일 분해 시 나오는 이미지 이름에 의하면[4] 요정마을의 바이오로이드를 세뇌시킨 진범이 바로 레모네이드 오메가다. 괌에 상륙해 물자를 찾고 있던 스노우 페더 아크로바틱 써니 앞에 나타나 혹시 AGS가 있는 곳을 아는지 물어봤고 섬 북부에서 봤다는 말에 감사를 표하고 북쪽으로 향했고[5] 이후 섬 북부의 블랙리버 연구실에 있던 AI인 로버트를 해킹에 자기 수하에 두고 AGS들을 이끌고 요정마을로 가 마을의 일원들을 귀걸이 모양 장치로 세뇌시킨다. 목적은 신인류 프로젝트라는 것을 진행하기 위해서로 이전에 언급된 펙스의 수장들을 부활 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로 보인다. 그러나 스노우 페더와 써니는 물자를 정비하느라 마을에 없어서 세뇌되지 않았고 이후 오르카 저항군으로 활동하게 된다. 결국 사령관과 바이오로이드들의 활약으로 로버트가 파괴되고 세뇌도 풀렸지만, 이벤트 마지막에 누군가와 대화를 하면서 사령관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무척 기뻐하는 모습으로 출연 종료.

조용히 활동하면서 AGS를 이용해 인근 바이오로이드들을 보호하던 로버트를 해킹해 타락시키고[6], 로버트를 이용해 요정 마을의 바이오로이드들에게 세뇌장치를 심어 실험의 재료로 사용하는 등 악행의 질이 지금까지의 적들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 때문에 초반에는 욕을 많이 먹기도 했다.

3.2. 8구역

8지역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레모네이드 내의 펙스 충성파 수장. 레모네이드는 7개 개체들이 있지만 각 개체들의 성향이 모두 달라서 오메가나 감마, 델타처럼 펙스의 총수들을 되살리려 하는 충성파도 있고 알파와 베타처럼 그다지 협조하지 않고 따로 노는 이들도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 중 오메가는 펙스 콘소시엄 중 오메가 산업을 이끌고 있었으며[7] 오메가 단일 세력이 타 레모네이드 세력을 다 합친 것보다 더 강하다고 할 정도로 세력이 막강하다고 언급된다.[8] 심지어 이그니스가 합류하기 이전에 이미 오메가는 아메리카 대륙을 사실상 장악한 상태였다고.

8구역 중반부에 처음으로 직접 모습을 드러낸다.[9] 이그니스를 보고 배신자라 언급하자 이그니스는 당신들의 명령을 따를 의무가 없다고 답하고, 이에 '그냥 남자가 그리워서 그랬다고 말하지 그러냐?'라며 비꼰다. 그러나 같이 있던 A-1 블러디 팬서와의 말싸움에[10] 화가 나 자신의 휘하에 있는 AGS들을 내보내 전투를 벌인다. 이후 팬서 말로는 갑자기 짜증을 내며 안쪽으로 사라졌다고.

그리고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드디어 사령관과 직접 대면한다. 레모네이드 알파처럼 정중하게 인사하나 깔보는 눈빛으로 바라보고 인간이 바이오로이드 치마 속에서 보호받는다고 비웃는다. 이에 사령관은 우리 애들이 좀 과보호라 그렇다며 여유롭게 받아치고는 인간의 권한으로 항복하라고 명령하자 비웃으면서 자신의 명령권자는 PECS 총수이자 오메가 산업의 회장 뿐이니 명령을 들을 이유는 없지만 알몸으로 도게자를 하면서 빌거나 노예가 되면 고려는 해보겠다고 도발한다. [11]그러나 알파가 모습을 드러내며 사령관에 대한 이 이상의 모욕은 자신도 가만히 듣고 있지 않겠다며 나서고, 그런 알파를 본 오메가는 몇 년 전부터 수상하다 생각했는데 결국 배신한 거냐며 표정이 굳는다.[12] 사령관이 재차 항복을 요구하지만 기회만 나면 배신하는 천한 것들과 자신을 똑같이 보지 말라며 전투에 돌입한다.[13]

그러나 결국 전투에서 패배하고 큰 부상을 입은 뒤 포로로 잡힌다. 그런 와중에도 절대 당신을 섬기지 않을 거라고 발악하지만, 사령관 역시 네가 날 섬기는 건 바라지도 않는다고 응수한다. 자신에게서 정보를 얻으려면 죽이고 뇌를 도려내라고 도발하자, 사령관은 이에 대해 진지하게 고려해보겠다고 대답한다.

그런데 갑자기 진동이 울리기 시작하고, 연구소의 심층부와 연결된 관문이 열리더니 철의 왕자가 나타나 사령관 일행은 철의 왕자와 또 싸우게 된다. 그리고 그 틈에 오메가는 탈출을 감행한다.[14][15] 뒤늦게 사령관 일행이 흔적을 추적하지만, 이미 오메가는 동쪽으로 멀리 간 상태라[16] 스카이 나이츠의 정찰 반경에서 벗어난 상태였다.

3.3. 9구역

비서 레모네이드들의 회의를 주관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8구역에서의 실패 때문인지 레모네이드 델타에게 대차게 까이고 발끈하지만 화를 내지는 못한다. '레모네이드 제타'에게 부탁한 것에 대해 물어보고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다는 대답이 돌아오자 좀 더 자세히 설명하라며 불만을 표한다.[17] 제타가 이에 상세한 진척 상황을 알려주자 그제야 만족하고, 대답이 없는 '레모네이드 엡실론'을 찾으나 엡실론은 궤도 정거장이라 송수신에 차질이 있다고 말하고, 주파수를 맞추다가 그대로 잠들어버린다. 늘상 이랬는지 할 말을 잃긴 했지만 그냥 진행하자는 레모네이드 감마의 말대로 바로 본 안건에 대해 이야기를 꺼낸다.

본 안건은 사령관과 오르카 저항군 세력 쪽에서 퍼뜨린 아이돌 공연 영상 때문이었는데, 오메가는 자신이 잠시 전력 보강을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에 내정을 맡겼던 감마에게 그동안 대체 뭘 한거냐며 질책한다. 별것도 아니지 않냐는 감마의 말에 '그 별것도 아닌 영상 때문에 배신자들이 급속히 늘었다!'고 말하지만, 감마는 그래봤자 네가 발견하는 대로 처리중이지 않냐고 반론하고 델타도 '정 배신할거면 빨리 하는 게 낫고 대신할 것들은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며 감마의 의견에 동조한다. 레모네이드 베타는 바이오로이드들은 인간의 명령을 따라야 하니 그들도 어쩔 수 없었을 거라 말하면서, 즉결처형은 한번 더 생각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소심하게 표하고, 제타는 비효율적이라 생각한다고 의견을 낸다.[18]

일단 오메가는 당분간 자신이 친위대를 이끌고 배신자들을 솎아내겠다고 말하고, 회의를 마친다. 직후 회의를 하는 동안 어지간히도 열이 뻗쳤는지[19] 부관 커넥터 유미가 들어와 다음 일정에 대해 말하려고 하자 분풀이로 그녀의 뺨을 때리고, 알파 때문에 인간을 놓쳐서 회장님들도 부활하지 못했다며 치를 떤다. 화풀이 이후 본보기로 영상이 확산된 버지니아 쪽으로 가서 그곳의 주민들을 처형해 경각심을 심어주기로 하고, 의견을 말하려는 유미에게 내가 말하라고 하기 전까지는 입도 열지 말라며 위협하고 정보 통제나 제대로 하라고 말한 뒤 가버린다.

이후 등장은 없으나, 아메리카 동부 지역으로 간 사이 사령관과 오르카 저항군이 밴쿠버로 와서 자신의 산하에 있던 바이오로이드들을 데려가버렸기에 이를 알게 되면 엄청나게 분노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사령관이 왔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레모네이드 감마 무적의 용과 승부를 내겠다는 자신의 개인적 목적을 이유로 일부러 오메가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심지어 자신이 그토록 부려먹고 갈구던 유미는 완전히 마음을 굳히고 오메가를 막을 것임을 시사한 상태다. 물론 여전히 세력이 크게 몰락하지는 않았고, 레모네이드들의 수장임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들이 나와서 금방 무너질 가능성은 별로 없다. 하지만 이미 8구역에서의 실패로 다소 타격을 입은 상태에서 또 오르카 저항군에게 당해버린 상황이고, 여기에 더해 레모네이드들이 연합 중인 PECS 세력은 규모는 커도 서로 굳건하게 뭉쳐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회의 장면에서 드러난 상태다.[20]

3.4. 영원한 겨울의 방주

오렌지에이드의 조사에 의해 기억의 방주에서 정보조작을 해놨음이 밝혀졌다. 언제한 것인지는 밝혀지진 않았지만 레모네이드 델타가 기억의 방주에서 깽판쳐놓고 가서 그런지 얌전히 정보조작만 해놓은 모양. 역시 해킹 능력 최강의 바이오로이드답게 정보조작을 철저히 해놓은건지 오렌지에이드가 조작된 부분의 수복이 불가능하다고 판정내린다.

3.5. 10구역

다시금 회의를 주최하지만 별반 소득을 거두지 못하고 오히려 각자의 이익만을 우선하느라 서로간의 갈등만 심해지게 된다. 그 와중 이전에 레모네이드 델타에게 팩폭을 받았던 것을 잊지 않았는지 그녀와 유독 언쟁을 벌이며 서로 기싸움을 하다가 인내력이 한계에 다다른 나머지 결국 분노가 폭발하여 작정하면 너희 모두 진압하고 흡수할 수도 있다 라고 위협하는 등 강경한 모습을 보이지만 베타를 제외한 나머지 바이오로이드들은 "그래서 뭐 어쩌라고?"라는 식의 냉소적인 반응만 보이고 떠나는등 이들이 사실상 같은 집단으로 유지되지 못함을 보여줬다.[21]

3.6. 11구역

메인 스토리 종료 후 회의에서 등장. 여전히 회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모습에 역정을 내지만[22] 회의가 끝나고 델타[23]의 이상함을 느끼고 부관 유미를 호출해서 조사를 명령한다.

그러나 회의가 끝나고 철충 무리로부터 치욕적인 항복 제안을 받는데다가 그들이 진군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접하자 이에 분노하여 방비를 강화하고 철충들과의 전투를 준비하라며 지시한다. 이때 포위당한 도시에서 구원 요청과 어떻게 할지 물어보자 그냥 싸우다 죽으라고 명령한다. 때문에 델타에 대해 수상함을 느끼면서도 결국 유럽쪽으로 인원을 파견보내진 못했다. 이때 철충에게도, 그리고 인간에게도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남긴다.[24]

3.7. 12구역

2부에서 알래스카 방면으로 침공해온 철충과의 전투에서 수비군이 전멸했다는 보고를 받는 것으로 첫 등장한다. 철충의 공세가 이전보다 강경해지자, 철충의 침공에 대항할 목적으로서 오르카 군과 동맹을 맺자는 레모네이드 베타의 제안에 따라 블랙리버의 송출망을 통해 오르카와 협상하겠다는 영상을 뿌린다.[25] 이후 휴전협정을 위해 직접 베타의 영지인 카라카스로 향하고, 대통령궁에서 사령관 레모네이드 알파를 다시 만나게 된 이후 이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레모네이드 델타가 오르카 군과의 전쟁에서 패한 것도 모자라 아예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뒤늦게서야 눈치채게 된다.

이후 베타가 자신의 클론들과 함께 등장하자 베타의 클론들의 존재 자체를 여태까지 전혀 모르고 있었는지 그녀들을 보자마자 경악한다. 이후 비서 레모네이드의 클론 양산에 흥미를 보였는지 베타에게 같이 우회 코드를 보완해서 복제 금지 코드도 풀어보자면서[26] 우회 코드를 넘겨달라고 꼬드기나 베타는 그녀답지 않게 정색까지 하면서 단호하게 거절한다.

인류 멸망 이후까지 시몬이 레모네이드 베타 클론들이 무의미하게 시한부 인생을 살다 죽을 것을 알면서도 그 숫자를 절대적으로 유지하라는 명령을 내렸다는 사실을 듣자 그가 펙스의 회장임에도 그것은 비효율적인 명령이며 복수에 미친 찌질한 인간이나 할 법한 아집이라며 신랄하게 까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예상치 못한 일들의 연속으로 머릿속을 정리해야겠다며 방으로 돌아가 쉬다가 베타의 클론들에게 끌려나와 포박당하는 신세가 된다. 리리스가 사령관의 명령을 받고 탈출 시키면서 빈민가로 도망쳐오자 사령관에게 자신을 왜 구한 것이냐고 묻는다. 베타 클론들의 해킹 공격에 대항하려면 레모네이드가 더 필요하기 때문에 구했으며, 악인이라도 이대로 그냥 죽게 놔두면 찜찜하다며 대신 이 참에 신나게 부려먹어줄 거라는 사령관의 대답에 기가 막혀한다. 통신은 이미 베타 클론들에게 장악당해 외부의 도움을 기대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뾰족한 수도 없었기에 하는 수 없이 사령관에게 협조하기로 한다.

ex스테이지에서는 감마의 회상으로 전부 모인자리에서 술 먹고 내가 왜 멍청한 인간들 명령을 들어야 하나고 한탄 하면서 울었다고 한다. 베타는 달래주느라 바쁘고 델타는 관심없이 제타랑 이야기만 했다고 한다.

명색이 비서 레모네이드들의 리더인데 이 직함에 전혀 어울리지 않게 작중에서 육체적&정신적으로 매우 많이 구르며 굴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메가는 세뇌 귀걸이를 통해 베타를 제압할 작정이었으나 베타는 처음부터 이를 간파하고 오메가의 방에 수면가스를 흘리거나 클론을 이용해 제압해둘 생각이었고, 결국 나중에 베타 클론들에게 끌려나와서 두들겨 맞고 포획당했다. 사령관의 명령으로 오메가를 구출한 블랙 리리스에게서는 아예 대놓고 짐짝 취급을 당하며 건물에서 패대기쳐지거나 차 안에 대충 던져지는 굴욕을 당한다.

3부에서 사령관이 보여주는 아무도 희생시키지 않는 전술적 능력과 더불어 오메가가 그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것을 확인하고 호의를 받은 것[27]에 마음이 움직이긴 하지만 결국 사령관을 배신하게 되는데 이후 베타와의 대화에서 자신의 목적이 드러나게 된다. 사실 오메가는 레모네이드 델타처럼 대놓고 회장을 사모하는 것도 아니고, 레모네이드 감마처럼 회장만이 이루어줄 수 있는 소원이 있어서도 아니며, 레모네이드 베타처럼 어떤 절대적인 명령을 받은 것도 아니었다. 오히려 펙스의 회장의 편협함을 이용해 잘 구슬려서 자신이 원하는대로 배후조종하여 바이오로이드로서 명령권을 초월해 인간으로부터 독립하고 자신이 바이오로이드의 왕이 되기 위해서 그랬던 것. 오래 전 베타와 만나서 이 이야기를 주고받은 뒤에 베타가 그럼에도 좋은 인간도 분명히 있을거라는 반박에 내기를 했었는데 만일 오메가가 오만방자한 본인조차 존경할만한 인간이 나타난다면 그의 밑으로 들어가보는 것을 한번은 생각해보기로 했던 것이다. 결국 오메가는 일련의 일로 마음이 흔들린 것을 인정하며 베타와의 내기에서 패배를 인정한다.

베타는 그런 오메가를 보고 편히 눈을 감을 수 있겠다며 본인 또한 베타의 클론 중 하나인 시에테 개체라는 사실과 결국 연산 모듈 과부하로 인해 머지않아 죽게 된다는 모든 진상을 밝힌다. 그러자 오메가는 권총을 꺼내드는데, 이유인즉 자신이 앞서 밝혔던대로 바이오로이드가 인류보다 더 위대하다는걸 증명할 목적으로 베타(전 시에테)를 '인간에게 승리한 바이오로이드'로 남기고자 임의로 만든 가짜 시나리오 때문임을 베타에게 설명한다.

내용인 즉슨 베타는 시몬 블랑코라는 인간이 남긴 명령에 의해 모듈 과부하로 고통스럽게 죽은게 아니라 어떻게든 그가 남긴 우회 코드를 제거하여 모든 것을 극복해 인간의 악의에 맞서 싸워 승리했지만 케스토스 히마스를 빼앗으려는 비겁한 오메가의 습격에 의해 죽었다는 것이다.[28] 그런 베타는 오메가가 오른손잡이임에도 사령관에게 받은 오르카호 심볼이 새겨진 보급형 손수건을 맨 오른손이 아닌 왼손으로 굳이 권총을 쥐는 모습을 보자[29] 그거면 됐다고 안심하며 오메가의 안식을 받아들이고 오메가는 눈 앞의 시에테 개체를 레모네이드 베타로 인정하며 방아쇠를 당긴다.

다만 오메가는 이제와서 오르카로 합류하기에는 자신이 벌여온 일이 너무나 많고[30] 그것을 위해 바이오로이드의 왕의 자리를 포기할 수 없다고 밝힌다.[31] 이후 현장에 뒤늦게 도착한 사령관과 시에테를 노획한 베타의 케스토스 히마스의 힘으로 시에타를 해킹하여 시에타의 단분자 와이어 머리카락을 역으로 조종해서 둘을 결박하여 제압한 뒤 둘을 도발하면서 사령관을 카라카스 인더스트리의 회장 자리에 등록해 준 뒤[32] 북미로 돌아간다. 일단 사령관에게 밝힌 목적은 사령관을 매도해 일반적 인간으로 내려오게 만들겠다고는 한다.[33]

4. 기타

  • 레모네이드 알파의 말의 따르면 일곱 레모네이드는 7대 죄악에 대응되도록 만들어졌다고 한다. 오메가는 알파의 말에 따르면 오만한 성격이라고 언급되므로 7대 죄악 중 오만에 대응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실제로 사령관과 그 휘하 바이오로이드들을 만났을 때에도 시종일관 이들을 깔보고 도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12지역에서는 과거에 '내가 왜 나보다 멍청한 인간들의 말을 들어야 하냐?' 라며 푸념했던 것을 보아 자기보다 하급인 바이오로이드들은 물론 인간들조차 대놓고 깔볼 정도로 오만방자한 성격으로 보인다.[34] 바이오로이드가 기본적으로 인간에게 호의를 갖도록 만들어짐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오만하다고 할 만한 성격이다.
  • 오만한 성격이지만 그렇다고 상대를 대놓고 얕잡아보고 아무런 준비도 안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철저한 정보 수집을 통해 상대를 최대한 파악해두는 성격이다.[35][36] 작중에서 사령관이나, 오르카 저항군 소속의 바이오로이드들을 상대로 보인 오만한 모습은 오메가가 자신이 모셨던 총수 외의 다른 인간들을 주인으로 취급하지 않아서 그런 것도 있지만, 사령관의 전력이 자신의 전력에 큰 위협이 되지 않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그랬던 것도 있다. 다만 어떻든 간에 그 오만한 성격이 결국 화근이 되어 8지역에선 역으로 제압당해 엄청나게 큰 손해를[37] 보았는데, 과연 자신의 결점을 극복하게 될지 아니면 본인의 그 오만함으로 인해 또다시 똑같은 실책를 반복하게 될지는 미지수.[38]
  • 다른 레모네이드들의 세력을 다 합쳐도 상대가 되지 않는 강대한 세력을 구축했음에도 8지역에서는 AGS들만 데리고 왔는데, 아이샤의 답변에 따르면 오메가 산업이 원래 중공업 회사로 휘하에 성능이 뛰어난 AGS들이 많이 있었으며 이번에는 이들 중에서도 특히 강력한 정예 개체들을 데리고 온 것이라 답변했다. 이 말대로면 제일 뛰어난 AGS 다수를 사령관과의 전투 한 번으로 잃은 것이니 위에서 설명했듯 여러모로 손해만 보고 돌아간 셈. 사실 요행이 따랐기에 망정이지 그 자신조차도 직접 나왔다가 현장에서 붙잡혔으니, 만약 도망치는데 실패했다면 첫 등장에 바로 포로가 되어 오르카호로 압송당하고 레모네이드 세력도 무너지는 소드마스터 전개가 나올뻔했다. 이 점이 본인에게 트라우마로 남은 건지, 카라카스에서 다시 만날 때 이 점을 꼬집히자 소수만 데리고 온 거고 알파가 배신할 줄은 꿈에도 몰라서 당한 거라며 투덜거린다.
  • 비서 레모네이드 개체들이 그리스 문자 순서대로 넘버링이 붙은것이라면 오메가는 기체 중 마지막으로 생산된 기체일 가능성이 있다. 아니면 알파 다음으로 만들어져 회사의 이름인 오메가에서 이름을 따온 것을 시작으로 뒤에 만들어진 레모네이드들도 이름에 그리스 문자 넘버링을 붙였다고 생각해볼 수도 있다.
  • 적으로 등장하지만 비쥬얼까지 포함한 캐릭터 자체가 아주 잘 뽑힌 덕에 2차 창작에 자주 등장한다. 악역 포지션이다보니 특히 사령관에게 생포되어 정신이 반쯤 붕괴될 정도로 비참하게 능욕당하면서, 오히려 역으로 온갖 방법으로 조교당하는 등의 개연성& 현실성있는 전개로 나가게 되는 것이 많다. 당연하겠지만, 이때는 매우 높은 확률로 절륜한 사령관에게 함락되어 애정결핍이라도 생긴 것마냥 사령관의 사랑을 갈구하는 모습으로 조교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또는 위에 말한것처럼 오메가에게 혹한 사령관이 정말로 오메가의 노예가 되기를 자처하는(...) 개연성 없고 현실성은 더욱 더 없는 전개의 개그성 2차창작도 있다.[39]
  • 비서 레모네이드들이 부활 반대파와 찬성파, 중립파를 가리지 않고 저마다의 꿍꿍이를 가지고 다른 레모네이드를 뒤통수치려는 계획을 세웠고, 당연히 오메가 역시 그 중 하나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뒤통수를 맞은 전적은 레모네이드들 중 델타와 함께 가장 많다. 사령관과 엮일 때마다 험하게 구르는 등[40] 안습 행보가 더해지거나 술주정을 하면서 질질 짰다는 감마의 증언을 보면 사실 오메가 산업의 위세로 리더 행세를 하고 있을 뿐 실상은 가장 이용해먹기 편한 호구 취급을 받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의심도 사고 있다.
  • 레모네이드 알파와는 일부 차이점(분위기와 인상 및 눈매, 점의 위치, 바보털)만을 제외하곤 외형이 매우 흡사하다. 때문에 다른 레모네이드들도 레모네이드 알파의 팔레트 스왑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지만, 공식방송에서 GM아이샤가 알파와 오메가는 의도적으로 비슷하게 디자인되어 나온 것이고, 다른 레모네이드들은 이 둘과 외형이나 성격이 많이 다른 편이라고 밝혔다. 이는 레모네이드 감마 레모네이드 델타가 등장하면서 사실로 드러났다.
  • 8지역까지는 극악한 악역 이미지가 강했지만 9지역 시작과 동시에 다른 비서 레모네이드들이 회장 부활에 그렇게 적극적이지 않은데다가 여러모로 문제가 있는 개체들이 많고[41], 실질적으로 오메가만이 이리 뛰고 저리 뛰면서 열심히 일했다는 사실이 밝혀져서 재평가를 받는 것과 동시에 고통받는 조별과제 조장 이미지가 생겼다. 12구역까지 와선 심지어 자기가 갈구는 베타나 그녀의 클론들에게마저 뒤통수를 맞는 등 능력치 값 못하는 호구 이미지가 강했으나, 3부에서 오메가에게 나름의 목적과 신념이 있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보다 입체적인 악역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 과거 인류가 멸망하기 전 시점엔 지금의 세력에 걸맞게 뛰어난 전략가로 1차 연합전쟁과 2차연합전쟁 모두 오메가가 암약하여 유도한 것이라고 한다. 한마디로 "만약에 철충의 개입만 없었다면 오메가의 모략으로 인해 PECS가 ' 전세계를 제패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뜻이다.그런데 지금은 그저 조별과제 조장이 되었다.[42]
  • 회장 부활파의 수장이며, 회장의 부활을 위해 움직이지만 의외로 인간이 멍청하다며 깔보는 성향이 있는데 그 대상이 같은 PECS의 회장이라도 예외는 아니다. 11구역 말미에서도 철충에게도, 인간에게도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지면서 다른 바이오로이드에 비해 인간에 대한 수상쩍은 태도를 보인다. 이후 12지역 3부에서 펙스의 일곱 회장들에 대한 오메가의 본심이 나오는데 레모네이드 델타와 같이 펙스의 회장을 사모하는 것도 아니고, 레모네이드 감마 처럼 회장을 따를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닌 바이오로이드를 인간으로부터 독립시키기 위한 도구로서 회장을 부활시키려는 것이었음이 드러났다. 오메가는 자신이 바이오로이드들의 왕이 되기 위해 부활파로 활동하는 것.
  • 스토리텔링에서 호평 받은 12지에서도 특히 오메가의 캐릭터성 정립은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이전까지는 캐릭터의 매력과는 별개로 '회장님을 부활시켜 세상을 회장님께 바치겠다'는 단순한 목적을 가진 악역 정도로 여겨졌으나, 실상은 본인 역시 오메가 회장에 대한 충성심은 없었고 오히려 회장을 바지사장으로 세우고 자신은 바이오로이드의 왕이 되겠다는 별도의 목적이 있었으며, 이 또한 '바이오로이드는 탐욕스러운 인간에게 종속되지 않고 자유로워야 한다'는 설득력 있는 이유가 있었기 때문.[43] 여기에 사령관에게 어느 정도 감화되었기는 하나 그럼에도 사령관의 존재 자체가 자신의 꿈과 대치되기에 섣불리 그를 따를 수 없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되면서, 추후 끝까지 적으로서 싸우는 것도, 아군으로 전향하는 것도 가능한 당위성까지 얻었다.


[A] 일단은 명색이 레모네이드 알파의 개량형 답게 알파와 같을 것으로 추정. [A] 일단은 명색이 레모네이드 알파의 개량형 답게 알파와 같을 것으로 추정. [3] 원래 알파, 베타와 비슷한 타입의 장비였으나 오메가의 장비가 더 상태가 좋았다고 한다. 하지만 8지역에서 사령관에게 도망칠 때 몸만 간신히 빠져나왔기 때문에 현재 오메가는 비무장 상태였으나 12구역이 끝난 현재 레모네이드 베타의 케스토스를 그 대용품으로 차고 있다. [4] 파일명이 PECS_LemonadeOmega 이다. 후에 8지역에 등장한 오메가와 비교하면 다리의 포즈에 차이가있다. [5] 이때 순간 "하~"라고 했는데 이때 써니가 정말이지 냉혹한 표정을 짓는 것을 봤다. 다만 스노우 페더는 부드러운 태도에 잘못 본거라고 일축한다. [6] 놓치기 쉬운 부분이지만 타이런트를 창조한 최고의 AI인 로버트를 그냥 손쉽게 해킹하는걸 보아 오메가의 해킹 능력은 스카디보다도 위인 것으로 보인다. Mr.알프레드가 해킹을 성공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효과가 없는 걸 보면 한번 풀기에도 힘든 것으로 보인다. [7] 오메가 산업은 펙스 콘소시엄 산하의 대기업 중 하나로서 산하에 기업-정부간 전쟁의 시발점이 된 문화 인형을 두고 있었다. 라스트오리진/등장 조직 및 단체 참조. [8] 개인의 실력에서도 알파와 비교하면 1.5배 더 강하다. [9] 왜 굳이 모습을 드러냈냐는 이그니스의 말에 별다른 의도는 없고, 그냥 살금살금 뒤를 밟는 것이 짜증났을 뿐이라고 말한다. [10] 사령관을 모욕하는 것을 들은 팬서는 "어이 아줌마, 우리 사령관이 절륜한 건 인정하는데, 말이 좀 싹퉁머리가 없는 걸?" 이라고 도발한다. 이에 어이가 없어진 오메가는 자기가 입밖에 내는 것과 동시에 하는 말도 잊는 거냐고 되묻고, 이 말을 들은 팬서가 별다른 대꾸 없이 오메가 휘하 AGS들을 보고 부대원들에게 탄종을 바꾸라고 지시하는걸 듣자 그렇게 다 들리게 지휘해도 되겠냐고 비꼰다. 이에 팬서가 한 답변은 " 말이 안통하길래 사람 말을 못하는 줄 알았다"고. 이에 살짝 열받은 오메가가 애써 침착함을 유지하며 예의가 없다고 하자 팬서는 혹시 자기성찰이 부족하다는 말 자주 듣지 않냐며 화룡점정을 찍는다. 이에 오메가는 결국 인내력이 바닥나게 되어 결국 분노가 폭발하여 "많이 듣는다. 전부 내 손으로 죽여버렸지만."이라고 받아치고 그대로 전투 개시. [11] 일부 팬픽에서 광기의 사령관이 진짜로 알몸 도게자를 하자(...) 놀라서 도망가는 오메가를 표현한 작품이 있다. [12] 막지 않았던 이유는 설마 자신과 같은 기종의 바이오로이드가 그런 멍청한 결정을 내릴 거란 상상을 못했기 때문이라고. [13] 여담으로 이벤트나 외전 등 특수한 케이스를 제외하고 바이오로이드가 직접 적으로 등장하는 최초의 전투이기도 하다. 즉 오메가는 사령관의 적임을 분명하게 하는 장면인 셈. [14] 상당히 필사적이었는지, 레모네이드들이 가지고 다니는 장비인 '케스토스 히마스'까지 챙길 여력은 없어서 결국 어쩔 수 없이 두고 가버렸다. 레모네이드들의 능력 대부분은 이 케스토스 히마스에서 나오는 것이며 오메가의 케스토스 히마스는 비서 레모네이드들 중에서도 제일 고성능이라고 한 것을 보면 다른 레모네이드의 것을 뺏거나 설령 새로 만든다 하더라도 원본만한 성능은 안 나올 가능성이 높다. [15] 당시 오메가는 붙잡힌 뒤 결박당했다고 언급되었는데 도망친걸 보면 손만 결박한 모양으로 보인다. 여담이지만 이 부분은 의외로 앞서 복선이 있었는데, 처음 알파가 사령관과 마주했을 때 자신이 의심스러우면 자신을 결박해도 좋다고 했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사령관이 레모네이드를 결박하긴 하게 된 셈. [16] 작중 무대인 알래스카에서 동쪽이라 하면 캐나다, 즉 오메가의 세력권인 북아메리카이기 때문에 사실상 자기 본진으로 돌아가는데 성공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17] 이런 것을 보면 사안 하나하나를 굉장히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으로 보인다. [18] 이 의견들을 듣고 오메가는 베타와 제타는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며 둘의 의견을 사실상 똑같이 취급했는데, 베타가 반박하려고 하기도 전에 무시하고 엡실론 쪽에게 물어보는 것을 보면 베타의 위치가 그만큼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후 사령관과 알파의 대화에서 알려진 바로는 베타는 회장들의 부활에 반대하는 입장이라는 게 알려졌으며, 알파의 이탈 이후로 안그래도 가뜩이나 약했던 레모네이드들 내부에서의 발언권이 이전보다 훨씬 약해졌다고 한다. [19] 오메가는 다른 레모네이드들을 회장님들이 다시 깨어날 때 중요한 게 뭔지 하나도 모르는 년들이라고 욕하는 등 같은 기종임에도 전혀 신뢰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다만 이는 8구역에서 알파의 배신선언 때의 반응을 보면, 알파의 배신 사실을 알게 된 그 순간부터 같은 기종조차 불신하게 된듯. [20] 발언권 자체가 약한 베타를 제외한다고 해도 엡실론은 레모네이드 회의 때 아예 대놓고 자는 모습을 보이는 등 완전히 비협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제타는 협조하긴 하지만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것이 아니면 별 관심을 두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같은 충성파끼리 조차도 협력이 거의 없고 따로 노는 편. [21] 실제로 알파가 알려준 세력표에 따르면 엡실론과 베타는 온건파라 오메가와 결탁하기 힘들 것이며, 감마는 그 호전적인 성향 탓에 오메가조차 제어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고, 델타는 감정적 문제, 제타는 자신의 세력만 신경쓰는 성향 때문에 결국 오메가는 다른 비서 레모네이드들에 대한 통솔력을 완전히 상실했음을 증명했다. [22] 대놓고 다른 비서 레모네이드들의 세력을 흡수하려는 모습을 드러내는데 다른 레모네이드들은 각자의 이유로 이 말을 씹고 감마는 아예 '날 이기면 줄테니까 한판 붙든가.'라는 식으로 응수한다. 당연하겠지만 정말 무력으로 다른 레모네이드들을 흡수하려하면 최종적으로 승리한다쳐도 오메가도 상당한 출혈을 각오해야한다. 거기에 이런 무력통일도 주변에 적이 없어야하는데 현재 오르카 저항이군라는 적대세력이 있는데다가 알래스카에 철충이 창궐한 상황이다. [23] 진짜 델타가 죽은 후 레모네이드 알파가 대역으로 위장한 상태였다. [24] 이때까지만 해도 사령관에게 굴하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였으나, 본인도 인간인 펙스의 회장을 부활시키기 위해 누구보다 동분서주하던 부활파의 수장이다. 본인 입장에서 할 말로서는 부자연스러운 대사다. [25] 다만 이것도 그냥 한 것은 아니고, 휴전으로 시간을 버는 사이 절대방위구역을 차지하겠다는 속셈도 들어있었다. [26] 오메가의 태도로 보아 델타의 마리오네트 같이 멸망 전의 제약에 걸리지 않는 바이오로이드 양산 기술을 탐내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베타의 우회 코드는 레모네이드 급의 고급 기종까지 양산이 가능해지는 기술이라 어떤 의미로 마리오네트보다 가치가 높다. [27] 작전 도중 유리조각에 손을 찔려서 부상을 입게 되는데, 사령관이 아무 조건도 제시하지 않고 곧바로 치료해준 뒤 상처를 자신이 가지고 다니던 손수건으로 동여매어주자 난생 처음으로 인간에게 대가 없는 호의를 받았다는 사실에 마음이 동했고, 무엇보다 사령관이 인간의 권위로 자신을 일방적으로 휘두르려 하지 않고 자신의 의견도 끝까지 경청해주고 반대로 사령관 자신의 의견을 정중하게 제시하는 등 일방적인 명령을 받는 것이 아닌 상호 동등한 관계에서 자유롭게 토의를 나누는 경험에 처음으로 일하는 즐거움을 느꼈다. [28] 오메가는 비록 자신의 절대적인 목적 때문이지만 그래도 자신의 자매 중 하나를, 그것도 델타마냥 자신에게 적대적인게 아닌 오히려 자신의 본심을 어느 정도는 털어놓을만큼 가까웠던데다가 착하기까지 한 베타를 자신의 손으로 제거해야 한다는 사실에 착잡해져서 제대로 말을 잇지 못하고 뜸을 들이면서 겨우 말을 이어나간다. [29] 오메가가 직접 말한것은 아니나 이는 사소하더라도 사령관에게 입은 호의의 가치를 더럽히지는 않겠다는 의중으로 풀이된다. 베타가 미소를 지은것도 이런 이유 때문. 실제로 후술하겠지만 사령관을 살해하거나 포획할 절호의 찬스를 손에 넣고도 생채기 하나 내지 않고 풀어주었다. [30] 당장 앞서 알파가 이제라도 합류하면 자신이 잘 설득해서 무기징역 정도로 끝내게 해주겠다고 한걸 보면 그동안 저지른 악행이 상당했던 모양이다. [31] 오메가는 인간이 바이오로이드보다 모든 면에서 열등한 주제에 탐욕스럽고 쓸데없이 잔혹한 종족이라 여겼으며, 그런 종족에게 자신들 같은 우월한 바이오로이드들이 일방적으로 종속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여겼다. 회장을 포함해 오메가가 봐온 대부분의 인간들은 실제로도 그랬고, 그렇기에 오메가도 인간을 되살려 자기 입맛대로 조종할 수 있다는 자신이 있었다. 그러나 사령관과 동행하면서 회장들보다 모든 면에서 나은데다 최강급 바이오로이드들에게 인정받을 정도로 신화적인 업적을 쌓고 있다는 평가가 허풍이 아니었음을 알게 되자 사령관은 오메가 본인이 도저히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만만한 인물이 절대 아니라는 실상을 알아차렸고, 더 나아가 사령관의 존재 자체가 바이오로이드가 인간보다 우월하기 때문에 인간의 그늘로부터 벗어나야 한다는 근거를 대수 부정해버릴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알아차린 것이다. [32] 베타의 원래 계획은 사령관을 포세이돈의 회장으로 만들어서 감마를 회장의 권위로 제압함과 동시에 자신은 원래 계획한대로 사령관에게 자의적으로 복종함으로서 사령관에게 포세이돈과 카라카스 두개의 기업의 지휘권을 쥐어주는 것이였으나, 사실 사령관은 그렇게 되면 베타에게 걸린 시몬 블랑코의 마지막 명령을 해제시킬 수 없으므로 베타가 계속 고통받으리라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베타의 바램과는 달리 카라카스의 회장이 되어 시몬 블랑코의 명령을 해제하기를 원하였는데, 오메가는 사령관의 성품을 이해했기 때문에 사령관이 분명 포세이돈이 아닌 카라카스의 회장이 될거라고 답변하리라는걸 기대하고 있었고 실제로 자신이 기대한대로 사령관이 카라카스의 회장직을 얻고 싶다고 하자 묘하게 기뻐하면서 시원하게 요청을 들어준다. [33] 다만 '검은 충동'이 들었다는 묘사를 봐서는 다른 꿍꿍이가 있을 수도 있다. 묘사도 사령관에게 살짝 반한듯한 묘사도 있고 '오르카에만 없으면' 되잖아라고 말한 것을 보면 오르카를 완전히 굴복시키거나 사령관을 납치하는 식으로 데려올 가능성도 있다. [34] 다만 여기엔 오메가 본인의 성향도 있지만 오메가가 교류했던 인간들이 대부분 막장이었던 데도 영향이 있었다. 12지역에서 사령관의 순수한 호의에 생소한 반응을 보이거나 하는걸 보면 과거에 오메가와 교류한 인간들은 사령관이 보여준 행동을 하나도 보이지않았다는 걸 알 수 있다. 물론 오메가가 대기업 회장의 비서인걸 감안해야겠지만. [35] 알파는 오메가가 오만한 것은 철저한 정보 수집에서 기인하는 것이라 말했고, 실제로 철의 왕자의 연구소에 진입할 때 주변에 수많은 정찰 드론들을 띄워놓아서 사령관 일행이 자신의 뒤를 밟고 있음을 눈치챘다. 알파가 오메가의 위치를 노출시키지 않았더라면 사령관이 쫓아올리가 없었다는 점을 보았을 때 만에 하나를 철저하게 대비한 게 맞아떨어진 것이므로 운이 따른 셈. [36] 애초에 두 차례의 연합전쟁도 모두 오메가가 고안하고 성공시킨 프로젝트로 철충이라는 변수만 없었더라면 모든 것이 오메가 뜻대로 되었을 가능성이 있었다. [37] 일단 이 전투에서 휘하 AGS들을 꽤나 많이 잃었고, 원래 목적이였던 철의 왕자의 연구자료를 이용하여 주인을 부활시킬 방법을 찾아낸다는 당초의 목적도 실패했다. 게다가 사실 철의 왕자의 방식은 인간의 의식을 100% 데이터화하여 기계육체로 전송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바이오로이드들이 인간이라고 인식할만한 뇌파를 발산할 수 없는 방식이라 설령 이겼어도 정보 자체는 무의미했다. 여기에 더해 같은 편이라고 믿었던 알파가 배신하고 오르카 저항군에 합류해버려서 세력에 적지않은 손실을 입었고, 본인도 사령관에게 패해 한번 붙잡히는 굴욕을 겪고 본인의 '케스토스 히마스'까지 버리고 도망쳐야 했다. 만약 철의 왕자가 난동을 피우는 소란만 없었다면 그대로 오르카로 끌려갔을테니 그나마 고난 끝에 작은 행운 하나를 겨우 건진 셈이다. [38] 그러나 이 부분은 사실 어렵다고 봐야 하는데, 덴세츠의 바이오로이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성격이 인위적으로 조정된 바이오로이드들은 그 타고난 성격을 다소 순화시키는 것 말고는 극복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양산형인 하급 바이오로이드 조차도 이런데 원래도 개성이나 자아가 강한 상급 바이오로이드인 오메가라면 고쳐지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리고 12구역 2부에서 이 추측은 결국 현실이 되어 알래스카 때보다 더한 굴욕을 당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사령관이 그동안 어떻게 해결했는지에 대한 진면목을 봤고 사령관 단 하나에게는 묘한 감정이 생긴듯 하다. [39] 일례로 8구역에서 오메가가 사령관에게 말한 '자신의 발을 핥으면 밑으로 들어가겠다'는 발언을 들은 일부 마조히즘 유저들은 안들어와줘도 얼마든지 핥아줄테니 핥게 해달라는 막장 내용이 꽤 있다. [40] 사령관과 알래스카에서 처음 맞붙었을 때는 케스토스 히마스를 빼앗겨 몸만 도망쳐 나오는 굴욕을 당하고, 휴전 협정을 위해 카라카스에 왔을 땐 베타 클론들에게 붙잡혀서 끌려나오고 블랙 리리스에게 짐짝처럼 다뤄진다. [41] 알파는 아예 오르카 저항군으로 도주, 베타와 엡실론은 오르카 저항군과 굳이 척을 지지 않으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제타는 대놓고 자기 세력 불리기만 신경쓰며 그나마 남은 충성파인 감마와 델타중 감마는 전투광이라 통제가 안되며 델타는 오로지 문더스트리 회장에게만 충성하는데다가 이 쪽도 히스테리 성 인격장애이자 분노조절장애가 아닐까 의심이 갈 정도로 성격이 매우 더러워 PECS 전체를 모시는 오메가와 갈등을 자주 빚는다. [42] 이는 과거 PECS가 말이 일곱 회장이지 실상은 '오메가 인더스트리의 회장'이 나머지 여섯명 위에 군림하는 구조였기 때문. 그러니 그의 유전자를 지닌 오메가가 다른 레모네이드들의 위에 서려는 모습을 보이는 것. 문제는 펙스의 일곱 회장들이 멀쩡히 살아있었을 때인 인류 멸망전 시점이었다면 모를까 그들이 다 죽어버린 지금은 레모네이드들이 오메가를 따라야할 의무도 이유도 없다. 같은 부활파에 속한 레모네이드들인 레모네이드 감마 레모네이드 델타 조차 제각각 꿍꿍이를 품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오메가가 실질적으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지는 의심스럽다. [43] 물론 이 근거가 바이오로이드는 인간보다 모든 면에서 우수한 종족이기에 열등한 인간들의 노예로 소비되는 것은 불합리하기 때문이라는 다소 우생학적인 측면에서 비롯되었으며, 오메가가 휘하 바이오로이드들을 혹독하게 다루고 깔보는 성격이기에 오메가가 바이오로이드를 독립시킨다 한들 정말 바이오로이드들이 불합리한 지배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지는 의문이다. 무엇보다 바이오로이드가 지배하는 세상이 인간이 지배하던 세상과 그리 다르지도 않다는 것은 레모네이드들 본인이 본인들의 영지에서 증명한 바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