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2 10:42:27

더블배틀

더블 배틀에서 넘어옴

파일:포켓몬스터 로고.svg 대전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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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배틀
ダブルバトル Double Battle
파일:더블9.jpg
삼삼드래 / 저승갓숭 vs 코터스 / 키키링

1. 개요

한철: 한 마리씩 교대하는 게 아니라 두 마리로 싸우는거야.
: 그러니까 자기 포켓몬 두 마리와 상대 포켓몬 두 마리, 네 마리가 함께 싸운다는 말이지?
포켓몬스터 AG 14화
3세대 작품 포켓몬스터 루비·사파이어에서 처음 등장한 배틀 룰로 자신과 상대의 포켓몬이 각각 두 마리씩 필드에 나와 배틀한다. 플랫 룰에서는 4마리를 선택하기 때문에, '64 배틀'이라고도 불린다.

공식 대회인 포켓몬 월드챔피언십에서 사용되는 룰이기도 하다보니, 게임 프리크도 밀어주는 경향이 있다.

2. 작중 등장

3세대 루비·사파이어에서 처음 등장했다. 배틀이 새로 나온만큼 더블배틀 맞춤형 커플 트레이너가 여러 종류( 러브러브커플, 선배&후배) 추가되었고, 다른 작품에 비해 더블배틀도 상당히 많이 등장한다. 6세대에서 리메이크된 ORAS에서는 다시 줄어들었다. 네임드 중에서는 호연에서는 풍&란, 가라르에서는 금랑, 팔데아에서는 라임이 더블배틀로 체육관 시합에 임한다. 9세대 스칼렛·바이올렛의 DLC컨텐츠 남청의 원반에서는 대부분의 배틀이 더블배틀로 이루어진다. 스토리에서 더블배틀을 하는 트레이너들은 배틀 가능한 포켓몬이 1마리일 경우 배틀을 거부하기 때문에, 위의 경우와 2인조가 길막을 하고 있는 7세대 소프트 등에서는 순수하게 한마리만 가지고 진행하는 원탑플레이가 불가능해진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오렌지제도에서 첫 등장했다. 구아바 체육관의 룰이 바로 더블 배틀로, 애니메이션/게임/코믹스를 비롯하여 포켓몬 모든 매체에서 첫 등장한 더블 배틀 공식전. 그 후 AG 14화에서 단역 캐릭터 "한철"에 의해 원작을 반영한 더블배틀이 소개되었다.

하지만 이후엔 자주 나오진 않는다. 몇몇 체육관 전은 더블배틀로 진행하기도 했고, 게임에서 더블배틀이 처음 나온 호연리그 1회전, 3회전에선 더블배틀로 진행하기도 했으나 토너먼트전은 전부 싱글배틀이였다. 그마저도 더블배틀이면 주로 2:2 배틀로 진행되지, 4:4 배틀(64 배틀)은 정말 없다. 아무래도 작화를 그리기가 힘들어져서 그런 듯하다. 그래도 정말 잊을만하면 나온다. DP 후반의 포켓몬 콘테스트와 그랜드 페스티벌에서는 더블배틀이 메인 룰로서 활용된다.

3. 특징

한 마리만 공격하는 냉동빔 같은 기술은 사용할 대상을 선택할 수 있다. 이 때 기술의 대상을 아군으로도 설정할 수 있다. 얼음 상태인 아군에게 열탕을 쏘거나, 정의의마음 특성을 지닌 아군에게 집단구타를 사용하는 식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2 vs 2 배틀인만큼 1 vs 1인 싱글배틀과는 운영 방식이 완전히 다르다. 기술을 누구에게 적중 시키냐에 따른 심리전이 크게 작용하고, 서로 역할을 분담하여 전투를 진행하거나, 혼자서는 할 수 없던 것을 할 수 있는 등 변화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방어 기술의 채용률이 매우 높으며, 날따름, 도우미 같은 기술들 역시 트리플 배틀보다는 여기서 가장 많이 활용된다. 텔레파시, 지휘처럼 더블배틀에서만 작동하는 특성도 꽤 많다.

더블배틀의 가장 큰 특징은 싱글배틀과 달리 아군의 조합이라는 변수가 등장하기에 단순히 체급이 높은 포켓몬보다는 유틸성이 뛰어난 포켓몬이 메이저하게 채용된다는 점이다. 싱글배틀에서는 맹독 턴 끌기나 포이즌힐 글라이온 정도를 빼면 아무 의미도 없는 기술인 방어가 가장 중요한 기술 중 하나라는 점도 중요 특징 중 하나.

포켓몬이 2마리 필드에 나가기 때문에 서로의 약한 방어 상성을 상쇄할 수 있는 조합을 생각해서 파티를 짜야하며, 변화기의 채용율이 높아 너무 한쪽에 치우쳐진 선택은 하지 않는 편이 좋다. 어느정도 예측이 필요한 싱글배틀에 비해 예측을 배제하고 유리한 턴을 잡아나가는 편이 좋다. 특히 대회는 도구와 기술목록을 까고 시작하는 오픈시트에 3전제라서 노력치조정까지 어렴풋이 알게 되므로 웬만큼 답이 없지 않는 이상 예측플레이는 자제하는 편이 좋다.

스톤샤워 같이 상대 두 마리를 공격하는 기술, 폭음파 같이 아군까지 휘말리는 기술, 트릭룸 같이 필드 전체에 변화를 주는 기술, 칼춤 같이 자신에게 사용하는 기술의 경우에는 대상을 변경할 수 없다. 다수를 공격하는 기술의 경우 2마리 이상이 공격에 맞을 경우에는 기술의 위력이 75%로 줄어든다. 단, 기술에 맞는 대상이 1마리인 경우에는 100% 위력 그대로 적용된다.

더블배틀을 처음 선보인 3세대 당시에는 약간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상대 포켓몬 둘만을 공격하는 기술의 위력만 50%로 감소하고, 아군을 포함한 전원을 공격하는 기술은 위력 저하가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기절한 포켓몬 자리에 포켓몬을 내놓는 타이밍이 턴 종료 후가 아닌, 기절한 직후였기 때문에 뒤에어 나오는 포켓몬은 위협 등의 특성으로 저항하는게 고작이었고 무방비로 공격에 노출되는 문제가 있었다.

포켓몬 월드챔피언십 공식 대회 룰이다 보니 프로게이머 수준으로 파는 유저가 많아 싱글에 비해 수준이 매우 높다.

4. 전략

4.1. 속박

'묶다'라고 표현하기도 하며, 더블배틀의 핵심 개념이다.

예시를 하나 들어, 두 트레이너 A, B가 대전을 하고 있다 가정하자. 내보낸 포켓몬은 다음과 같다.
A: 파이어로&마기라스
B: 매시붕&볼트로스
행동순서는 파이어로 > 볼트로스 > 매시붕 > 마기라스 순이라 가정한다면, 파이어로가 매시붕을 바로 쓰러트릴 수 있는 상태이므로 이를 파이어로가 매시붕을 "속박"하고 있다고 표현한다.

각 포켓몬이 게임 내의 "효과가 굉장함" 표기를 따라 공격기를 선택한다고 가정하면 상황은 다음과 같다.
1. 파이어로가 매시붕을 쓰러트린다.
2. 볼트로스가 파이어로를 쓰러트린다.
3. 남은 포켓몬은 마기라스vs볼트로스가 되어 A가 승리하게 된다.
하지만 만약 매시붕이 방어를 사용한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1. 파이어로의 기술이 막히고
2. 볼트로스가 파이어로를 쓰러트린다.
3. 마기라스가 볼트로스를 쓰러트린다.
4. 남은 포켓몬은 마기라스vs매시붕이 되어 B가 승리하게 된다.
이렇게 마기라스가 파이어로부터의 "속박을 해제"함으로서 승패가 갈렸다.

4.2. 기술

4.2.1. 방어, 판별

더블배틀에서 가장 많이 채용되는 기술. 싱글배틀과 달리 플레이어의 행동권이 두 개이기에 예측을 성공시킨다면 자신 포켓몬을 보호하면서 상대의 행동권 하나를 날려 큰 이득을 가져올 수 있다. 위의 예시처럼 속박을 해제하는 기술로도 쓰이지만, 집중포화를 막아내는 전략으로도 사용한다. 위협적인 포켓몬이 있다면 상대는 두 포켓몬의 공격을 그 한 포켓몬에 집중시켜 단숨에 처리하려 할 텐데, 이때 방어를 사용하면 상대의 턴을 그대로 버리게 만들 수 있다. 만약 방어가 없다는 것을 간파당한다면 상대는 맘놓고 집중포화를 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범용성 때문에 봉인으로 방어를 사용하지 못하게 만드는 전술도 있다.

4.2.2. 순풍

4턴 동안 아군의 스피드를 2배로 상승시켜 주는 기술. 교체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시전과 교체에 1턴씩 잡아먹어 실제 사용 시간은 2턴밖에 되지 않는 싱글에 비해 활용도가 상당히 높다.

8세대부터는 스피드 적용이 실시간으로 적용되게 바뀌어서 주가가 상승했다. 가령, 내 쪽이 엘풍 리자몽이고, 상대 쪽이 몰드류, 마기라스라고 가정할 경우[1] 이전까지는 뭘 해도 리자몽이 몰드류의 스톤샤워를 선제로 맞고 쓰러지는 구도지만, 엘풍이 짓궂은마음 특성으로 순풍을 깔 경우, 몰드류의 모래헤치기와 스피드 상승 배수가 동일해져 리자몽이 몰드류보다 먼저 행동할 수 있게 된다.
  • 짓궂은마음 순풍 주축
    8세대 기준으로 토네로스 엘풍이 해당하며, 파이어로 니로우(9세대), 볼비트 등이 있다. 아군으로 위유이나 흑마 버드렉스, 타부자고 등 한방 화력이 강한 포켓몬과 조합한 공격적인 파티가 많다.
  • 일반 순풍
    아머까오, 워글 등의 포켓몬으로 스피드 컨트롤이 가능하면서도 상대 보면서 순풍을 따라가는 플레이를 하거나 이쪽에서 스피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쓰는 경우가 많다. 순풍에 대한 의존도가 크게 높지 않으면서도 유동적인 선택지를 취하고 싶을 때 쓴다.

4.2.3. 기타

  • 속이기
    싱글에서는 약간의 데미지를 누적하는 용도에 그치지만 더블에서는 안정적으로 상대의 행동권 하나를 날려먹을 수 있는 기술이다. 배울 수 있는 포켓몬은 웬만해서는 채용하는 편인 고성능 기술.
  • 날따름, 분노가루, 사이드체인지
    상대의 공격을 자신에게 집중시키거나, 자신과 아군의 자리를 맞바꿔 공격을 엉뚱한 곳으로 유도시킨다. 상대가 한 턴을 흘리는 동시에 아군에게는 한 턴을 얻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가치가 높지만 간혹 이를 견제한 광역기술을 들고 오는 상대나 이를 심리전을 통해 파악하는 상대도 많아 언제나 통하는 기술은 아니다.
    사이드체인지는 7세대부터 8세대까지 '개나소나' 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많은 포켓몬이 배워 많은 유저들에게 9세대에서는 제발 삭제해달라며 악명이 높았다. 사이드체인지를 가장 애용했던 포켓몬은 껍질몬, 미라몽, 차곡차곡, 크레세리아 등으로 특히나 껍질몬은 자신의 약점을 제외한 모든 공격을 무효로 받아내기에 껍질몬을 사실상 아이덴티티 격으로 자리 잡았다.
    결국 9세대에 와서 배우는 포켓몬의 수가 16마리로 대폭 줄어들었고 연속으로 사용하면 실패하기 쉽다는 페널티가 생겨버렸다.[2]
  • 도우미
    범용적으로 쓰이는 아군의 화력을 올려주는 기술. 상술한 여러 기술들보다 자주 쓰이진 않지만 아군의 기술을 무조건 1.5배[3] 강하게 할 수 있다. 우선도도 속이기보다 높기 때문에 속이기를 쓴 상대는 아무것도 못 하고 한 턴을 날린 것이고, 이로 인해 자신이 쓰러져도 도우미 효과는 유지된다. 물리 특수를 안 가리기 때문에 범용성은 좋으나 딱 그 턴만 지속되고, 아군에게 몰아주는 기술이기 때문에 혹여나 아군이 상태이상 등으로 움직일 수 없게 된다면 2마리가 동시에 턴을 날리는 것이라 그만큼 리스크를 잘 예측해 쓰는 것도 중요한 기술.
  • 퍼스트가드, 와이드가드
    제약이 걸린 전체방어기. 얼핏 보았을땐 방어의 하위호환처럼 보일 수 있으나, 열풍이나 해수스파우팅처럼 고위력의 광역기를 쓰는 포켓몬[4], 또는 위협적인 선공기[5]를 상대할 때 아주 든든한 기술이다. 간혹 화력으로 밀어붙이겠다고 양쪽 포켓몬이 다 광역기를 눌렀을 때 와이드가드를 쓰면 상대는 아무것도 못 하는 바보가 된다. 초전설룰에서 가이오가나 그란돈, 버드렉스 같이 한 대만 허용해도 전세가 기울어질 수도 있는 위력의 광역기가 많이 풀리기 때문에 와이드가드의 가치도 높아진다.

4.3. 날씨

싱글에서도 강력한 전략이지만 영향을 받는 포켓몬이 두 배 더 많고, 교체할 필요가 없는 만큼 영향력이 더 크다. 각 날씨팟의 특징은 비바라기, 설경, 쾌청, 모래바람 항목 참조. 다만 8세대에서는 전기 한정이지만 사기적인 화력과 스피드를 지닌 레지에레키의 존재로 비바라기 파티는 사실상 사장되어버렸다.[6]

8세대에선 다이맥스 기술이 날씨를 바꿀 수 있지만, 여전히 날씨를 이용한 전술은 강력하다. 오히려 날씨 특성 보정이 실시간으로 적용되며 간접 상향된 부분도 있다.
  • 마기라스 + 몰드류
    범용성 최강의 몰드류, 그리고 전통의 강호 마기라스의 찰떡 궁합. 다른 파티에 비해 다이맥스 유동성이 좋다. 중국에서는 마기라스 + 몰드류에 님피아, 워글, 로토무 등을 끼운 정석형 모래팟이 유행하고 있다. 몰드류가 입국하지 못했던 스칼렛 바이올렛 메타 초기에는 마기라스와 루가루암을 조합한 형태도 유행했었다.
  • 패리퍼 주축 비팟
    패리퍼와 쓱쓱 포켓몬[7] 이 선출하는 조합으로, 날씨팟이 그러하듯 엄청나게 빠른 스피드에 비로 강화된 물기술의 위력 때문에 감당하기 힘든 위력을 보여준다. 스칼렛 바이올렛에서는 패리퍼와 돌핀맨을 선출하는 조합도 있는데, 패리퍼가 순풍까지 배우기 때문에 쓱쓱에 비해 뒤쳐지는 돌핀맨의 스피드까지 보완할 수 있다. 전설의 포켓몬 포함이라면 당연히 가이오가가 포함된다.
  • 코터스 주축 쾌청팟
    코터스는 스피드가 느리지만 몇 없는 가뭄 특성의 소유자이면서 내구가 높아 아군과 함께 상대의 공격을 버티고 열풍이나 분화를 사용해 상대를 공격하는 포켓몬이다. 스피드가 느리기 때문에 특성이 늦게 발동해 이전에 나온 잔비나 눈퍼뜨리기, 모래바람을 무시하고 쾌청을 깔 수 있으며 엽록소 포켓몬들과 함께 쓰는 순간 상대하기 정말 껄끄러워진다.[8] 스칼렛에 나오는 패러독스 포켓몬들이 쾌청 상태에서 특성이 발동하기 때문에 이들과의 조합도 좋은 편이다. 역시나 전설의 포켓몬을 쓸 수 있다면 그란돈이 튀어나올 수 있다.
  • 토네로스 주축 날씨팟
    짖궂은마음 토네로스를 이용해 상대의 날씨팟을 저격하거나, 아니면 자신이 원하는 날씨를 발동시켜 날씨주도권을 가져오는 포켓몬이다. 이로써 다양한 전술이 가능한데, 극단적으로는 설경+눈보라 (얼음테라)패리퍼or가이오가 같이 클로즈시트에서는 처음 맞이하면 당할 수 밖에 없는 날빌도 가능하다.

5. 기믹

2마리의 포켓몬끼리 특정한 연계 플레이로 단숨에 랭크업하거나 결점을 보완해버리는 전략도 일반적이며, 이를 (특히 서구권에서) 기믹(gimmick)이라고 부른다. ( 더블배틀에서 유명한 기믹과 아키타입의 예시)

5.1. 집단구타 + 정의의마음

64더블에서 피격 포켓몬을 제외한 아군 3마리가 적은 위력으로 정의의마음 포켓몬을 공격해 한번에 공격을 3랭크나 올리는 전략이다.

5세대 당시의 집단구타 엘풍 + 정의의마음 테라키온이 시초이다. 테라키온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정의의마음 윈디로 대체하여 쓴다. 윈디는 공격/스피드 위주로 보정을 주고, 첫턴에 다이맥스를 바로 시전하여 파티를 압박한다. 엘풍 뿐만 아니라 드래펄트도 엘풍보다 빠르게 정의의마음 특성 발동이 가능하다.

9세대에서는 저승갓숭 파밀리쥐의 조합이 비슷한 전략으로 활용된다. 분노의주먹의 위력이 영구적으로 올라가서 교체도 가능하기에 사실상 상위호환.

변형판으로 집단구타 + 지구력으로 방어를 3랭크나 올리는 전략도 있다. 여기에 바디프레스 딜은 덤.

5.2. 약점보험

공격과 특수공격을 2랭크씩이나 올려주는 약점보험이 상대의 공격에 의존하는 수동적인 도구이기에, 이 한계를 극복하고자 아군 포켓몬이 직접 약한 기술로 약점을 터트려 능동적인 랭크업을 하는 전략이다.

8세대에서 석탄산 + 드래펄트 or 포푸니라의 조합이 유명했다. 드래펄트나 최속 포푸니라가 파도타기로 아군 석탄산의 약점보험을 터뜨리고, 동시에 석탄산이 증기기관 특성 + 다이맥스 발동 + 약점보험 발동으로 밀어붙이는 전술이다. 가장 큰 단점으로 석탄산이 무너지면 파티가 휘청거린다는 점.

6. 파티 조합

일명 64 배틀. 막이/서포터/어태커 등의 역할로 세분화되어 있는 싱글 배틀과는 달리 어태커/서포터 체제로 굴러간다고 보면 된다.

배틀의 특징으로 2:2 배틀이기 때문에 누가 맞을지 매번 심리전이 벌어지며, 이 때문에 또한 진가가 높아진다. 싱글 배틀에서 중요한 기점 마련 - 랭크업의 패턴은 치밀한 어그로 싸움 때문에 잘 채용하지 않는다. 막이들도 2마리의 포켓몬에게 점사를 당하면 금방 쓰러지기 때문이다.[9]

따라서 강한 포켓몬은 여기서도 강한 편이긴 하나, 하마돈, 번치코 등 1:1 싸움 내지 기점 마련에 특화된 포켓몬, 즉 싱글 배틀 특화 포켓몬은 힘을 잃거나 사용률이 저조한 편이다. 반대로 상대 파티 전체에 압력을 가할 수 있는 포켓몬은 더욱 강해지며, 위협을 거는 랜드로스 내지 어흥염, 광역기가 강력한 마기라스 등이 더블 배틀에서 강세를 보인다. 더불어 싱글 배틀에서 채용률이 그럭저럭이거나 낮았던 서포팅 특화 포켓몬의 경우 더블 배틀에서 진가가 확 올라간다. 대표적으로 그림자밟기 고디모아젤 등. 또한 서포터가 트릭룸을 깔기 쉽기 때문에 이에 역할이 특화된 하랑우탄, 동탁군 등의 채용률이 높아지며, 이 경우 잠만보와 같은 트릭룸 어태커와 같이 짜기도 한다.

어흥염의 경우 위협, 속이다, 유턴, 화상 면역, 고내구, 상황에 따라 적당한 중저속 등 더블 배틀에 적합한 조건이란 조건은 다 갖추고 있어 이 룰에서 가장 주목받는 포켓몬이라고 할 수 있다.

초전설 포켓몬 참가가 가능한 룰의 경우 가이오가 + 레쿠쟈 주축 조합, 그란돈 + 제르네아스 주축이 대부분 메이저하며, 가이오가 + 이벨타르 등의 조합 또한 강력하다고 평가받는다.

6.1. 9세대 이전 조합

  • 볼트로스 + 랜드로스
    더블배틀 역사상 가장 유명한 조합. 둘 다 얼음 타입에 약점을 찔리지만, 볼트로스는 랜드로스의 지진을 흘려낼 수 있고 물 타입을 견제하는 등 타입 조합은 나쁘지 않다. 타입조합보다 더 큰 것은 이 조합의 유연성이다. 볼트로스는 수틀리면 전기자석파를 난사해서 상대를 기능정지시킬 수 있고, 랜드로스는 위협으로 상대의 공격력을 낮추고, 여차하면 유턴을 써서 대면조작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의 어느 조합이라도 유연하게 대처해 나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더군다나 수틀리면 전기자석파 + 스톤샤워를 난사해서 운짤을 노리는 이 조합을 상대로 안정적으로 대처를 하기는 매우 어렵다.
    랜드로스 화신폼이 생긴 블랙-화이트 2부터 자주 쓰인 조합이지만, WCS 2015 에서 메가 캥카, 크레세리아, 히드런, 뽀록나와의 조합이 정형화되어 대회를 휩쓸며 악명을 떨쳤다. 크레세리아 대신 님피아, 뽀록나 대신 킬가르도 등 변화를 줄 점은 있지만, 큰 틀은 변하지 않았다. 심지어, 이 조합은 메가 가디안, 메가 리자몽Y, 등의 다른 정형화된 축에서도 자주 보이기에, 어떻게 보면 메가 캥카를 뛰어넘는 사기 포켓몬 조합이라 할 수 있다.
    볼트로스의 짓궂은마음 이 너프를 크게 먹어서 볼트로스는 더이상 자주 보이지 않지만, 캥카 + 랜드로스 + 크레세리아 조합은 아직도 타입 상성이 같은 썬더 외에도, 카푸느지느, 종이신도 등의 포켓몬과 함께 전국더블에서 자주 쓰인다. 랜드로스 + 썬더 조합은 캥카 주축파티 외에도 메가 가디안, 메가 메타그로스 축에서도 자주 보이기에 볼트로스의 전성기에 비하면 세발의 피 지만, 계보를 이어간다고 할 수 있다.
  • 히드런 + 뽀록나
    이 조합 역시 정형화된 캥카 구축에서 볼트로스 + 랜드로스와 같이 쓰여진 포켓몬이지만, 그 이전인 5세대에도 WCS 2013 우승자 아라시 오마티 선수가 쓴 역사가 오래된 조합이다.
    우선, 이 둘은 타입 상성 보완이 아주 좋다. 히드런의 약점인 물, 격투 타입 공격을 끌어들여서 히드런이 안정적으로 공격하거나, 대타출동을 쓸 수 있는 기점을 제공하고, 뽀록나의 약점은 히드런이 반감으로 받아 낼 수 있다. 히드런의 큰 땅 약점이 아직 남아 있지만, 자연스레 땅 기술을 흘리는 볼트로스, 랜드로스, 크레세리아 등의 포켓몬과 같이 행동하는 조합이고, 히드런의 열풍에 랜드로스를 후진입하면 꽤 아프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히드런을 지진으로 잡아내기는 입포케만큼 쉽지 않다.
    둘 다 느린 포켓몬이라서 주로 트릭룸 보조 요원과 같이 행동하지만, 비 트릭룸 파티에도 상대 트릭룸 파티 상대로 상성이 좋다는 사실을 이용해 트릭룸 없이 보조적으로 쓰이기도 한다. 가장 많이 쓰이는 트릭룸 요원은 당연히 크레세리아. 메가 가디안 등의 다른 트릭룸 시전자와도 잘 쓰인다. 하지만, 7 세대에서 환경의 변화와 함께 히드런이 사용하기 어려워지고, 사장되었다.
  • 어흥염 + 카푸느지느 + 랜드로스
    7세대에서 떠오른 신흥 조합. 타입 상성, 속이다, 위협, 대면조작, 필드 컨트롤, 수면기 대비책, 랭업기, 상대 랭업기 대비책, 강한 Z요원 등 더블배틀 파티가 요구하는 거의 모든 조건을 충족하기에, 메가진화 축을 거의 무시 하다시피 쓰이는 구축이다. 여러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보였지만, 사실 사용 빈도 1,2,3위를 같이 쓰는 것이기에 거창하게 조합이라 부르기도 부끄러운 면이 없지 않다. 하지만 거꾸로 생각하면, 이렇게 사용 빈도가 높아 준비가 철저히 되 있는 포켓몬 세 마리를 가지고 세계의 강자들을 상대로 싸워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사기적인 조합이다.
    전반적으로 느린 조합인데도 속도 컨트롤과 강철타입이 없기에, 이 조합에 자주 같이 쓰이는 포켓몬은 안정적으로 순풍을 깔 수 있는 썬더, 한 턴을 버리지 않고도 빠르게 한 포켓몬을 짜를 수 있는 카푸꼬꼬꼭, 순풍도 쓸 수 있고 강철타입의 우월한 상성을 가진 종이신도 등이다. 물론, 메가 메타그로스, 메가 팬텀, 메가 가디안, 메가 리자몽 등, 이미 위협을 가진 보만다 외의 모든 메가진화와 쓸 수 있다. 메가 보만다 축은 주로 랜드로스를 생략하고, 대신 종이신도등의 다른 포켓몬과 같이 쓰인다.
    8세대에 와서도 조합은 건재해서 이전의 카푸꼬꼬꼭의 자리를 대체한 레지에레키와 함께 4마리 다 들어가는 경우도 있는 편. 하지만 이 3마리가 워낙 범용성이 좋기 때문에 3마리 중 랜드로스나 어흥염 둘 중 한마리를 고르고 나머지 4마리를 시너지가 뛰어난 조합으로 꾸리는 경우도 자주 보인다.
  • 미라몽 + 블리자포스
    왕관의 설원이 풀리고 12시즌부터 블리자포스가 참전하면서 나타난 조합. 뛰어난 내구와 트릭룸을 갖춘 미라몽을 트릭룸 세터로 사용하고 블리자포스를 다이맥스 시켜서 약점보험을 터트린 뒤 스윕하는 조합. 물론 이 둘이 보인 순간 상대는 트릭룸 파티라는 것을 직감하므로 그에 대한 대책이 되어있다면 카운터 당할 수도 있는 조합이지만 트릭룸 대책이 안되어있다면 알고도 못 막는 불도저같은 화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단점은 미라몽이 트릭룸을 깔기도 전에 다이아크로 삭제될 수도 있고 도발에 걸려서 나이트헤드만 쏴대는 기계로 전락할 수 있다는 점이다. 즉, 이 조합의 카운터는 일격의 형태 우라오스나 도발을 배운 카푸느지느. 때문에 보좌해줄 포켓몬을 같이 선출하며 보통 속이다를 배운 어흥염이나 날따름을 배운 에써르가 그 자리에 들어간다.
    어흥염이 들어갈 경우 위의 어흥염, 카푸느지느, 랜드로스 조합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보통 위의 5마리로 엔트리를 채우고 남은 자리에는 카푸느지느를 카운터치면서 물리에 치중돼서 위협에 지나치게 약해지는 파티 밸런스를 잡아주는 레지에레키가 가장 많이 이용된다. 그 외에도 레지에레키와 비슷한 역할을 수행하면서 견제폭이 더 낣은 고릴타나 미라몽, 블리자포스 미러전을 대비한 일격 우라오스가 들어가는 편.
    에써르가 들어가면 남은 3마리를 이용해서 조합을 짜내야하고 당연하게 3마리로도 강한 시너지를 내는 날씨 파티가 들어간다. 문제는 에써르가 미라몽과 같이 우라오스에게 카운터를 당한다는 점과 메타 젼동으로 인해 날씨 파티의 위상이 매우 낮아졌다는 점이다. 일단 비파티는 메타의 최상위권인 레지에레키에게 하드카운터를 당하기 때문에 이미 날씨 팟 중 최하위이며 눈파티는 블리자포스와 조합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뿌리기 역할인 나인테일과 눈설왕을 포함해서 얼음타입의 상성 자체가 메이저한 땅과 불에 약점을 찔린다. 거기에 자주 보이는 일격 우라오스나 메타그로스에게도 약한 모습을 보여준다. 모래파티의 경우 마기라스라는 뿌리개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강력한 어태커가 있지만 모래바람이 엔트리의 반에게 대미지를 주며 포지션도 다이맥스+약점보험으로 블리자포스와 겹친다. 결국 이 파티에 가장 어울리는 날씨 파티는 쾌청으로 코터스-이상해꽃-리자몽 조합이 있지만 이쪽은 유연성이 어흥염-카푸느지느-랜드로스에 비해 살짝 떨어진다. 이로 인해서 블리자포스, 미라몽, 어흥염은 사용률 top 10을 찍고 있지만 에써르나 코터스는 top 20 하위권을 찍고 있다.
  • 메타그로스 + 토네로스
    위의 조합과 같이 느린 메타그로스의 스피드를 짖궂은 마음 토네로스의 순풍으로 보조하는 조합. 거기에 공격 개체값이 낮고 겁쟁이 성격인 토네로스에게 빠르게 세차게 휘두르기를 사용해서 메타그로스의 약점 보험을 터트린 뒤 순풍+약점보험 버프를 받은 메타그로스가 상대를 스위하는 조합이다. 위의 블리자포스 조합과는 다르게 자신의 조합 안에서 최소한의 데미지를 통해 약점보험을 발동시킬 수 있고 클리어바디로 인해 위협 특성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더 안정적인 조합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도 둘 다 탑 10의 사용률을 보이고 있지만 메타그로스의 사용률이 블리자포스보다 높은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10] 차이점이라면 메타그로스는 파트너의 짖궂은 마음으로 쉽게 순풍을 깔고 약한 데미지로 약점보험을 터트린 후 안정적으로 스윕하지만 블리자포스는 우선도가 최하인 트릭룸을 깔 때의 리스크가 있는 편이다. 하지만 블리자포스 쪽은 약점보험이 터지고 스윕을 시작하면 백의울음으로 점점 겉잡을 수 없이 스노우볼링이 굴러간다. 말하자면 블리자포스쪽이 좀 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고 볼 수 있다.
  • 또도가스 + α
    화학변화가스 또도가스와, 특성이 디메리트인 포켓몬을 꺼내는 조합, 구체적으로 말하면 파트너로 레지기가스 게을킹, 아케오스, 갑주무사를 쓰는 조합으로, 아군은 레지기가스와 게을킹 등의 봉인을 풀어버릴 수 있고, 상대는 특성이 없는 채로 싸우게 된다. 그러나 또도가스가 치워지면 바로 기능정지되니 대타출동과 방어, 도깨비불 등 내구 수단을 잘 지녀야 한다

6.2. 트릭룸 파티

더블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파티로 간단하게 강력한 위력을 발휘한다. 물론 대처법도 많은 편.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6.3. 어써러셔 + 싸리용

역대 등장한 기믹 파티 중에 가장 강력해 9세대에서 가장 많은 대책이 필요한 조합이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6.4. 에써르 기반 사이코필드 파티

사이코메이커 에써르를 서포터로 기용하여 사이코필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파티. 카푸나비나도 화력은 강하지만 와이드포스를 배우지 못하며, 트릭룸이나 날따름 서포터로 활용이 가능한 에써르와 달리 어태커로 형태가 고정이 되기에 에써르보다는 사용률이 낮게 책정되었다.

이 파티의 핵심 전력이라면 사이코필드에서 위력 증가 + 광역기 판정으로 탈바꿈하는 와이드포스. 필드x자속x기술 위력 최종 계산 시 분산으로도 기본 175.5라는 높은 화력을 뽑아내며, 이런 광역기치고는 이례적으로 명중률이 100이기까지 해서 안정적이다. 아군 에써르의 역할도 여기에 힘을 실어주는데, 날따름을 쓰면 아군 포켓몬이 안전하게 와이드포스를 여러 번 쓸 수 있게 되고 도우미는 순간 화력을 극대화시켜준다.

단점이라면 타점이 나쁘기로 소문난 에스퍼 타입 포켓몬을 둘 이상 기용하게 된다는 것이며, 수동적이고 체급이 낮은 에써르의 단점 때문에 고릴타 카푸느지느 등 다른 필드 포켓몬과의 대면은 거의 지고 들어간다. 특히 사이코필드가 없어지면 성능이 급감하는 점이 단점.

그외에 특내가 높은 포켓몬으로 먼저 명상 누르고 시작하기, 바크아웃으로 특공 깎기, 와이드가드로 막기 등 대처법도 많이 연구되어 있다. 반면 대비하지 않은 경우에는 어지간한 양학 파티 이상으로 강한 면모를 보여준다.

8~9세대에서 크게 활약한 와이드포스 사용 포켓몬은 다음과 같은 포켓몬들이 대표적이다. 물론, 후딘이나 란쿨루스 등 중강픽들도 와이드포스를 자주 채용했다.

6.4.1. 브리무음

에써르의 날따름 + 브리무음의 매직미러 특성으로 트릭룸 설치가 상당히 쉽다. 트릭룸에서 활약하기 때문에 온전히 특공에 투자할 수 있으며, 코터스 등 룸 설치 이후 광역기를 난사할 수 있는 좋은 포켓몬도 많다.

6.4.2. 흑마 버드렉스

이쪽은 초전설전 한정이지만, 특공 165, 스핏 150, 열매 무시 + 킬 카운트마다 특공이 상승하는 특성을 보유한 반칙급 성능을 보유했다. 아스트랄비트도 배우기 때문에 에스퍼 미러전도 매우 강하다. 브리무음이나 카디나르마와 달리 에써르 의존도가 크게 높지 않아 와이드포스 이외의 기술을 채용하기도 좋다.

6.4.3. 카디나르마

DLC로 와이드포스가 해금된 레귤레이션 D~E 이전까지는 유일한 와이드포스 사용자였으며, 다른 선배 포켓몬들과 비교했을 때 압도적인 다지선다를 자랑한다.

타오르는불꽃 특성 덕분에 불꽃 기술을 쉽게 쓰지 못하도록 압력을 넣음과 동시에 깨어진갑옷 약점보험 기믹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며, 어중간한 스피드는 오히려 트릭룸이나 순풍 어느 쪽에서도 쓰기 좋다. 와이드가드 덕분에 와이드포스 맞싸움에도 유리하며, 트릭룸도 배우기 때문에 행동을 쉽게 특정하기 어렵다는 점이 매우 강하다.

단점이라면 엔트리가 공개되는 오픈 시트에는 위력이 급감한다는 점과 체급의 한계가 발목을 잡는다는 점.

6.4.4. 무쇠감투

공격 쪽 스펙이 애매하기는 하지만 강철/에스퍼의 우수한 방어 상성을 가지고 있고, 내구도 90-100-108로 상당히 높은 편이며 부스트에너지로 특공이나 스핏을 원하는대로 올리고 시작할 수 있다.

날개치는머리 상대로 약점을 찔리기는 하지만 에써르의 날따름으로 섀도볼을 흘리면서 매지컬샤인/문포스는 반감으로 받을 수 있고, 타키온커터로 날치머의 약점을 찌를 수 있기 때문에 날치머에 일방적으로 약하지 않다는 점이 강점이다.


[1] 스피드 도구 보정이 없다는 가정 하에. [2] 여전히 우선도가 높아 막을 방법이 없는건 변하지 않았다. [3] 이는 자속보정을 겹쳐서 받는 것이나 다름 없다.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지만 그 페널티가 커 아무에게나 쓰이지 않는 구애시리즈가 1.5배 증가라는 것을 생각하면 무시할 수치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4] 예를 들면 가이오가 코터스 [5] 아군을 풀죽이는 속이기, 위력이 높은 신속이나 만나자마자 [6] 당시 존재하던 대부분의 쓱쓱 포켓몬이 찌로꼬치를 제외하면 스카프라도 끼지 않는 이상 에레키의 스피드를 추월하지 못 했다. 그렇다고 쓱쓱인데 스카프를 쓰자니 도구낭비고, 더군다나 레지에레키는 그 너무나도 허약한 내구 때문에 기합의띠를 주로 사용하던 터라 1타로 보내기에도 쉽지 않았다. [7] 보통 플로젤, 갈가부기, 꼬치조가 사용된다. [8] 대부분의 엽록소 포켓몬들이 가루 계열 기술을 많이 배우는데, 수면가루를 쓰면 상대보다 빠르게 상대를 재울 수 있어 말 그대로 아무것도 못 하고 잠만 잘 수 있다. 게다가 코터스는 내구가 높아 한 두 대로는 기별도 안 가기 때문에 나머지 한 마리로 코터스를 뚫기란 정말 힘들고, 그렇게 코터스의 분화를 맞으면 다음 턴을 기대하기 힘들다 [9] 다만 제르네아스 같은 파티의 주축 에이스가 있다면 랭크업을 넣고 눈치 싸움을 벌여야 한다. [10] 물론 기본 성능도 좋기 때문에 약점보험 스위퍼 외에도 가라르 파이어나 블리자포스 조합에 들어가는 돌격조끼형 메타그로스도 통계에 잡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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