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피츠제럴드의 수상 이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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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콴 볼딘 ( WR /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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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매닝 ( QB / 뉴욕 자이언츠) 래리 피츠제럴드 ( WR / 애리조나 카디널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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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왓 ( DE / 휴스턴 텍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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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래리 다넬 피츠제럴드 주니어 (Larry Darnell Fitzgerald Jr.) |
생년월일 | 1983년 8월 31일 ([age(1983-08-31)]세) |
국적 | 미국 |
출신지 |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
출신대학 | 피츠버그 대학교 |
신체 | 191cm / 99kg |
포지션 | 와이드 리시버 |
프로지명 |
2004년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 애리조나 카디널스 지명 |
소속팀 | 애리조나 카디널스 (2004~2020) |
가족 | 아들 데빈 피츠제럴드 |
[clearfix]
1. 소개
애리조나 카디널스의 와이드 리시버.2000년대와 2010년대를 걸쳐 NFL에서 인정받은 최고의 선수로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었으나 2020시즌 후 은퇴했다. 통산 리셉션 2위(1,378개), 통산 리시빙 야드 2위(17,083야드)[1][2], 통산 리시빙 터치다운 6위(120개)의 어마어마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카디널스의 전설.
리시버 중에서도 제법 강골이어서 수비수들에게 버거운데 거기에 유연성과 캐칭능력이 더해 가장 막기 까다로운 리시버 중 하나로 손꼽힌다. 게다가 무려 16년을 카디널스에서만 선수 생활을 하고있는 원 클럽 맨.
다만 최근 들어서는 노쇠화로 인해 예전과 같은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팀의 슬롯 리시버로 뛰고있다. 게다가 카디널스의 좋지 못한 팀 사정으로 인해 이 쪽도 플레이오프 진출 4번에 슈퍼볼 우승이 없다.[3]
그럼에도 그동안의 활약이 팀 성적과는 상반되게 워낙에 대단한지라 명예의 전당은 이미 예약해놓은 셈. 애초에 동포지션에서 올타임으로 두세번째고 밖에서 사고도 안치고 다니면서 조용히 사니까 안들어갈 수가 없다.
2. 커리어
1983년 8월 미네소타 출신으로 이후 피츠버그 대학교에서 2년을 주전으로 뛰며 온갖 상을 휩쓸었다. 특히 마지막 시즌인 2003년도에는 대학 풋볼 선수 최고의 영예인 하이즈먼 트로피(Heisman Trophy) 후보에 오를 정도.이후 2004년 드래프트에서[4] 카디널스에게 전체 3순위로 지명된 후 16년 동안 줄곧 활동하며 팀의 리시빙 기록을 죄다 갱신했고, NFL 100주년 All-Time 팀과 2010년대 All-Decade 팀의 와이드리시버 자리에 선정되는 등 21세기 NFL 최고의 리시버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2010년 후반에 들면서 카디널스의 답이 없는 쿼터백 사정과 팀 성적, 노쇠화까지 겹치면서 예전과 같은 기량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통산 기록을 보면 몇 시즌을 100여개의 리셉션과 1,000야드 이상을 찍다가 다시 기록이 후퇴하는 패턴이 반복되는데, 제일 큰 이유가 카디널스에 제대로 된 쿼터백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4번밖에 하지 못했다. 그나마 커트 워너와 함께 슈퍼볼 진출 기록이 있다는게 위안일지도?
그래도 2020년 카디널스와 1년 1100만 달러의 단기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피츠제럴드는 2000, 2010, 2020년대를 뛴 NFL의 몇 안되는 베테랑의 반열에[5] 오르게 된다.[6]
3. 플레이 스타일
191cm의 키에 99kg로 의외의 강골이고 괴물같은 몸 동작과 캐칭 능력, 점프 능력을 모두 갖춘 완전체에 가까운 리시버다. 생각보다 발은 그렇게 빠르지 않지만 볼 경합 능력이 수준급이고 힘이 세서 수비를 아주 쉽게 따돌린다. #게다가 저 덩치에 유연성이 엄청나서 부정확한 공이 날아와도 아무런 문제없이 잡아내고 여러 명의 수비가 달라붙어도 어떻게해서든 점수를 뽑아낸다. 특히 카디널스가 슈퍼볼까지 간 2008 시즌 플레이오프는 그야말로 원맨쇼라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굉장한 활약을 보여줬다.[7] 여기에 16년을 한 팀에서 보낸 선수답게 프로의식까지 뛰어나서 자기관리에 능하고 사고를 친 적도 없다.
정말 안타까운 것은 이런 능력을 갖춘 선수였음에도 쿼터백 운이 정말 지지리도 없다는 것.[8] 16년의 커리어 동안 제대로 된 쿼터백을 커트 워너와 카슨 파머 단 두 명밖에 만나지 못했다. 그나마 저 둘도 전성기가 지난 후 카디널스에서 제2의 선수생활을 한 것이라 기량이 100%라고 하기는 힘들었다. 그럼에도 저 둘이 주전 쿼터백으로 뛴 시즌[9]에서는 최소 95리셉션에 1000야드 이상은 기본으로 찍어내며 대단할 활약을 보여줬다. 그 외 시즌에도 준수한 기록을 세웠지만, 한 시즌에 쿼터백이 많게는 3~4명씩 바뀌는 막장상황이라 제대로 된 호흡을 맞추기가 힘들었다.
때문에 피츠제럴드가 페이튼 매닝, 톰 브래디, 드류 브리스 등의 최고의 쿼터백을 만났으면 제리 라이스의 기록을 경신하고 NFL 역사상 최고의 리시버가 됐을 거라며 안타까워하는 의견도 많다. 실제로 통산 리셉션과 리시빙 야드에서 유일하게 피츠제럴드를 넘는 인물이 바로 라이스다.
4. 연도별 기록
<rowcolor=#ffffff> 시즌 | 소속팀 |
출장 경기 |
리시빙 | 러싱 | 펌블 | |||||||||
<rowcolor=#ffffff> 타겟 | 리셉션 | 성공률 |
리시빙 야드 |
평균 야드 |
터치 다운 |
시도 | 야드 |
평균 야드 |
터치 다운 |
펌블 |
리커 버리 |
|||
2004 | ARI | 16 | 115 | 58 | 50.4 | 780 | 13.4 | 8 | 8 | 14 | 1.8 | 0 | 1 | 1 |
2005 | 16 | 165 | 103 | 62.4 | 1409 | 13.7 | 10 | 8 | 41 | 5.1 | 0 | - | - | |
2006 | 13 | 111 | 69 | 62.2 | 946 | 13.7 | 6 | - | - | - | - | - | - | |
2007 | 15 | 167 | 100 | 59.9 | 1409 | 14.1 | 10 | - | - | - | - | 3 | 0 | |
2008 | 16 | 154 | 96 | 62.3 | 1431 | 14.9 | 12 | - | - | - | - | 1 | 0 | |
2009 | 16 | 153 | 97 | 63.4 | 1092 | 11.3 | 13 | - | - | - | - | - | - | |
2010 | 16 | 173 | 90 | 52 | 1137 | 12.6 | 6 | - | - | - | - | 0 | 1 | |
2011 | 16 | 154 | 80 | 51.9 | 1411 | 17.6 | 8 | - | - | - | - | - | - | |
2012 | 16 | 156 | 71 | 45.5 | 798 | 11.2 | 4 | - | - | - | - | - | - | |
2013 | 16 | 135 | 82 | 60.7 | 954 | 11.6 | 10 | 2 | 8 | 4 | 0 | 1 | 0 | |
2014 | 14 | 103 | 63 | 61.2 | 784 | 12.4 | 2 | - | - | - | - | 1 | 0 | |
2015 | 16 | 145 | 109 | 75.2 | 1215 | 11.2 | 9 | - | - | - | - | 2 | 0 | |
2016 | 16 | 150 | 107 | 71.3 | 1023 | 9.6 | 6 | 2 | 5 | 2.5 | 0 | 2 | 0 | |
2017 | 16 | 161 | 109 | 67.7 | 1156 | 10.6 | 6 | - | - | - | - | 1 | 0 | |
2018 | 15 | 112 | 69 | 61.6 | 734 | 10.6 | 6 | - | - | - | - | - | - | |
2019 | 16 | 109 | 75 | 68.8 | 804 | 10.7 | 4 | - | - | - | - | 1 | 0 | |
2020 | 13 | 72 | 54 | 75 | 409 | 7.6 | 1 | - | - | - | - | - | - | |
NFL 통산 (17시즌) |
263 | 2335 | 1432 | 61.3 | 17492 | 12.2 | 121 | 20 | 68 | 3.4 | 0 | 13 | 2 |
5. 여담
- 본인의 정치성향은 민주당 쪽에 가깝지만, 공화당 소속으로 애리조나 상원의원을 무려 6차례나 역임한 존 매케인과 각별한 사이였다.[10] 매케인이 뇌종양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나자 슬픔을 감추지 못했으며, 이후 매케인의 장례식에 참석해 짧은 추도사를 낭독했다.피츠제럴드는 추도사에서 "매케인은 인종, 성별, 재산, 성장배경 따위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았던 인물"이라고 말하며 그의 업적을 기렸다.
- 학생 때 미네소타 바이킹스에서 알바를 뛴 적이 있었다. 굳이 비유하자면 볼보이 비슷한 일을 하며 경기장 안에 있었고 카메라에 잡힌 적이 있었다. 참고로 그의 출생지는 바이킹스의 연고지인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다.
[1]
이 밑으로 16,000 이상은 있지도 않으며 1위는 저 멀리 혼자서 2만2천야드(...)의
제리 라이스다.
[2]
여기서 잠깐 역대 리시빙 야드 순위를 살펴보면 앞서 언급한 라이스와 피츠제럴드가 1,2위고 15,000야드 대에
랜디 모스,
터렐 오웬스, 아이작 브루스,
토니 곤잘레스 등이 있으며(15,000 이상은 이게 끝이다), 14,000야드 대에 크리스 카터(야구선수
크리스 카터가 아니다.),
마빈 해리슨, 안드레 존슨말 없기로 유명한 둘 등이 있고, 13,000대에 가서야 현역인
훌리오 존스가 나오며
제이슨 위튼도 겨우 턱걸이로 13,000대에 있다. 12,000대에 한국계
하인스 워드와 악동
안토니오 브라운이 있고 11,000대에 현역 노장 드션 잭슨과
신시내티 벵골스의 레전드 채드 존슨, 타이트엔드 중에선 손에 꼽히는 커리어의
안토니오 게이츠, 아주 오래는 뛰지 못한
마이클 어빈과
캘빈 존슨(물론 이 둘은 역대로 봐도 탑클래스다), 10,000야드 대에는 2022년 기준 잘나가고 누적 좀 있는
디안드레 홉킨스와
A.J. 그린, 여기에 역대 최초 8년 연속 1,000 리시빙 야드로 꾸준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마이크 에반스나 쿼터백 잘 만난 웨스 웰커,
롭 그론카우스키,
제이슨 켈시와 12년째 현역인 저니맨 임매뉴얼 샌더스도 9,000야드 대다. 2019년 단일 시즌 최다 리셉션 기록을 갈아치운 주인공인
마이클 토마스와 2021년 2,000야드(플레이오프 포함)를 넘게 가며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쿠퍼 컵 정도로는 여기에 비빌 수도 없다. 누적이다보니 오래 뛰어야 된다. 이 현역 선수들도 대부분 30대거나 앞으로 구직 활동이 가능할까 싶기 때문에 피츠제럴드 기록도 사실상 깨는게 불가능. 애초에 훨씬 수준이 높은
랜디 모스가 15,000, 10년만 뛰긴 했어도 역대 최고 중 하나인
캘빈 존슨이 11,000대이니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
[3]
준우승은
한 번 있었다.
커트 워너와 함께 팀을 멱살 잡고 이끌며 만년 하위권 팀의 반란이 이루어지나 싶었으나...아쉽게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4]
동기로
일라이 매닝,
필립 리버스,
벤 로슬리스버거, 제러드 앨런 등이 있다. 물론 가장 유명한 건 앞의 쿼터백 3인방.
[5]
필립 리버스,
톰 브래디,
드류 브리스,
애덤 비너티어리 등 쿼터백이나 키커가 대부분이다. 피츠제럴드의 자기관리와 꾸준함이 드러나는 대목. 동시대 같은 포지션의 와이드 리시버 중 나이차 별로 안나는, 플옵에서 더 빛나던
줄리안 에들먼도 결국 부상으로 앓다가 은퇴했고, 래리만큼이나 위대한 커리어를 쌓았지만 카즈만큼, 아니 어쩌면 그보다도 더 못한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에서 프로 리그 데뷔부터 은퇴까지 10년을 전부 뛰며 훨씬 빨리 경기장을 떠난
캘빈 존슨을 생각해보면 더욱 대단히 느껴지는 업적이다.
[6]
그래도 다행인것은
이번에 제대로 된 쿼터백을 찾았으니까...
[7]
포스트시즌 네 경기에서 도합 500야드 이상의 리시빙을 기록했으며, 챔피언쉽인 필라델피아전은 그 중에서도 최고의 활약으로 꼽힌다. 슈퍼볼에서는 4쿼터 2분을 남기고 64야드 터치다운을 성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종료 35초를 남기고 스틸러스가 재역전 터치다운 (샌토니오 홈즈의 까치발 캐치로 유명하다.)을 성공시켜 패했다. 만약 카디널스가 우승했다면 MVP는 피츠제럴드였을 것이다.
[8]
NFL 역사에 남은 리시버들을 보면 공통적으로 동료 쿼터백들도 역대급 선수인 경우가 많다. 단적으로
제리 라이스는
조 몬태나와
스티브 영이 파트너였고,
마빈 해리슨도
페이튼 매닝을 만나 온갖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다 못해 경기 내외적으로 지랄맞기로 악명 높은
랜디 모스와
터렐 오웬스도 각각 단테 컬페퍼,
톰 브래디와
도노반 맥냅,
토니 로모와 같이 뛰었으며,
캘빈 존슨도
매튜 스태포드라는 걸출한 쿼터백이 있었다. 물론 언급된 인물 전부가 어디에 가도 기록을 세웠을 위대한 선수들이지만, 리시버에게 자신과 호흡을 맞출수 있는 쿼터백의 존재는 매우 중요하다.
[9]
2005, 2007-2009 (커트 워너) / 2015-2017 (카슨 파머) 시즌.
[10]
존 매케인은
조 바이든과도 막역한 사이를 유지했고,
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에도 상대 후보였던
버락 오바마의 개인사는 절대 건들지 않았다. 미국 의회의 초당파적 협력을 상징하는 인물이라고 봐도 무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