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22:02:34

라돈(몬스터버스)

<colcolor=#fff><colbgcolor=#A40101> 라돈 | 로단
ラドン | Rodan
파일:라돈 로단.jpg
분류 티타누스 로단
Titanus Rodan
이명 날개를 지닌 격노의 타이탄
A Titan of Winged Fury

불의 악마
The Fire Demon
지정 명칭 로단
Rodan
신장 46.9m
체중 39,043t
익폭 265.5m
기원 선사시대의 초고대 생명체
성질 생체 화산 (Bio-Volcanic)
활동 양식 파괴자 (Destroyer)
활동 범위 전세계
포효 소리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능력
4.1. 신체
5. 평가6. 상품7. 기타8.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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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로덴.png
몬스터버스 라돈.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의 메인빌런 중 하나이자 중간보스다.

몬스터버스 시리즈 첫 작품의 흥행 후, 트릴로지가 계획되면서 킹 기도라와 함께 후속작에서 제일 보고 싶어하는 괴수로 이름이 오갔고[1], 결국 모스라 킹 기도라와 함께 등장이 확정되었다.

2. 특징

파일:라돈 프로필.png
이슬라 데 모나 활화산 꼭대기에 자리한 모나크 격리 시설 안, 그곳에서 쉴 새 없이 흐르는 마그마 속에 의문의 거대생물이 고온휴면(pyrostasis) 상태로 잠들어 있다. 설화에서 놈은 '불의 악마' 나 '화염에서 태어난 자' 라고 불려왔지만 활화산 지대에 퍼진 고대 신전들 사이에서는 '라돈' 이라는, 보다 알기 쉬운 이름이 전해지고 있다.

지열갑옷 역할을 하는 돌같은 피부로 덮인 놈의 몸 안에는 마치 화산처럼 마그마같은 순환계가 있다. 라돈은 생물사에서 일찍이 하늘을 장악했던 것으로 알려진 척추동물인 프테라노돈과 골격 구조가 유사하나 덩치는 훨씬 더 크다. 콩이 영장류의 왕이라면 라돈은 아마도 하늘의 왕이었을 것이다.

한편 해당 봉쇄 시설 안은 유난히 극고온이라서 연구실 장비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다. 결국 해당 생물의 체열신호 수집이 불가능하므로, 모나크 탐지부서는 항공 위성을 통한 심박 측정법으로 놈의 생체신호를 감지했다. 놈을 품고 있는 용암이 그렇듯 라돈 또한 살아는 있지만 휴면 상태다.

라돈의 날개는 몸체를 둘러싼 채 고정되어 있지만, 우리 측 추정에 따르면 실제 날개폭은 너무나도 큰 나머지 음파 천둥이 울려서 날고 있기만 해도 지상의 도시를 전부 쓸어버릴 수 있다. RF-캡처 스캔법을 시도한 결과, 라돈의 피부는 실제 돌이 아니라 수천 년 넘는 휴면기 동안 쌓인 뾰족한 화산침전물로 이루어진 외피라는 점이 밝혀지기도 했다. Sci-ops는 이같이 가황성 피부를 지니게 된 이유를 산지와 커다란 암반으로 위장하고자 발달시킨 진화상의 특징으로 보았다. 그야말로 불에서 달구어진 거대생물인 셈이다.
몬스터버스가 미국에서 제작되기 때문에 이번 작품에서는 라돈의 미국명인 로단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고지라 시리즈의 인지도가 낮은 한국 국내에서도 원작의 이름인 라돈이 아닌 로단으로 번역되었고 학명도 '티타누스 라돈'이 아닌 '티타누스 로단(Titanus Rodan)'으로 지어지게 되었다. 원작 시리즈를 만든 일본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학명에 '갓질라(Godzilla)'가 아닌 원어민 발음인 '고지라(Gojira)'를 붙여주고, 모스라의 학명에는 영어판 이름인 'Mothra'가 아닌 일본의 원어발음에 가까운 'Mosura(モスラ)' 라고 표기해준 것에 비하면 대조적이여서 팬들은 꽤 아쉬워하고 있다.

배우 제이슨 라일스가 모션 캡쳐를 맡았다.

3. 작중 행적

3.1. 콩: 스컬 아일랜드

파일:20190412_17ㄴㄴㄴ1302.jpg
쿠키영상에서 고대인이 남긴 라돈의 벽화가 등장한다. 고지라, 모스라, 그리고 킹 기도라의 벽화 또한 나온다.

3.2.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

파일:몬스터버스 로고.svg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
주역 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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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단(Rodan)[2]
1991 - 이슬라 데 마라
모나크의 비밀 팀이 섬의 '환경 조사'라는 명목으로 휴화산 주변에 격리 구역을 만들었다.
몇 년에 걸쳐 작은 과학 기지로 시작됐던 시설이 화산 입구 주변의 완전 방호 시설로 확장될 것이다.
1991- Isla de Mara: A covert Monarch team establishes a quarantine zone around the island's dormant volcano, under the guise of "environmental research".
Over the coming years, what began as a small scientific outpost will expand to become a full containment facility around the mouth of the volcano.
영화 중반부 쯤 앨런 조나를 추격하던 모나크 일행이 라돈이 잠들어 있는 멕시코의 모나크 56[3] 전초기지에 도착하지만 이미 때는 늦어, 엠마가 오르카로 라돈을 깨우고 라돈은 곧 화산 정상의 격리 기지를 폭파시키며 뚫고 나온다. 이에 저항하는 공군의 폭격에도 딱히 피해를 입지 않지만 전투기의 공격에 맞더니 괴성을 지르며 무척이나 거슬려 한다. 그 후 전투기를 몰고오는 아르고 호를 보더니 날아올라 무턱대고 쫓아간다. 이 때 라돈의 날갯짓에서 발생된 소닉붐으로 마을이 초토화되며 아직 도망치지 못한 주민들과 군인들이 폭풍에 휩쓸리며 아비규환에 빠지게 된다.
파일:뛰어오르는 라돈.webp
아르고 호를 필두로 모나크 일행은 라돈의 울음소리에 반응해 기도라가 오고 있다는 걸 깨닫고 로단을 사람이 없는 곳으로 유인시켜서 기도라와 서로 싸우게 부추기는 계획을 실행한다.[4] 아르고호는 기도라가 일으킨 태풍 쪽으로 접근하지만 로단은 엄청난 속도와 전투력을 자랑하며 아르고 호를 엄호하는 호위기 12기를 전부 격추한다. 그 와중에 비상탈출을 시도한 파일럿 한 명을 잡아먹기까지 한다.[5] 아르고 호는 아슬아슬하게 따라잡힐 뻔하다가 때 맞춰서 도착한 기도라와 라돈을 대면시켰고 이에 라돈은 지금까지 쫒던 아르고 호는 잊고 기도라에게 거침없이 날아들어 격돌한다.[6][7]

공중에서 엎치락 뒤치락 치고 박다가 기도라를 밀어붙였지만 기도라는 양쪽 머리로 로단의 양날개를 붙잡고 가운데 머리가 인력광선으로 로단을 쓰러트린다. 패배한 라돈은 그대로 바다에 추락한다. 그 후 기도라가 고질라와 한바탕 싸우다가 라돈이 있었던 화산에 안착해 고질라에게 물어 뜯긴 왼쪽 머리를 복구하고 전 세계의 타이탄들을 깨우기 위해 포효하자 그 앞에 날아들어 날개를 내리고 자세를 낮추며 기도라에게 복종한다.
파일:모스라를 공격하는 라돈.webp
이후 워싱턴을 경유해 보스턴으로 자리를 옮긴 기도라를 따라간다. 고질라와 모스라의 협공으로 수세에 몰린 기도라가 호출[8] 하자 모스라를 기습하고는 모스라가 고질라를 돕지 못하게 계속 방해한다. 하지만 상성상 유리함에도 불구하고 모스라를 압도하지는 못하는데, 메디슨이 원래 살던 집 앞까지 도망온 장면에서는 자기보다 덩치도 몇 배나 작은 모스라가 들이 받자 오히려 지면까지 추락해서 모스라에게 질질 끌려다니는 추태까지 보인다. 그래도 결국엔 어떻게 모스라를 밀어 붙이지만 , 자기 딴에는 모스라를 완전히 제압했다고 생각해 방심했는지 모스라의 저항을 피하거나 막으려는 모습도 없이 부리로 공격하려다 모스라의 독침에 날갯죽지가 관통당하여 바닥으로 떨어져 고통에 울부짖으며 꿈틀거리며 행동 불능에 빠진다.
파일:당황하는 라돈.webp
마지막엔 마침내 고질라가 기도라를 죽이자 모여들고 있는 다른 타이탄들과 함께 고질라에게 다가가서 복종하겠다는 듯이 울부짖는다. 고지라는 라돈이 모스라를 공격한 것을 알고 있는 듯 인상을 쓰면서 노려보는데, 라돈은 당황하지만 이전에 기도라에게 그랬듯 그에게 몸을 숙여 복종한다.[9][10]

엔딩 크레딧으로 나오는 기사를 보면 피지 섬에 둥지를 틀었다고 한다.

4. 능력

파일:라돈-능력(1).gif
모나크 사이트에서 공개된 라돈의 스펙에 의하면, 체내에 마그마가 흐르는 생체 화산 이라고 한다. 검은색 암석과도 같은 몸체에 불을 머금은 날개 등, 마치 화산 그 자체가 날아다니는 듯한 모습이 데스윙을 연상시킨다는 반응이 많다. 등장하는 장면을 볼 때 아예 화산 속에 둥지를 틀고 살고 있던 것으로 추측된다.[11] 본편엔 나오지 않았지만 화산 분화구를 통해서 지하로 파고들어 땅속을 헤엄치듯이 날면서 화산 분화지점을 찾아서 연쇄 화산폭발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4.1. 신체

파일:로단 vs 기도라.gif
파일:라돈-전투력2.gif
신체능력으로도 고지라에게 밀리지 않고 다방면에서 우위를 점할 정도이며 날아다니는 핵폭탄이라고 언급할 정도이다. 화산처럼 불타는 큰 날개에서 나오는 추진력으로 그 거대한 덩치로도 F-35 1개 중대를 순식간에 전멸시켜버리고 아르고 호를 농락할 정도로 빠르며 음속을 간단하게 넘나드는 엄청난 속도로 날아다닐 수 있다. 엄청난 소닉붐을 일으켜서 거리를 초토화시키는 건 기본. 강인한 육체는 자신이 일으킨 소닉붐과 공기와의 마찰에 전혀 상처를 입지 않고 당연히 화상 같은 건 입지도 않는다. 거기다가 비행 중에도 자유자재로 날개를 움직이며 공격이 가능하며, 초고열로 불타는 몸은 전투기를 건드리는 것만으로 폭발시키고 근접전에서 모스라의 날개를 불태워서 고전시켰을 정도이다.

심지어 아주 잠깐이지만 킹 기도라에게 달려들어서 치열하게 싸웠다. 다만 몬스터버스의 라돈에게는 원거리 공격 수단이 없기 때문에 킹 기도라에게 두 날개를 붙잡히자 저항도 못하고 가운데 머리가 뿜어내는 인력광선에 직격 당해 바다로 추락했다.

회복능력도 준수한 편으로, 인력광선에 맞아도 살아남았고, 또한 모스라의 침에 관통당해 추락했을 때도 금세 회복해서 다시 등장한다. 작중 2번이나 사망 플래그를 보였지만 살아남은 케이스.[12]

5. 평가

인간 파트에 시간을 너무 할애하는 바람에 전투신들이 죄다 애매해진 감이 있는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에서 유일하게 괴수의 행동에 집중한 롱테이크의 긴 액션을 받은 수혜자가 되었다. 화산과 맞먹는 크기를 부각시킨 거대한 스케일의 등장신부터 라돈의 전투기 추격신은 손에 땀을 쥐게하는 괴수의 압도적인 파괴력을 잘 보여주는 명장면들.

작중 위치는 주역보다는 조역이지만, 대우를 받아 오르카로 쉽게 대화가 통하지 않는 괴수로 나온다. 정확히는 오르카로 인간(에코 테러리스트)의 뜻을 전달해서 깨우는 건 가능하지만 깨어난 후로는 딱히 인간의 의사를 따르지 않는다. 기도라의 외침에 난동을 부렸던 단역 괴수들은 오르카 조작으로 적개심을 감추고 얌전해졌지만 라돈은 계속해서 기도라를 따랐으며, 기도라가 버닝 고지라에게 완전히 소멸하고서야 인간에게 우호적인 고지라에게 복종하면서 얌전해졌다.

또한 화산이라는 이미지답게 본인보다도 더 거대함에도 킹 기도라에게 망설임없이 달려들어서 치열하게 전투를 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제작진은 라돈에 대해 "충성심 따위는 찾아보기도 힘든 막장 불량배 같은 녀석"이라고 언급하였는데, 확실히 로단은 망설임 없이 상대에게 들이대고 보는 불량배 기질을 보이지만 기도라에게 처절한 패배를 당한 뒤 오히려 먼저 다가가 머리를 숙이며 복종을 표하며, 결말 부분에서 기도라를 쓰러뜨린 고지라에게도 똑같이 예를 표한다. 따라서 지극히 힘에 따르고, 복종할 상대가 없을 때에는 막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강역약강의 양아치형 괴수라는 평가를 받는다.[13]

기도라가 이기면 기도라에게 붙고 고지라가 이기면 고지라에게 붙는 기회주의자적인 면모를 보여주면서 네타 캐릭터가 되고 말았다. 국내서 나온 평으로는 사회생활 잘하는 괴수(...). 괴수물팬들은 단독 영화까지 있던 놈이 그래서 쓰겠냐라면서 온갖 고전 라돈 짤방을 발굴하여 라돈을 놀려먹고 있다. 일본웹에서는 이미 라돈관련 검색어로 '라돈 비실이', '라돈 도게자' 등등이 상위권에 올라가 있는 데다가 트위터 등지에서는 아부쟁이 쓰레기 버드(ゴマすりクソバード)라는 별명을 붙혀 놀려먹을 정도다. 과거 고질라 시리즈에서 고질라와 두 번이나 협공해 킹 기도라를 물리치고 그중 한번은 모스라와도 좋은 팀워크를 보여줘서 이번 영화에서도 로단이 초반에는 날뛰더라도 마지막에는 셋이 협공해서 기도라를 무찌르지 않았을까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 때문에 로단을 양아치 괴수 캐릭터로 써먹어서 아쉽다는 의견도 꽤 있다. 서양에서도 스타스크림과 엮이면서 추한 앞잡이 캐릭터성이 네타거리이자 밈으로 자리잡고 있다.

마이클 도허티 감독은 라돈이 정말 좋다고 대놓고 말하는 상당한 라돈 팬인데 이렇게 조금은 우습기도 한 연출이 나오면서 '내 최애캐는 내가 깐다'라는 심정으로 영화를 만들었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14] 거기다 -감독의 팬심으로- 처음 활공을 하는 장면에서 날아다니는 것만으로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연출은 초자연적인 존재 앞에서 인간들이 얼마나 무력한 존재인지 실감이 난다는 평.

오죽하면 본작의 원작 격의 작품들인 삼대 괴수 지구 최대의 결전이나 괴수대전쟁을 봤었던 고지라 팬들 사이에서는 만약 이번 라돈이 인간에게 아무 관심도 없는 고지라나 우호적인 모스라와는 달리 대놓고 인간들을 적대하는 면이 있지만 그래도 자연을 대변하는 타이탄인 만큼 자연의 질서를 파괴하는 킹 기도라에 맞서기 위해 고지라와 모스라와 힘을 함치는 츤데레 캐릭터였다면 평가가 완전히 달라졌을 거라며 아쉬워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심지어 원작 시리즈의 삼대 괴수 지구 최대의 결전에서는 기도라를 함께 물리치자며 설득하는 모스라에게 우리가 왜 인간들을 도와줘야 하냐는 고지라의 말에 맞장구치는 장면인 '라돈도 "맞아 맞아!"라고 말하고 있습니다.'(ラドンもそうだそうだと言っています)가 밈으로 쓰이고 있기 때문에 이 장면을 재현해주길 바란 팬들도 몇몇 있다.

다만, 원작에서도 쇼와 시리즈를 제외하곤 라돈의 대우는 그리 좋지 못한 편이다. 차라리 몬스터버스에서의 대우가 훨씬 낫다는 의견도 몇몇 존재한다.[15]-일단 간지는 나잖아...-

6. 상품

몬스터버스판 라돈의 완구는 일본의 S.H. 몬스터아츠[16]에서 나온 제품과 미국의 네카에서 나온 제품이 있다. 다른 괴수들과 마찬가지로 조형과 도색에서 큰 차이가 있으므로 구입 전에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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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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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돈은 킹 오브 몬스터에 등장하는 주요 괴수 중 가장 먼저 제작 단계의 조형이 유출된 적이 있다.
  • 컨셉아트에선 날개도 조류처럼 깃털로 이루어져 있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마이클 도허티 감독에 따르면 깃털이 달린 시조새에 가까운 모습으로 만들고 싶었으나, 용암 속에서 진화를 거듭해 날개가 암석질이라는 설정과 깃털을 조화시키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에 깃털이 없는 현재 디자인이 되었다고 한다.[17][18] 마름모꼴 꼬리깃은 폐기된 깃털 설정의 잔재로 보이며, 컨셉 아트에서는 깃털이 달린 모습이 영락없이 불사조를 떠올리게 만들고, 이전에 공개된 바이럴 사이트의 이미지에서 고대 중국인들이 묘사한 라돈의 모습 또한 주작 봉황을 떠올리게 만든다.
  • 헤이세이 고지라 시리즈에선 모스라나 킹 기도라에 비해 인지도나 비중이 떨어졌는데 몬스터버스에선 원작의 파이어 라돈을 재해석하여 온 몸에 마그마가 흐르는 살아있는 생체 화산이자 대재앙을 일으키는 강력한 주연급 괴수로 입지가 향상되었다. 사실 감독이 라돈 팬이라 그런 것도 있지만 쇼와 시리즈에서는 인지도, 비중과 극 중에서 묘사되는 전투력이 고지라와 모스라에 거의 밀리지 않았다. 본편에서는 그래도 고지라와 기도라 사이에 낀 조역 괴수지만 다른 엑스트라 괴수들에 비해서 확실히 자기 어필을 하고 전용 테마도 있는 등 대우를 받았다.
  • 기도라가 사라지자 순식간에 고질라한테 고개를 푹 숙이는 것 때문에 비웃음을 사곤 있지만, 고지라나 기도라 같은 탑클래스 밑에 있는 만큼, 기도라가 로단을 이긴 그 순간이 바로 '괴수들의 왕'으로 등극한 순간이다. 실제로 이후 고질라 vs 콩이 개봉한 이후 팬들 사이에서 자주 나오는 주제가 콩 vs 라돈인 것을 보면 이미지와는 별개로 강함 자체는 제대로 어필한 듯.
  • 도허티 감독의 말에 따르면 킹 오브 몬스터의 라돈의 특징은 1956년도의 <하늘의 대괴수 라돈>에서 착안했다고 한다. '라돈 부부가 낳은 알이 무사히 부화하고, 새끼 라돈이 화산 생태계에 적응한다면?'이라는 상상에서 시작했다는 모양.
  • 고지라의 신전에는 과거 기도라가 침략했을 때 고지라와 대치하던 모습을 묘사하는 벽화가 있는데 자세히 보면 여기에 모스라 뿐만 아니라 라돈도 함께 있다. 이를 보아 기도라가 침략했을 당시에는 고지라의 편에서 싸웠걸로 보인다.
  • 환타지아 2000에 8장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불새>를 오마쥬한 장면이 상당히 많아 보인다. 둘다 화산에서 부활한다는 공통점이 있어서 그런지 모나크의 통제를 뚫고 깨어나는 장면은 불새가 나타나는 장면과 거의 동일하다.

8. 관련 문서



[1] 서양에서는 라돈(로단)이 고지라 못잖게 인기가 높다. [2] 고지라와 모스라와 달리 기도라처럼 본작만의 오리지널 테마를 받았다. 그래도 잘 들어보면 원작 테마의 일부분이 짧게 어레인지되었으며, 긴박함과 속도감을 잘 살렸다고 호평을 받는다. 특히 봉고 소리로 인해 이게 로단의 테마임을 각인시킨다. [3] 라돈의 데뷔작 하늘의 대괴수 라돈의 개봉년도 1956년을 오마주한 것이다. [4] 인간들이 라돈을 유인하지 않더라도 어쨌든 라돈과 기도라는 한판 붙을 운명이였다. 하지만 라돈을 기도라쪽으로 먼저 유인하지 않으면 라돈이 깨어났던 곳의 마을 주민들은 전부 기도라와 라돈의 싸움에 휘말려 몰살당할 것이다. [5] 라돈이 비상탈출 한 파일럿 쪽을 향해 고개를 돌려서 한 입에 먹어버린다. 이전에도 호위기 한 기를 발로 붙잡아 파일럿을 잡아먹기도 했다. 참고로 비상탈출하다가 잡아먹힌 파일럿은 감독 본인이 연기했다(...) [6] 개봉 전에도 이미 "라돈은 성질이 더럽다보니, 자기보다 세 보이는 상대에게도 거침없이 대든다"라고 감독이 언급한 적이 있다. 그 말대로 주저없이 기도라에게 덤벼드는 모습이 장관이다. [7] 그리고 이 일련의 시퀀스가 본작에서 그나마 호평받는 괴수의 활약신이기도 하다. 다른 장면에서 뭔가 좀 하는건가 싶으면 인간 파트로 화면이 넘어가 버리기 때문에 내용이 뚝뚝 끊기면서 악평을 들었지만, 이 장면은 그나마 그런 면모가 덜하고 오스프리 구출 장면도 라돈에게 쫓기는 긴박한 상황에서도 동료를 구하려는, 즉 라돈이라는 괴수가 벌인 피해의 연장선상이기 때문에 최소한 연결은 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말하면 다른 장면(초반의 러셀의 탈출기와 그래험 박사의 사망, 클라이맥스의 메디슨 구출기)은 욕먹는 이 장면보다도 뜬금없고 흐름과 연결이 안되는 장면이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8] 비유적 표현이 아니라 정말로 기도라가 구름을 향해 울부짖자 나타난다 [9] 이 당시 모스라의 독침에 뚫렸던 부위에 연기가 나고 있으며 자세히 보면 상처의 크기가 작아진 것처럼 보이는데, 마찬가지로 재생 능력을 가진 상태로 후일 재생하여 나타날 확률이 있다. [10] 재미있는 점은, 킹오몬 등장 괴수들이 처음으로 모두 등장해서 싸우는 삼대 괴수 지구 최대의 결전에서는 오히려 모스라(유충)와 라돈이 협력해서 싸웠다는 점이다. 홀로 킹 기도라를 막아섰다가 얻어터지고 있던 모스라를 돕기위해 나타난 후, 고지라가 정면에서 맞붙는 사이 라돈이 날아다니며 교란을 하고 그 등에 타고있던 모스라가 실을 뿜어 움직임을 봉쇄하는 등 콤비 플레이를 보여준다. [11] 사실 첫 등장 작품이었던 하늘의 대괴수 라돈에서도 화산인 아소산에서 살고 있었고, 고지라 시리즈에 첫 등장하는 삼대 괴수 지구 최대의 결전에서도 역시 아소산에서 등장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단, 이후의 헤이세이, 밀레니엄 시리즈에선 화산이 출신지라는 설정은 등장하지 않는다. [12] 단, 쓰러진 후 탈출하는 장면들은 나오지 않는다. [13] 이러한 행보 때문에 스타스크림이 연상된다는 팬들도 있다. [14] 다만 킹 기도라의 울음소리에 군말없이 복종한 다른 타이탄들과는 달리 덤비는 것 만으로도 엄청난 깡이라고 볼 수 있다. [15] 초대는 두 개체가 전부, 그것도 다른 괴수도 아닌 인간과 싸우다 용암에 타 죽었고, 헤이세이 시리즈에선 강화되어 우라늄 열선까지 얻었건만 메카고지라에게 처참히 털리며, 고지라의 부활 셔틀 신세가 됐다. 파이널 워즈에선 안기라스, 킹 시사와 함께 고지라에게 3 VS 1로 덤볐음에도 무참히 털리며 허무하게 퇴장당했다. 싱귤러 포인트에선 평범한 로봇에 불과했던 초반부의 제트 쟈가에게 패배하는가 하면 특출나게 거대했던 개체조차 아직 미성숙했던 고지라 테레스트리스의 불완전한 고리형 열선 한 방만에 추락사하는 등 사실상 실존했던 익룡과 별다른 차이가 없고, GODZILLA 시리즈 삼부작에선 안기라스와 함께 시체로만, 아예 조금의 비중도 없이 등장했다. 고지라 라이드에선 킹 기도라에게 초컷당해 순식간에 죽는다. [16] 모스라(몬스터버스)와 합본으로 혼웹한정 상품. 2019년 5월에 예약을 받고 11월에 발매되었다. [17] 토호의 오리지널 라돈도 본래 시조새 모양의 컨셉아트가 있었으나 깃털을 표현하기에는 내구도가 너무 약하고 디자인하는데 시간이 걸릴테니 가죽질의 더 단순한 날개를 가진 익룡으로 디자인이 변경되었다.그래도 다행히 레전더리의 묘사에서 체형과 인상으로 새의 느낌을 살렸으므로 이 잊혀진 디자인은 다시 부활한 셈이 되었다. [18] 재미있는 것은 고질라 관련 매체중 고질라(1998년 애니메이션)에서 라돈과 비슷한 괴물인 케찰코아틀이 등장한다. 이쪽도 외형은 깃털 달린 새에 가깝지만 깃털로 보이는 것은 사실은 비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