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4 07:12:55

레드 데드 리뎀션/등장인물


레드 데드 리뎀션의 등장인물 일람.
등장 인물의 성우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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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비쳐스 호프 목장2. 적대자들
2.1. 연방수사국2.2. 옛 반 더 린드 갱단 멤버들
3. 뉴 오스틴
3.1. 보니 맥팔레인3.2. 드류 맥팔레인3.3. 리 존슨3.4. 조나3.5. 일라이3.6. 나이젤 웨스트 디킨즈3.7. 세스 브라이어스3.8. 아이리쉬
4. 누에보 파라이소
4.1. 랜든 리케츠4.2. 루이사 포르투나4.3. 아브라함 레예스4.4. 아구스틴 아옌데4.5. 비센테 데 산타
5. 웨스트 엘리자베스
5.1. 해롤드 맥두걸5.2. 나스타스
6. 낮선 사람
6.1. 제니6.2. 미스 홀릭6.3. 빌리 웨스트6.4. 찰스 키니어6.5. 저우6.6. 칼데론 수녀6.7. 클라라6.8. 앨더스 월딩턴6.9. 낯선 신사
7. 기타
7.1. 제이크

1. 비쳐스 호프 목장

2. 적대자들

2.1. 연방수사국

2.2. 반 더 린드 갱단 멤버들

3. 뉴 오스틴

3.1. 보니 맥팔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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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드류 맥팔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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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 맥팔레인의 아버지이자 맥팔레인 목장의 주인. 원주민들과 투쟁하거나 아들들을 잃는 등 험한 인생을 살아왔다. 처음에는 존을 정부의 끄나풀로 여겨 안 좋게 봤으나, 존에게 많은 도움을 받으면서 신뢰하게 된다.

그리고 DLC인 언데드 나이트메어에선 좀비가 되어 존에게 죽는다.

3.3. 리 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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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country is infected with all manner of scum."
이 지역은 오만 가지의 양아치들로 병들어 있다네.

뉴 오스틴 주 아르마딜로 마을에 상주 중인 연방 보안관. 조나단과 일라이라는 부하를 두고 있다. 유능하고 훌륭한 보안관이지만 워낙 무법자들이 득시글거리는 동네에서 자기 담당 구역 지키는 데만도 급하고,[2] 정부는 제대로 도움도 안 줘서 골치를 썩이고 있다. 아르마딜로에 찾아온 존에게 갱단 퇴치에 협력받아 다수의 갱단을 소탕하고, 포트 머서에 있는 빌의 갱단 습격을 지원해 주게 된다.

3년 뒤 신문에서 은퇴했다고 나온다. 마지막 날 마을 사람들이 은퇴 파티를 아르마딜로의 살롱에서 열어 줬는데, 파티에 온 손님들이 술에 만취하여 패싸움이 벌어젔다고. 결국 은퇴 당일까지 패싸움을 정리하고 주동자들을 보안서 유치장에 집어넣는 업무를 하는 것으로 끝난다.

언데드 나이트메어에서도 마을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인다.

3.4. 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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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존슨 밑에서 일하는 아르마딜로의 연방보안관보(Deputy Marshall). 보안관보는 최말단 계급이다. '아르마딜로의 정치적 현실' 임무에서 감방 침대에서 퍼질러 자다가 존이 깨우자 존을 빌의 갱단으로 착각하고 총을 겨누는 모습으로 첫 등장. 리 존슨과 보안관 임무에서 계속 등장하며, 침을 찍찍 뱉으면서 존을 무시하고 건방지게 구는 등 성격에는 하자가 있다. 하지만 상관인 리 존슨 앞에서는 찍소리도 못하고 고분고분 따르며, 여러 임무에 걸쳐 존과 리와 함께 갱단과의 전투에서 계속 참전하고 생존하는 것으로 보아 전투력만큼은 확실히 뛰어난 모양. 심지어 머서 요새 전투에서 빌의 갱단원 하나를 생포해 빌이 하비에르에게 갔다는 정보를 불게 하면서 나름 존이 빌과 하비에르를 쫓는 데에 큰 기여를 했다.

3.5. 일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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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와 같이 리 존슨 밑에서 일하는 연방보안관보. '파이크 분지에 정의를' 임무에서 파이크 분지를 정찰하고 리 존슨에게 보고를 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 뚱뚱하고 덜떨어진 외모에 작전 수행 전 술을 들이키는 등 이쪽도 정상은 아니지만 조나처럼 존을 무시하고 하대하는 모습은 나오지 않으며, 여러 임무에서 충실하게 전투를 수행하는 등 보안관으로서는 제 몫을 하는 인물이다.

3.6. 나이젤 웨스트 디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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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의 돌팔이 약장수. 자신이 제조한 '웨스트 디킨즈 엘릭서(West Dickens Elixir)' 를 마차에 싣고 떠돌며 장사를 한다. 터무니 없는 뻥을 치기 때문에 사기 피해자들의 보복을 잘 받는 편인 듯한데, 사기 상대로 갱단을 고르기도 하는 등 무모하고 대책 없는 면모를 가지고 있다.

그런 한편 지적 허영과 허풍은 굉장해서, 도굴꾼 및 주정뱅이 암시장 상인들과 어울리는 가난한 돌팔이 주제에 자기 자신이 성공한 과학자이며 약효는 마음먹기에 달린 거라는 둥 어떻게든 정신승리와 자기합리화로 사기행각을 포장하려고 든다.

그냥 듣기에도 얄팍한 사기꾼 같은 소리만 늘어놓는 사람임을 알 수 있지만 작중 내내 호구짓만 하고 다니는 존은 디킨즈가 ‘포트 머서로 프리패스할 수 있는 방법을 안다’고 꼬드기자 바로 낚인다. 존에게는 천만다행이게도 웨스트 디킨즈는 정직하게 계획을 짜고 성실히 수행해 작전을 성공시킨다.

나중에 <너희가 짐을 서로 져라> 임무에서 마약 소지 혐의로 블랙워터 경찰서에 잡혀온 상태로 재등장. 존은 예전 의리를 생각해서인지 빌 윌리엄슨 포획에 기여한 사람이라며 풀어달라고 요청하고 그걸 들은 로스 요원은 묻지도 않고 그냥 풀어줘서 그대로 자유의 몸이 된다.

은근히 존에게 대단한 기여를 한 사람인데, 길가에 쓰러진 걸 구조해 병원에 데려다 줬다는 이유로 지역 최대 조폭이 점거한 군사 요새 침공 계획을 직접 짜고 참여까지 해 줄 소시민이 과연 존재하겠는가를 생각해 보면 디킨즈는 굉장한 면이 있는 사람이기는 하다. 심지어 이 계획은 빌이 이미 도망쳤다는 점만 제외하면 완벽하게 성공했다. 존은 디킨즈를 독촉하고 갈구기만 했지 계획에 대해서는 디킨즈가 짜 주는 대로 듣고 따르기만 했을 뿐이다. 비록 지긋지긋한 사기꾼이긴 해도 끝까지 존에게서 단물 다 빨아먹고 가치가 없어지니 바로 통수를 날린 데 산타에 비하면 그래도 의리는 있는 인물. 나중에 존이 그에게 다시 한 번 더 도움을 준 것도 그 의리 덕분일 것이다.

약초와 과학에 대해서는 영 무지한 듯 보이지만 그가 만드는 것이 아예 맹물은 아니고 뭔가 노력을 하기는 하는 모양인지, 언데드 나이트메어 DLC에서 그가 기획한 좀비퇴치제는 시연을 해 보니 좀비들이 너무 좋아하는 유인용 미끼 기능을 했다.

후속작에서는 에필로그부터 사 볼 수 있는 신문을 통해 그 이름을 접할 수 있다. 본격적으로 약장수를 하기 시작한 것 또한 바로 이 시점이나 이미 1898년부터 돌팔이 약장수로 유명했다.

3.7. 세스 브라이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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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hate people."
난 인간이 싫어.

디킨스의 소개로 만난 보물사냥꾼. 찢어진 보물지도 반쪽을 찾겠다며 오랜 시간 도굴을 해 왔고 사람과 교류가 없는지 혼잣말과 횡설수설이 심하고, 존을 만났을 때는 6개월간 씻지 않았다고 한다.

사람이 싫다며 디킨스의 주선에도 존을 돕지 않으려 하며, 존이 먼저 도움을 건넬테니 끝나면 자신을 도와 달라고 하자 응한다. 존과 함께 몇 차례 고생을 하고 텀블위드 저택에서 꿈에 그리던 보물의 위치에 도달하지만 그 보물상자의 내용물이 금은보화가 아닌 유리 의안 한 알에 그치자 낙담하고 존을 돕기로 약속한다.

포트 머서 잠입에 도움을 준 세스는 이후 등장하지 않고 1914년에는 기어코 제대로 된 금 더미와 귀한 보석을 잔뜩 찾아내는 데 성공해 블랙워터로 이사했다는 근황을 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트 머서같은 촘촘한 경비망을 뚫고 어떻게 잠입했는지는 작중 정확히 묘사되있지 않다. 심지어 존에게 크게 소리쳐서 불러도 내부 갱단원들은 아무런 반응도 없다.

DLC <언데드 나이트메어>에서는 다른 NPC들과 마찬가지로 개그성 단역으로 출연한다. 방문할 때마다 좀비들과 포커를 치거나 댄스 파티를 즐기며 죽이 잘 맞는 모습을 보인다. 세스는 이 사태가 뭐가 나쁘냐며 즐거워할 뿐 그 원인을 아는 자는 아니었다. 다만 엔딩 이후 에스칼레라 고대 유적을 도굴해 우연히 좀비 사태를 재점화하는 원인이 된다.

3.8. 아이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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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as REAL DRUNK. You know how it is."
내 진짜 취했었다니까네. 다 알믄서 와 이라노.

웨스트가 소개해 준 주정뱅이 무기상인. 아이리쉬는 아일랜드인이라는 의미 그대로이며 본명은 불명. 항상 술에 쩔어있어서 거의 제 정신을 못 차릴 때가 많다. 포트 머서 습격에 필요한 화력을 조달하기 위해 찾아온 존에게 개틀링 건을 구하기 위해 그와 동행한다. 그 후 멕시코로 도주한 빌을 추적하려는 존을 도와 멕시코로 가는 뗏목을 태워 준다.

3년 후 신문에 화장실에서 일 보다가 총기 폭발로 사망했다고 나온다.

DLC인 언데드 나이트메어에선 미등장

4. 누에보 파라이소

4.1. 랜든 리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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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lling men is a strange kind of fame."
사람 여럿 죽인 게 명성이라니, 참 이상한 일이지.

성우는 로스 헤이겐으로 본인도 당시 72세로 고령이었다. 안타깝게도 랜든 리케츠처럼 2011년 세상을 떠났다. 이후 그의 이름은 훗날 후속작의 최종엔딩 무대의 이름으로 붙여진다.

미국에서 활동하다가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미국에서의 행적을 지우고 추파로사에 은거 중인 전설의 총잡이. 그의 시대는 갔지만 신문에는 그의 생사여부에 관한 기사가 여전히 실릴 만큼 세간의 주목도를 가진 인물이다. 존도 어렸을 적에는 그 이름을 듣고 살았다고 한다. 총잡이로서 추파로사에서 주민들의 여러 문제를 해결해 주며 마을의 구세주 대접을 받고 있다.

존 마스턴은 그의 이름을 듣고 연예인을 만난 듯 약간 신기해하지만 그가 홀몸으로 미국에서 도피해 은거하면서도 똑같이 총잡이 노릇을 하며 살아가는 것에 대해 불편해한다. 랜든이 '멕시코에 와서 도움을 구한다면 한쪽 편을 선택해야 한다'며 혁명군의 일원인 루이사 포르투나 구출을 도와달라 할 때 존은 괜히 랜든에게 '난 내 가족 문제로 바쁘다. 도망자인 당신은 무슨 선택을 해 봤나?'라고 비난하며 신경을 긁는데, 랜든은 태연하게 '난 싸우다 죽는 것을 선택했다. 이만 가자'라 받아치며 존의 말문을 막히게 한다.

루이사 포르투나를 소개해 준 뒤로 랜든이 본편 흐름에 관여하는 비중은 줄어들지만 그는 말이 통하는 총잡이로서 존과 운명과 삶에 대한 애환을 나누며 건배할 수 있는 유일한 등장인물이 된다. 그는 존을 처음 만났을 때 사격 연습을 지켜보고 자문하며 존의 데드아이 레벨을 3단계로 업그레이드해 주기도 한다. 존의 멕시코 에피소드가 루이사와 레예스의 혁명군에 가담하는 것으로 진행되면서 랜든은 퇴장하고, 3년 뒤인 1914년 신문을 통해 잠을 자듯 평화롭게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할 수 있다.

DLC인 언데드 나이트메어에서는 카사 마드루가다를 혼자 안전구역으로 만드는 노익장을 과시하며 잠깐 등장해 붐 미끼 제조법과 사용법을 알려 준다. 멀티 한정으로 좀비화 된 그를 플레이 할 수 있다.

레드 데드 리뎀션 2에서 현상금 사냥을 처음으로 하러 갈 때 나오는 씬에서 보안관이 랜든 리케츠보다 많은 사람을 죽였다고 말하면서 언급된다. 레드 데드 리뎀션 2의 주인공인 아서 모건도 언급한 걸 보면 인기가 많았던 걸 알 수 있다. 2편의 담배 카드 삽화에 등장했던 전설의 총잡이인 '도살자 형제'를 이 자가 죽였다고 한다.

모티브는 OK 목장의 결투의 실제 주인공인 와이어트 어프.[3]

4.2. 루이사 포르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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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y cut out his heart and fed it to their dogs."
그놈들은 그의 심장을 도려내서 자기네 개들한테 먹였죠.

누에보 파라이소의 혁명군의 일원으로 19세에 직업은 교사. 랜든 릭케츠의 총애를 받는 사람이며 정부군에게 감금된 상태로 처음 소개된다. 존과 랜든은 그를 구출하며, 루이사는 이후 가족을 최대한 피신시키고 레예스 휘하에서 혁명에 투신한다.

레예스의 고결한 혁명 사상에 단단히 사로잡혀 있으며 레예스와 결혼을 약속한 사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 여자 저 여자 다 건드는 난봉꾼인 레예스는 그녀의 이름도 얼굴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으며 루이사를 마주치면 항상 다른 사람의 이름을 부른다. 하지만 루이사는 그다지 개의치 않는다.

리더가 이름도 못 외우고 있는 그저 그런 시민인가 싶지만 꽤 많은 동료와 보초를 거느리고 독자적으로 작전을 꾸밀 수 있는 위치에 있어 아버지의 복수를 하겠다며 정부군 행렬에 다이너마이트 테러와 매복공격을 가하기도 한다. 루이사와 함께 하며 실적을 올린 존은 레예스의 눈에 들고 신임을 얻는다.

에스칼레라의 최종결전에서 병사들에게 붙잡힌 레예스를 구하러 식칼을 들고 돌격하다가 총에 맞고 즉사하며 작중 등장을 마치는데, 이 때도 레예스는 누가 죽은 건지 알지도 못하고 알려 하지도 않으면서 개죽음 신세가 된다. 혁명 성공 후 기뻐하는 레예스에게 존이 루이사의 존재를 주지시켰을 때 "오, 그래. 오늘을 로라의 날로 지정할 거야!" 라고 하며 쌉쌀한 결말을 맞는다.

나름 랜든 릭케츠의 관심을 받는 똘똘하고 정의로운 지역 교사였기에 레예스가 권력을 쥔 뒤 타락하는 모습까지 보지 않고 세상을 떠났으니 극중 등장인물 치고는 그리 더러운 꼴을 보지 않고 등장을 마친 몇 안 되는 운 좋은 선인일 수도 있다.

여담으로 작중 외모 칭찬을 많이 듣는다. 실제 모델링도 예쁘장한편.

4.3. 아브라함 레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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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누에보 파라이소 반군의 지도자. 귀족 혈통임에도 만민평등을 부르짖는 사상가이고 인망이 두터운 달변가로 인기가 높지만 속으로는 그저 군벌이 앉아 있던 옥좌에 자기가 앉고 싶을 뿐 사상이나 통치이념같은 건 겉치레로 떠들 뿐인 속물이다.

우월한 혈통인 자신이 어떻게 평민 여자 따위랑 결혼하겠냐며 선민의식을 보이는 한편 멕시코 여자들이 전부 혁명가의 아내가 되고 싶어 줄을 설 것이라며 아무 여자나 건드리고 다니는 추잡한 여성 편력을 보인다. <엘 프레시디오의 문> 임무 컷신에서 괴기스럽게도 레예스와 원나잇을 하는 여성이 오르가즘의 끝에 "멕시코 만세!"를 외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루이사를 어떻게 꼬셔서 빠지게 만들었는지도 대강 알 만한 대목이다. 재밌게도 주인공에게 루이사는 전설의 총잡이 랜든 릭케츠가 총애하는 똘똘한 여성으로 반군 안에서 뭐나 되는 줄 알았건만, 레예스는 이 여자 이름은 커녕 총을 맞아 죽는 순간 누가 죽은 건지 얼굴도 못 알아볼 만큼 전혀 관심이 없었다. 대신 당시 관심 있는 여자의 이름은 로라(Laura)[4]인 듯한데,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루이사를 보고도 로라 찬양곡을 부를 만큼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 없는 난봉꾼이다.

문란하고 오만한 속물이긴 하지만 존을 정직하게 효과적으로 도와 준 몇 안 되는 사람이다. 존이 아옌데의 배신으로 붙잡혔을 때 목숨을 구해 준 것이 레예스와 그의 병력이었으며, 이 자가 주관하는 임무가 딱 세 개인데 열차털이를 2인조로 함께 하며 합을 맞춰 보는 첫 임무 외에는 하나하나마다 굵직한 전쟁을 벌여 존이 원하는 대로 하비에르와 빌을 하나하나 잡게 해 준다. 이후 존과 함께 빌 윌리엄슨과 아옌데 처단에 성공하고 멕시코는 자신꺼라며 존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떠난다.

3년 후의 신문 지면상에 민간인 학살을 저지르고 여자를 강간하고 임신시켜놓고선 버리며 폭정을 휘두르는 최악의 독재자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는 소식이 실리며 근황이 전해진다. 실제로 멕시코 혁명은 1910년~1920년 까지였으므로 이후 실제 역사처럼 피살당했거나 쿠데타 후 망명했을 가능성이 높다.

DLC <언데드 나이트메어>에 출연한다. 아즈텍의 고대 유적을 도굴하고 신에게 바쳐진 가면을 챙겨 신의 분노를 샀으며, 신의 분노는 좀비 사태를 일으켰고 어째서인지 레예스도 좀비가 되어 있다. 엉클과 마찬가지로 등장하자마자 존의 손에 죽어 퇴장한다.

그가 가진 신념과 행동을 보면 어찌보면 독재자가 된 영웅이 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

4.4. 아구스틴 아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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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l make a patriot of you yet."
우린 너희 가운데서 애국자를 만들어 낼 것이다.

에스칼레라에 주재중인 정부군의 지휘자로 계급은 대령. 하지만 레예스의 말로는 이 사람도 결국에는 산체스 장군이라는 독재자의 하수인에 불과하다고 한다.

아옌데는 자기 입으로는 민중을 구원한다고 정당화하지만 하는 짓거리는 약탈과 학살, 그리고 강간 뿐이다. 그 때문에 군인이 아닌 멕시코 인들에게 극히 평판이 좋지 않다.

존이 자신들의 일을 도우면 빌과 하비에르를 찾을 수 있게 도와주겠다고 약속하지만 실상은 그 이전에 이미 빌과 하비에르에게 회유되어 같은 편이 된 상태다. 존을 이용할 대로 이용해 먹은 후에 부하들을 시켜 그를 살해하려 하지만 레예스와 그의 혁명군에 의해 좌절되고 만다. 혁명군 편에 붙어 쳐들어온 존과 레예스에게 자기 대신 빌을 내세워 목숨을 구걸하지만 결국 존 또는 레예스의 손에 죽음을 맞는다.

4.5. 비센테 데 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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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보 파라이소 주재 멕시코군 대위로 아옌데 대령의 부관이다. 주변 인물들의 험담에 따르면 군인으로서의 소양은 없고 단지 아옌데 대령이 '따먹을 수 없는 비서'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그 옆에서 비위를 맞추고 연명하는 자라고 한다. 그러한 평가가 거짓은 아닌지 데 산타 대위는 반란군과의 교전에는 끼지 않고 민가 방화, 부녀자 납치, 포로 처형처럼 위험부담 없고 치졸한 전범행위들만 떠맡는다. 또한 작중 그의 이름이 마지막으로 언급되는 카사 마드루가다에서는 지나가던 주민이 주인공을 보고 '데 산타가 하는 말을 믿고 여기까지 헛걸음했냐?'라며 비웃는 등 됨됨이에 대한 평판도 안 좋다. 동성애자 내지는 양성애자으로 유명한지 남자들을 묶어놓고 허튼 짓을 할거라는 존 마스턴의 농담이 먹혔다. 정황상 아옌데 대령에게도 이상한 사심이 있었는듯.

아옌데 대령이 시키는 대로 존 마스턴을 이용하고, 기만하고, 뒤통수를 치지만 레예스 혁명군의 방해로 존을 해코지하는 데는 실패한다. 이후 세풀크로 묘지에서 포로를 학살하다가 레예스 혁명군과 존 마스턴의 급습을 받고 붙잡혀 두들겨 맞은 뒤 온몸이 벌집이 되어 죽는다. 두들겨 맞고 혁명군에 둘러싸인 상황에서 존이 하비에르의 행방을 계속 캐물을 때 '하비에르는 카사 마드루가다에 있다. 나를 죽이든 어떻게 하든 빨리 끝내만 달라'라며 약간 진심이 느껴지는 비굴한 대사를 내뱉지만 이 유언 마저도 사실이 아니어서, 하비에르는 카사 마드루가다에 없었다. 그것도 모자라서 카사 마드루가다에 군대를 매복시켜두고 끝까지 존을 엿먹이려 했다.

확장팩 <Undead Nightmare> 싱글 플레이에서는 세풀크로 공동묘지 정화 임무 도중 네임드 잡몹으로 등장해 존 마스턴에게 죽는다.

5. 웨스트 엘리자베스

5.1. 해롤드 맥두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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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 대학교의 인류학자. 안식년을 맞아 코네티컷을 벗어나 웨스트 엘리자베스에 머물며 아메리카 원주민이 선진적인 문명/종교/문화에 저항하는 이유 등을 연구하는 중이었다. 원주민을 문명인의 아종으로 여기는 인종차별주의자이기는 한데 원주민의 야만성에 강하게 매료되어 그들의 피부 샘플 따위를 얻고 싶어하는 괴짜이며, 평생 도시 밖을 나가본 적이 없는지 말을 타고 달리다 곰이 보이자 무서워 죽겠다며 냅다 총질을 해 존을 기겁하게 한다.

야생 원주민을 보고 싶다며 존과 나스타스를 쫄래쫄래 따라나서지만 흥분해서 시끄럽기만 하지 아무 도움은 되지 않으며, 대신 일반인으로서 수많은 살육전과 시체의 산을 보고는 대경실색하여 짐을 싸 예일 대학교로 돌아가기로 한다. 존 마스턴을 만나기 이전 6개월간 블랙워터에서 무얼 하며 지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그는 지역 원주민들의 증오의 대상이 되어 있었고, 원주민들의 대장 노릇을 하는 더치 반 더 린드의 표적이 되어 야밤에 기습을 받는다. 다행히도 마침 존 마스턴이 있어 죽음을 모면하고 집에 가는 기차를 타는 데 성공한다.

3년 뒤인 1914년에는 신문을 통해 그가 완전히 맛이 가 버렸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코네티컷의 어느 가든 파티에 참석했다가 폴리네시아 식인종에 대해 동료 학자와 논쟁이 붙었고, 상대방을 돈가스 망치로 패버리고는 건물 옥상에 올라가 옷을 홀딱 벗고 소고기 요리와 보르도 와인을 내놓으라며 소란을 피웠다고 한다. 그 뒤로 그는 예일 대학교에서 퇴출당했다고 하는데, 그 이전에 이미 맛이 간 행동[5]을 벌이고 보호관찰 중이었다고 한다.

DLC <Undead Nightmare>에서는 폐허가 된 블랙워터 시가지에서 존 마스턴을 애타게 부르며 등장한다. 굳이 따지면 예일 대학교로 이미 돌아가서 등장할 수 없는 인물이겠지만 '더 연구할 게 있어 돌아왔었다'라며 그냥 출연한다. '대체 이 사태가 어떻게 된 거야?'라고 묻는 존 마스턴에게 자기도 모르겠다고 한 뒤, 갑자기 나타난 좀비 나스타스에게 물려 좀비가 되고 존 마스턴의 손에 죽으며 컷신 하나만에 바로 퇴장한다.

5.2. 나스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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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워터 연방수사국을 돕는 정보원으로 아메리카 원주민. 웨스트 엘리자베스 지역의 정보를 모으거나 지역의 원주민들과의 중재를 맡고 있다. 요즘 기준으로도 정상인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 맥두걸 교수와 함께 일하지만 맥두걸의 무개념한 행동에 아주 진절머리를 내고 있다. 결국 맥두걸 교수의 돌발행동에 휘말려 같은 원주민들의 총에 맞아 목숨을 잃는다. 맥두걸 때문에 가장 피본 사람.

나스타스가 등장하는 미션이 게임에서 세 개 있는데, 어째 나올 때마다 험한 꼴을 면치 못한다.[6]

여담으로 더치 반 더 린드의 성우(Benjamin Byron Davis)와 동일하다. 존 마스턴의 성우도 인디언 갱의 성우를 맡았는데 이쪽은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목소리가 다른 반면 나스타스는 한번에 알아들을 수 있을정도로 목소리가 똑같다. 더치 특유의 삑사리+쇳소리와는 달리 아메리카 원주민 스테레오 타입인 음절을 뚜렷하게 나누고 천천히 발음하는 점으로 구분할 수 있는 정도.

6. 낮선 사람

6.1. 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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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의 인트로에서 존과 같은 열차를 타는 장면으로 첫 등장. '신부님'이라고 불리는 중년의 남자와 동승하여 여러 질문과 이야기를 주고받는데, 아르마딜로에 전도 목적으로 온 것으로 추정된다.

리지우드 농장 동쪽 길가 옆 황야에서 낯선 사람 이벤트로 다시 등장. 쓰러진 채로 주인공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 부축해 줘도 금방 쓰러지는 등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보이지만 자기는 신념이 있으며, 신념만 있으면 산도 옮길 수 있다니, 어떤 것도 자신을 죽일 수 없다는 등 종교적으로 굉장히 심취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후 주인공이 약을 가져다 주면 천국에서 자길 도와러 왔다니, 천사가 당신으로부터 보인다니 같은 헛소리를 해대며 주인공이 마을로 데려다준다고 물어도 천국을 향해 기도나 하는 등 제정신이 아닌 상태다. 여전히 쓰러져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기침도 심하게 하는 등 몸상태도 더욱 나빠졌지만 받은 약은 먹지도 않는다.

이후 제니를 그냥 방치하거나, 올가미로 묶고 말을 태워 다른 장소로 억지로 데려가게 할 수 있다. 제니를 방치하고 떠나면 그 이후론 딱히 등장하지 않는다. 다른 장소로 데려갈 경우엔, 다음 행동을 한다.
  • 아르마딜로로 보내면, 다시 황야로 돌아가려고 한다.
  • 라스 에르마나스의 수녀원으로 보내면, 예배당으로 들어가 기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맥팔레인 농장이나 리지우드 농장으로 보내면, 여러가지 잡일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비처스 호프로 보내면, 돌아다니거나 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존의 가족과는 아무런 상호작용을 하지 않는다.

인트로에서 그녀와 대화를 했던 '신부님'이라는 사람은 인트로 외엔 끝내 등장하지 않으며 왜 제니가 이러한 상황에 놓이게 된 이유에 대한 정보도 게임 내에서 주어지지 않는다. 만약 플레이어가 제니를 방치한다면 주위에 아무것도 없는 황야인 데다 종교에 빠져 스스로도 치료를 거부하는 정황상 사망했을 확률이 높다.

6.2. 미스 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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닟선 사람 이벤트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의 등장인물. 쿠트 예베당 근처 폐가에서 마주칠 수 있다. 피터라는 남자를 본 적 있냐고 물어보며, 피터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데 나타나지 않는다면서 아르마딜로의 술집에서 그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한다.

이후 아르마딜로 술집의 피아니스트 중 한 명인 네이선 할링에게 찾아가 피터라는 남자에 대해 아냐고 물으면, 설마 피트 터너를 말하는 거 아니냐면서, 5달러를 달라거나 집 나간 자기 부인을 다시 데려와달라고 요구한다. 어떻게든 그의 요구를 들어주면, 오드펠로우 휴식지에 가보라는 대답을 듣는다. 그의 말대로 오드펠로우 휴식지의 공동묘지에 가 보면, 앨머 홀릭의 약혼자 피트 터너는 이미 1894년 머리에 총을 맞아 사망했다는 문구가 적힌 묘비를 볼 수 있다. 미스 홀릭이 찾던 피터는 이미 한참 전에 세상을 떠난 고인이었던 셈. 이것으로 이벤트는 종료된다.

이후 쿠트 예배당에 다시 가보면 미스 홀릭은 사라져 있다. 이러한 행보로 볼 때 팬덤에서는 그녀 역시 진작에 세상을 떠난 유령이라고 추측한다.

DLC 언데드 나이트메어에서도 무덤에서 일어나면서 좀비로 등장한다. 쿠트 예배당에서 그녀의 무덤도 볼 수 있는데, 1911년 65세의 나이로 죽었다고 적혀 있다.[7]

6.3. 빌리 웨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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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사람 이벤트 <숙녀를 위한 꽃>의 등장인물. 스틸워터 하천의 오두막에서 볼 수 있다. 50년 넘게 함께한 자신의 아내 애나벨을 위해 꽃다발을 준비하는 중이라면서, 꽃들을 구해다 줄 수 없냐는 부탁을 한다. 이를 위해 야생 화란국화, 레드 세이지, 데저트 세이지를 각각 3개씩 구해와야 한다.

꽃들을 모두 구해다 주면 고마워하며 오두막에서 아내와 같이 차 한잔이라도 하고 가자고 한다. 주인공은 수락하며 오두막에 들어가지만..

애나벨의 정체(펼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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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악스럽게도 빌리 웨스트의 아내는 시체였다. 빌리는 한참 전에 죽어 몸도 다 부패해버린 아내가 아직까지도 살아있다는 망상에 빠져 있었던 것. 주인공은 당황해하지만 여기서 망상에 빠져 있던 빌리를 자극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 지 모르기 때문에, 잊었던 약속이 있다며 적당히 얼버무리고 빠져나간다.

애나벨의 시체의 머리에 총을 쏘면 머리가 떨어져 나가 바닥에 굴러다닌다. 이후 빌리의 오두막을 다시 방문하려고 하면 문이 열리지 않으며, 벽의 틈으로 봐도 시체나 빌리는 보이지 않는다.

6.4. 찰스 키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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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사람 이벤트 <다이달로스와 아들>의 등장인물. 누에보 파라이소의 로카 데 마데라 인근 절벽에서 마주칠 수 있다. 가보면 천과 나무를 이용해 글라이더를 만들고 있는데, 자신이 하늘을 나는 첫 번째 사람이 될 거라며 이 절벽은 상승기류가 강하기 때문에 글라이더를 타고 비행하려고 한다. 다만 글라이더를 완성시키기 위해 접착제가 필요한데 시중에서 파는 것은 그리 강하지 않다면서 접착제를 직접 제작하기 위해 재료 수급을 주인공에게 의뢰한다. 주인공은 찰스가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것을 꼭 봐야겠다면서 의뢰를 흔쾌히 수락한다.

재료는 깃털 20개,[8] 레드 세이지 10개, 비버 가죽 5개다. 레드 세이지는 리오 브라보 근처에서 채취할 수 있지만 비버는 북부 톨 트리 강가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막 멕시코를 건너와 스토리 진행이 부족한 상태라면 웨스트 엘리자베스 지역으로 건너가지 못해 재료를 수급할 수 없다. 심지어 톨 트리에서도 비버는 꽤나 희귀한 동물이기 때문에 재료를 모두 수급하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된다.

재료를 모두 구해 가져다 주면 고맙다며 나중에 다시 오라고 하며, 며칠 후에 다시 오면 마침내 준비를 끝내고 글라이더를 타고 절벽에서 뛰어내린다. 처음 몇 초는 잘 나는가 싶다가 수직낙하, 결국 비명을 지르며 추락한다. 다만 그가 추락한 장소를 가보면 글라이더 잔해는 있지만 시체는 찾을 수 없다.

6.5. 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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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사람 이벤트 <사랑이라는 아편>의 등장인물. 중국인 노동자이며, 엘 마타데로의 푸줏간에서 처음 대면할 수 있다. 그는 지금 생활이 노예나 다름없다며 상하이에 있는 자신의 애인을 만나려고 돌아가고 싶어하지만, 계약이 살인적이라 그러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주인공은 저우의 고용주에게 저우를 풀어주라고 하지만, 고용주는 저우는 계약을 맺었고 법이 계약을 존중해주지 않는다면 법은 어떤 것도 지켜주지 않는다면서 계약을 파기하려면 위약금 10,000달러를 내야 한다고 말한다. 대신 헝가리안 하프브레드라는 흰색 종마를 데리고 오면 계약을 파기해 주겠다고 한다.

야생에서 길들이든 상점에서 증서를 사든 헝가리안 하프브레드를 데리고 오면, 고용주는 저우를 풀어주고 저우는 주인공에게 고마워하며 드디어 애인에게 갈 수 있다며 기뻐한다.

하지만 며칠 후에 추파로사의 기차역에서 폐인이 된 저우를 마주칠 수 있다. 주인공은 진작에 중국으로 떠났어야 할 저우가 기차역에서 퍼질러 있는 것을 황당해하며 어떻게 된 거냐고 묻자 저우는 정신이 나간 채로 기차를 놓쳤다면서, 반드시 내일 '끊고' 기차를 탈 것이라는 대답을 한다. 주인공이 뭘 '끊냐고' 되묻자, 저우는 그런 말 한 적 없다며 자기는 괜찮다며 얼버무린다. 이벤트 이름인 <사랑이라는 아편(Love is the Opiate)>에서도 암시되다시피, 정황상 저우는 아편에 중독된 듯 하다.

6.6. 칼데론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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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에서 아서 모건에게 삶의 방향을 정해주고 멕시코로 떠난 그 수녀 맞다. 멕시코에선 라스 헤르마나스 수녀원의 수녀원장이되어 사람들에게 기부를 장려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언데드 나이트메어에선 직접 무장을 하고 좀비들에게 맞선다. 여담으로 칼데론 수녀는 레데리2, 레데리1, 언데드 나이트메어 모두에 등장한 인물이 되었다.

6.7. 클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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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사람 이벤트 <부정한 여자>의 등장인물. 블랙워터의 교회 안에서 기도를 하고 있으며, 임신을 한 듯 배가 불러 있다. 울면서 주인공에게 이야기하기를 자신은 원래 해럴드 손턴이라는 남자 밑에서 일하던 하녀였는데, 그는 정실 부인이 있었던 유부남이었지만 그와 눈이 맞아 결국 사생아를 임신하게 되었고, 손턴은 그 이후로 술이나 퍼마시게 되었으며 자신은 돈 한푼도 받지 못하고 쫓겨났다고 한다. 그래서 주인공에게 손턴한테 찾아가 자신과 아기를 위해 돈을 좀 구해다 줄 수 없냐는 부탁을 한다.

블랙워터의 술집에서 손턴을 찾을 수 있는데, 클라라에 대해 물어보면 정작 그는 사라라는 가정부를 고용한 적은 있어도 클라라는 모른다고 하며, 주인공이 돈을 요구하자 분개하며 자신의 명예를 더럽히지 말라며 결투를 신청한다. 이 결투에서 손턴은 무장해제 시킬 수 없고 무조건 죽게 된다. 이후 손턴의 시체에서 200달러를 획득할 수 있다.

블랙워터의 교회로 돌아가 클라라에게 돈을 건네주고 손턴이 죽었다고 전해주면 클라라는 슬퍼하는 모습을 보이며 그의 장례식에 가야겠다는 말을 한다.

며칠 후에 블랙워터의 공동묘지에 다시 방문하면, 클라라 대신 손턴의 부인이 손턴의 무덤 앞에서 슬퍼하고 있고, 주인공이 다가가면 그 더러운 여자 클라라가 손턴의 무덤 앞에서 웃고 있는 걸 들었다고 한다. 진실은 클라라는 손턴 가 밑에서 일하지도 않았으며, 주인공은 클라라에게 속아 손턴을 죽이고 강도질한 것이다. 이는 단순한 추측이 아니라 임무 완료 후 게임 메뉴 내 통계-낯선 사람 텍스트에서 직접 이렇게 언급되며, 임무 이름이 대놓고 <부정한 여자>인 것만 봐도 클라라가 불쌍한 피해자가 아닌 사기꾼이라는 것을 암시한다. 존으로 클라라와 첫 대면을 하고 나중에 잭으로 돌아와 이벤트를 진행해도 여전히 클라라는 임신중인데, 어쩌면 애초에 아이를 임신중이라는 것도 거짓일 수도 있다.

6.8. 앨더스 월딩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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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사람 이벤트 <미국의 로비스트>의 등장인물. 블랙워터 주지사로 당선된 네이트 존슨에 반대하는 정치인이며, 신문에 따르면 네이트 존스의 부패와 투표 조작, 공갈, 납치, 성적 타락행위를 주장하며 비난했다고 한다.

주인공은 블랙워터에서 네이트 존스의 측근인 필모어에게 의뢰와 사진을 받는데, 여기엔 바로 이 앨더스 월딩턴이 매춘부와 함께 신나게 매춘을 즐기는 수치스러운 장면이 찍혀 있었다. 처음 주인공을 대면하고 네이트 존스를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자 네이트 존스를 비난하다가, 주인공이 사진을 보여주자 당황해하며 갑자기 태도를 180도 바꿔 네이트 존스를 칭찬한다. 그 후 필모어를 만나면 의뢰 완료.

6.9. 낯선 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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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브즈 랜딩, 라스 에르마나스, 비처스 호프에서 한 번씩 발생하는 <나는 너를 알아> 인카운터의 주인공. 검은 정장에 탑햇을 착용하고 콧수염을 기른 중년 남성이다.

근처에 다가가면 주인공 존 마스턴의 이름을 부르며 이리 오라 하는 등 신경을 긁으며 이벤트가 발생한다.

(스포일러 보기)
그는 1899년 블랙워터 사건과 하이디 맥코트 살인사건을 자세히 알고 있으며, 존이 사람을 쉽게 죽이고 다니면서 결혼생활은 그렇게 중요하게 여기냐며 위선을 꼬집는다. 존이 "내 도덕성을 재단하기엔 너보다 나은 기관들이 있거든?"라며 받아치자 "그렇게 될 거다."라 응수하는 등 뱉는 문장마다 뼈가 있다.

그는 존의 신원을 낱낱이 아는 것을 무기로 삼았는지 대뜸 두 번 일을 시키며 둘 모두 결과적으로 존의 도덕성을 시험한다.

그의 차분한 듯하면서도 신랄하고 적대적이며 의문스러운 태도에 화가 치민 존은 세 번째 만남에서 그에게 총을 쏘지만, 낯선 사람은 아랑곳하지 않고 멀리 사라진다. 존의 리볼버는 딱 세 발을 쏘고 기능고장이 발생해 더 이상 나가지 않으며, 이 사건이 벌어진 장소에는 곧 존 마스턴, 아비게일 마스턴, 엉클 세 사람이 묻힌다.

이벤트 특성상 이 사람과의 인카운터는 유통기한이 있으므로 그때그때 발견하는 대로 소화할 것이 권장된다. 그래도 존 마스턴이 아니면 볼 수 없는 이벤트이기 때문에 100% 완료에 카운트되지 않아 이 이벤트를 보지 못하고 엔딩을 봐도 100% 완료 불가능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팬덤에서는 그는 사신 혹은 저승사자라고 추측하기도 한다. 존 마스턴의 과거와 최후를 미리 알고 있고 후속편의 그의 자화상 옆에 글씨에도 존에 대한 예언이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만남에서 존이 "damn you!"라고 말하는데 이때 낯선 신사가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부르더군."이라고 말한다. 다름 아닌 미국에서 흔한 비속어인 GOD damn you."를 염두에 두고 한 말이다. 또한 그 당시 아서 모건이라는 캐릭터가 없었는데 그의 존재를 암시하는 딱 하나의 말을 내뱉었다.[9] 물론 그를 염두에 두고 한 말은 아니지만.

후속편의 조사이아 트렐러니와 동일인물설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모자와 콧수염이 닮을 뿐 목소리와 얼굴은 닮지 않기 때문에 동일인물일 가능성은 낮다. 어찌 되었건 이 사람은 결론적으로 아무것도 밝혀진 게 없기 때문에 모든 것은 가설일 뿐이다.

별거 아니지만, 이 사람은 인게임에서 유일하게 3중 존재가 가능하다. 첫 퀘스트를 받고 묶고 퀘스트를 깨고 반복한다면 가능.

7. 기타

7.1. 제이크

극 초반 존을 빌이 있는 곳으로 안내해 준 노인 이후 아무런 언급도 없다. 여담으로 레데온의 등장인물인 존스영감과 비슷하게 생겼다.
[1] 1907년 아비게일과 잭이 데려온 리트리버로 여러 임무에서 가족에게 도움을 주나 마지막 미션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이후 실종되버린다. 1914년 잭으로 개를 죽이면 루퍼스가 그립다는 말을 하는데 이미 데려온지 8년이나 지났고(개의 평균 수명은 10년 남짓이다.) 마지막 미션에서 총에 맞는 모습도 있는 만큼 살아있다고 말하긴 어려워 보인다. [2] 그래도 이 사람이 정말 대단한 게, 이 작품의 4년 전 배경 후속작에서 콜레라로 마을 사람들은 다 죽어나고 거기에 델 로보 갱단이 보안서에 몰려 와서 보스를 내놓으라고 총 들고 협박과 깽판을 치는 개막장 치안 상태의 아르마딜로를 나름 정상적으로 바꿔 놨다. [3] 생긴 건 배우 샘 엘리엇과 똑같이 생겼는데 샘 엘리엇은 영화 툼스톤에서 와이어트 어프의 형인 버질 어프로 나온바 있다. [4] 한국어는 스페인어 발음 그대로 라우라라고 번역했다. [5] 한 경비원에게 "돈을 줄 테니 당신 두개골을 뜯어서 살아있는 뇌 사진을 찍게 해 달라"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6] 첫 등장하는 미션에서는 다리를 다치고 머리에 봉투를 뒤집어 쓰고 나오고, 두번째 미션에서는 적들의 기습으로 팔을 다치고, 세번째 미션에서는 아예 사망한다. 그리고 언데드 나이트메어에선 등장하자마자 좀비로 등장 이건 뭐... 좋은 인디언인데 죽은 인디언이 되어버렸다. [7] DLC가 아닌 본편에서 그녀의 무덤의 위치에는 오웬 맥팔레인이라는 전혀 다른 사람의 묘비가 있다. [8] 새의 종류는 상관없다. 다만 나중에 찰스에게 재료를 건네줄 때 어떤 종류의 새 깃털을 줄 지는 못 정하고 무작위로 가방에서 빠져나간다. [9] 당신은 당신에게서 중요한 사람을 잊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