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7 01:34:15

대한수영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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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영연맹
Korea Aquatics
명칭 사단법인 대한수영연맹
(Korea Swimming Association)
회장 정창훈(제28대)
주소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424 ( 방이동)
올림픽테니스경기장 304호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1. 개요2. 사건 사고
2.1. 박태환 포상금 미지급 사건2.2. 2016년 임원 비리 혐의 사건2.3. 2016년 몰래카메라 및 성추문 파문2.4. 2019 세계선수권 유니폼 망신 및 후원사 변경 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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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 수영 경기를 주관하는 대한체육회 소속 경기 단체.

1980년대에는 당시 현대건설 사장, 회장이었던 이명박 대통령이 연맹 회장을 맡은 적이 있다.

2. 사건 사고

2.1. 박태환 포상금 미지급 사건

박태환 2012 런던 올림픽 포상금 5,000만원을 독단적으로 판단하여 박태환에게 지급하지 않고, 다이빙 꿈나무들 유학비용으로 사용한 사건이다. 포상금 지급 규정을 무시하고 독선으로 박태환에게 포상금을 지급하지 않은 이기흥 회장의 이유가 황당하였다.
"꿈나무를 대상으로 연맹이 주관하는 행사에 참가하지 않았다.
런던에서도 '빨리 한국에 돌아가고 싶다'고 말하는 등 대표선수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 교육적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다."
괘씸죄 때문에 마땅히 지급해야 할 포상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포상금은 올림픽이 끝난지 18개월 만에 박태환에게 지급이됐다. 기사
그런데 박태환 선수가 받은 포상금은 수영연맹이 마련한 게 아니라 다른 수영 국가대표 선수들의 부모들이 갹출해 모은 돈이라는 진술이 경찰 수사 과정에서 나왔다. 기사

박태환 선수는 이 포상금을 후배 양성에 써 달라며 수영연맹에 기탁했는데, 연맹은 이 돈을 부모들에게 돌려주지 않은 것은 물론 사용처도 밝힌 적이 없다.

2.2. 2016년 임원 비리 혐의 사건

역시 비리의 온상인 체육연맹 답게 선수 부모에게 조직적으로 금품수수를 요구한 정황이 드러나고, 국가대표 선수 선발 대가로 금품을 상납하고 수억원 선수 훈련비를 횡령한 간부에게 영장이 발부되며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는 등 각종 비리가 넘쳐났다. 결국 이기흥 대한수영연맹회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이후 연맹은 대한야구협회와 함께 관리단체로 지정되었다.

대한수영연맹은 재정 악화와 집행부 인사들의 비리 행위로 2016년 3월 대한체육회 관리단체로 지정된 뒤 2년여 동안 수장 없이 표류하다가 2018년 5월에 가서야 새 회장을 뽑고 조직 재정비에 들어갔다.

2.3. 2016년 몰래카메라 및 성추문 파문

2016년 8월 26일 2012 런던 올림픽에 출전했던 전 국가대표 정모 선수가 수년 전부터 수영장 탈의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여 최근까지 촬영한 혐의로 걸렸으며 이번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한 B선수도 같이 도와준 혐의로 같이 걸렸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과거 고등학생 시절에도 몰카를 한 적이 있었으며 그리고 몰카의 피해자들이 피해 사실을 인지한 뒤에도 3개월 넘게 가해자와 함께 훈련을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파문으로 안종택 수영 대표팀 감독이 사의를 표명했으며 현재 모든 훈련이 중단되었다.

이 몰카 사건이 터지기 이전에도 수영 국가대표 코치가 미성년자인 여자 제자에게 음란물을 전송한 적이 있다. 물의를 빚은 코치는 징계위에 회부되기전에 코치직에서 물어나면서, 연맹 임원직을 계속 유지하였다. 2014년에는 선수촌에서 남녀 선수가 다른 선수의 방에서 성관계를 하다 적발이 되었는데, 징계를 내리지 않았고 오히려 문제제기를 한 선수에게 구두 경고를 하는 등 쉬쉬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4. 2019 세계선수권 유니폼 망신 및 후원사 변경 비리

파일:대한수영연맹_유니폼_수영모_사건.jpg
2019년 7월 14일, 세계선수권 다이빙 남자 1m 스프링보드 결승 경기에서 우하람은 경기장에 입장할 때 영문 국가명 'KOREA'가 들어가야 할 자리에 은색 테이프를 덕지덕지 붙인 유니폼 상의를 입었다. 다른 선수들은 모두 제 나라 이름을 단 유니폼을 착용했다. 규정상 국가 이름 이외에 제조사 로고나 이름등이 보이면 안되는데, 제조사의 로고를 가리기 위해서 급하게 테이프로 숨긴 것이다. 연맹은 부랴부랴 제조사 로고 자리에 천을 덧대고 그 위에 'KOREA' 글자를 덧붙인 유니폼을 다음날인 7월 15일에 선수단에 지급했다.

한술 더떠서 7월 17일에는 매직으로 KOR을 쓴 수영모가 등장했다. 기존에 제작했던 수영모가 국제 규정에 어긋난 걸 지적받고, 부랴부랴 민무늬 수영모를 겨우 구해서 매직으로 KOR을 쓰고 출전한 것이다. 급하게 준비한 수영모이다 보니 선수 머리에 맞지 않았고, 자꾸 벗겨지고 흘러내리기에 이를 신경쓰느라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다고 한다. 연맹 관계자는 "새 용품 업체와 계약하려 했다가 무산되고 다시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차질이 빚어져 생긴 일이다"라고 해명했다.

알고 봤더니 뒤늦게 후원사를 바꾸는 과정에서 업체 이해관계자가 직접 관여했던 걸로 드러났다. 대회 넉 달 전인 3월에 이사회를 열어 스피도와 배럴 두 회사를 후원사로 선정했던 수영연맹은 다음 달 이를 전면취소하고, 대회 한 달 앞둔 6월, 아레나로 후원사를 바꾸는 과정에서 수영연맹 김 모 이사가 국제대회 납품 경험이 없는 후원사를 반대하며 아레나의 납품 경험을 강조하였다. 해당 김 모 이사는 아레나의 전 대표이자이나 현 대표의 친형이다. 즉, 본인과 이해관계가 있는 회사로 후원사를 변경하는데 관여한 의혹을 받을 수밖에 없다.

웃긴 점은 수영 연맹의 관리밖에 있던 다이빙, 싱크로나이즈, 수구가 선전하고 관리 대상이던 경영이 부진했다는 것이다. 당연히 팬들은 대한수영연맹을 비웃는 반응만을 보일 뿐이었다. 그동안 관리대상 밖이던 다이빙은 동메달 1개를 따며 올림픽 출전권 2장으로 한국대표팀 중 가장 성적을 잘냈고 남자수구는 첫승 여자수구는 강호들을 상대로 분투하고 싱크로나이즈는 10년 만에 결선에 진출했다. 반면 경영은 김서영 한명을 빼고 모두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에 분명 시간이 대회전에 충분히 있었음에도 유니폼에 관한 잡음, 선발전을 대회 한달 전에 하는 짓까지 다시 저지르며 국민들에게 무한까임권을 받았다.

덧붙여, 여자 수구는 성적은 최하위였지만, 팀 사상 첫 골을 기록하는 기쁨을 누렸다. 문제는, 기념이 되는 이 첫골의 공을 확보하여 박물관에 전시해야 마땅한데, 연맹에서는 대회측에 이를 달라고 요청하지 않았기에 까임거리를 제공했다. 수구관계자의 인터뷰에 의하면 여자 수구 첫골 의공은 굉장히 가치가 있는 공이라 당연히 연맹에서 요청해야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아 안타깝다며 간접적으로 깠다.

결국 문체부와 대한체육회가 이 사건을 특정 감사했고 그 결과가 발표되었다. 감사 결과 비리는 사실이어서 수사 의뢰가 들어가고 징계를 위해 직무 정지 등 절차를 밟았는데 수영연맹이 징계 절차를 단독으로 진행하여 관련자들에게 경징계를 부여, 셀프 직무 정지 해제로 질타를 받았다.