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3 16:25:11

라크 알펜/과거편

1. 개요2. 상세3. 산재된 떡밥들

1. 개요

네이버 웹툰 크리퍼스큘의 남주인공 라크 알펜의 2부에 나오는 흑화한 상태에서의 행적과 그의 출생의 비밀인 과거 이야기를 다룬 편.

2부의 과거편이 너무 길어서 따로 항목을 만들었다.

2. 상세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뱀파이어의 모습을 한 라크는 다름 아닌 뱀파이어의 수장인 블러드 체페쉬.[1]

카르밀라가 라크의 꿈에 나타나서 대화하고 있을 때 뒤치기를 하며 등장했다. 카르밀라는 그대로 리타이어. 뭐든지 꼭꼭 숨기려 했던 카르밀라와 달리 자기 풀네임과 복수할 힘까지 줄 수 있다고 알려준다. 라크는 체페쉬의 이름을 들어봤다고 하는 것을 보아 학교에서 반대파가 있었다는 것도 가르쳐주는 듯. 결국 뱀파이어 사상 최강이라 불렸던 체페쉬의 능력을 이어받는다.

여기부터 라크의 흑역사

시아 쿨이나 세에레는 무뚝뚝하게 산책만 하는 라크에게서 이질감을 느꼈다. '능력은 어른이 개방해야 한다'는 규칙을 따라 다른 사람이 차례차례 능력을 개방하는 동안에도 라크는 자신의 능력을 이미 알고 있다며 닐보다 사악해 보이는 미소를 지으면서 붉은 섬광을 내뿜어 강당을 부숴버린다. 주인공의 최종 보스화 돋네.

강당을 부순 이유는 안젤라를 죽인 원수를 찾기 위해 자신을 과시하기 위함이었으며, 로라 제임스가 올리비에한테 능력에 대한 설명과 사건을 듣는 중이었기에 이는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원로원에 보고하러 가는 순간 라크의 계획대로.

이 시점에서 라크의 눈은 이미 순혈 뱀파이어에 가깝게 변형되어 있었다. 완전히 바뀐 건 아니고 위에 있던 검은 부분이 붉게 물든 느낌으로 순혈과 비슷한 눈. 다만 능력을 쓰는 순간에는 완전히 순혈로 보이는 눈으로 변형됐는데, 작가가 의도하고 다르게 그린 것 같다. 얼핏 블러드 체페쉬가 몸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라크 본인이 맞다. 자기가 직접 블러드 체페쉬는 외모가 자신과 전혀 다르게 생겼다고 하면서 타인이라고 인증했다.

라크는 블러드 체페쉬의 힘의 정확한 활용을 알아보기 위해 도서관에 가서 블러드 체페쉬의 사진과 정보들이 담긴 책을 직접 찾아 읽는다. 여기서 카르네가 왜 회장이 될 수 있었는지도 함께 밝혀졌는데, 라크나 카르네가 사용하는 능력은 자연계라고 하는 희귀한 종의 능력이라고 한다. 즉 뱀파이어의 모든 능력들 중에서도 가장 각광받고 위대하며 일반적인 능력에 비해서 격이 다르다. 라크가 사용하는 자연계 능력은 빛이며 등 뒤에서 나간 붉은 섬광은 붉은 빛의 날개 형태로 밝혀졌다.

도서관에서 체페쉬의 정보를 찾다가 결국 중요한 정보는 얼마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끝. 시간이 다 됐다며 밖으로 나가려고 한다. 뒤이어 세츠가 와서 라크에게 윽박지른다. 인간인데 능력을 사용했다는 사실 그리고 강당까지 부쉈다는 것 자체가 세츠에게는 상당히 충격이었던 듯. 밖으로 나가서 애기하자는 세츠한테 "왜?"라고 한다. 이 때 세츠의 반응은 "왜라니? 하지만 넌!(인간이라 능력을 쓸 수 없잖아)"그렇지만 라크는 귀찮아라고 생각했다. 눈도 완전히 순혈 뱀파이어 눈으로 바뀌었다.

의외로 얌전히 세츠를 따라갔다. 그리고 예전에 나바루스가 네르갈에게 카르밀라가 죽었다고 말할때와 완전히 똑같은 말투로 카르네를 들먹이며 세츠를 뒤흔들어 놨다. 그리고 원로원 쪽부터 흔들어 볼 생각이라고 자기의 계획을 밝힌다. 그 뒤 회의실에 가서 실비아와 마주친다.

회의에서 근신 일주일에 교내봉사 2주를 먹었다. 왜 자기 출신을 그렇게 캐물은 건지 궁금해하자 블러드 체페쉬가 능력의 출처가 궁금한거라고 대답해준다. 참고로 이 짓은 라크가 목걸이를 막 건 참에 카르밀라도 한 적이 있다.[2] 라크는 꿈의 잔재가 아직 남아있는거라고 생각하지만 복수만 할 수 있으면 상관없는 듯. 안젤라가 죽었다는 등 폭언 비슷하게 보이는 말까지 했지만 아무래도 마음이 완전히 틀어진건 아닌 것 같다. 누나가 졸업하길 바랬으니 학교 눈 밖에 나는 짓은 피할거라고. 원로원을 조사하기 위해서 도움을 줄 인물을 생각해 봤고 나바루스와 네르갈이 지목되었다. 다만 나바루스는 인간이라는 걸 모르기에 더 방해가 될 수 있으니 패스, 네르갈이 여러모로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네르갈을 찾아가려고 한다.
이 때 옆에서 모든 혼잣말을 듣고있던 시아가 일어나서 "나갈거야?"라고 물으며 라크가 지금 이상하다는 말을 한다. 그러자 라크는 "뭐라는 거야? 네가 무슨상관이야?" 라고 인상을 쓰며 쌀쌀맞게 반응했다. 심지어 시아가 라크에 대해 신경쓰는 이유가 친구니까 라고 하자 다음에는 "우리가 친구였나?" 라는 말까지 하는 상황. 라크는 "나 나갔다 올거니까 지금처럼 잠이나 자!"라고 하고 그냥 나가려는데 시아의 "너 못나가."라는 말을 듣고 잠시 얼굴이 굳었다.
그리고 굳이 나갈꺼면 싸워서 이기라는 말을 듣자마자 직접 연무장까지 끌고가서 목검까지 쥐어줬다. 순간적으로 옷이 휘날리며 온 몸에서 붉은 오오라가 나오는 연출이 나왔으며 어차피 능력한번 시험해보고 싶었다면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결과는 정말로 졌다. 싸우기 전에 양껏 허세를 부리며 일부러 강당을 뚫을 때 썼던 광역계 기술은 안 쓰고 피하기 쉬운 기술과 비교적 위력을 약하게 해가며 싸웠다가 뒤통수 한방에 기절했다. 기절하기 전에 시아가 라크에게 설교하자 " 내 어머니나 다름없는 사람이 죽었는데 그럼 제정신으로 있을 수 있겠냐!" 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라크가 쓰러진 이후 블러드 체페쉬가 몸을 장악해 시아와 싸운다. 싸움의 결과는 블러드 체페쉬 참조. 그런데 블러드 체페쉬에게 잠시 몸을 빼앗긴 후 시아에게 "넌 그만 자라"며 시아의 얼굴에 솓을 뻗는 라크의 실루엣에서 라크의 머리색이 블러드 체페쉬처럼 붉은색으로 변한 듯한 묘사가 있었다.

또 다시 꿈을 꾸게 되는데 놀랍게도 안젤라가 나왔다. 누나를 애타게 부르며 손을 뻗는 라크에게 "넌 아직 할 일이 있잖니?" 라고 말하고 사라진다. 후에 학교 밖에서 라크가 정신을 차리고 누나를 생각하며 울면서 힘내겠다고 한다.

시아에게 맞은 타격이 심한지 비틀대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네르갈 지역에 있는 안젤라와 예전살던 집으로 간 후 그 장소에서도 안젤라를 회상하며 2층으로 올라가는데. 그 장면을 새끼여우가 말 없이 보고있었다.

침대에 누워서 잠을 청하고 있었는데 집에 몰래 잠입해들어온 네르갈에게 나오라고 말한다. 인간인 라크가 기척을 눈치채자 놀랐다는 소리를 하는 네르갈에게 힘을 얻었기때문이라 말한 뒤 거두절미하고 안젤라누나에 대해서 아는게 있냐고 물어본다. 그리고 걱정돼서 따라왔다는 네르갈에게 그딴건 됐으니 내 질문에 대답이나 하라고 독기를 팍팍담아서 말한다. 안젤라가 실종으로 알려졌음에도 죽었다고 실언을 한 네르갈에게 계속 대답을 요구했고 급기야 네르갈이 "왜 그래야하죠?"라고 묻자 "왜냐니? 넌 내 애완동물이잖아." 그제서야 네르갈도 웃음을 멈추고 안젤라가 죽으니 정신이 나갔냐고 말하지만 라크는 그냥 대답이나 하라고 한다.
결국 라크가 먼저 능력을 사용하여 네르갈을 먼저 공격한다. 네르갈은 안젤라가 살던 흔적을 무너트리고 싶진 않을 것이라며 집 밖으로 나가고 라크도 이를 갈며 따라나간다. 이 때 체페쉬가 라크를 격려해주지만 라크는 못 들었다. 어릴 때부터 새끼여우와 놀던 곳[3]으로 가서 네르갈과 한판 붙게 되었고 나바루스에게 졌던 주제에 뭐가 그리 잘났냐며 깠다. 네르갈은 카드로 사역마를 소환하고 라크는 막기위해 빛을 쏘지만 네르갈은 그대로 회피. 그 와중에도 안젤라가 이런걸 바라지 않을 것이라는 네르갈을 계속 깐다.

그러나 카르밀라가 체페쉬를 말린 것 때문에 라크가 체페쉬에게 힘을 받지 못했고 그 덕에 네르갈에게 제대로 밀리고 순간 당황해서 네르갈의 "그 능력을 쓰는 사람은 당신이 태어날 때 쯤에 죽었을 것 같다"는 말에 "체페쉬가 내 아버지라도 된다는 말이야?"라고 받아쳐서 추궁할 것이 생긴 네르갈의 마법에 맞고 기절하고 만다.
라크는 기절한 상태에서 체페쉬의 기억을 약간 엿보게 되는데 네르갈을 설득하는 체페쉬를 보며 원망과 분노, 애달픔이 느껴진다고한다. 그리고 체페쉬가 카르밀라를 좋아했을 수도 있다는 떡밥을 깔았다. 그리고 라크는 일어났고 매우 즐거운 표정의 네르갈이 라크를 반겨주었다. 라크는 땅바닥에 쳐박혀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고 네르갈은 여전히 웃으며 라크를 후려치고 있다. 라크는 예전에 네르갈을 악인이 아니라고 직감했었던 것만큼 지금 상황이 매우 충격적인 듯이 "너 원래 이런놈이었어?"라고 경악한다. 네르갈은 바토리를 언급하며 자신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며 체페쉬에 대한 정보를 주면 안젤라에 대한 정보를 주겠다고 회유하나 잠시 고민하던 라크는 체페쉬를 떠올리더니 결국 입을 다문다. 네르갈은 이어서 계속 고문하려 했으나 딱 알맞게 체페쉬가 라크를 꿈에 끌여들였고 라크에게 뭔가를 말해줄려고 하는데... 둘의 대화 내용은 블러드 체페쉬 참조.
과거편의 진실이 모두 밝혀지고 체페쉬의 앞에 나란히 서서 재등장. 체페쉬는 진실을 알려준 뒤에 마지막으로 "나의 모든 것을 어둠으로 변화시켜서, 네 어머니의 뱃속으로 녹아들었다. 내 몸은 소멸했지만 정신은 공존하여 존재할 수 있는 이유지. 그게 이 곳에 있는 너와 나. 현재의 우리다."라고 라크의 출생의 비밀에 종지부를 찍는다.

그리고 자신의 탄생의 비밀을 들은 라크는 체페쉬에게 자신의 어머니가 죽은 이유와 지금까지의 모든 불행이 체페쉬 때문이었냐고 뻔뻔하다고 말하며 그래놓고 잘도 자신을 이용해 왔다고 말한다. 그리고 손을 뻗으며 멱살을 잡으려하나 체페쉬는 안젤라를 들먹거리고 플로리안 알펜에 대한 것을 해명하면서 라크를 설득한다. 라크는 생각해주는 척 하지말라고 너 역시 뱀파이어일 뿐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체페쉬는 의외로 수긍하며 안젤라를 죽인 자들에 대한 힌트를 준다.

그리고 체페쉬는 원래 모습으로 돌아와 자신의 힘을 모두 라크에게 나누어주며 사라지고 라크는 그런 체페쉬에게서 안젤라를 느낀다. 그 뒤에 자신의 아버지와 어머니의 모습이 나타나고 결국 라크는 눈물을 흘린다.

3. 산재된 떡밥들

조금씩 뭔가를 알아가고 경험하면서 성장하는 주인공이면서도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중요 인물들과 연결되는 엄청난 떡밥 덩어리. 진실을 조금씩 알아가는 성장형 주인공인데도 드물게도 시작 부분부터 떡밥이 있으며 이야기 진행 중에도 알게 모르게 떡밥이 많이 투척되었다. 하나하나 찾아본다면 모든 등장인물에 관한 떡밥을 합친 것보다 라크에 관한 떡밥이 많다. 이건 라크와 연결되어 있는 떡밥이 꽤 많으며 풀리려는 듯하다가도 다른게 또 다시 투척되기 때문이다.

블러드 체페쉬와 관련된 사항은 그야말로 충분히 예상 가능했다. 안젤라의 회상에서 이름이 직접 나온 데다가 초반부에 반대파의 존재가 알려지고 라크와 흡사한 실루엣이 중앙에 서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카르밀라의 존재라는 대형 떡밥조차 일종의 트릭으로 이용하여 가려졌으며, 안젤라의 죽음으로 모든 독자가 혼란에 빠져있을 때 갑작스레 튀어나왔다.

또한 라크가 태어나기 2달 전 죽었다는 아버지와 발작을 일으킨 어머니가 잊을 만하면 언급되었고 아직도 풀리지 않은 채로 남겨져 있다. 체페쉬 이상의 무언가가 남아있으리라고 예상된다. 그리고 체페쉬가 죽었을 것이라 추정되는 시기와 라크 아버지가 죽었다는 시기가 겹친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현재 가장 강한 떡밥은 역시 꿈이다. 처음에는 카르밀라가 라크를 끌어들이는 것으로 보였으나 체페쉬가 나오면서 확실치 않게되었다. 이어서 안젤라가 나옴으로서 더더욱 뭔지 알 수 없게되었다. 어쩌면 라크의 부모님이 꿈에 나와서 모든 떡밥을 풀어줄지도. 주의점은 지금까지 꿈과 관련된 능력을 사용한 모든 인물은 에르제베트라는 것이다. 꿈 자체가 라크의 진짜 능력일 가능성도 있다. 빛 능력은 체페쉬가 공급하지 않으면 멈춰버린다.

과거편에 들어서면서 드디어 가족관계와 체페쉬에 관한 떡밥이 풀렸다.

[1] 네르갈을 설득했던 반대파다. [2] 이 때 나온 체페쉬는 라크의 모습이 아니라 원래모습이다. [3] 이 때 네르갈이 예전애기를 꺼내자 라크는 쓸때없는 소리집어치우라면서 식은 땀을 흘렸다. 마음이 아픈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