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2e1e21,#504256><colcolor=#ffffff> 레나 포르센 Lena Forsé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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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951년 3월 31일 ([age(1951-03-31)]세) |
전 이름 |
Lena Söderberg 레나 쇠데르베리 |
국적 |
[[스웨덴| ]][[틀:국기| ]][[틀:국기| ]] |
직업 | 모델 |
신체 | 168cm, 50kg |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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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Lena Forsén. 1951년 3월 31일생. 키는 168cm. 개명 전의 이름인 레나 소더버그(Lena Söderberg/레나 쇠데르베리)로 잘 알려져 있다.컴퓨터 그래픽에 대해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지겹게 봤을 위 그림의 주인공이다. 사람들이 붙여준 별명은 '인터넷의 영부인(First Lady of the Internet)'
2. 유명세
스웨덴 태생으로, 플레이보이지로 처음 데뷔한 누드 사진 모델이다. 이 사람이 유명해지게 된 계기는 플레이보이 모델로서가 아닌 컴퓨터 그래픽 학도들이 그 사진을 영상편집용 샘플로 자주 사용했기 때문이다. 이미지 처리, 압축 알고리즘을 시험하기 위해 사용되는 표준 시험 영상(Standard test image)중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그래픽 공부하는 사람들이라면 말 그대로 정말 지겹게 보면서 코드 짜고 테스트 하던 사진의 주인공이다.문서 상단의 사진은 플레이보이지 1972년 11월호에 센터폴드(Centerfold)[1]로, 렌나 셰외블롬(Lenna Sjööblom)이라는 가명[2]으로 실렸다. 처음으로 이미지 프로세싱에 쓰인 것은 1973년 쯤이라고 하는데, 1973년 USC 신호 및 이미지 처리 연구소(SIPI)에서 전기공학 조교수로 일하던 Alexander Sawchuk가 논문에 스캔하여 사용할 적당한 이미지를 찾았는데 뭔가 새로운 것이 없는지 찾다가 지나간 Playboy 잡지를 가져왔다고 한다. Alexander Sawchuk은 이 사진을 스캔하여 얼굴 부분만 잘라서 512×512 픽셀 사이즈로 만들었고, 이 때부터 테스트 이미지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사진을 찍은 사람은 플레이보이지의 사진작가였던 드와이트 후커(Dwight Hooker)다. 실제 사진은 저렇게 얼굴만 나오지 않고 전신이 모두 나와 있는데, 플레이보이의 특성상 당연히 누드 사진이다. 그것도 보통 사진이 아니라 플레이보이 1972년 11월호의 메인 모델이었으니. 그러나 포르노 수준까지는 아니고, 가릴 데는 다 가리고 엉덩이 노출에 유두 하나만 약간 노출한 정도의 소프트한 사진이다. 별도의 웹 사이트도 개설되어 있는데, 여기서 전신 사진을 볼 수 있다.
왜 하필 레나인가에 대해서 글을 쓴 데이비드 먼슨(David C. Munson)에 의하면 기본적으로 레나 포르센의 사진은 단순한 부분부터 복잡한 디테일이 있는 부분까지 분포가 매우 고르고, 사진의 질감이 좋고, 명암대비가 매우 뚜렷한 '잘 나온' 사진이었다고 한다. 특히 레나는 섹시하니까 이 사진을 보고 컴퓨터 그래픽을 배우는 사람들이 늘어나지 않을까라는 이유도 있을 것 같다고 한다.
"섹스, 폭탄, 그리고 햄버거"에 따르면 초기 이미지 처리 기술 개발 중에 그래픽 처리 시험용 샘플로 사용할 이미지 중에 하나였다고 한다.[3] 다른 사진들도 실험하기에 좋은 이미지였지만 개발자들은 이 사진만 사용했다고 한다.
1997년 학회에서 자신의 사진을 보고 있는 40대의 레나 포르센.
간접적이지만 현대 컴퓨터 그래픽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인물이기도 해서, 1997년에 개최된 IS&T 50주년 기념 학회에 특별 게스트로 초대되기도 했다. 정작 본인은 사진의 주인공이 누군지 궁금해서 조사해 본 사람들이 알려주기 전에는 이런 상황을 전혀 몰랐다고 한다. 그 이유는 전문 모델이 아니라 미국에 잠깐 놀러 가는 식으로 가서 알바하는 느낌으로 누드 모델로 잠시 일하고 스웨덴에 돌아간 뒤 평범하게 살았기 때문이다. [4] 당시 비록 나이 든 다음이지만 그 유명한 사진의 본인이 나타났다는 말에 관련 업계 사람들 모두 꽤 흥분했었다고 전해진다. 참고로 학회에서 레나는 "이 사람들 수십 년 동안 맨날 똑같은 제 사진만 보느라 지겨웠겠어요" 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수십년 뒤 현재의 그래픽 학도들도 여전히 70년대 레나의 사진을 매일 보고 있다.
ICIP 2015 학회에도 참석하였다. 관련기사
다만 레나 본인은 이 사진에 애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은 자랑스럽게 여기지만, 2019년 다큐멘터리 인터뷰에서 밝히길 모델 은퇴한지 오래인데 더 이상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심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약하긴 하지만 누드 사진이기도 하고 레나 본인은 일반인에 저작권 문제도 있어 논란의 여지가 없지는 않다.
3. 사용 관련 논란
이처럼 많은 논문에 쓰여온 이미지이지만, 출처가 성적 대상화를 위한 포르노인만큼 레나를 사용하지 말자는 담론은 90년대부터 있었다. 실용적 측면에서도 잡지에 실린 사진을 1970년대 기술력으로 아날로그 스캔한 이미지인 탓에 가지는 한계점 [5]과 파편화, 현대의 이미지 알고리즘 개발 용도로는 부족한 점이 많다는 점에서 21세기 들어서 여러 저널들은 레나 대신에 더 알맞은 대체 이미지들을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런 시대의 흐름을 '과거를 지우자는 페미니스트들의 정치적 올바름' 으로 몰아가지만, 실용적 측면을 제하고도 레나 이미지 사용 지양의 취지는 '과거에 불편해하자'는 것이 아니라 성적 대상화라는 문제를 인식하고 고치자는 것이다.[6]
이러한 논란과 더불어, 앞서 언급되기도 한 레나 포르센,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는 뜻으로, IEEE를 비롯한 여러 권위 있는 학술지에서는 2024년 레나 포르센 이미지가 포함된 논문은 Accept하지 않기로 결정[7]하는 등, 해당 이미지의 사용을 자제하는 분위기이다.
4. 유사 사례
"좋아, 나 왔어. 나보고 뭘 보라고 하는..."[8] |
"... 건지?" | (레나 포르센 사진) | "저것들 낯이 익은데..." |
관련 만화 |
비슷한 포지션으로 3D 그래픽계에는 유타 주전자와 스탠퍼드 토끼가 있다.
[1]
잡지 중간 좌우 페이지에 걸쳐 대문짝만하게 실리는 그림이나 사진으로, 플레이보이의 경우 메인 컨텐츠라고 할 수 있다. 센터폴드라는 의미는, 당시 잡지들이 두 배 사이즈의 종이에 인쇄되어 스테이플로 가운데를 결합시켜 반으로 접는 중철제본(saddle stitch binding) 방식으로 만들어져 판매되었는데, 전체 페이지 수의 절반 위치에서는 한 장의 종이가 좌우로 펼쳐져 있어, 해당 종이만 뜯어내면 포스터처럼 사진 화보의 용도로 쓰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2]
이 사진의 파일명이 흔히 Lenna인 것은 이 가명에서 유래한 것이다. 레나 본인 말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리나Leena라 읽는 게 싫어서 아예 가명을 그렇게 정했다고 한다.
[3]
고르던 사람이 상점에서 우연히 본 게 마음에 들어서라는 것이 이유라고 한다.
[4]
두 번 결혼했고, 자식을 셋, 증손주를 여럿 뒀다고 한다.
[5]
원 파일 해상도는 512x512 픽셀이라서 고해상도 이미지 파일이 보편화된 지금 시점에서는 어울리지 않는다.
[6]
당장 윗 문단에 언급된 먼슨의 발언이 그 예.
[7]
https://www.404media.co/lena-test-image-ieee-policy/
[8]
코넬 박스. 보통 좌우 벽이 원색으로 되어 있고 상단에서 빛이 내려오는 구조로 되어 있는데 3D 레이트레이서의 라디오서티 구현에 자주 사용되는 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