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7 06:14:24

데프 드레드


Deff Dread

파일:OrksDeffDread.jpg
타우 군대를 공격 중인 고프 클랜의 데프 드레드.

이블 선 클랜
배드 문 클랜 버전
스네이크바이트 클랜 버전
블러드 액스 클랜 버전
데스스컬 클랜 버전

1. 소개2. 설정3. PC 게임4. 기타5. 자료 출처

1. 소개

파일:99120103023_DeffDreadNEW01.jpg
Warhammer 40,000에 등장하는 오크 종족의 드레드노트.

다만 회생불능의 중상자가 타는 스페이스 마린의 드레드노트와 달리 데프 드레드는 사지 멀쩡했던 오크가 탄다.

2. 설정

많은 오크들은 전선에서 날뛰는 데프 드레드의 모습을 보고는 스스로도 데프 드레드에 타기를 원한다고 한다. 그리고 만약 페인보이 빅 멕이 이것을 알게 될 경우 그 오크는 데프 드레드에 타게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데프 드레드는 단순히 탑승하여 조종하는 기계가 아니라, 오크의 뇌와 기체를 전선으로 연결해서 조종하기 때문에 - 한 번 탑승하면 사실상 두 번 다시 내릴 수 없다.[1] 대부분의 오크가 이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은 데프 드레드에 타고난 후이기 때문에, 진실을 알게 되고 열받은 오크(의 두뇌)에 의해서 조종되는 데프 드레드가 미쳐 날뛰는 것이 풍습이 되어있다고 한다. 그리고 어느 지나가던 오크가 이것을 보고 데프 드레드에 탑승하기를 희망하고, 그러다 빅 멕에 의해 데프 드레드에 탑승한 다음 날뛰고, 어느 지나가던 오크가 이것을 보고... 의 악순환으로 인해 현재까지도 많은 오크들이 스스로 데프 드레드가 되기를 지원하고 있다.

결국 이런저런 문제점 때문에 그냥 오크를 태워놓고 조종하게 하는 시험도 해보았지만, 만족스러운 성과가 나오지 않아서 그냥 뇌에 전선을 박는 방법이 주류가 되었고, 사실 이 희생양들도 데프 드레드의 가공할 위력을 은근히 즐기고 있는지라 어느 정도 적응되면 들어가기 전과 같은 수준으로 성질머리가 죽는다고 한다. 옼스가 그럼 그렇지 뭐 아무튼 저렇게 대차게 날뛰다 보니 잦은 진동 때문에 때때로 뇌에 꽂혀 있어야 할 전선이 빠져서 페인보이에게 정기검진을 받아야 된다고 한다. 그냥 뇌에 전선을 꽂는다면 멕보이라도 상관없겠다 싶지만, 어떤 부위에 어떻게 꽂아야 되는지를 알고 있는 건 페인보이 뿐이고, 이에 따라서 모든 수술은 페인보이의 주도 하에 이루어진다. 이렇게 본다면 어느 정도는 정상적인 절차를 거친다 싶지만, 애초에 안전성 따위는 진작에 갖다버린 오크들의 특성답게(...) 시간이 지날수록 탑승한 오크의 뇌가 점점 맛이 가기 때문에, 나중에는 적과 아군도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미쳐 날뛰게 된다. 이런 상태를 매드 드레드라 칭한다.

3. PC 게임

Dawn of War 시리즈에 모두 등장했다. 물론 상기한 대로 Warhammer 40,000: Dawn of War 당시엔 킬라 칸이란 이름이 붙어버렸지만, 이 게임이 리뉴얼 전의 설정을 기준으로 나온 게임인지라 그냥 데프 드레드로 친다.

Dawn of War에서는 워커 주제에 체력이 고작 3천이지만(보통 동급 워커는 4~5천이 넘어감) 아머가 렐릭 유닛이나 쓴다는 방어 효율 좋은 '차량 하이 아머'라서 '고작 3천'이라는 HP가 잘 안 깎이기에 무시할 수 없다. 알보병으로 뚜껑을 따려다 오히려 보병이 데프 드레드에 잡혀 피자절단기(톱날)에 썰리는 경우가 많다. 차량 하이 아머는 기본적으로 파워 웨폰이 아닌 일반 보병 공격(가드맨의 개머리판, 어썰트 스쿼드의 체인소드, 프리스트의 전기톱 등)에 의한 피해를 잘 안 입는다.

다만, 원거리 사격 명중률이 15%밖에 안 되고, 속도가 느린 것이 단점. 그 느리다는 카놉텍 스파이더보다 느리다. 스페이스 마린 드레드노트와 붙으면 오히려 데프 드레드가 터진다.

Warhammer 40,000: Dawn of War 2에서는 상기한 대로 제대로 설정을 살려서 본 이름을 찾았다. 2티어 유닛으로 분류되며, 안에 들어간 오크가 미쳐 날뛴다는 설정을 살려서인지 '폭주(Rampage)' 스킬이란 게 붙어있는데, 이름만 들어선 발동됐다 하면 적이고 아군이고 보이는 대로 후려 패는 카오스 드레드노트의 그 스킬이 생각나지만, 이것은 그냥 데프 드레드의 속도를 높여준다.

그런데 데프 드레드는 원거리 공격 능력이 거의 없다. 기본적으로 몸통 쪽에 슈타를 달고 나오는데, 역시 트윈링크드 볼터를 달고 나오는 카오스 드레드노트처럼 대미지가 거의 없다시피 해서 존재감이 없다. 그나마 기본적으로 볼터를 달고 나오고 업그레이드로 미사일 런처를 다는 등 원거리 무기의 바리에이션이 풍부한 카오스 드레드노트와는 달리 데프 드레드의 원거리 수단은 이게 전부다(...). 업그레이드인 Burna 'n Bitz를 달면 버나 두대가 붙으니 그래도 '원거리'라고 불릴만한 게 생기나 다들 알다시피 화염방사기 사거리라는 건 영... 그래도 최소한 붙기 전까지 이 버나가 뽑는 대미지가 무시는 못할 정도로 올라간다. 게다가 화방이니만큼 건물에다 지져주면 상당한 대미지는 덤.

그래서 근거리를 위해 체력이나 방어력이 좋은가 하면 그렇지도 않은 게, 업그레이드 안 한 드레드노트와 카오스 드레드노트도 1레벨에 천 단위는 되는데 데프 드레드는 같은 1레벨에 백단위. 버나 업그레이드를 달면 체력이 올라가긴 하는데 반대로 보자면 업그레이드를 해야 저 둘과 같아진다는 의미이다. 그나마도 드레드노트와 카오스 드레드노트도 체력 업그레이드가 있으니 갈수록 거리는 멀어지고... 그 외에도 능력치도 형편없어서 같은 2티어 워커들과 붙으면 일단 원거리 공격으로 맞고 시작하는 데다가 근거리에서도 발린다. 사실은 적당한 장비를 갖춘 보병에게도 발릴 수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데프 드레드는 동급의 다른 워커들의 절반 이하의 값을 자랑한다. 값이 싸니까 애초에 그런 성능을 보이는 것. 그런데 인구수는 똑같이 2를 먹는다는 게 문제.

Warhammer 40,000: Dawn of War 3에서는 신판의 외형으로 변경되었다. 드레드노트와 마찬가지로 원거리 공격이 아예 없고 스펙은 훨씬 떨어진다. 하지만 반대급부로 가격이 조금 싸고, 대형 고철을 이용하면 적은 비용이 양산할 수 있는 데다 고철을 먹어 실드를 생기면 이동 속도가 빨라진다는 장점이 있어 기동성은 세 종족의 워커 중 가장 낫다. 이 때문에 전면전보다는, 4 ~ 5개 정도 모아서 실드나 터렛, 코어를 테러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4. 기타

파일:ork_dread_proxy.jpg

오크판 드레드노트인지라 '오크 드레드노트'라는 이름으로 나오던 시절도 있었다.[2] 모델 자체는 2판에서 처음 나왔으나 GW에서는 스타터 세트를 내면서 모델을 제공하는 대신 카드 한 장으로 된 프록시를 넣어주는 만행을 저질렀었다. 그 뒤에 문제가 발생했는데, 이것도 어쨌건 정식 세트에 들어있었던 모델이므로 '데프 드레드 규격 베이스에 부착하면 문제없지 않냐' 는 말부터 해서 GW 주최 공식대회에서 쓸 수 있는지 논쟁이 벌어진 적이 있다. 괜찮다고 생각하는 쪽은 '이것도 엄연히 GW가 제작한 공식 모델이고 돈받고 팔았던거다' 라는 거고, 아니라고 생각하는 쪽은 '그동안 유닛 디자인 업데이트가 많이 됐기 때문에 어렵다' 라고 생각하는 듯. GW의 공식적인 답변은 없는 듯 하다.

5. 자료 출처



[1] 물론 데프 드레드의 외장이 완파되면서 탑승한 오크가 살아서 튕겨 나오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매우 희귀하고 뒤따라 날아오는 화력에 보통 죽을 게 뻔한 맨손의 의식불명이나 뇌진탕 상태의 오크로 전락한다...... [2] 이때는 중장갑 워커는 전부 드레드노트로 불렸기 때문에 레이스로드도 '엘다 드레드노트'라고 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