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코섬 Diskoøen | Qeqertarsuaq |
|||||
<colbgcolor=#d00c33><colcolor=#FFFFFF> 지리 | |||||
경위도 | 69°45′N 53°30′W | ||||
위치 | 북극해 디스코 만, 그린란드 | ||||
기후 | 툰드라 | ||||
면적 | 8,578㎢ | ||||
행정 | |||||
국가 |
[[그린란드| ]][[틀:국기| ]][[틀:국기| ]]그린란드 |
||||
주 | 케케르탈리크 | ||||
면적 | 277㎢ | ||||
정착촌 여부 |
있음 캉에흘루크 케케르타르수아크 |
[clearfix]
1. 개요
디스코 섬(Diskoøen[덴], Qeqertarsuaq[그])은 그린란드의 부속도서로, 그린란드 본토를 제외하고 가장 큰 섬이다. 그린란드어 이름 '케케르타르수아크' 자체가 '큰 섬'이라는 뜻으로, 동명의 도시가 소재하고 있다.2. 위치
그린란드 중서부에 위치한다. 일대의 바다를 디스코 만(Disko Bay)이라 하며, 더 크게는 배핀 만에 속한다. 행정적으로는 케케르탈리크주에 속한다.3. 역사
3.1. 선사 시대
북극 문화권에서 이 섬을 발견한 것은 사카크 문화(Saqqaq Culture)권 고에스키모인(Paleo-Eskimo)이 그린란드에 도달한 약 4000년 전으로 여겨진다.3.2. 노르드인의 정착 시기
그린란드에 정착한 북유럽인(Grænlendingar)이 이 섬을 발견한 것은 서기 982년에서 985년 사이 에이리크 힌 라우디가 방문한 것이 가장 오래된 기록이다. 당시 그린란드를 개척하던 북유럽인들이 수렵 및 어로를 위해 여름에 방문하곤 하던 섬으로 기록되어 있다. 당시에는 뱌르네이(Bjarney)라고 불린 것으로 여겨진다.기록에 의하면 이 섬을 빙 둘러서 항해하는 데 총 12일이 걸린다고 되어 있으나, 실제로 이 섬에서 무언가를 한 고고학적 흔적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3.3. 덴마크의 식민지
16~17세기경에는 네덜란드인 포경업자들이 종종 방문하여 이누이트인들과 교역하였다.1730년대 후반에는 현재의 카시기앙우이트 일대에 있던 덴마크 식민지에서 또한 이 섬을 오갔으며, 이후 현 아시아트 일대에서도 교역을 개시하였다. 이와 같이 네덜란드와의 일종의 경쟁이 발생함으로 인해, 1773년 섬 남쪽에 고드하운(현 케케르타르수아크)이 설립되어 식민지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게 되었다.
이후 1782년부로 이 섬과 정착촌(고드하운)이 북그린란드의 중심도시로 지정되었다.
18세기 초 유럽인들에게 섬 동쪽의 아마루티사트(Aamaruutissat)라는 지역에서 석탄이 나온다는 것이 알려졌고, 이후 1795년부로 여기에 탄광이 설치되었다. 이 탄광촌은 1966년부로 폐쇄되었다. 석탄의 산지로서는 이곳보다는 정착촌 동북쪽의 쿠흘리사트(Qullissat)가 훨씬 값어치가 있었으나, 이곳은 1924년에 들어서야 마을이 들어서고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되었다.
1862년에는 우야라수수크(Ujarasussuk) 정착촌이 설립되었다. 이 정착촌은 정확히 100년 후인 1962년 폐쇄되었다.
1906년 이곳에 과학기지인 덴마크 북극기지가 설치되었고, 1956년 이래 코펜하겐 대학교에 속하게 되었다.
1942년부로 디스코섬 북부와 이북의 누수아크 반도를 관할하던 식민지 행정단위인 리텐벵크(Ritenbenk) 식민지구가 폐지되고 야콥스하운(Jakobshavn) 식민지구로 통합되었다. 이는 현재의 일룰리사트 지구에 해당한다.
1950년 북그린란드와 남그린란드가 통합되어 그린란드 식민지로 재편됨에 따라 이곳의 행정구역에도 변화가 발생하였다. 북그린란드의 수도로 기능하였던 고드하운 식민지구가 케케르타르수아크 자치구로 바뀌었고, 1942년 폐지된 리텐벵크 식민지구가 다시 야콥스하운 식민지구에서 떨어져 나와 바이가트(Vaigat) 자치구라는 이름으로 설치되었다.
앞서 언급된 쿠흘리사트는 1972년 광맥이 고갈되어 폐쇄되었고, 이로 인해 정착촌의 주민 1200여명이 이주되었다. 이는 그린란드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강제 이주 사례였다. 이와 동시에 바이가트 자치구가 다시 사라지고 케케르타르수아크 자치구로 통폐합되었다.
3.4. 그린란드 정부 출범 이후
2009년 행정구역이 대규모 개편됨에 따라 케케르타르수아크 자치구가 폐지되고 카수이추프주에 속하게 되었다.2018년부로 카수이추프주가 다시 케케르탈리크주와 아반나타주로 분리됨에 따라 디스코섬은 케케르탈리크주의 관할에 속하게 되었다.
4. 지리
섬의 최대고도는 해발 1919미터이며, 평균 고도가 975미터로 전체적으로 산지 지형을 띠고 있다. 섬 남쪽으로 케케르타르수아크 도시가 위치하며, 서쪽으로는 캉에흘루크 정착촌이 위치한다.섬 전체 면적의 약 19%가 빙하로 덮여 있으며, 가장 큰 빙하는 스토레브레엔(Storebræen)이라는 이름으로 약 918평방킬로미터의 면적을 차지하며, 그 다음으로 큰 빙하는 약 254평방킬로미터짜리 브레파세트(Bræpasset) 빙하이다.
섬의 정확한 면적이 자료마다 서로 다르다. 본문 최상단에는 브리태니커 대백과사전의 설명을 준용하여 8578평방킬로미터로 표기하였으나, 자료에 따라 8500평방킬로미터, 8544평방킬로미터, 8620평방킬로미터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섬 북쪽으로 쿠흘로르수아크 해협(Kullorusuaq Strait)이 위치하고 있어, 그린란드 본토의 누수아크(Nuussuaq) 반도와 분리된다.
4.1. 산사태
쿠흘로르수아크 해협 일대에서 쓰나미를 유발하는 산사태가 충적세 동안 크게 아홉 차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일곱 번은 디스코 섬이 아니라 그 북쪽의 누수아크 반도에서 발생한 것이 이 섬까지 닥친 것이며, 나머지 두 번은 디스코 섬 북쪽에서 발생한 것이다.1952년 12월 15일 누수아크 반도의 니오르투트(Niiortuut)산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 디스코 섬에 높이 2.2미터에서 2.7미터 규모의 쓰나미가 발생하여 당시 섬 북쪽에 존재하던 광산촌 쿠흘리사트(Qullissat)를 강타했다.
2000년 11월 21일 누수아크 반도의 파투트(Paatuut)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 디스코 섬에 높이 28미터 규모의 메가쓰나미를 일으켜 구 쿠흘리사트 정착촌을 또다시 강타했다. 이때 내륙 방면으로 약 100미터가 침수되었다.
4.2. 지질학적 특징
섬의 암석은 전반적으로 제3기 현무암으로 덮인 백악기 화산암과 퇴적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화석이 많이 난다.광물학적으로는, 이 섬에서 22톤 규모의 철과 코헤나이트가 뒤섞인 광물 덩어리가 발견된 바 있다. 이는 대개 철질운석이 낙하한 곳에서나 발견되는 것인데, 디스코 섬의 경우에는 운석이 떨어진 흔적이 없음에도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으로, 이는 매우 드문 현상이다.
섬에 온천이 많은데, 이곳에서 Limnognathia maerski라 명명된 미생물이 1994년 발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