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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아너드 2/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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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아너드 2 게임 관련 정보
발매 전 정보 OST 스토리 등장인물
지역 장비 능력 및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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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2. 플레이어 캐릭터와 주변 인물
2.1. 코르보 아타노2.2. 에밀리 콜드윈2.3. 방관자2.4. 제스민 콜드윈2.5. 안톤 소콜로프2.6. 메간 포스터
3. 딜라일라와 공모자들
3.1. 딜라일라 콜드윈3.2. 모티머 램지(Mortimer Ramsey)3.3. 황실의 살인마3.4. 키린 진도시3.5. 브레아나 애쉬워스3.6. 루카 아벨
4. 챕터 1
4.1. 알렉시 메이휴4.2. 와이먼4.3. "Dunwall Courier" 발행인
5. 챕터 2
5.1. 민디 블렌처드
6. 챕터 3
6.1. 알렉산드리아 하이페이시아6.2. 바스코6.3. 해밀턴
7. 챕터 4
7.1. 하드로스
8. 챕터 6
8.1. 리암 번8.2. 파올로8.3. 듀란테8.4. 루시아 패스터
9. 챕터 7
9.1. 아라미스 스틸턴
10. 챕터 8
10.1. 아르만도10.2. 라다니스 아벨10.3. 테오다니스 아벨
11. 챕터 9
11.1. 율 쿨란11.2. 죽어가는 주시자
12. 기타 등장인물
12.1. 갈바니 박사12.2. 거리의 악사들12.3. 다우드12.4. 빌리 러크

1. 개요

디스아너드 2의 등장인물.

2. 플레이어 캐릭터와 주변 인물

2.1. 코르보 아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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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에밀리 콜드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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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방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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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제스민 콜드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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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도 제국의 전 여제이자 코르보 아타노의 애인[1], 에밀리 콜드윈의 어머니이다. 현 시점에서는 고인이지만 인게임 아이템인 심장에 영혼이 깃든 채로 등장해 해당 지역과 주변 사물, 특정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본편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어린 시절 딜라일라와의 관계도 더 자세히 드러난다. 전작에선 그냥 어린 시절 같이 놀았다 정도로 언급되는데 본작에서 딜라일라의 입으로 재스민과 이복자매였다고 밝힌다.[2] 어릴 적 자신의 실수를 딜라일라에게 떠넘겨서 딜라일라와 그녀의 어머니가 길거리로 쫓겨나고[3] 딜라일라는 가난과 싸우며 자신의 아버지가 했던 거짓 약속과 제스민을 증오하며 자란다.[4]

죽은 걸로도 모자라서 심장에 영혼이 묶인 채 고통받고 있으며, 딜라일라가 던월 탑을 점령한 이후에는 온갖 고인드립을 당한다.[5][6] 하지만 딜라일라가 스스로를 불멸로 만들기 위해 봉인한 그녀의 영혼을 훔쳐내는 과정에서 심장을 그릇으로 이용하기로 하고, 이미 심장에 묶여 있던 제스민의 영혼은 그 과정에서 해방되어 영원히 사라진다. 완전한 무로 돌아갔다고. 공허를 멀리하라는 주시자들의 가르침이 사후에 공허에 끌려가지 않고 제스민처럼 평온하게 사라지기 위한 지침임을 생각하면, 제스민의 영혼은 고생 끝에 그야말로 자유를 얻었다.

2.5. 안톤 소콜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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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 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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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게임

티비아 출신의 자연철학자 겸 발명가 겸 예술가. 전작 후반 미션에서 죽일 수도 있었지만 생존한 것이 정사로 채택되었다. 전작에서는 라스푸틴이나 마르크스마냥 덥수룩한 흑발을 자랑했지만 15년만에 백발 대머리 노인이 되어 레오나르도 다 빈치 자화상을 닮은 모습이 되었다. 게임 본편이 시작되는 시점에서는 납치당해 행방을 찾을 수 없었으나 코르보/에밀리는 황실의 살인마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그가 황실의 살인마의 손으로 납치당해 키린 진도시의 저택에 감금당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진도시를 처리하고 소콜로프를 구출하기 위해 움직이게 된다.

그를 구하기 전에 오디오 테이프와 메세지들을 보면 역병사태를 해결 한 이후 그는 에밀리에게 달라붙어서 후빨을 하면서 권력을 쫒는 귀족들과 정치에 환멸을 느끼고 수도를 떠나서 정치와는 다시는 엮이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서코노스에서 공작과 그의 공범들이 쿠테타를 꾸민다는 것을 알게되어 에밀리와 코르보에게 알리려고 하다가 황실의 살인마에게 납치된 것으로 보인다.

키린 진도시는 자신의 발명품인 시계태엽 병사(Clockwork Soldier)의 비싼 생산단가를 낮추기 위해 소콜로프를 납치하고 협력을 요구했으나 소콜로프는 완강히 거부했고, 이에 몇 개월 동안이나 고문과 협박을 당하며 감금당해 있었다. 코르보가 진도시의 뇌를 지져서 기억을 제거해버렸다고 말하면 잠깐 놀라다가도 '그게 내가 알던 코르보지'라고 환히 웃는 모습을 보면 배짱 두둑한 성질은 그대로인 듯 하다. 전작에서는 완강히 버티다가도 쥐를 풀면 무너지는(...) 개그스러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번에는 진도시가 전기고문으로 지성을 없애버리겠다고 협박해도 "네 황당한 이론을 듣느니 침흘리개 멍청이가 되겠다"고 일갈하는 용감한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다.

나이를 하도 먹다보니 전작의 그 똘끼가 적정선을 찾은 듯 여제에게도 공손히 대하고[7] 전작에서의 회복약이자 전염병 치료제인 소콜로프의 엘릭서에는 동업자인 조플린의 이름과 같이 붙인 채 판매하고 있다.[8]

진도시의 저택에서 구해온 이후 그에게 심장을 써 보면 1편 시점에서 전염병 치료를 위해 생체실험을 했던 데에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는 말이 나오며, 자신의 죄에 대해서 참회하고 싶어한다는 말도 나오는것을 보면 전작과는 상당히 달라진 그의 모습을 알 수 있다. 진도시에게 잡혀가서 모진 고문을 당하면서 이대로 죽는 것인가 라는 마음이 들면서 내면의 뭔가가 달라졌다는 심장의 대사가 있는것을 보면 늙고 쇠약해지면서 심경의 변화가 찾아 온 것 같다.

전작의 그의 모습을 보면 전염병을 치유하기 위해 생체실험말고도 빛의 벽이나 아크 파일런 실험 용도로 사람을 죽인 걸로 추정되고[9] 하운즈 핏 펍에서 대형 아크 파일런 작동시 병사들을 다 죽여도 피에로랑 같이 감탄만 하는 인간이었지만, 결국 나이가 들고 역병 쥐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어떻게든 사람이 바뀌게 된 것 같다. 전작의 조플린이든 그의 제자 진도시든 디스아너스 세계관의 자연철학자들은 좀 정신나가 보이는 컨셉을 가지고 있었으니 거기에서 벗어난 노년의 안톤의 변화는 분명 눈에 띄는 것이다. 다만 코르보가 소콜로프를 죽일 때 나오는 랜덤 살해 대사 중에 "Justice for your past sins, Anton."(과거의 네 죗값이다, 안톤.)이 있는 걸 보면 윤리를 고려하지 않는 과학자로서의 면모는 제작진이 공인한 사실이다.코르보 입장에서는 전염병 돌던 때 환자들 가둬놓고 괴롭히던 게 눈에 밟혔나 보다.

어떤 엔딩 루트를 택해도 던월에 도움이 되는 발명품들을 남긴 뒤 은퇴하고 고향인 티비아로 떠난다. 저혼돈일 때에는 여생을 즐겁고 쾌활하게 보냈고, 고혼돈일 때에는 자신의 발명품이 억압과 전쟁에 쓰이는 걸 보고 후회하는 나날을 보냈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최종 결전 직전에는 플롯 아머가 사라져서 1편의 최종 미션 직전과 마찬가지로 주인공이 통수를 쳐서 죽일 수 있는데[10], 그러면 엔딩 컷신에서 아예 등장하지 않는다.

메간 포스터에게는 친구이자 아버지 같은 인물이 되었다고 한다. 다우드와의 관계를 청산하고 방황하던 메간에게 제 2의 다우드와 같은 역할을 한 모양이다. 소콜로프도 메간을 신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메간이 부재 중인 먼지 지구 미션에서는 메간 대신 보트를 몰며 주인공을 수송해주는데, 묘하게 전작의 새뮤얼이 생각난다. 주인공이 마지막에 메간을 죽여서 시체를 소콜로프에게 보여주면 오열하는 컷신이 뜬다.[11]

또한 한 때 딜라일라의 스승이었기 때문에, 딜라일라를 사악한 적으로만 여기는 주인공과 달리 입체적인 태도를 보인다. 황실의 살인마에게 납치당하기 직전에도 딜라일라 초상화를 그리고 있었으며, 최종결전 직전에 말을 걸면 나름대로 재능도 있고, 상처를 극복할 줄도 알았던 딜라일라가 뒤틀린 길에 빠졌다는 점을 후회한다는 이야기를 해 준다. 고혼돈 플레이어라면 묘하게 플레이어를 다그치는 듯한 소콜로프의 말투와, 딜라일라의 타락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이 겹쳐져 코르보/에밀리 역시도 그만큼 뒤틀렸다고 까는듯한 암시를 받을 수 있다.

그림 실력도 여전해서, 끔찍한 상처 호에는 소콜로프가 납치되기 전에 그린 딜라일라 초상화가 있다. 감방에서도 황실의 살인마의 초상화를 그리고 있었으며, 최종미션 직전에는 주인공의 초상화를 그려준다. 그 외에 미션 곳곳에서 수집가능한 초상화 중에는 1편에 등장했던 소콜로프 그림들도 그대로 있고코르보가 수집했던 건데 어째서[12], 2편 시점의 주요 인물들을 그린 소콜로프 화풍의 그림들도 새로이 등장한다.

2.6. 메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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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클레어 템플 역할을 맡은 로사리오 도슨.

끔찍한 흉터(Dreadful Wale)호의 선장. 끔찍한 흉터 호는 전작의 하운드 핏 술집처럼 주인공 일행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한다. 오른팔이 없는 외팔이이다. 더붙어 오른쪽 눈도 없다. 1편의 DLC를 플레이했던 유저에게는 왠지 낯이 익을텐데, 저혼돈 루트를 타면 던월에서의 최종결전 직전에 주인공에게 고백을 하나 한다. 그 고백이란...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고.

3. 딜라일라와 공모자들

3.1. 딜라일라 콜드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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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모티머 램지(Mortimer Ramsey)

파일:external/hydra-media.cursecdn.com/Sklv_painting_ramsey_01_d.png
"이게 바로 호국경의 잘난 무기구만. 대체 무슨 칼이 반쪽으로 접힌담?"
"So, this is the Royal Protector's fancy weapon. What kind of sword folds in half?"
-모티머 램지, 코르보의 검으로 알렉시 메이휴를 찌르고.-
성우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저스틴 해머 역할을 맡은 샘 록웰.

던월 경비대 장교. 은퇴한 제프 커나우의 후임이다. 트레일러에서 주인공과 칼을 맞대다가 정강이를 걷어차이고 무릎꿇린 채로 칼등에 목을 짓눌리는 사망 모션을 보여주는 추태(...)와 함께 등장했다. 전작을 플레이했다면 램지라는 성씨가 익숙할텐데, 보일 가 무도회에서 고래 가면을 쓰고 재수없게 굴던 그 램지의 친척이 맞다. 알렉시를 칼로 찔러죽이고 에밀리의 인장이자 황궁의 패닉룸 열쇠인 반지를 빼먹고 가둬둔다. 소문에 의하면 패닉룸에는 섬 하나를 통째로 사고도 남을만큼 금이 가득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반지를 갈취한 것. 실제로 패닉 룸 한 구석의 금고에는 크고 아름다운 금괴 덩어리들이 있는데, 주인공은 '내가 이걸 들고 나갈 방법을 찾는다 해도 딜라일라를 상대하는데에는 쓸모가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13][14] 인게임 화폐로 전환되는 건 조그만 금괴 하나 뿐이다. 비살상제압 시에는 기절당한 채로 그 패닉룸에 갇히는데, 어차피 패닉룸을 나가는 열쇠도 인장 반지이기 때문에 본편의 사건이 끝날 때까지 그림의 떡이 된 금괴를 쳐다보며 갇혀있게 된다. 예전 귀족 지위가 박탈당한 것에 의해 악감정을 품고 쿠데타에 참여한 듯 보인다. 특히 코르보를 끌고 갈 때에는 서코노스 평민의 아들 주제에 번팅, 보일 가문과 어깨를 나란히 하던 자기를 부려먹었다고 징징대거나, 뭔 놈의 칼이 두 쪽으로 접히냐며 코르보의 칼을 디스하는 등 열폭의 정수를 보여준다. 전투 시 대사도 "딜라일라를 위해서!"나 "내가 다음 호국경이 될 거야!"같은 같잖은 소리들뿐이다. 경비대 부하들에게 명령하는 이벤트 후 혼자서 에밀리의 방 쪽으로 천천히 걸어오기 때문에 제압하거나 살해하기가 매우 쉽다.

튜토리얼 보스치고는 살해 모션이 참 정성스럽게 짜여있다. 다른 보스들과 달리 칼로 정면에서 살해할 때에는 코르보와 에밀리에게 각각 다른 모션이 적용된다는 점이 특이하다. 코르보의 경우 램지와 칼을 맞대고 힘을 겨루다가 램지의 오금을 발로 밟아 뒤로 돌려 무릎 꿇린 뒤, 목에 칼을 걸고 잡아당겨 머리통을 날려버린다. 에밀리의 경우 램지의 옆구리에 접이식 칼을 꽂아 넣지만 램지가 몸에 꽂힌 접이식 칼을 뽑아 반격하려 들고, 에밀리는 바닥에 엎드려서 이를 피한 뒤 램지가 쓰던 경비대 칼로 반대쪽 옆구리를 찔러 죽인 뒤 접이식 칼을 회수한다.왠지 두 처형 모션 모두 코르보의 접이식 칼과 악연이 깊다. 뭔 놈의 칼이 두 쪽으로 접히냐고 빈정댄 대가로 천벌을 받나보다. 조우 이벤트가 발생한 뒤 가만히 놔두면 알아서 패닉 룸을 찾아 반지로 문을 열고 들어간다. 패닉 룸에 들어간 뒤에는 자기 집안 신세에 대해 궁시렁거리며 방을 둘러본 뒤 의자에 가만히 앉아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다. 다행히 도망치거나 하지는 않으므로 손쉽게 제압 가능하다. 이 때에는 패닉 룸 안에서 램지를 기절시키고 반지를 주워서 문만 닫으면 비살상 제압이 바로 완료된다.

만약 살려두었다면 최후의 던월 탑 임무에서 다시 나타난다. 돌이 된 채로.[15] 패닉 룸을 통해 들어가면 금괴 덩어리들이 있던 자리에서 그대로 굳어버린 걸 볼 수 있다.어지간히 금괴가 탐났나보다. 돌이 되기 전에 쓴 램지의 일기장을 읽을 수 있는데, 감금 초기에는 침착하게 기다리며 건강 유지를 위해, 런지, 스쿼트 등을 꾸준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날짜가 지나면서 딜라일라 일당이 자기 공로를 못 알아볼까봐 불안해하며 열등감을 내비친다.

램지를 비살상 제압하는 조건은 기절한 램지를 패닉 룸에 가둔 채로 문만 잠그면 달성되기 때문에, 자유도가 높은 게임의 특성상 밉상인 램지에게 온갖 기괴한 장난을 칠 수도 있다. 패닉룸에 쿠데타 희생자들의 시체를 잔뜩 넣어주거나, 기절시킨 경비병들과 함께 가둬주거나, 램지가 제 발로 패닉룸에 들어가서 한 눈을 파는 사이에 권총 케이스에서 총을 주워서 일부러 하체를 쏘고 목을 졸라 기절시킨 뒤 가둬버릴 수도 있다. 스토리상 램지는 이런 수모를 겪고도 최소한 몇 주는 살아서 멀쩡하게 체력 단련도 하고 일기장을 쓰는 개그를 보여준다.

3.3. 황실의 살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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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네 살점에서 무슨 맛이 날까 궁금했었지...."
- 황실의 살인마
정체불명의 살인마로, 여제의 정적을 무차별적으로 살해하기 때문에 황실의 살인마라 불리고 있다. 프롤로그 시점에서는 코르보가 황실의 살인마라는 뜬소문이 돌아 에밀리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돌고 있었다.[16] 딜라일라가 쿠데타를 일으킬 때, 돌이 되지 않은 주인공을 황실의 살인마로 몰아 반역죄를 적용시키지만 정체는 현재까지 오리무중. 작중 소콜로프를 납치한 것도 이 놈이다. 최종 행선지가 애더마이어 연구소였다는 단서에 따라 주인공은 애더마이어 연구소로 향하고, 거기에서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주인공이 어떤 방법으로든 직접 대면해서 싸우고 살해할 수 있는데, 맨손으로 할퀴는 공격이 일반적인 적들의 칼질보다 대미지가 강하고 점프 어택도 하고 가드를 너무 뻔하게 올리면 박치기를 먹여 파해하는 등 근접전으로 상대하기 난해하다. 총이나 볼트도 까딱하면 화려한 회피 기동으로 피해버리니 곤란하다. 게다가 비살장 제압 퀘스트라인을 진행하지 않는 이상 수면 다트에 완전 면역이고, 빙의도 전작에서 다우드에게 빙의를 사용할 때 처럼 바로 튕겨져 나오며, 조르기를 걸어도 전작에서 조르기 키를 누르다 말았을 때처럼 알아서 풀어버린다. 그 대신, 조르기 동작 자체에는 짤막하게 걸려들며, 슬라이딩 펀치, 낙하 펀치, 조르기 중 던지기, 전투 중 사용하는 블링크 어설트 등의 단발성 격투 기술들에 당했을 때 기절 판정만 뜨지 않을 뿐, 맞고 넘어지거나 날아가기는 한다. 따라서 이러한 격투 기술들을 이용해 신나는 종합 격투기 매치를 벌이며 회피 기동을 봉쇄하고 칼질이나 총알을 맞출 수 있다. 정면에서 칼로 살해할 때에는 주인공이 황실의 살인마에게 하이킥을 먹여 쓰러뜨린 뒤, 버둥대는 황실의 살인마 위에 마운트 자세로 올라타 목을 눌러 제압하고 머리에 칼을 꽂아 확인 사살한다. 송장 파리 둥지로 유도해도 공격 받지는 않지만 죽고 나면 송장 파리의 먹이가 된다. 물론 도플갱어나 바스코한테 연계해서 도미노를 걸어버리면 바로 끔살.

비살상 은신 플레이를 하게 된다면 모든 타겟 중에서 가장 쉽다. 드넓은 홀을 혼자서 떠돌아다니기 때문에 높은 곳에서 낙하 제압 한 방이면 허무하게 리타이어한다. 2층에서 잘 안내려오면 1층에 빈 병하나 던져주면 된다.

황실의 살인마는 식인 습성이 있는 데다가 살인 방식이 너무 처참해서 처음 던월 탑을 빠져나갈 때 황실의 살인마가 죽인 희생자의 시체를 보고 코르보/에밀리가 불쌍하다고 말할 정도로 처참하다.[17]

하이페이시아 상태일때 빙의를 시켜서 문밖까지 이동한 후, 도약(당기기)로 턱 너머로 보내주면 알아서 병사들을 찾아다닌다.

3.4. 키린 진도시

파일:external/static.tvtropes.org/jindosh.png

서코노스의 대발명가이자 안톤 소콜로프의 제자이다. 딜라일라, 루카 아벨, 애쉬워스와 공모해 던월 쿠데타를 주도한 인물 중 한 명이다. 다른 일당과는 달리 루카 아벨에게 시계태엽 병사를 제공하고 후원을 받는 거래만으로 쿠데타에 가담한 인물이라 코르보/에밀리에게 별다른 악감정은 없는 인물이다. 하지만 진도시는 무고한 사람을 상대로 해부와 생체 실험을 꺼리낌 없이 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주인공과 적대하게 된다.[18] 어차피 루카 아벨과 딜라일라의 쿠데타 주 병력인 시계태엽 병사를 제공하는 인물인지라 보일 가처럼 처리해야 하는 인물이기도 하며, 관계자인 소콜로프를 납치 및 감금한 것 만으로도 적대 이유는 충분하다.

디스아너드 2에 새로 등장한 난적 시계태엽 병사(Clockwork Soldier)를 발명한 장본인이다. 소콜로프의 행방을 쫓던 코르보/에밀리는 그가 황실의 살인마를 이용해 소콜로프를 납치해 데려갔다는 것을 확인하고[19] 그를 목표로 삼는다. 이제 막 중년에 들어선 듯한 깔끔하고 말쑥한 인상의 사내로, 왼손의 검지와 엄지가 기술적 사고를 당해 잘려나가, 도자기 의수로 끼워져 있다. 담배 파이프로도 사용 가능한 의수라서, 에밀리나 코르보를 직접 조우 시 이 담배를 피우며 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시계태엽 저택(Clockwork Mansion)이라고도 불리는 그의 거주지는 포탈 2의 실험장처럼 벽과 바닥, 천장이 기계장치로 이리저리 움직이는 미궁 같은 곳으로, 정문 말고는 출입구가 없어서 정문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다. 저택 입구에서는 코르보/에밀리를 손님으로 취급하며 저택에 들여보내 주지만 그 뒤에는 도발과 함께 시계태엽 병사들을 보내 코르보/에밀리를 죽이려 든다.[20] 처음에는 시계태엽 병사가 파괴됐을 때는 "오, 그걸 부숴?"라고 놀라워하고 비웃는 느낌이라고 한다면, 서서히 진도시 저택을 헤집고 다니며 시계태엽 병사를 부수고 다니면 점점 열을 내기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소콜로프를 구출하고 다시 저택에 들어가서 집안을 헤매고 다니다 보면 심심한지 자꾸 쪼잘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도발 후에는 연구실과 연결된 기계장치 홀을 통해 바로 면전에서 다시 한번 도발하지만 앞이 문으로 막혀있어 암살을 진행할 수 없다. 진도시가 떠나면서 홀의 바닥도 기믹에 의해 들어 올려지기 때문에 우회해서 무력화, 혹은 암살해야 한다. 다만 시계태엽 저택의 기믹을 어느 정도 꿰고 있거나 코르보, 또는 2회 차 이상 캐릭터로 플레이할 경우[21] 스피디하게 우회해 홀의 바닥을 먼저 작동시켜버려 떨궈죽이는 역관광을 시전할 수 있다. 마지막 미스터리에 온 걸 환영한다. 진도시. 80 Ways to kill Jindosh를 참고하시라. 또한, 진도시가 문에 바짝 붙어있을 때에는 도미노가 걸리기 때문에 도플갱어를 소환하고 도플갱어와 진도시를 엮은 뒤 도플갱어를 죽이거나 기절시키면 진도시도 그대로 죽거나 기절한다.
"Welcome to the final mystery, Jindosh."
" (삶의) 마지막 미스터리에 온걸 환영한다, 진도시"
- 코르보 아타노

"Goodbye, grand inventor."
"잘 가, 대 발명가 나으리"
- 에밀리 콜드윈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코르보/에밀리의 손에 살해당할 수 있다. 정면에서 칼로 살해당할 때에는 사타구니를 걷어차이고 꼬꾸라진 사이에 머리채를 잡히고 목에 칼을 맞아 죽는다. 비살상 제압도 가능한데 이 경우 자기가 안톤 소콜로프를 협박하기 위해 만든 전기 의자에 앉아 에 전기 충격을 당해 기억상실증에 걸려 버리는 것도 모자라 바보가 되어버린다. 이게 말이 좋아 기억상실증이지, 실제로 보면 아주 기억을 지우다 못해 사람을 바보 천치로 만들어 버린 것을 알 수 있다. 진도시의 연구실에 가면 전기 의자가 있는데 기계를 조작해서 연구실의 전력을 전기 의자에 집중시킨 뒤에 그를 앉혀 놓고 가동해 무력화할 수 있다. 가동하면 처절하게 비명을 지르며[22] 뇌 찜질당한 이후 깨어나서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 방송으로 코르보/에밀리를 신나게 놀려먹던 것과는 대비되는 참담한 언어 구사 능력을 보여준다.[23] 발매 전 암살 목표를 죽지도 살지도 않은 상태로 만들 수 있다는 제작진의 코멘터리가 적용된 사례. 주인공을 방송으로 계속 놀려 먹었던 걸 생각하면 어느 쪽으로 가나 인과응보.[24]

아이러니하게도 이렇게 바보가 된 뒤에는 괴팍한 성질이 엄청 유순해져서 하인 및 하녀들 입장에서는 좋은 고용주가 되었다는 소식을 다음 미션인 왕립 박물원 미션에서 접할 수 있다. 또한, 여덟 번째 미션인 루카 아벨 공작 암살 미션에서 그의 집무실에 가보면 아벨의 대역과 같이 대화한 녹음기를 들을 수 있다. 녹음기를 들어보면 진도시가 시계태엽 병사의 단가를 줄이는 것과 더불어 갖가지 연구를 위한 비용을 공작에게 요구해서 많이 뜯어먹었고, 그가 80%~90%로 줄일 수 있다는 말을 했지만 정작 아무런 소식이 없자 아벨 공작은 초조해해서 대역에게 불러서 심문하게 만든다. 그러나 이미 바보가 되어버린 진도시는 계속 헛소리를 하고 소콜로프와 관련된 진술을 하는가 싶더니 이내 기억이 안 난다고 하자 대역이 "미치겠군, 루카에게 대체 뭐라고 보고하지?"라며 초조해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여담이지만, 소콜로프에게 품었던 감정은 애증인 듯하다. 작중에서 소콜로프에게 계속해서 집착하는 태도도 그렇고, 연구실의 전기의자 옆에 놓여있는 녹음기를 들어보면 소콜로프를 상대로 자신의 어릴 적 영웅이라는 말도 있다.[25]

그리고 비살상 처리 후에는 엔딩 컷신에서 루카 아벨 대역이 서코노스를 다스릴 때, 체포당한 모습으로 짤막하게 등장하기도 한다.

게임 상에서 자주 등장하는 오디오 그래프 재생기 중에는 진도시 로고가 박힌 것들이 많이 있다. 또한, 간간히 소품으로 등장하는 흑백사진, "실버 그래프" 역시 진도시의 발명품이라고 한다.

그의 이름인 키린(Kirin)은 산스크리트어 시인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이다.

전작에서 소콜로프가 수장으로 있던 자연 철학 아카데미에서 파면되었다고 한다. 그 이유는 게임 안에서도 알려주지 않으며, 이 사실은 시계태엽 저택의 한 곳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는 방관자의 성소에서도 확인이 된다. 포르말린에 절여놓은 자신의 잘린 손가락과 같이 고이 모셔두고 있다.

방관자의 죽음 확장팩에 프로토타입 시계태엽 병사들이 등장하는데, 죽었거나 무력화되었어도 이미 진도시가 시계태엽 병사들을 만들 수 없기에 처분하려고 프로토타입을 판매한 것 같다.

코르보로 킬카운트 없이 죽이는 방법이 있는데, 맵을 우회해서 움직이는 브릿지 부분으로 빙의로 끌고간뒤 뒤에서 조르기(컨트롤을 눌러서 기절시키진 않고)를 해서 낭떠러지 까지 끌고간다. 이 때 스킬셋을 점멸로 준비해두고 진도시가 스스로 조르기를 푸는 타이밍에 점멸로 도망치면 킬카운트가 오르지 않고 죽일 수 있다. 진도시의 상태이상이 풀린 시점에서 죽었기 때문.

3.5. 브레아나 애쉬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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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나카의 왕립 박물원장. 겉보기로는 오컬트에 관심이 많은 박물원장이지만 그 실체는 브리그모어 마녀단의 마녀로, 딜라일라의 심복이자 쿠데타 공모자들 중 하나이다. 진드기 감염을 이유로 원래 진행하려던 로즈버로 특별전을 중단하고서 왕립 박물관을 폐쇄하고 있으나, 실상은 브리그모어 마녀들을 동원해 박물관을 점거한 뒤 기계장치 '오라큘럼'을 설치해 사용하고 있다.

오라큘럼은 키린 진도시와 그녀의 합작품으로, 만인의 수도원과 주시자들을 움직이는 오라클 교단[26]을 속여넘겨 수도원을 통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다만 기술적 문제로 불완전한 렌즈 몇 개를 제거한 상황이라 수도원을 완벽하게 통제하지는 못하는 상황. 이 렌즈들은 브레아나의 사무실 2층에 보관되어 있다.

브레아나를 비살상 제압하는 방법은 그녀가 오라큘럼에서 빼 둔 불완전한 렌즈를 다시 오라큘럼에 작동한 뒤 기계를 작동시키는 것으로, 장치를 작동시키면 쿠데타 때 코르보가 당했던 것처럼 브레아나도 공허와 연결이 끊어져 초능력을 잃어버리고서 절규하며 무력화된다. 공격하거나 조르기를 사용해서 어그로를 끌지 않는 이상 주인공을 봐도 반응하지 않고, 대화 버튼을 눌러보면 혼잣말만 반복한다.

그녀는 부유한 집안의 여식이었지만 가족이 그녀를 그녀보다 세 배나 나이가 많은 사람과 정략 결혼을 시키려고 하자 결혼식 전에 가출해 딜라일라를 만났다. 딜라일라가 아웃사이더의 표식을 받은 이후 가장 먼저 찾아와 첫 번째 브리그모어 마녀가 되어 그녀와 함께 브리그모어 마녀단을 규합한 딜라일라의 최측근으로, 딜라일라가 다우드의 손에 무력화된 이후에는 카르나카에서 박물관장으로 일하고 있었지만 공허 속에서 그녀를 부르는 딜라일라의 속삭임을 듣고 즉시 딜라일라를 부활시키러 나설 정도로 충성스럽기까지 하다. 게다가 딜라일라가 그려준 그녀의 초상화도 "그녀의 골수 속에서 나의 불꽃이 타오른다"는, 묘하게 찐한 제목을 가지고 있는데, 하비 스미스에 따르면 애쉬워스는 레즈비언이라고 한다. 즉 애쉬워스는 딜라일라의 최측근이자, 최초의 브리그모어 마녀단원인 동시에 연인이었던 것. 이 때문인지 애쉬워스를 제거하고 딜라일라 석상에게 말을 걸면 시종일관 주인공을 깔보던 딜라일라가 "이 살인마 새끼!(You murdering bastard!)"라고 외치며 진심으로 화를 낸다. 비살상인 경우에도 피어나지 못한 꽃봉오리를 망쳤다며 화를 낸다.[27]

정면에서 칼로 살해할 시 주인공은 발차기로 애쉬워스의 목을 감아 넘어뜨린 뒤, 다리로 목을 감아 제압한 상태에서 애쉬워스의 가슴을 칼로 찌른다. 말하는 딜라일라 석상 앞에서 애쉬워스를 죽이면 석상에게 말을 걸지 않아도 딜라일라가 절규하는 걸 들을 수 있다. 엘리트 마녀라서 그런지 전투로 상대하기 묘하게 까다로운데, 마녀들이 쓰는 초능력을 공통으로 쓸 뿐만 아니라, 쥐떼를 소환하면 넝마 할멈처럼 자기가 그 쥐떼를 부리고, 메스머라이즈를 쓰면 당당하게 씹으면서 도발하는 대사를 친다. 도플갱어를 쓰면 브리아나의 모습이 되어서 돌아다닌다. 물론 살상 업그레이드 하지 않은 도플갱어는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빈손 도플갱어+도미노로 처치가 가능하다. 게다가 낙하 암살/펀치가 아닌 목조르기를 걸면 황실의 살인마처럼 조르기를 자기가 풀어버린다. 또한 주인공이 가드를 올리고 질질 끌거나 블링크 어설트를 사용하여 공격할시 황실의 살인마처럼 주인공을 한 손으로 잡고 집어던진다.[28] 엎어치기를 하는 꼴을 보면 애가 딜라일라보다 더 강한 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볼수 있다. 마력이 풀려도 이 짓거리를 하는 걸 보면 원체 강골이다. 이 게임 시리즈에서 시점이 위아래로 뒤집히는 경우는 브리아나한테 엎어치기 당할때말고 없다. 시간 정지에는 면역이 아니고 초능력을 빼앗아버리면 초능력 관련 특성은 사라지지만, 조르기에 저항하거나 주인공을 집어던지는 건 그대로다. 그야말로 소드마스터의 경지가 따로 없다. 경비병들 입장에서는 코르보나 에밀리도 이런 괴물이다. 게다가 검은 뼈 부적 2개를 장착하고 있어서, 총알이나 볼트를 쏘면 첫 발은 무조건 송장 파리로 바뀌어 사라져버린다.[29] 물론 병에다가 기절 지뢰/칼날 지뢰를 사용하면 얄짤 없이 원콤이다. 병에는 효과가 적용되지 않는 점을 이용해 지하의 기록 보관소나 프로토타입 작품을 구하는 곳 근처에서 구할 수 있는 클로로포름병을 주워서 브리아나 방 정문을 열고 던져주고 늑대 개를 상대하면 깔끔하게 비살상 제압을 수행할 수 있다. 그리고 기절시킬 필요 없이 렌즈만 빼돌려서 작동하면, 알아서 와서 무력화된다. 아니면 기름통을 가져와서 던져주면 쉽게 지옥으로 사☆출시킬 수 있다.

방관자의 죽음에서 초능력을 잃은 전직 마녀들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 데 그녀가 죽었든 무력화 되었든 간에 마녀들이 공허의 힘을 받을 에너지 공급원이 사라져 버려서 몰락의 길을 걷게 된다.

비살상 제압 후 엔딩에서는 키린 진도시와 함께 체포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3.6. 루카 아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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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내가 해봤던 그 어떤 난교보다도 짜릿한데!"
"This is more exciting than any other orgy I've ever attended!"
- 루카 아벨

"네 아버지[30]가 널 부끄러워 할거다, 루카"
"Your father would be so ashamed of you, Luca"
- 코르보 아타노

"너는 서코노스(너희 나라)의 망신이야, 아벨 공작."
"You're a disgrace to your country, Duke Abele."
- 에밀리 콜드윈

"죽어라, 기생충아!"
"Die, parasite!"
- 암살 시 코르보, 에밀리 공통 대사

"걱정마시오, 이 X같은 새X를 몇년이나 흉내내왔으니까"
"Don't worry, I've spent years mimicking this asshole"
- 루카 아벨 대역
서코노스의 공작. 딜라일라의 쿠데타에 적극 가담한 공모자이다. 선전 방송에 대고 몰리, 티비아에 전쟁을 선포하는 것도 불사하지 않겠다고 떠들거나, 카르나카인을 형제, 가족 등으로 부르는 등 능수능란하게 입을 턴다. 하이람 버로우즈가 선전방송 아나운서 때문에 몰락했다는 걸 보고 교훈을 얻었나 보다. 그러나 입 터는 거에 비해 능력은 무능 그 자체로 전대 공작 시절까지만 해도 서코노스와 수도 카르나카는 세상의 끝, 남부의 보석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잘 나가던 곳이었지만 이 놈이 즉위한 뒤로는 잔치와 부정부패로 국고를 탕진하고 노동자들을 착취하면서 엄청난 속도로 몰락하고 말았다.

덕분에 위의 대사들만 봐도 이 인간이 어떤 인간인지 감이 올 정도로 평판이 바닥을 기어가고 있지만 그 능력과는 별개로 지지 기반은 확고한데, 서코노스의 군사력을 꽉 쥐고 있는 것은 물론 귀족층과의 관계도 끈끈하며, 군도 제국의 핵심이자 가장 강력한 함대와 군사력을 보유한 그리스톨이 그의 통치를 인정하고 있었기 때문이다.[31] 플레이어의 주변인들조차 이 점을 지적하며 책임을 묻고, 코르보/에밀리는 그의 통치행위로 서코노스에 일어난 일들을 반면교사 삼아 출신은 어느 누구에게도 통치의 정당성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다.

어린 시절 학교에 다닐 때부터 주변 학생들을 폭행하면서 선친인 테오다니스 아벨의 속을 썩였지만 아라미스 스틸턴과 공작은 그가 자라서 성인이 된다면 정신을 차리리라고 생각하며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그 걱정과 노력도 무색하게 루카 아벨은 무능하면서도 충동적인데다 잔인하기까지 한 호부견자의 모범 같은 자가 되었다. 챕터 8의 공작궁에서 구할 수 있는 딜라일라의 일지를 보면 딜라일라 자신도 세월이 지나면서 변했다고 느끼는데 루카는 어릴 때 모습 그대로라며 깐다. 물론, 자기는 아빠의 거짓된 약속을 믿고 진정한 여왕은 나라며 우기지만(...)

비살상 루트로 제압당할 때에는 주인공의 도움을 받은 자기 대역에게 공작의 인증을 빼앗기고 정신병자 취급을 받으며 쫓겨나 수감된다.[32] 저혼돈 루트에서는 대역의 통치 하에 카르나카가 다시 번성했다는 걸 보면 인격 면에서나 능력 면에서나 대역보다 모자란 인물이라는 게 확실하다. 정면에서 칼로 살해할 때는 아벨의 칼을 쳐낸 뒤 칼도 잃고 뒤로 자빠진 아벨의 멱살을 잡고 목을 그어버리고, 아벨은 베어진 목을 잡고 버둥데다가 죽어버린다. 이 인물에게 그나마 남아있는 인간적인 모습은 미쳐버린 스틸턴을 동정해 스틸턴 저택에 물과 식량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 정도. 그런데 스틸턴이 미치게 된 이유 자체가 루카의 강요[33] 때문이었으니 이마저도 선행이 아닌, 자기 잘못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을 지는 행동 수준이지만 그래도 스틸턴이 미치게 된 원인과 그의 집까지 완전히 황폐화 된 것을 생각해 보면 그냥 동정심에 주는 정도이니 조금이나마 선한 구석이 없는 인물.

침실과 이어진 발코니로 나가면 그가 직접 그린 자화상이 있는데, 묘한 병맛을 자랑한다. 수집품으로서의 가치는 없지만 엄청난 포스를 뿜어내므로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보자. 어차피 그나 대역이 무작위로 자리잡는 장소들 중에 발코니도 포함되기 때문에 들려야 할 수도 있다. 3층의 사무실을 뒤지다보면 저 기묘한 화풍을 탈출했는지 늑대개를 정밀묘사한 멋들어진 그림 한 점이 그가 그린 것으로 되어있는데, 사실은 대역이 그린 걸 그가 먹튀한 것이다. 이 그림은 방관자의 죽음에서 청부 계약의 회수 목표로 나오는데, 정작 현재 집권중인 아벨의 그림들과 화풍이 맞지 않아서[34] 그림 위에 장물아비가 이러면 곤란하다고 클레임 쪽지를 붙여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성우는 영화 풀 메탈 자켓의 뚱땡이 이병과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킹핀으로 알려진 빈센트 도노프리오.

진도시 끔살 영상 모음을 만든 유튜버가 100 Ways to Kill Duke Abele도 만들었다.

4. 챕터 1

4.1. 알렉시 메이휴

Alexi Mayhew. 던월 경비대 장교, 계급은 대위(Captain). 프리퀄 코믹스에서 코르보의 동료로 등장한 바 있고, 프롤로그 컷신에서는 추모식장 문을 열어주며 여제의 의상을 다듬고 인장이 든 반지를 건네준다. 에밀리와는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지 꽤나 친근한 모습이다.[35] 선하면서도 뛰어난 인물이지만, 쿠데타가 일어난 직후 코르보의 접이식 칼을 넘겨받은 램지에게 사망한다. 죽기 직전까지도 에밀리를 걱정하며 안전실로 가 탈출하라고 조언하는 등, 그동안 게임에서 보아 왔던 어느 던월 경비병들보다도 헌신적이다. 코르보도 깊은 인상을 받았는지, 던월 탈출 뒤 메이휴의 부모에게 손수 편지를 쓴다.

에밀리와 동갑으로, 14세 때 '영웅적인 활약'을 해서 18세가 되는 해에 경비대 장교로 임명되었다. 이 영웅적인 활약이라는 것이 꽤나 무시무시하다. 에밀리와 단 둘이 전동차를 타고 길을 가던 중 권총과 수류탄으로 무장한 버로우즈 섭정 지지자들에게 습격당했는데, 에밀리의 발치에 날아든 수류탄을 집어서 습격자들 쪽으로 되던져 에밀리를 구해냈고, 전동차를 엄폐물 삼아 경비대가 도착할 때까지 무사히 시간을 벌었다고 한다. 이쯤 되면 16세에 검술 실력으로 특채된 코르보만큼이나 전투의 천재였다.

이후 친척에게서 편지가 오는데, 알렉시의 장례를 치렀다는 이야기와 그나마 호국경/에밀리가 있어서 희망이 있다, 흑마법 때문에 빵이 재가 되고 털실이 달팽이나 민달팽이로 변해버린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4.2. 와이먼

에밀리의 친구이자 연인이며, 코르보와도 안면이 있다. 본편 시점에서는 몰리로 파견되었으며, 파견 직후 딜라일라의 쿠데타가 벌어져 직접 출연하지는 못한다. 던월 탑 패닉룸에서 그가 에밀리에게 보낸 편지를 찾을 수 있으며, 탈출 후 에밀리 루트라면 에밀리가 그에게 답장 편지를 써 준다. 여제의 최측근이자 연인이면서, 업무상 사정으로 던월 바깥으로 출장을 나갔다는 점은 1편 프롤로그 때의 코르보와 유사한 구도다.

둘 사이에 오가는 편지가 애틋하면서도 묘하게 유쾌한데, 와이먼은 에밀리에게 물담배와 같이 태울 수 있는 몰리 특산 마약성 향초를 가져온다고 써 놓고, (코르보 경, 혹시 업무 때문에 이걸 읽고 계신다면 제가 한 소리 다 농담인 거 아시죠?)라고 괄호를 열고 주석을 달아 놓았다. 에밀리는 답장에서 나는 괜찮으니 걱정 말고 계속 몰리에 피신해 있으라고 하는데, 바지를 안 입은 채로 집무실 책상에 앉아 경비대 장교의 보고를 받았을 정도로 자기 임기응변이 뛰어나니까 걱정 말라고 강조하며 만약에라도 군대를 끌고 던월 탑으로 올 생각은 하지 말라고 적는다.

성별은 불명. 편지도 성별을 알 수 없게 쓰였는데, 아케인 측에서 의도했다고 한다.

4.3. "Dunwall Courier" 발행인

던월의 언론사 Dunwall Courier의 기사를 쓰는 인물로, 그가 쓴 황실의 살인마 관련 기사를 패닉 룸에서 처음으로 볼 수 있다. 쿠데타 직후 사무실에 들이닥친 경비병들에게 협박을 당하고 있으며, 주인공이 경비병들을 제압하고 말을 걸면 쿠데타파의 외압 때문에 자극적인 기사를 쓴 것에 대해 사과하고, 모든 사건이 끝나면 세상에 진실을 알리겠다고 주인공과 약속한다. 이렇게 발행인을 구해주면 달성되는 도전 과제명이 "Freedom of Speech( 표현의 자유)"이다.

이 때 구해주면 최종 미션에서도 멀쩡히 기사를 쓰고 있으며, 다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다. 그의 말로는 딜라일라 쿠데타 이후에도 루카 아벨을 배신한 사람들과 에밀리를 충성한 사람들이 딜라일라의 통치에 대해서 불만을 품었고 루카가 서코노스로 돌아가기 전에 딜라일라를 위한 파티라며 그들을 초대했는데 알고 보니 그들을 제거하기 위한 수작이었다던가 주시자들이 궁전을 공격했지만 상황이 나빠졌고, 딜라일라가 무슨 수작을 꾸미고 있는지 몰래 들었다며 힌트를 주는 등의 꽤 좋은 정보를 주니 꼭 딜라일라 무력화할 방법을 찾고 있다면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다. 재회했을 때 주인공이 던월 탑에 초대해 인터뷰를 하겠다는 훈훈한 인사를 건네는 게 포인트.

5. 챕터 2

5.1. 민디 블렌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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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더마이어로 가는 루트를 확보할 때 만나게 되는 인물로 암시장 뒷 문 앞에 있다. 주시자에게 마녀로 낙인 찍힌 남자의 시체를 가져와달라는 퀘스트를 준다. 나중에 먼지 지구 사진관에 가 보면 환한 표정으로 찍은 사진이 많은데, 대금 내기 전까지는 사진을 주지 말라는 사진관 주인의 편지가 있다. 애더마이어 미션에서는 별다른 단서가 없어서 그냥 양민이구나 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시계태엽 저택 미션에서는 블렌처드가 파올로와 함께 하울러 갱단을 이끄는 2인자라는 문서 및 현상 수배 포스터를 볼 수 있다. 살아있을 경우 먼지 지구에서 하울러들과 함께 있는 걸 볼 수 있다. 애더마이어 가는 길에 그녀가 준 퀘스트를 완료하고 우호적인 상태로 만나서 대화를 걸면 대화 컷신이 나온다. 주인공에게 끝내주는 문신을 해 주겠다고 하는데, 주인공은 이미 하나 갖고 있다는 드립으로 맞받아친다.

민디의 생존 여부와 4챕터에서 파올로와 대면한 여부에 따라서 먼지 지구의 파올로의 방에 있는 쪽지 내용이 바뀌는데, 암시장에서 파올로를 제압/살상했을 경우 민디에게 복면 쓴 이방인에게 당했다며 조심하라고 경고하는 편지가 있고 민디마저 살해했다면 다른 갱단원에게 민디까지 당해버렸다고 경악하는 편지가 있다.

6. 챕터 3

6.1. 알렉산드리아 하이페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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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나카의 전염병 연구소인 애더마이어 기관의 수석 연금술사. 프롤로그 이후 첫 타겟으로, 황실의 살인마의 단서를 제공하게 될 인물이다. 머리가 좋고 이타적이라는 것과 애더마이어 용액이 마력 포션 대용인 걸 감안하면 전작의 피에로 조플린의 포지션인 듯 하다. 서코노스로 돌아오기 전엔 소콜로프와 조플린으로 부터 자연철학을 공부했었다. 매우 선량한 인물이라 가난한 환자가 치료비를 내려고 할때도 이를 거부했다고 한다.

조수인 바스코와 함께 애더마이어 연구기관에서 신약을 연구하며 광부와 노동자들을 치료해주는 선한 인물이었는데 모종의 사고로 인해 주인공과 조우하는 시점에선 자기가 하던 행동을 까먹거나 헛소리를 하는 등 정신 상태가 안 좋아졌다. 황실의 살인마를 처리하는 방식에 따라 황실의 살인마와 함께 죽거나, 주인공에게 구조 받아 끔찍한 흉터 호에 탑승한다. 이름은 알렉산드리아 히파티아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분의 정체는....

사실 이 사람이 코르보/에밀리가 그토록 찾던 황실의 살인마다![36] 하지만, 여기에는 사연이 있는데 부작용이 생긴 약제를 조수인 바스코와 함께 자기 자신에게 소량만 시험했다가 대부분을 폐기하고 일부만 만약을 대비해서 보관해두었다가 루카 아벨의 수작으로 자기도 모르게 투약해 약제의 부작용으로 이중인격이 되어버렸고 그 다른 인격이 바로 황실의 살인마, 자칭 음침한 알렉스(Grim Alex). 황실의 살인마 상태일 때 딜라일라에게 부려 먹히며 교묘하게 에밀리의 정적들만 먹어 치우게 된 것이다.

비살상 제압 방법은 주인공이 바스코의 도움을 받아 치료제를 사용해 하이페이시아 박사의 인격을 돌려놓는 것이다.[37] 황실의 살인마 인격이 튀어나와도 바스코와 얘기하거나 그의 노트를 입수할 경우, 여전히 비살상 루트를 수행할 수 있다. 이렇게 정신을 차린 하이페이시아 박사는 다음 챕터 시작 시에 같이 배에 탑승하게 되는데, 메간이 이 박사의 잘 곳을 마련한다고 쓸모없는 것들을 팔아버려서 100 코인을 주고, 박사의 방에 들어가 보면 애더마이어 용액 6개를 챙길 수 있다. 만약 검은 뼈 부적 "빙의 달리기 부적" 확률을 올리려면 마법을 빙의만 풀업해야 그나마 확률이 올라간다고 을 소유 중이라면 변신하기 전에 시간 정지+빙의+달리기로 크라운 킬러가 되기 전에 건물 밖으로 쫓아내어 쉽게 바스코의 방을 털 수 있다. 애꿏은 병사들을 족치는 하이페이시아는 덤.

6.2. 바스코

하이파티아 박사의 조수이다. 본편 시점에서는 황실의 살인마에게 습격당한 뒤 박사에게 응급처치를 받아 얼굴에 붕대를 감고 상체에 큰 상처를 입은 상태로 간신히 살아있다.병주고 약주고[38] 황실의 살인마와 만나지 않은 상태에서는 주인공에게 황실의 살인마의 정체를 알려주고, 황실의 살인마를 치료하는 방법과 자기 방 금고의 비밀번호를 알려준 뒤 갑툭튀한 황실의 살인마에게 살해당한다.[39] 황실의 살인마를 먼저 조우한 뒤 찾아가면 죽어있으며, 그의 시체에서 치료법과 번호가 적힌 쪽지를 주워 비살상 제압 루트로 갈 수 있다. 이때 비살상이 아니라 목표 구조라 뜬다. 만약 바스코의 방 금고를 어마어마한 노가다로(...) 번호를 맞추거나 비밀번호를 알아낸 다음 이전 세이브를 로드 하는식으로 어떻게든 자력으로 금고를 열고 미리 치료제를 제조해 찾아갈 경우, 이미 죽은 상태로 처리된다. 다만 바스코를 마취주사로 기절시키고 문서를 빼간뒤에 하이파시아를 치료하면 죽지 않고 살아있다. 하지만 대사의 변화같은것은 없는듯 하다.

6.3. 해밀턴

애더마이어 기관의 직원이다. 챕터3의 맨 꼭대기 층에 있는 그의 방에서 일지를 읽어보면 붕대를 감은 살인마가 사람들을 죽이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걸 알 수 있다. 3층 실험실에서 경비 장교에게 그 사실을 얘기하지만 장교는 해밀턴을 총으로 쏴 죽이고 총소리를 듣고 달려온 병사에게는 그가 갑자기 자신을 공격하려 해서 쐈다고 둘러댄다. 루카 아벨로부터 황실의 살인마에 대한 비밀이 새어나가지 못하게 하라는 명령을 받았기에 그 목격자인 해밀턴을 죽인 것.

7. 챕터 4

7.1. 하드로스

진도시의 시계태엽 병사를 매입하러 시계태엽 저택을 방문한 부자다. 대기실에서 익명의 민간인 여성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진도시를 기다리는 중인데, 당연하지만 게임 시스템상 진도시는 이들에게 한 발짝도 다가가지 않는다. 진도시에게 빙의를 걸고 이 양반에게 다가가도 별다른 반응은 없다. 같이 온 여자의 말에 따르면 자기 손목시계 줄도 제대로 못매는 듯하다(...).

8. 챕터 6

중립지대에서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둘다 족쳐야 한다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40]

8.1. 리암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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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나카의 부장관 주시자(Vice Overseer). 원래는 서코노스의 공작궁에서 근무하다가 쿠데타와 함께 좌천되었기 때문에, 각지의 주시자 사무소에서 그의 흔적을 볼 수 있다. 마녀인 애쉬워스의 이단행위를 감시하며 기록을 남기기도 했으며, 먼지 지구 미션에서 파올로의 하울러 갱단과 대립하는 모습으로 직접 등장한다. 파올로를 죽이고 그의 시체를 전해주거나 기절시킨 채로 전해주면 동맹을 맺을 수 있으며,[41] 루카 아벨과 파올로가 죽은 채로 엔딩을 보면 만인의 수도원이 카르나카를 지배한다. 동맹을 맺은 뒤 말을 걸어보면 서코노스를 기반으로 군도 전역에 수도원의 가르침을 전도하겠다는 식으로 의기양양해하며 야욕을 드러내는데, 코르보/에밀리는 그 면전에 대고 고위 주시자들 두 명을 포함한 주시자 여럿과 일해본 적이 있는데, 그 중 일부는 좋은 사람이었지만 일부는 영 좋지 않았다면서 말 조심하라고 까는 패기를 보여준다.

만인의 수도원이 카르나카를 지배하는 엔딩은 혼돈 수치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는데, 저혼돈 엔딩에서는 얌전히 가짜 아벨에게 조언을 하거나 질서 유지, 교육 등에 힘쓰지만, 고혼돈 엔딩에서는 서코노스 전역에 무절제한 정의(unrestrained righteousness)를 강요하는 억압적인 추태를 보인다. 정면에서 칼로 살해당할 때에는 주인공에게 왼손을 내밀었다가 관절기로 제압당하고, 머리에 니킥을 맞은 뒤 목에 칼을 맞아 사망한다. 파올로와 마찬가지로 비살상 제압하려면 기절시킨 채로 파올로에게 전달하거나, 화물 상자에 담아버리면 된다. 어떻게든 제압해서 파올로에게 넘기면, 파올로는 번의 손목을 자른 채로 던월에 보내 고위 주시자와 여제에게 경고를 보낼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고, 쓰러진 번에게 자기가 마시던 술을 부어버린다. 바로 눈앞에 여제가 있는데? 게다가 던월 가 보면 어차피 고위 주시자는 고인이다.

게임 시스템 상의 헛점으로, 번과 먼저 동맹을 맺고, 주시자들 몰래 번을 기절시켜서 빚쟁이들 대신 택배 상자에 담아 광산에 보내버리거나 살해하면 망명당하거나 죽은 번이 끔찍한 상처 호에 파올로 죽여줘서 감사하다고 편지를 보내는 꼴을 볼 수 있다. 주시자 전초 기지에는 먼지 지구에서의 작전 중 사망한 주시자들의 명단이 있는데, 번을 죽인다면 명단 옆의 펜을 통해 번의 이름을 직접 적어줄 수 있다. 혼돈 수치에 따라 주인공의 태도가 크게 달라지는데, 저혼돈이라면 공허에 끌려가지 말고 편히 쉬라고 명복을 빌어주지만 고혼돈이라면 대놓고 인성질을 한다. 코르보로 플레이 중이라면 1편의 보일 가 가면 무도회에서 방명록에 이름을 적던 추억이 떠오를 수도 있다.

방관자의 죽음에서는 카르도자라는 새로운 부장관 주시자가 등장한다.[42] 죽었거나 광산으로 끌려갔다고 추정할 수도 있으나, 심장이 말하는 그의 일처리 실력, 고위 주시자의 사망, 불살 굿 엔딩에서 등장하는 그의 위치를 감안하면 공작의 자문으로 승진하거나 고위 주시자로 승진해 던월로 향했을 수도 있다.

성우는 제이미 헥터.

8.2. 파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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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울러 갱단의 두목. 상당한 거물급 범죄자로 통하기 때문에 그의 이름이 적힌 지명수배 포스터가 곳곳에 등장한다. 스틸턴 저택 침투 미션에서 주시자들과 대립하는 모습으로 본격적으로 등장하며, 그 전에도 아벤타 지구 암시장에 찾아오는 것으로 처음 등장한다. 이때 조우시 코로보에게 목소리가 마음에 안 든다며 못생긴 마스크에게 자신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한다. 특이하게도 죽이면 전작의 넝마 할멈처럼 쥐떼로 변해 사라지며, 다른 곳에서 부활한다. 전설에 따르면 파올로를 죽이려면 해가 지기 전에 두 번 죽여야 한다고 하는데... 그의 아지트에는 젊은 시절 넝마 할멈의 초상화가 있으며, 그의 품에는 넝마 할멈의 잘려나간 손이 있었다.[43] 아벤타 지구에서 매복 중인 하울러 단원을 털어보면 파올로의 뒤통수를 치려다가 이 부활 능력 때문에 걸려서 보복당한 사람들의 최후를 알 수 있는데, 파올로를 칼로 50번이나 찌르고 머리에 말뚝을 박아 확인 사살했지만, 파올로가 다음 날 부활해버리고 하울러들에게 들켜서 결국 망치에 맞아 생이빨이 다 빠지고 환각 가루를 뒤집어쓴 채로 하울링 볼트에 난사당했다고 한다.

리암 번의 시체나 기절한 몸뚱이를 배달하면 그의 하울러 갱단과 동맹을 맺을 수 있다. 동맹을 맺고 아벨과 번이 모두 죽은 뒤 엔딩을 보면 카르나카의 지배자가 된다. 그 외에 동맹을 맺거나 냅두고 저혼돈 상태로 엔딩을 보면 공작 자문회에 번과 나란히 출석하는 등 깨알같은 존재감을 자랑한다. 고혼돈 상태에서는 빈 손으로 태어나서 권력 잡은 김에 부를 쓸어담았다는 마피아 보스 같은 모습만 보여주지만, 저혼돈 상태에서는 공작 자문회에 출석해서 가짜 아벨에게 조언을 하거나, 아라미스 스틸턴처럼 노동자와 광부들의 권리를 챙기는 선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울러 갱단원들이 하도 강도질을 열심히 해서 설득력이 없지만 동맹을 맺은 뒤 파올로에게 말을 걸어보면 나름대로 아벨 공작의 폭정을 끝내고 카르나카의 평민들이 더 큰 힘을 갖기를 바란다는 정치적 포부를 드러내는데, 저혼돈 상태라면 이게 아주 빈말은 아니게 되는 셈이다.

파올로를 세 번 죽이는 도전 과제가 있는데, 암시장에서 조우했을 때 죽이고, 먼지 지구에서 두 번을 죽여서 확인 사살하면 달성된다. 재미있게도 부활 기믹 때문에 동맹을 맺은 뒤 배신해서 한 번만 죽이고 도망가면 멀쩡히 살아서 카르나카의 지배자가 되거나, 가짜 아벨을 보좌하는 모습으로 재등장한다. 번에게 배달하거나, 번과 파올로 모두를 쓸어버리면서도 비살상 제압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파올로를 기절시킨 채로 번에게 배달하거나, 듀란테의 편지를 읽은 후 맵의 한 구석에 있는 하울러 갱단이 빚쟁이들을 인신 매매하는 상자에 가둬버리면 된다. 물론 이런 식으로 둘 다 죽여버려도 된다. 정면에서 칼로 살해할 시 얼굴에 주먹을 날린 뒤 등짝을 베어 무릎을 꿇게 한 후, 목을 베어버린다.

성우는 페드로 파스칼[44]

8.3. 듀란테

진도시 자물쇠의 정답을 알고 있는 갱단원이다. 플레이 시점에선 이미 주시자의 전초기지에서 고문당한 끝에 사망한 상태. 번과 파올로의 분쟁에 개입하지 않고 문을 열려면 듀란테의 방을 털어서 비밀번호를 확보해야 하는데, 그의 방은 하울러 구역에 있고, 열쇠는 주시자 전초기지에 있어서 두 곳 모두에 들러야 한다. 듀란테의 방에는 자물쇠 해답이 적힌 쪽지와 함께, 사진관 열쇠가 있어서 파올로, 번을 비살상제압한 퀘스트라인을 시작할 수 있다. 지도자 중 하나와 동맹을 맺어도 듀란테의 방을 터는 것도 당연히 가능하며[45], 두 세력 지도자 시체를 상대 진영 입구에만 던져 놓고 주시자 사무소와 하울러 영역을 당당히 평화적으로 돌아다니며 듀란테의 방을 터는 변태짓도 가능하다.

8.4. 루시아 패스터

먼지 지구 광부들을 위해 헌신하는 노동운동가이다. 먼지 지구 미션에서 그녀가 일하던 바티스타 광부 조합은 먼지에 초토화되어 있고 그녀는 중립 지대에서 광부들에게 수프를 퍼 주는 모습으로 발견할 수 있다. 스틸턴을 비살상 처리한 뒤 현재 시간대로 돌아오면 멀쩡한 자기 사무실에서 일하는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사무실에 들어가 말을 걸면 컷신이 재생되는데, 그녀는 플레이어가 누구인지 알아본다. 코르보의 해골 마스크가 그렇게 유명한가 보다. 전작에서 분기에 따라 벗어주는데 뭘 그녀는 카르나카의 지배자가 되자마자 전 공작의 왕궁을 허물어 버리고 새 왕궁을 지은 루카 아벨의 이야기를 하며 그를 제거하고 카르나카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어 주기를 부탁한다. 원래 육체노동자 출신은 아닌 건지, 스틸턴이 기절한 시간대에서는 민간인 NPC 몇이 패스터 본인이 연장을 들고 일하는 걸 본 적이 없다는 뒷담화를 까지만, 패스터의 옛 연인이 광부였던데다 지금은 실질적으로 선행을 하는데 뭐가 문제냐고 반박당한다.

9. 챕터 7

9.1. 아라미스 스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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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턴 광산과 저택의 주인으로, 밑바닥 광부에서 광산업 사업주까지 자수성가한 인물이다. 인격 역시 훌륭해서 광부들에게 최적의 노동 조건을 제공하려 노력했고, 소콜로프, 메간 포스터와도 친분이 있었다고 한다. 루카 아벨에게도 그럭저럭 호의적이고 그를 보좌하는 인물들 중 한 명인데 선대 공작이었던 그의 아버지로부터 은혜를 입었기 때문이다.[46]

본편으로부터 3년 전 실종 상태가 되었고 스틸턴 저택은 유령 건물이 되었는데, 그 진상은 딜라일라의 비밀과 함께 스틸턴 저택 잠입 미션에서 밝혀진다. 플레이 시점에서 현세와 공허의 경계선에서 미쳐버린 상태로 혼자 피아노를 치며 갇혀있지만, 주인공의 선택에 따라 3년 전의 저택에서 죽거나, 미치지 않은 채로 살아남아 본편 시점의 주인공 일행과 만난다. 목조르기나 수면 화살로 3년 전의 스틸턴을 쓰러뜨리면 강령회에 참석하지 못한 채로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현재 시점으로 돌아오면 저택 뿐만 아니라 먼지 지구가 매우 멀쩡해진 것을 볼 수 있다.[47] 문제의 광산을 폐광해서 더 이상 먼지가 날리지 않고, 작업 중 부상/사망한 광부들을 위한 연금도 조성한다. 해당 미션을 처음 시작할 때 일하다 죽은 노동자를 칭찬하던 루카 아벨의 연설이 이때는 안전상을 받은 노동자와 연금을 조성한 스틸턴을 칭찬하는 내용으로 바뀌어서 나온다. 물론, 자신은 매우 불편한 기색으로 말하며 마지막에 "열심히 일이나 해!"라면서 화를 내는 것도 백미(...).

따라서 하울러 갱단과 주시자들이 항쟁을 벌이는 막장 상황도 없어졌다. 게다가 먼지 지구 자체가 멀쩡해져서인지, 룬 하나 들어있는 폐허였던 카르나카 광부노조 사무소에서는 루시아 패스터가 근무하고 있으며, 빛의 벽과 그랜드 가드 병력까지도 아예 사라져 있다. 이때 공작궁이나 스틸턴 저택의 사무실을 뒤져보면 스틸턴이 루카 아벨과 부상당한 광부들을 지원하는 기금 창설을 위해 협상을 벌였다는 훈훈한 내용의 신문 기사를 볼 수 있다. 그리고 다음 미션 직전에 끔찍한 상처호에서 지도 및 비밀 창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48]

죽일 경우 현재 시간대로 돌아오면 그의 저택은 텅 빈 채로 경매에 넘어간다. 경매에 넘어간 저택에는 민간인도, 경비병도 없고 서재 문은 널빤지로만 봉인되어 있어서 스틸턴의 저택 안에서 만큼은 발각 위험 없이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있다. 주시자와 하울러의 싸움은 스틸턴 사망시 현재 시간대에서도 축소된 것으로 처리되지만, 빛의 벽과 그랜드 가드 병력은 그대로이다. 정면에서 칼로 살해할 시에는 주인공에게 멱살을 잡힌 채로 벌벌 떨며 쇄골 쪽을 서서히 찔리고 내동댕이쳐진다.[49] 주인공에게 개인적으로 나쁜 짓도 하지 않았으며 사회에도 올바른 방향으로 공헌한 디스아너드 세계관에 몇 안 되는 선인인데 꽤나 잔인하게 죽는다는 게 아이러니. 스틸턴을 아예 건드리지 않고 서재 문을 여는 암호만 알아내고 진행할 수도 있는데, 그러면 현재 시점 역사가 전혀 바뀌지 않는다. 폐허가 된 저택도, 스틸턴도 미친 채로 그대로이고 이후 엔딩에서는 언급조차 없어서 난이도에 비하면 결과가 좀 허무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DLC 아웃사이더의 죽음 트레일러에서 메간 포스터의 팔과 눈이 의체로 대체된 걸로 봐서 방치되거나 죽은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었지만, 플레이할 수 있는 빌리 러크는 팔을 멀쩡히 가지고 있다가 아웃사이더의 영향을 받아 의수와 의안을 받게 된다. 스틸턴의 저택에서 시간축이 꼬인 것 때문에 평행세계에 팔이 잘린 빌리와 팔이 달린 빌리가 공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스틸턴이 죽은 평행세계, 방치된 평행세계, 구해진 평행세계 역시 공존할 것이다.

10. 챕터 8

10.1. 아르만도[50]

루카 아벨의 대역. 루카가 자신의 암살을 피하기 위해 똑같은 외모, 복장, 말투를 시키고 있는 인물이다. 둘을 구분할 수 있는 유일한 차이점은 이 대역만 흡연자이고[51] 공작의 인증은 루카 본인이 갖고 있다는 점 뿐이다. 심장이 하는 얘기를 들어보면 원래 연인이 있었지만 루카의 대역으로 기용되고 나서부터는 그녀가 위험해질 까봐 관계를 끊었다고 한다. 루카의 인격과 능력[52]이 워낙 쓰레기같은 지라, 이 사람은 주인공을 우호적으로 대하며, 진짜 루카와 몸을 바꿔치라는 제안을 순순히 받아들인다. 다만, 자신이 뜻하는 대로 카르나카를 통치할 것이며 코르보/에밀리의 꼭두각시는 될 생각은 없다고 말한다. 아르만도와 계약을 해 성공하면 엔딩에서 혼돈수치 및 다른 암살 목표들의 생사에 따라 행보가 바뀐다. 주인공과 직접 거래를 맺고 다른 거물들도 비살상 제압으로 처리당했다면 서코노스를 의회 체제로 이끌며 번영시킨다.

저혼돈 상태에서 어떻게든 루카만 죽이고 대역을 살려두거나, 거래를 했어도 공작 자문회에 참석할 만한 인물들(스틸턴, 하이페이시아, 번, 파올로)이 충분히 살아남지 못했다면 한 때 평민이었던 기억을 바탕으로 하층민들을 보살피는 자비로운 지도자가 된다. 엔딩에서 서코노스 시민들이 그의 180도 달라진 태도에 놀랐지만 아무도 의구심을 품지 않았다고 한다. 진실을 알게 된다면 다시 헬게이트가 열리니 차라리 의구심을 품지 않는 게 다행이다(...) 단, 스틸턴과 하이페이시아가 살아있어도 이 루트 엔딩은 변함이 없다. 생각해보면 번과 파올로는 서코노스를 다스리고 싶은 야심이 있기에 그들이 둘이 살아있으면 하이페이시아와 스틸턴과 함께 딜라일라의 주모자 4명 중 진도시와 애쉬워스를 체포하는 장면과 함께 아르만도와 서코노스를 다스리는 장면으로 나오고, 둘 중 한 명이 죽거나 거래를 성립하면 살아남은 한 명이 아르만도에게 조언하며 서코노스를 발전시키는 장면으로 끝난다. 저혼돈일 때 만약 거래를 하지 않고 루카 아벨을 죽이면 반역 혐의로 처형당하기 때문에 대역을 살리고 싶다면 루카 아벨을 비살상 제압하는 루트를 타야 한다.

하지만, 고혼돈 상태에서 거래를 하거나 거래 없이 진짜 루카만 죽이면 자비고 능력이고 뭐고 없이 진짜가 그랬던 것처럼 사치와 향락에 빠져 사는 잉여인간으로 전락한다. 엔딩에서 대놓고 그 누구도 차이를 눈치채지 못했다고 한다.

만약 그를 루카 아벨과 함께 죽이면 코르보가 대신 서코노스의 공작이 되고, 파울로와 리암 번 둘 중 한 명이 살아있다면 대신 서코노스를 다스리게 된다.

10.2. 라다니스 아벨

작중 시점에서는 고인. 루카 아벨의 형제이다. 과거 던월에서 루카와 행차 중 빌리 러크와 그녀의 애인인 디아드라가 길을 막자, 몽둥이로 디아드라를 때려죽이고, 그 직후 빌리 러크에게 뾰족한 나무 가젤 장식물의 뿔에 찔려 죽었다.[53] 이 사건 때문에 빌리 러크는 도망자 신세가 되었으며 루카는 더더욱 비뚤어졌다. 라다니스의 죽음 때문에 그랜드 가드 병력이 던월까지 파견되어 인간 사냥에 나섰고, 이 즈음 빌리는 다우드에게 신세를 지고 고래 잡이 암살단에 합류하게 된다.

10.3. 테오다니스 아벨

작중 시점에서는 고인. 루카와 라다니스의 아버지로, 서코노스의 전대 공작이었다. 검술 축제에서 이긴 코르보를 장교로 등용하고, 그리스톨에 진출할 수 있게 후원한 장본인이며, 일개 광산 노동자였던 스틸턴을 경영인으로 끌어올린 인물이다. 루카 아벨이 공작에 오르기 전까지 카르나카가 서코노스뿐만 아니라 제국에서 최고로 살기 좋은 곳이라 불렸던 것으로 미루어보면 상당히 훌륭한 성군이었던 듯.

먼지 지구의 원형 광장에 세워진 황금 동상이 테오다니스의 모습을 본뜬 동상이다. 챕터 6에서 코르보는 저혼돈 플레이시 테오다니스의 동상 앞에서 경의를 표하고, 스틸턴은 현재나 3년 전이나 애칭인 '테오'라고 부르며 왜 일찍 가버렸냐며 혼잣말로 한탄한다. 에밀리도 직접 만나본 건 아니지만 좋은 사람이었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한다.

11. 챕터 9

11.1. 율 쿨란

공식적으로는 캠벨의 후임, 비공식적으로는 티그 마틴의 후임인 고위 주시자이다. 프리퀄 소설 "The Corroded Man"에서 코르보, 에밀리에게 우호적인 인물로 등장했으며, 적어도 인성의 바닥을 보여주었던 캠벨보다는 훨씬 나은 인물이라고 묘사된다. 게임 본편에서는 오프닝 컷신 때 여제의 초상화 앞에서 향을 피우다가 물러나는 모습으로 잠깐 등장하며, 최종 미션에서 직접 만날 수 있다. 던월 궁전 정문으로 들어가면 X자 십자가에 뼈 부적 2개가 매달린 시체로 죽어있으며 시체 앞에는 무덤사냥개 해골이 버티고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쿠데타 이후, 코르보/에밀리가 카르나카에서 분투하는 동안 주시자들을 규합해 던월 탑을 용감히 공격했지만, 딜라일라에게 패배해 죽어서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 정문을 지나기 전에 이미 전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었으며 정문을 지난 병력도 100미터 정도밖에 못 가 모두 돌이 되어 버렸다. 1편에서 코르보에게 하던 방식대로 오르골을 들고 진입했지만 진도시의 시계태엽 병사들에게는 통하지 않아 결국 몰살당했다고 한다.

생김새도 그렇고 그의 이름인 쿨란(Khulan)은 몽골에서는 생각보다 흔한 이름이며, 결정적으로 그의 고향은 티비아의 웨이 곤(Wei Ghon)이라는, 적어도 이 세계관에서는 몽골에 해당하는 곳이다. 개발진들이 전작에서 황인종에 해당하는 인물들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의식해서인지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두 번째 챕터에서 볼 수 있는 노동자들 중에서 황인종으로 추정되는 이들을 발견할 수 있다.

11.2. 죽어가는 주시자

던월 탑 입구에 진입하면 던월 탑을 공격하려다가 죽어나간 주시자들이 널려 있는 현장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 가운데에 살아 있는 유일한 주시자. 특기할 만한 인물은 아니지만 그와의 대화를 통해서 주시자들이 던월 탑 공격이 실패한 정황을 들을 수 있다. 딜라일라의 마녀들과 무덤 사냥개들은 오르골을 이용해 상대할 수 있었지만 진도시의 시계태엽 병사들에게는 통하지 않았다고. 수도원의 장기인 성스러운 수류탄을 왜 안깟는지 의문이다.

플레이어는 그에게 딜라일라의 지배를 끝장내겠다고 맹세하지만 그는 완전히 절망에 빠진 채 플레이어를 비웃는다.[54]
"죽음의 문턱에서도 네게서 나는 공허의 타락 냄새를 맡을 수 있다. 이단자가 이단자를 상대하다니. 웃기는군. 이 세상은 끝장이야."
그러나 극초반 아웃사이더에게서 힘을 받지 않고 플레이했을 경우, 대사가 바뀐다.
"가시오. 수도원의 축복이 그대와 함께할 거요. 딜라일라를 끝장내고 던월을 재건해 주시오...제국의 모든 이들을 위해서."
그의 곁에서 수도원에서 전달한 임무 명령장을 발견할 수 있다. 그의 이름은 피츠(Fitz)로 추정된다. 고위 주시자 욜 쿨란의 안전을 확보하고 탑을 확보한 뒤에는 호국경의 처소를 조사해 불경한 행위의 증거를 찾아내는 임무를 맡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12. 기타 등장인물

12.1. 갈바니 박사

이번에도 금고를 털리는 인물로 간접적으로 등장한다. 던월 탈출 미션에서 옆길로 새면 그의 집을 찾을 수 있으며, 벽에 걸린 보일 가 아가씨 초상화를 훔치면 액자에 451이라는 비밀번호가 적힌 걸 볼 수 있다. 그 비밀번호를 이용해 금고를 털면 은괴 두 개와 총알을 얻을 수 있다. 마지막 미션에서 그의 집에 한 번 더 갈 수 있는데, 문 앞에는 그야말로 사람 죽이려고 만들어 놓은 함정만 잔뜩 설치돼있고 마나 포션 빼고는 집에 털 게 없어졌다. 금고를 다시 열면 약간의 동전과 갈바니 박사가 남긴 일지만이 남아있는데, 일지 내용이 클래버링 대로에 있던 집이 계속 도둑질 당하길래 간신히 이사를 왔더니, 새 집[55]국가 원수 본인이 그 집을 털러 오는 사태가 벌어졌다는 점이다.]도 또 도둑질당하는 게 지겨워 남은 재산들은 모두 처분하고 티비아로 떠난다는 처절한 절규이다. 일지 말미에서 자기에게 집착하는 도둑에게 이제 털어도 털 게 없으니 정 아쉬우면 낡은 카펫 먼지라도 뒤집어쓰라고 일갈하는 걸 보면 플레이어의 양심에 타격이 갈 수 있다. 그가 재스민&에밀리 칼드윈 왕정 지지자였다는 걸 알면 더더욱. 이렇게 그의 금고를 두 번 털어먹으면 도전과제가 달성된다.

그리고 방관자의 죽음에서 시리즈의 전통에 따라 은행 금고가 또 털린다.[56] 이전작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상당한 액수의 돈이 있으니 가급적 챙겨갈 것. 이 작품에도 등장함으로서 결국 프랜차이즈의 마지막 작품에서까지 돈을 뜯기는 플레이어의 돈지갑이 되었다.

12.2. 거리의 악사들

남녀 듀엣으로 이루어진 악사들로, 현악기를 켜며 라이브로 노래를 부른다. 말을 걸어도 어그로만 안 끌면 꿋꿋이 노래만 부르며, 이들 주변에서 노래의 가사가 담긴 쪽지를 주울 수 있다. 저혼돈 루트로 진행시 미션 2, 미션 6, 미션 8에서 볼 수 있으며, 이렇게 쭉 만나면 도전과제가 달성된다. 단, 고혼돈이 아니더라도 암시장을 3회 이상 털면 미션 8에서 이들이 자리잡아야 할 공터에 하울러 갱단원들이 매복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만날 수 없다. 엔딩 크레딧 배경음악인 On the Sands of Serkonos 역시 이들의 목소리로 나온다.

12.3. 다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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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가 불분명한 상태이나 본편에는 직접적으로 등장하지는 않는다. 다만 심장은 다우드가 던월을 떠나서 어딘가에 숨어 아직 살아있다고 언급하며 빌리 러크와의 이야기도 조금씩 언급된다. 마지막에 빌리 러크가 떠나서 다우드를 찾아가는 장면이 나오며, 고유 모델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E3 2017에서 신작 디스아너드: 방관자의 죽음에 등장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누군가에게 붙잡혀있다가 빌리 러크에게 구조되며, 그녀와 같이 방관자를 죽이려 한다.

12.4. 빌리 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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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드의 2인자이자 한 때 고래잡이들을 배신한 적 있는 1편 DLC의 주요 인물이었다. 끔찍한 상처 호 선실에서 문서들을 뒤지다 보면 그녀를 언급하는 문서들을 볼 수 있으며, 카르나카 주택가를 뒤지다 보면 다우드와 고래잡이 암살단의 팬들이 좋아하는 소설 "던월의 칼"에서도 그 이름을 볼 수 있다.


[1] 비공식적으론 아내 [2] 다만 코르보의 경우는 끝까지 딜라일라의 말이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의심한다. [3] 이때 딜라일라와 재스민을 추궁한 게 첩보대장이다. 즉 전작의 대섭정이었던, 하이럼 버로즈. 이때는 머리가 좀 더 많았다. [4]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의 DLC 블러드 앤 와인에 등장하는 공작 부인 자매와 관계가 굉장히 유사하다. 두 게임을 모두 플레이했다면 구구절절 사연을 늘어놓는 장면에서 기시감이 느껴질 수도 있다. [5] 예를 들어왕립 보존소 미션에서 소콜로프가 그린 그녀의 초상화가 있는데 아쉽게도 애쉬워스가 온갖 낙서와 흰색 페인트로 마구 칠해놓아서 수집이 불가능하다. [6] 또한, 마지막 미션에서 제스민이 암살당한, 묘지가 있는 곳으로 가보면 딜라일라가 그녀를 저주하는 글을 바닥에 쓴 것을 볼 수 있다. [7] 사실 어릴적 부터 알고 지낸 사이니 그럴만도 하다. 디스아너드 본편에서는 소콜로프가 줄곧 싸움개 우리에 갇혀 있는 모습만 볼 수 있었지만, 에밀리의 회상 컷신에 따르면 에밀리의 방에 찾아와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고 놀아줬다고 한다. 어느 정도는 교육도 겸한 모양이다. 즉 스승이다. [8] 게임 감독인 하비 스미스에 의하면 피에로는 디스아너드 2 시점에선 이미 고인이라고 한다. 1편에서 피에로에게 심장을 갖다대어 대사를 들어보면 머리에 뇌열 비슷한 질병이 있었는데 결국은 고치지 못한 듯 하다. 그래도 나중에 소콜로프와 화해하고 1편에서 저혼돈 엔딩에서는 같이 전염병을 치료하는 모습이 보이며 죽기 전에 함께 상표등록 하고 죽었다고 한다. [9] 1편 소콜로프 납치미션에서 등장하는 자택 1층에 소형 빛의 벽이 있고 핏자국이 뿌려져있다. [10] 살해할 때 대사가 압권이다. "여제에겐 친구가 필요 없어, 노친네."(고혼돈 에밀리), "쥐 전염병 시기에 생체 실험을 했지.", "너무 많은 걸 알고 있어."(저혼돈 에밀리), "나한테 친구는 필요 없어, 영감탱이."(고혼돈 코르보), "과거의 네 죗값이다, 안톤."(저혼돈 코르보), "뼈 무더기에 뼈 하나 더한 것 뿐이야."(고혼돈 공통) [11] 메간을 기절시켜서 데려가도 오열한다. 다만 이 경우 메간이 살아서 엔딩에 등장한다. [12] 1편에서 초상화를 포함한 아이템을 주웠을 때 돈이 들어오는 원리는 주운 아이템을 되파는 것이었다. 따라서 초상화들도 코르보가 피에로와 합류해서 재정비할 때마다 암시장에 팔려나갔다고 할 수 있다.근데 이걸 다시 훔쳐서 팔게 된다는 사실을 소콜로프 본인과 그림을 구입한 사람들이 알게 된다면 얼마나 황당할지(...) [13] 어쩔 수가 없는게 금괴 사이즈가 일반 금괴 10개 이상의 분량을 한 덩어리로 녹여 주조한 듯한 덩어리라 주인공이 아무리 기절한 장정들을 들쳐메고 다니는 천하장사라도 들고 다니기에는 무리다. 게다가 쿠데타 당해서 도망치는 왕족 신세로 왕실 비상금을 화폐로 쓴다면 딜라일라에게 자기 위치를 광고하는 효과밖에 내지 못할 게 뻔하다. [14] 챕터 8의 공작궁에서 공작의 비밀창고에 이것과 비슷한 사이즈의 금괴들이 쌓여있는 걸 볼 수 있다. 물론 가져가진 못 하지만, 방의 사이즈와 꽤 비어있는 금괴 보관장을 보면 전대 공작의 통치 기간 동안 쌓인 부, 그리고 지금의 공작인 루카 아벨이 얼마나 재정을 막장으로 운용했는지를 알 수 있다. [15] 정황으로 볼 때, 딜라일라가 고위 주시자가 주시자들을 모아 공격하던 날에 대부분을 돌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 영향으로 휩쓸려 그렇게 된 듯 하다. [16] 던월 탈출 미션에서 언론 기자를 구출하면 알 수 있겠지만, 황실의 살인마라는 명칭 자체도 딜라일라 일당이 언론사에 압박을 넣어서 억지로 붙인 것이다. 코르보&에밀리의 평판을 떨어뜨리기 위한 공작의 일환이었던 셈이다. 실제로 실체와는 별개로, 카르나카 곳곳에서 매 미션마다 주인공의 얼굴을 담은 황실의 살인마 현상수배 전단지를 볼 수 있다. [17] 다만 시체를 만나기 전에 모조리 죽이면서 고혼돈 상태로 진입한다면 솜씨가 별로라고 지적하는(...) 주인공을 볼 수 있다. [18] 이런 소시오패스 같은 됨됨이는 유명한지 하이페이시아도 사마귀의 동정심을 가진 남자라고 디스 한다. 애당초 학회에서 쫓겨날 정도로 비윤리적인 실험을 자행한 적이 있을 정도. [19] 진도시가 소콜로프를 납치한 이유는 그의 발명품이자 스스로도 걸작이라고 여기는 시계태엽 병사를 위한 것으로, 직접 상대해 보면 역대 적들 중 가운데 가장 난적일 정도로 걸작이나 그 제작 단가가 '엄청난 부자도 평생 한번 볼까 말까 한' 정도로 높았기에 소콜로프의 지식을 동원해 시계태엽 병사의 생산 단가를 낮춰 양산하고자 납치해 협력해 달라고 협박한 것. 물론, 소콜로프는 거부했고 진도시가 머리에 전격을 가하는 고문 기계로 그를 바보로 만들겠다고 하자 "너의 엉터리 이론을 듣느니 차라리 침흘리개 멍청이가 되는 게 낫다!"라면서 용감하게 맞섰다. [20] 그러나 저택에 들어선 다음 첫 레버가 있는 방에서 레버를 당기지 않고 천장의 유리를 깨뜨린 뒤 벽 뒤의 공간으로 이리저리 숨어서 진행하게 되면 코르보/에밀리를 만나는 이벤트 자체가 발생하지 않는다. 이렇게 '당신이 저택에 침입했다는 것을 진도시가 알지 못한 상태에서 그를 제거하라'는 도전 과제, Silience가 있다. 도중에 경비병에게 발각당하거나, 시계태엽 병사를 파괴하거나, 집의 아무 레버를 당기면 진도시가 방송을 시작하며 저택 전역의 시계태엽 병사를 깨우므로 주의. [21] 시간 정지가 있기 때문. [22] 전기 의자가 가동되면 전격이 진도시의 머리에 가하는 순간 깨어나서 "안돼, 안돼, 안돼! 지금 네가 무슨 짓을 하는지 모르고 있어! 말해봐! 네가 원하는 거 모든 다 줄게! 그만, 그만해! 많은 것을 잃어버리게 될 거야! 진보의 시대가!(No, no, no! You don't know what you're doing! Anything! I'll give you anything you want! Stop, don't do this! So much will be lost! An age of advancement!)"라고 코르보/에밀리에게 구걸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3] 일단 과학 관련 지식은 사라졌는지 "만약 내가 구리판에 산성액을 붓는다면... 근데 그게 어디다 쓰는 거지?"라는 말을 하며, (거의 바보 같은 표정을 지으며) 오늘 저녁에 사과 푸딩 나올까. 나 사과 푸딩 좋아.'라며 굉장히 바보 같은 억양으로 말하거나 영광스러운(glorious)이라는 단어조차 발음하는 법을 잊었는지 "글로리... 어......."라고 하는 등, 그야말로 비참하다. [24] 실제로 진도시를 죽인 후에 비살상 루트를 시작하는 메모를 읽으면 저혼돈에서는 이거에 비하면 죽이는 게 자비였다고 하고, 고혼돈에서는 이걸 쓸 걸 그랬나라며 아쉬워하는 주인공을 볼 수 있다. [25] 이건 싸우는 도중에 더 잘 드러나는데, 막기만 하면서 말을 계속 들어보면 어째서 소콜로프가 자기가 아닌 이런 녀석을 총애하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는 주인공에 대한 질투를 내비치는 말을 들을 수 있다. 가장 존경했던 스승한테 내쳐지고 결국 끝까지 애제자가 되지 못한 것에 대한 열등감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26] 주시자와 함께 만인의 수도원을 이루는 여성 성직자 교단이다. 이름답게 모종의 계시를 받아 수도원에 정보를 제공한다. 아이러니한 건 이 계시의 원천이 주시자들이 그토록 질색하며 탄압하는 공허라는 것. [27] 이후 대사에서 "넌 알지 못할 거야. 브리아나가 나한테 있어서 어떤 존재인지 넌 이해하지 못해.(You had no Right. You couldn't possibly understand what Breana meat to me.)"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그녀와 연인 사이라는 것을 시인하는 대사를 날려 100% 확인 사살. [28] 블링크 어설트의 경우 견문색 패기라도 쓴건지 코르보를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기습해도 안 통한다. [29] 정확히 자신을 향해서 날라오는 발사체에만 발동하기 때문에 발 밑을 노린다거나 하는 식으로 간접 공격을 하면 막지 못한다. [30] 루카 아벨의 전대 공작인 테오다니스 아벨이다. 코르보가 16살 때 서코노스의 검술 대회에서 우승한 것을 보고 그를 장교로 입대시키고 2년 후 다시 서코노스 측의 선물로 황제 유혼 칼드윈에게 바쳤다. 코르보를 호국경의 자리에 오르게 한 일등공신이자 인생의 은인이라 할 수 있다. 어찌 보면 에밀리를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해준 계기를 마련한 인물이기도 하다. [31] 그리스톨로 정기적으로 은을 보내왔고 선대 공작의 명성이 훌륭했기에 의심하질 못했다. [32] 대역의 명령으로 혀도 잘려버리기 때문에 본인 인증을 따로 하지도 못하게 된다. [33] 아버지로부터 받았던 은혜를 언급했기 때문에 스틸턴도 할수없이 자기 저택에서 강령회를 열고 참석까지 했다. [34] 이로써 대역이 원본과 바꿔치기되는 비살상 제압이 정사라는 것이 증명되었다. [35] 사실 그 반지의 역할을 떠올려 본다면 에밀리가 메이휴를 전적으로 신뢰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6] 회복실을 대충 훑어봐도 하이페이시아=황실의 살인마 라는걸 알 수 있지만 눈치가 빠른 사람들은 박사와 처음 조우했을 시 블러드 플라이의 사체를 맨손으로 해부하면서 목소리가 들린다는둥 어딘가 나사 풀려있는듯한 말투와 행동으로 정체를 짐작한다. [37]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하이페이시아에게 선빵을 때리거나(...), 루카 아벨 혹은 황실의 살인마의 목소리가 담긴 오디오 그래프를 재생하거나, 바스코에게 말을 걸면 황실의 살인마 인격이 튀어나오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38] 포스터에 나온 황실의 살인마랑 똑같이 붕대가 감아져 있고 애더마이어 기관의 직원인 해밀턴은 바스코가 황실의 살인마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39] 이 때 바스코의 바로 옆에 있는 창문을 잘 보면 황실의 살인마가 천천히 다가와서 둘의 대화를 엿듣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40] 실제로 양 측 모두 명암이 있도록 설계되어 있는데, 주시자는 신실하며(캠벨같은 타락한 주시자들도 있지만 최소한 표면적으로는) 7대 죄악을 멀리하고 모두가 평등함을 나타내기 위해 같은 가면을 쓰고 있으나 단순 식량 좀도둑도 사형, 주시자의 지시를 따르지 않아도 이단으로 몰아 처형하고 있으며 교리 외의 모든 것을 부정한 것으로 보는 광신자 집단이다. 선동가는 광부들의 파업을 지원하며 공작에게 광부들의 업무환경 개선과 복지를 요구하는 등 시민들을 신경쓰긴 하나 문서 등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여느 갱처럼 상인들로부터 보호비를 걷고 있으며, 이를 거부한 상인의 어머니를 죽여 낚시 미끼로 써서 경고했다는 무시무시한 내용도 있다. [41] 도전과제 중 주시자나 하울러 갱단과 연합을 맺는 도전과제가 있다. [42] 본편에서도 언급되는데 주시자 구역의 한구석에서 트랩을 설치하고 있는 주시자가 이 사람에게 야전기술을 배웠다고 한다. [43] 어떻게 입수했는지는 불명이지만 이 손을 통해 죽어도 부활할 수 있는 능력을 얻었다. 죽으면 시체가 쥐떼로 변한다는 점이 넝마 할멈과의 공통점. 하지만 아웃사이더에게 직접 힘을 받거나 그러한 사람의 능력을 전수 받은것이 아니라서 능력이 불완전한지 부활은 하루에 한 번 뿐이며 두 번째 죽음은 피할 수 없다. [44] 왕좌의 게임에서 오베린 마르텔로 등장한 그 배우다. [45] 듀란테의 방에 뼈 부적이 있어서 웬만하면 털게 될 것이다. [46] 선대 공작이었던 테오다니스 아벨을 '테오'라는 애칭으로 부를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고 그가 세상을 떠난 뒤 루카의 후견인이나 다름없는 사람이다. 하비 스미스의 발언에 따르면 테오다니스와 육체 관계를 맺었던 적이 있다고 하는데, 미쳐버린 스틸턴이 혼자 중얼거리는 대사 중에도 이를 암시하는 내용이 있다. [47] 물론, 아웃사이더를 만나기 직전 현재 시간대에서 스틸턴을 미리 죽여버려도 과거의 스틸턴을 기절시켜서 살려주면 역사가 바뀌어서 멀쩡히 되살아난다. [48] 과거가 변한 것이기 때문에 주인공에 의해 몰락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모른다. [49] 플레이어를 발견할 경우 보통의 민간인들처럼 경비대에게 도움을 청한다. [50] 미션 중간에 발견할 수 있는 문서에서 그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51] 루카가 계속 살이 찌고 있어서 자신도 어쩔 수 없이 과식해야 하는 게 스트레스라고 담배를 피며 불평하고 있다. [52] 공작궁으로 올라오는 공식 서류들도 이 대역이 밤늦게까지 확인할 정도. [53] 루카 아벨은 이때 살인 사건에 사용된 가젤 머리를 딜라일라의 혼을 보관하고 있는 금고에 보관 중이다. 수집품 중 하나이기 때문에 획득할 수 있고 획득하면 끔찍한 흉터 호의 에밀리/코르보의 방에 전시된다. [54] 하지만 여정 기록에서도 볼수 있듯이 코르보 아타노는 방관자가 가할 댓가를 감수하고(본인도 댓가가 크지 않았으면 하고 바란다) 딸아이의 복수를 한 것이다. [55] 국가 원수 관저인 던월 탑 코 앞에 있는 집이므로, 갈바니 박사는 나라 꼴이 멀쩡한 평시에는 웬만한 도둑이라면 얼씬도 못 할 안전한 동네에 자리잡은 것이다. 문제는 쿠데타가 일어나서 계엄군이 그 동네를 갈아엎고 도망치던 [56] 이 금고는 은행의 지하에 있으며 비밀번호는 맞은편의 방 침대에 있지만 은행에 있는 갈바니의 편지와 회고록을 통해 알 수도 있다. 계약을 완수할 생각이라면 오게 될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