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958년 영화
The Buccaneer
앤서니 퀸이 연출하고 세실 B. 드밀이 제작한 영화이다. 배급은 파라마운트 글로벌.
율 브리너가 머리를 기르고 해적 두목으로 나오며 해군 사령관 앤드루 잭슨으로 찰턴 헤스턴도 나온다.
600만 달러의 제작비로 320만 달러 수익에 그쳐 흥행에 실패했다.
2. 1971년 이탈리아 영화
한국 전단지영어 제목은 Blackie the Pirate. 이탈리아어로는 Il corsaro nero로 검은 해적이라는 뜻으로 극중 주인공 이름이 블랙키이다. 내 이름은 튜니티처럼 테렌스 힐과 버드 스펜서가 주연이며 둘 다 해적 선장으로 경쟁한다. 1977년 한국에 개봉하여 서울 관객 5만여명을 기록했다. 1986년 SKC에서 VHS 비디오로 출시했다. 그리고, 3년 뒤에 삼원비디오(나중에 동양비디오와 합쳐져 D & S라는 업체명을 쓰기도 했다.)에서 블랙키라는 제목으로 재출시했는데 표지 어디에도 테런스 힐 이름이 없다.
3. 1986년 영화
로만 폴란스키 감독 장편 연출 작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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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alace | }}}}}}}}}}}}}}} |
Pirates
로만 폴란스키 연출, 월터 매사우 주연의 1986년 영화. 흔히 해적 영화가 당분간 못 만들어진 원인으로 지목되는 작품으로 정말 거창하게 망했다. 이 악명은 컷스로트 아일랜드의 악명과 겹쳐져 당시 망한 해적 영화 양대 산맥으로 묶여 불렸다. 미국은 캐논 그룹이 배급했는데 캐논 영화를 독점으로 내던 세경문화영상에서 "대해적"이란 제목으로 VHS 비디오를 출시했다.
프랑스와 튀니지 합작 투자로 만들어졌는데 당시 들어간 액수만 해도 4천만 달러이나 미국 흥행 수익은 164만 달러에 불과해 제작사에 큰 고통을 줬다. 오죽하면 제작자가 영화 제작업을 포기했을 정도. 튀니지 및 프랑스 이중 국적 재벌 타라크 벤 암마르[1]는 무슬림으로, 유태인인 폴란스키에 종교적으로 얽힌 것과 상관없이 당시 거액을 투자했는데 화끈하게 망했다.
굳이 비교하자면, 컷스로트 아일랜드의 해적은 너무 미화되었고 대해적의 해적은 너무 날것의 느낌이 강해 불편함을 느끼게 한다. 물론 묘사를 떠나서 대해적이 극단적으로 재미없는 것도 한 몫하는데, 폴란스키식의 뒤틀린 유머 감각과 대형 자본의 블록버스터가 언밸런스하게 엮여 이도 저도 아닌 모양새가 되어버렸다.
두 해적 영화가 만든 해적 영화는 흥행 참패라는 인식은 한참 지나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 펄의 저주가 개봉하고 나서야 깨지게 된다.
[1]
소니아 벤 아마르의 아버지이다. 1949년생으로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프랑스 배급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