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11 21:09:42

안젤라 에르제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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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3. 남아있는 떡밥4. 기타

1. 개요

생일 10월 31일
별자리 전갈자리
나이 불명
혈액형 뱀파이어는 혈액형이 없다.
170cm
종족 몽마 뱀파이어[1]
가족 카르밀라 에르제베트 언니

크리퍼스큘의 등장인물.

빨간 머리의 늘씬한 미녀. 라크 알펜의 보호자이자 세계관 해설역. 능력은 개발. 헤어스타일은 당고머리 그리고 1부의 진 히로인.

본래 과거 이 세계를 이끄는 5대 가문 중 하나였던 순혈 몽마 일족 '에르제베트' 가문의 일원이자 1세대. 그러나 약 200년 전의 마지막 발푸르기스의 밤(항목참조)에 유일한 생존자로 남고, 상처회복을 위해 200년 잠들었다가 20년 전에 깨어났다. 그 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안젤라 본인은 기억하지 못한다고 한다. 그저 눈을 떠보니 모든 게 끝나 있었다고.

2. 작중 행적

눈 뜬 그녀 앞에 나타난 라타투스크 트란켈 나바루스는, 이 세계는 완벽하지 않다며 '세계의 해방'을 제안한다. 즉 제2의 발푸르기스의 밤이 일어나기 전에 크리퍼스큘에 갇힌 뱀파이어들을 인간세계로 내보내자는 것. 계획의 취지 자체엔 동조하고 손을 잡지만, 나바루스라면 "얼굴도 마주치고 싶지 않다"며 질색한다. 자기 일족의 비극을 데이터 수집용 기회쯤으로 취급했기 때문. 반면 나바루스는 안젤라를 자기 계획을 이루기 위한 주요인물로서 조심스레 대한다.

이후 나바루스가 크리퍼스큘을 끝낼 방법을 찾는 동안에, 안젤라는 시골학교의 교사 생활을 하면서 후세대들이 바깥 세상에서도 견딜 수 있게 하는 약물을 만드는 연구를 시작한다. 은, 태양, 물 등등 뱀파이어들의 약점이 되는 것들이 후세대 뱀파이어에겐 치명적이기 때문. 본문에 따르면 이전부터 뱀파이어 사이에서 이 약물에 대한 연구는 진행되어 왔었고 자신의 능력인 개발을 통해 연구를 계속 이어간다 한들 안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이후 갑툭튀 라크 알펜을 발견한다. 1세대라서 보통의 크리퍼스큘 주민들은 알아보지도 못하는 라크의 정체를 '피의 냄새'로 순식간에 간파하였다. 그러나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라크를 키운다.[3] 독요리 속성 보유자라 식사가 괴롭긴 했지만, 라크에게는 '항상 거기에 있을 것 같은' 엄마같은 존재이다. 어깨에 늘 올라와 있는 건 애완 양갱인 야무르니아로, 식용은 아니고 양갱 머리 위에 키우고 있는 약초가 뭔가 중요하다고 한다.

이후 라크가 너무 잉여스러워지자 의존적인 성격이 되는 걸 우려했는지, 처음엔 자기는 1세대가 아니라고 거짓말을 한다. 그리곤 부족한 실험재료를 구해오라는 핑계로 라크를 아르제로 보낸다. 나바루스에게서 얻어야 할 물건이지만 얼굴 마주치긴 싫다나. 그래놓고 갑자기 자기가 직접 아르제의 보건교사로 왔다가, 거기서 자신이 안젤라의 조카라고 주장하는 바토리 슈피첸과 만난다. 갑작스러운 말에 혼란스러워하지만 자기 말고도 살아있는 동족이 남아있다는 사실은 기쁜 듯.

[1] 순혈몽마지만 이사장이 아르제로 들여오면서 원로원을 속이기 위해 조작을 했기때문에 프로필에도 반영되었다. [2] 사망 당시 주위에선 라크의 엄마라고 알려졌으며, 본인도 영혼 형태로 다시 나타났을 때 라크를 아들이라고 불렀다. [3] 이 때 이름이 이사장 이름을 줄인 것과 똑같다는 이유로 욕했다. 라크 알펜 참조. 그것 외에도 라크를 보고 누군가를 떠올린 것 같은데, 그게 블러드 체페쉬인지 아니면 다른 누군가인지는 불명. 체페쉬를 떠올렸으면 라크를 당장에 쫓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나 그건 아닌 것 같기에 여전히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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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원로원이 세계를 해방시키려는 안젤라의 목적을 눈치채고 원로원에게 이용당한 실비아에게 목을 물려 살해당한다. 실비아는 동물로 수인화가 가능한데, 그 상태로 수인화하여 살해당한 것.

살해당하는 과정마저도 너무나 처절했다. '단검이 날아오고 마부가 사망 → 안젤라가 마차에 깔리나 목숨은 붙었다. → 그러나 실비아가 등장하여 마차 위를 능력으로 후려쳤다. → 근데 안젤라는 살았고 어디론가 끌려간다.[4] → 파이어봄으로 마차를 부수고 탈출하나 실비아에게 목을 물린다.'의 절차를 거쳤다. 만약 멀쩡한 상태에서 제대로 붙었거나 마부가 살아있는 상태에서 2:1로 붙었다면 안젤라도 1세대인 만큼 쉽게 당할 리는 없지만 질 드 레가 얼음 능력까지 써가면서 채찍으로 후려치는 고문을 했기 때문에[5] 체력적으로 한계 상황이어서 대응할 타이밍을 잡을 수 없었다. 그러나 1부의 대부분의 내용이 안젤라를 중심으로 이루어졌고 안젤라가 죽으면 여러가지로 묻히는 게 많아서 원점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이대로 끝날지는 미지수다.[6]

또한 안젤라가 키우던 애완 양갱 아무르니아의 꽃의 용도는 안젤라 밖에 모르기에 부활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7] 지금 생각해보면 사망 플래그가 아주 극초반에 세워졌었다. 안젤라가 라크에게 "너, 나 없으면 어떻게 살아갈래?"라고 물은 적이 있다. 그리고 라크가 잉여로워지는게 싫어서 자기가 라크보다 먼저 죽을 거란 식으로 얘기했다. 지금 보면 훌륭한 사망 플래그. 지금 라크의 행동을 보면 이 때의 안젤라의 우려는 꼭 필요한 것이었던 게 맞다. 점점 망가지고 있고 예고편에서도 몸이 거의 체페쉬에게 먹히던 도중에 정신차리는 듯 하니.

결국 네르갈[8] 카르밀라 에르제베트가 잇따라 그녀의 사망을 못박았다. 그리고 그녀의 죽음으로 라크의 폭주도 머지 않은 듯 보인다. 자세한 건 등장인물 중 라크 알펜이나 블러드 체페쉬 참조.

라크의 꿈에 카르밀라와 체페쉬를 제치고 안젤라가 나왔다. 아직 할 일이 있다면서 일어나라고 말하고 사라졌는데 만약 진짜 안젤라가 맞다면 카르밀라의 흑막설은 더욱 심화된다. 다만 대부분의 독자들은 꿈에 나와서 한 얘기를 이상하게 생각한다. 말릴 줄 알았는데.[9] 이후 바토리의 꿈에도 나타난다. 라크가 바토리의 손을 잡고 안젤라가 마치 둘을 이어주는 듯한 느낌인데 자세한 건 바토리 에르제베트 참조.

이후 등장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였지만 3부 83화 대지(1)에서 영혼 상태로 마지막으로 등장. 자신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라크 앞에 나타나 라크를 격려한 뒤 사라졌다.

3. 남아있는 떡밥

그녀가 사망함과 동시에 미해결된 떡밥이 상당수 있다. 시간 순대로 하나하나 나열하자면
  • 그녀의 정신을 잃게 만들고 관에 집어넣어 수면기에 들게 만든 사람이 누군가?[10]
  • 안젤라 이전에 나바루스의 연구를 도운 인물은 대체 누구길래 안젤라가 그렇게 화를 냈나?
  • 야무르니아의 용도의 비밀. 후에 밝혀졌다.
  • 라크를 왜 쫓아버리지 않고 자기 집에서 키워줬나? - 이건 해명이 가능한 게 초반에는 설정이 제대로 잡혀있지 않아서 라크 알펜 = 블러드 체페쉬였기 때문이었을 수도 있다. 체페쉬가 1부에서는 좋은 인물이 아닐거라 생각되었기에 이건 아닐거라 생각되었지만 초기에도 블러드 체페쉬가 사실 2부에 보여준 모습대로의 성격이라고 잡혀있었다면 충분히 받아줄 만 하다.[11] 라크의 아버지가 관련되어 있을 수도 있지만 붉은 눈과 관련된 '태초부터 이어진 뱀파이어(정확히는 마족)와 인간들의 계약'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사실 다른 걸 다 떠나서 라크를 키운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괴롭힘을 당했다는 라크의 말을 듣고 안젤라 자신에게 심경의 변화가 일어났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라크가 괴물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괴롭힘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안젤라의 모습이 따로 보여졌고, 이후 라크를 마을 아이들과 어울려 놀게 해줌으로서 따돌림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해소시켜 주었다는 점에서 이 부분이 더 가능성이 있다.
  • 그녀의 연구자료를 원로원에 넘긴 자는 대체 누군가?
  • 안젤라는 바토리 슈피첸을 몰랐지만 바토리 쪽에서는 안젤라의 생김새를 알고 있었다. 스토리 설정상 밝혀졌다

등이 있다. 과연 이 모든 떡밥이 풀려서 높은 완성도를 낼지 아니면 영구 미제로 남을지는 불명이다.

4. 기타

여담이지만 단행본 1권의 메인 표지 모델이다. 어린 라크와 세츠의 어깨위에 손을 올리고 있다. 세츠 위에는 붉은 하늘 라크 위에는 푸른 하늘이 포인트, 이 때가 좋았지 참고로 뒷표지는 카르밀라의 뒷모습.... 아무래도 그녀의 시신은 나중에 라크가 복수를 끝낸 뒤에 공개되거나 아니면 너무 처참하기에 공개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죽어서도 눈을 감지 못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머리가 풀리면 참으로 색시하고 예쁘다. 추가로 1부에서 히로인으로서의 요소를 매우 많이 가지고 있었다. 딱 잘라서 누가 히로인이라 할 수 없던 1부는 그야말로 안젤라가 히로인이었다. 라크와의 가장 많은 썸싱을 자랑한다.[12]

2부 에필로그에서 밀피유와 쇼콜라보다 어리다는 게 드러났다.

[4] 땅을 손으로 긁어가며 저항했으나 그 상태에서 그래봤자 아무 소용없었다. 사실 이래서 더 처참한 것이다. 실비아가 질 드 레 이상으로 욕을 먹었던 주 요인. [5] 몸이 차가운데 채찍으로 맞다는 것은 정말 괴롭다. [6] 많아도 너무 많다. 일단 200년 전 크로퍼드의 폭주가 안젤라 시점에서 설명이 불가능해지고 카르밀라가 라크의 꿈에 나타나서 한 말도 묻혀버리며 초반에 나온 안젤라 이전에 나바루스의 연구를 도왔을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에 대한 설명도 없어진다. [7] 안젤라가 사망하는 에피소드와 그 이후 몇 개의 에피소드를 중점으로 별점 테러가 이어졌다. [8]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뻔뻔하게도 안젤라의 정보를 원로원에 넘긴게 네르갈이라는 것 [9]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안젤라가 라크를 말릴 이유는 없을지도 모른다. 애초에 라크는 안젤라를 계속 생각해주고 있으니 나쁠 건 없을 듯. 무엇보다 자기 시체가 어딘가에 숨겨져 있는데 어떻게든 찾아내야할 것 아닌가. [10] 이건 단순히 정신을 잃은 안젤라를 나바루스가 데려와서 관에 넣었을 수도 있다. [11] 블러드 체페쉬 항목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초기 설정이 라크=체페쉬라고 할 근거가 거의 없다. [12] 엉덩이를 때린다거나 라크를 재워준다거나 귀를 잡아당긴다거나 죽어가는 라크를 보살펴준다거나 안젤라의 계획을 알게된 라크를 끌어안는다거나 2부 초기에도 그러한 요인은 많이 남아있었고 지금은 라크 쪽에서 안젤라를 위해 행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